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Jun 2023 Quick Trip to LA – My Reservation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주에 아틀란타에서 엘에이에 급하게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가야하는 결정을 수요일 저녁에 했어야 하고, 출발을 금요일 새벽에 했으며, 돌아와서 아틀란타에 도착이 토요일 밤이 되는.. 거의 초인적인 스케쥴을 예약했어야 했습니다. 엘에이 땅에서 약 26시간…. ㅋ
그동안 꾸준히 적립해오던 포인트로 (마음은 급하지만) 차근차근 나름 편하게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급작스러운 여행일정에 포인트로 바로바로 발권할 수 있었던 리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개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포인트는 모두에게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야하는 일이 생겼을때도 역시 포인트의 가성비는 최고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다녀온것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ATL-(DAL)-LAX-(PHX)-ATL 비행일정에, 하얏호텔 1박, Hertz Rental 1 day
이 모든것들을 포인트로 했고, 비행발권에 들어가는 세금 $5.60 두번과 렌트카 포인트 예약후에 내는 세금 $11 낸것이 다네요. ㅎ
급하게 발권하고 바로 가는 일정이라서, 포인트 저렴한 옵션보다는 가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스케줄이 중심이 되다보니, 선택한 일정들의 차감율을 그다지 좋지많은 않다는것을 미리 알려드리고 오늘 리뷰를 시작합니다.
ATL-(DAL)-LAX
아틀란타에서 엘에이 직항이 몇가지가 있는데, 짧은시간을 남기고서 하려니 그 옵션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델타는 직항이 있지만 편도 이콘 비행에 7만정도 요구했던것으로 기억하고요. AA 직항이 있는데, 어워드 티켓이 남아있지 않았네요. 그래서 항상 만만한 싸우스 웨스트로 가봅니다.
금요일 낮 12시 이전까지 가는것이 목표라서 이 표가 보입니다. 알아요. 비쌉니다. 25848 포인트나 내고서 원웨이, 그것도 원스탑을 타려니 맘이 아픈데… 가는게 목적이니 가야죠.
아틀란타와 엘에이 사이에 싸우스 웨스트는 원스탑으로 여러도시 옵션을 보여주긴 하는데요. 윗 일정을 선택한 이유는…
싸우스웨스트에서 원스탑, 두스탑 발권하실때 이거 벌써들 알고계실듯 한데요.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해보도록 하지요.
윗일정은 원스탑이라고 하지만, 비행편이 #2702라고 하나만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보이는 비행은, 원스탑하는 도시에서 (엘에이까지 가는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고 스탑하는시간동안에 기내에 남아있게 됩니다. 자리지정이 되어있지 않은 싸우스 웨스트라서, 자리가 비어있고 이동할수 있는 시간만 있다면, 원스탑을 하는동안에 원하는 좋은 자리로 이동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DAL-LAX 구간은 아래처럼 보이는 벌크헤드석에서 편하게 갔습니다.
이렇게 기내에서 내리지 않고 환승하는 비행편을 구분하실수 있습니다.
아래 조금의 추가설명을 드리면 이렇습니다.
위에 보시는 일정은 1:30 레이오버 하면서 원스탑 비행기를 갈아탄다고 나오잖아요.
반면에 위에 보시는 비행기는 원스탑이지만 45분 레이오버에 No Plane Change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경우가 제가 말씀드린것이예요.
항공권 검색창에 위와같이 보이면, 이제 구분을 하실수 있으실수 있겠지요?
비행기 갈아타지 않는 일정으로 발권을 하더라고, 가끔 일정의 변경으로 내렸다가 다음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경우에는 두번째 비행기 탑승시에 최초의 보딩패스 스캔하면서 일반승객들보다 먼저 탑승하시게 해줍니다. 이번에 갈때, DAL공항에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엘에이에 갑니다. 갑자기 하지않고, 시간을 좀 두고 하신다면 ATL-LAX 구간 편도는 12,000마일에서도 발권이 가능합니다. 하루반나절 이후에 바로 타는 비행기라서 높은 차감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LAX-(PHX)-ATL
이 발권이 조금 재미있는데요. 위에 싸우스 웨스트로 갔는데, 돌아올때도 비슷한 25,000포인트 차감으로 돌아올수 있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BA에서 AA항공편을 찾아봅니다. AA의 경우에, 마지막에 남아서 팔리지 않는 비지니스구간을 일주일정도 남기고 슬쩍 푸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그 경우가 이번에 해당이 된듯 합니다.
이 역시도 LAX-ATL 직항은, 비행기는 운행을 하지만, 어워드 좌석이 보이지 않습니다. 돌아오는것은 이미 중요한 일을 다 마치고 돌아오는것이고, 이때가 주말이라서… 5스탑이 되더라도 집에만 오면 됩니다. 그래서 위에 보이는.. 평상시는 잘 안보이는 PHX-ATL이 들어간 발권을 하기로 합니다.
비지니스 좌석의 편도 차감이 37,000마일인데, 이코노미석으로 발권하는것과 아주 많은 차이가 나지 않기에… 조금 더 편하게 오자는 생각으로 그냥 비지니스석을 합니다.
이거 보시면… PHX-ATL 구간 3시간 반 비행인 미 국내선에서 저녁을 줍니다. 이런거 보면 꼭 타보고 싶어서, BA에 있던 마일로 그냥 합니다. ㅋㅋ
좌석지정은 AA에 들어가서 아래와 같이 하고요.
첫구간 LAX-PHX는 짧은 비행이고, B737 Max이라서 별볼일 없이 그냥 자리만 넓었고요.
두번째 구간 PHX-ATL은.. 여기에 A321이 다녀서 조금 더 괜찮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 탑승은 별도의 탑승리뷰를 남겨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왕복 항공권을 발권합니다.
총 소요 마일리지, 52,000마일 + $11.20
한방향을 비지니스석으로 탄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차감인듯 합니다. 그리고, 이게…. 어느순간부터 큰 타격을 입지 않는것이. 소지하고 있는 마일의 약 1%을 급한일에 사용한다고 하면, 그냥.. 마음이 편하고, 잘 한것 같아요. 1%이면 정말 얼마하지 않는것 맞긴 하거든요.
Hotel – Hyatt Place LAX/El Segundo
하루 자고오려니 호텔이 필요합니다. 글로벌리스트라서 포인트 숙박시에 주차비가 없는 하얏호텔중에 찾아봤는데, 엘에이 하얏호텔들이 최저가 12,000 포인트!!!
렌트카가 있을것이라서, 주차건물에서 호텔로 엑세스가 있어서 조금은 꺼려지는 공항 하얏 리젠시는 가지 않기로 하고(그리고 막바지에 보니까, 포인트 숙박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출장시 가끔 가던 Hyatt Place El Segundo 로 가기로 합니다.
제가 이 호텔을 좀 좋아하는데요. 일단 하얏플레이스중에 최근에 만들어진것이라, 오래된 하얏플레이스들과 차원이 다르고요. 짧게 가는것이라서, 그냥 주차장에 차 대놓고 바로 올라가는것이 편해서 이 호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리젠시에 갔으면 라운지 엑세스와 추가적인 조식… 뭐 이런게 있는데요. 엘에이에 있으면, 이런것보다 밖에 더 맛있것들이 많다는… ㅋㅋㅋ
1박을 12,000포인트에 예약했는데, 숙박후에 아직도 프로모션이 진행중인, 매 2박에 3,000포인트 주는 프로모션이 적용되어서 3,000을 돌려받았습니다. 정해진 도시에 있는 하얏플레이스/하우스 숙박시 받는 프로모션인데, 지난번 마지막 체크아웃 했을때 홀수박에서 멈춰있었거든요. 1박이 추가되니 프로모션 적용이 잘 되었어요.
Hertz Rental Car
제가 얼마전부터 Tesla를 렌트하느라고, 전용 렌터카 회사를 National에서 Hertz로 옮겼었습니다. 그때부터 Hertz에 다시 적립해왔던 포인트가 조금 있었는데, 조만간 Hertz 포인트 적립과 사용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나 준비하려고 합니다만, 암튼… 비수기에 가장 기본으로 가능한 차량 하루 렌트에 950포인트 사용하면 가능합니다. 이렇게 포인트 렌트시에는 테슬라는 안되고요. Large Premium Sedan을 예약하고가서, Camry를 하루 잘 타고 왔습니다. 현재 Hertz President Circle 멤버입니다.
소지 포인트중에 950포인트 제하고 예약을 하고요.
선택한 차량의 총 금액은 $94.90이 나오는데,
하루 Free Rent를 950포인트로 사용하니, 예상금액이 $18.57이라고 알려줍니다. 예상금액은 그랬는데, 실제 렌트하고 반납하니까 아래와 같이…
$11.63이 나왔고, 이 금액은 최근에 8만포인트 오퍼때 신청한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로 하면서, 보험 Primary Coverage도 받습니다.
항공 52,000마일, 호텔 9,000포인트, 렌트카 950 포인트, 현금 $23
이게 다네요. ㅎ
이렇게 후다닥 예약을 마치고 엘에이에서 했던 일들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저녁식사는 철길님과 오랜만에 수다 다발을 풀었고요.
돌아오는 날 아침식사는, 호텔에서는 커피만 마시고서 여기를 갔어요.
최근에 주차가 조금은 편해진 새곳으로 이전한 선농단.
선농단에서 아침 10:30까지 몇가지 메뉴를 $11.99에 세일하는데요. 저는 이곳에 갈비탕이 맛있어서, $21짜리 갈비탕 한그릇 맛있게 먹고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포인트 적립을 얘기할때, 항상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적립하라고 자주 얘기하잖아요? 그렇게 해 놓으면 이렇게 급하게 사용하려고 할때도 큰 도움을 받는듯 합니다. 저는 꾸준히 정말 여러가지 포인트를 다 적립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그리고 그 사용법을 조금 알고나면, 오늘 보신것 같은 좋은 예약을 간단하게 하실수 있어요.
엘에이에서 이번일로 만난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금방 일정을 잡아서 오냐고, 우버를 타지도 않고 렌트카까지…. 이러면서 놀라셨습니다. 그분들은 제가 이런거 알고있는건 모르시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아틀란타로 돌아오면서 탑승했던 PHX-ATL 구간 AA 일등석 후기를 써보도록 할게요.
지난 5월 한달, 정말 정신없는 일들이 많아서 여러분과 많은 교류를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씩 정리가 되어가고 있으니, 좀 더 자주 만나기로 하고요. 아, 그 와중에 현재 싸이트에 크레딧 카드 신청링크들이 업데이트를 겪는과정에 잠시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조만간 빠른 시일내에 업데이트 완료하고 다시 정상 작동이 되도록 조치할게요.
감사합니다.
막시님의 급할 때 쓰는 1% 저정도시면 보유마일이 도대체 얼마나??? Wow!!!!
포스팅의 관점이 그쪽으로 가면 안되는데요. 집중은 갈비탕쪽으로….ㅋㅋㅋ
(그런데, 다들 그만큼씩 가지고 쓰시지 않으시는지요?)
그냥 각각 본인이 아무때나 써도 된다는 기준이 있으실것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저도 공감 크게 합니다. 일단 닥치는대로(?) 모아놔야 그나마 플렉서빌리티가 생기죠~
잘 다녀오셨네요! 싸웨 안바꾸는 뱅기는 꿀팁 같아요
쓸데 없는 포인트는 거의 없는것 같아요. 심지어 메리엇 포인트로 가끔 쓸데가 있고요. ㅋㅋㅋㅋ
비행기 안바꿔타는거 쓸까말까 했는데, 잘 했네요. 🙂
저도 가깝지만 멀어서 엘레이쪽으로 올라간지 꽤 됐는데 선농단 맛있어 보이네요. 저보다 엘레이 맛집 더 많이 아실것 같네요 ㅎㅎ
선농단에 원래는 갈비찜이 진짜인데, 다른것도 다 맛있겠더라고요. 예전에 지금 위치로 이전하기 전에는, 거기는 주차가 너무 힘들어서 자주 못갔었어요. 다음에 엘에이에가면 맛있는데 먹으러 가요. 이번에는 무봉리 순대국, 함지박, 헤이리, 그리고 선농단으로 짧고 굵고 배부르게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