미국온지 7개월차에 체이스 카드 신청 문의 드립니다.
고무나무2
·
2017-03-28 21:39
질문 기타질문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하고 올려주신 소중한 정보들을 읽고 있는데 아직은 이해가 어려워서
질문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작년 9월초에 이민을 와서
바로 아내와 공동명의로 BOA 통장을 개설했고 시큐어드 카드는 따로 발급받아 사용중에 있습니다.
몇일전 boa은행사이트 내부에서 fico 점수를 확인하니 저는 740점 아내는 719점입니다.
시큐어드 사용기간은 6개월 10일정도 되었습니다.
1> 현 시점에서 체이스 프리덤 카드를 신청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시기가 이르다면 boa 캐쉬리워드 카드를 신청할 생각이 있습니다.
boa사이트에서 온라인오퍼는 100불 보너스에 1~3% 현금 보상이네요.
2>체이스 프리덤 카드를 신청하려면 체이스 은행 계좌부터 만들어야 하는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3>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기 시작한지 몇일 안되어
아직 마일리지를 모으고 전환, 사용법에 대한 개념도 정리가 안된 상황입니다.
체이스 프리덤 카드를 생각하는 이유는 연회비가 없고 현금보상도 가능해서인데요.
체이스 프리덤 카드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면 다른 어떤 카드가 현 시점에서 적합할지요?
그리고 체이스 프리덤 또는 그외 카드를 발급 받을 경우 시큐어드카드 해지 시기는
언제가 적당할까요?
가입하자마자 질문글을 남기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남겨주시는 도움 말씀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고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질문하신 사항에 몇가지 적어볼게요.
1. 일단 7개월동안 크레딧이 쌓이셔서 FICO스코어가 조회가 되시는데, 제 생각에는 740점에 7개월 히스토리시면..
프리덤카드보다는 처음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후하게 카드를 내 주는 SPG AMEX 카드를 하시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4월 5일까지 최대 사인업 보너스 35,000포인트 오퍼가 있어서 하시려면 지금 하시는게 좋습니다. 사인업 보너스를 받으시기에 요구되는 스펜딩을 넉넉히 하실수 있다면 부부가 한장씩 하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2. 크레딧 카드와 해당 은행의 계좌는 상관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레딧 카드 승인과 함께 체이스에 해당 계좌가 생겨나게 됩니다. 은행 지점에 가셔서 오픈하시는 체킹, 세이빙 계좌와는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청 전에 계좌 오픈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3. 현재 가지고 계신 시큐어카드는 크레딧 평균기간을 늘리기 위해 없애지 않으시고 가지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어떤카드를 먼저 만드는것을 생각하시기 전에, 먼저 본인이 크레딧 카드 오픈으로 받는 사인업 보너스로 무엇을 하실것인가를 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요.
포인트가 몇백만씩 있으신 분들은 캐쉬백도 하십니다. (@늘푸르게님 처럼 말이죠.)
하지만, 저희가 궁극적으로 크레딧카드를 만들면서 사인업 보너스를 받는 이유는, 현금을 내고 하면 돈이 많이드는 항공 탑승, 혹은 호텔 숙박들을 카드 보너스 포인트의 혜택으로 누리는게 목적이예요.
간단히 예를 들면, 미국에서 한국 왕복 이코노미 티켓이 $1,500이라고 하자구요.
대한항공, 델타, 아시아나, UA, 알라스카, AA 등등의 항공사들에서 7만마일을 이용하면서 왕복 티켓을 발권 하실수 있으십니다.
반면에 $1,500짜리 비행기표를 대신할 수 있는 7만마일을 캐쉬백으로 돌려받으면 얼마가 될까요? $700~$850 정도 나오려나요?
이코노미석 발권이기에 차이가 이정도($1,500 vs $700) 밖에 나지 않지만, 왕복 $5,000씩 하는 비지니스석 티켓이나, $15,000씩 하는 일등석 왕복 티켓같은 경우는 포인트로 현금화 하는것보다 항공권을 발권하는것이 상대적으로 이득이라는 말씀이예요.
위에 설명드린것처럼,
포인트를 적립해서 현금화를 할것인가?
포인트를 적립해서 비행기를 탈 것인가? 혹은 호텔에 포인트 숙박을 할것인가?
이것에 대한 결정을 먼저 하시면, 이제부터 하시게 될 미국에서의 멋진 포인트게임이 조금 쉬워지실거예요.
개개인의 사정이 모두 틀리기에, 남이 결정을 해 줄수는 없고요.
본인의 주머니 사정을 제일 잘 알고 있는 본인이 이 결정을 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이곳 블로그에는 포인트를 이용한 후기들을 주로 쓰고 있어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지침서가 되는 글을 미처 마련하지 못했는데요.
현재 고무나무2님의 상황에서는 위에 설명드린대로 하시면 될듯 합니다.
가입하시고 질문하신다고 뭐가 미안하세요? ㅋㅋㅋ
물론 여행 후기도 많이 쓰시기도 하는데..
질문하고 서로 알려주고 그렇게 하려고 게시판을 만들어 놓은거예요. 제대로 잘 이용하시고 계신거예요.
이제 입문하셨으니까, 우리 같이 잘 해보죠~ 잘 따라하시면 조만간 공짜 비행기 타실수 있으세요. 🙂
정성 듬뿍 담긴 장문의 답글을 접하고 감동 받았습니다.
쉽게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왕초보의 머리에도 쏙쏙 들어 오네요. ^^
조언해주신대로 시큐어드 카드는 그대로 유지하고 SPG AMEX 카드를 신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잘 배우고 따라하면 언젠가는 공짜 비행기 탈수 있겠죠~~ ㅎㅎ
말씀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 가입할때 다음 메일주소로는 승인편지가 오지 않아서 네이버 메일로 바꿨더니 승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마일 어케 쓰는지도 모르고 덜컥 사파이러 리저브 신청해서 10만 포인트 받고 뭐에 어찌 쓸지 감도 못 잡고 그냥 포인트만 늘리다가 사리카드가 완소카드 라는걸, 그 완소카드를 아무 지식없이 그냥 만들어서 쓰고 있던 운 좋은 케이스 인데요. 이곳을 알게되서 열심히 공부하고 최근에 한국 가는 티켓 갈때는 비지니스 올때는 일등석으로 끊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숙박도 포인트랑 캐쉬 써서 호텔 숙박도 하구요. 이런 방법들이 있다는걸 알게 된뒤로는 그동안 캐쉬백으로 썼던 포인트들이 어찌나 아깝던지요 ㅠㅠ 그래도 늦게나마 알게된거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열공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머나먼 꿈나라 같은 느낌이지만
저도 열공해서 일등석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이라도 해보고 싶네요. ^^
댓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