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Oct 2023 [St. Regis] Series – The St. Regis Kanai Resort, Riviera Maya Review #1 (호텔룸편)
St. Regis Kanai Resort, Riviera Maya Review
2023년 3월 중순에 캔쿤 지역에 세인트레지스 프로퍼티가 한군데 더 오픈을 했습니다.
8월말에 3박4일 여정의 캔쿤여행이 잡혀있었는데요 처음 계획때는 넘사벽의 리뎀션으로 이곳을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포인트가 떨어지면서 메리엇 브릴리언트 카드로 받는 85K 숙박권을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얏 올인클루시브에서 급하게 변경된 네, 제 버킷리스트 세인트레지스 시리즈에 한군데 더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둥근모양이 스페이스 쉽 같으면서도 달 모양 같기도한 독특한 디자인의 프로퍼티에요.
멕시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Sian Ka’an 보호구역에서 멀지 않은 이곳은 마야인들이 하늘이 태어난 곳이라고 믿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000개 이상의 별이 모여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영감을 받아 이렇게 설계되었다고 해요.
또 이 지역을 덮고있는 맹그로브 들을 보호하기 위해 맹그로브 위로 리조트가 지어졌습니다.
사진처럼 맹그로브 밭 위로 나무 다리들을 지어 어딜가나 이 길들로만 다닐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리조트 – 바다 – 식당들 다 엄청(?) 걸어야합니다.
첫날엔 건물들이 엄청 햇갈렸는데 둘째날, 셋째날은 지름길들을 찾아 좀 더 가까운 거리로 다닐수 있었어요.
걷기 불편하신분들은 항시 대기되어 있는 골프카트를 불러 라이드 받으실수 있기도 합니다.
캔쿤공항에서 40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Riviera Maya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참 들어와서야 만나게 되는 리조트 게이트에요. 이곳에서 숙박객 이름 확인후 메인 빌딩으로 또 한참 들어가게 됩니다.
푸에토리코 세인트레지스 입구와 참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로비에 도착하니 퍼스널 버틀러가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제가 차에서 내려서 체크인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동영상 찍어준다는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ㅎㅎㅎ
리조트 건물들은 다 이렇게 둥글게 되어 모든 방이 바다를 보고 있습니다.
예약 : 메리어트도 다이내믹 어워드 프라이싱모델로 바뀌면서 포인트 리뎀션도 천차만별 인듯 합니다.
제가 이곳을 주시하고 있을때는 98,000 포인트의 무시무시한 리뎀션 때문에 과감히 포기 하고 하야트 올인클루시브를 예약해놨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82,000 포인트 방이 딱 보이는거에요! 얼씨구나 하고 얼른 3박을 예약했습니다.
1박 : 아멕스 브릴리언트 카드 85k 숙박권
2박: 82,000 메리어트 포인트
3박: 남편 아멕스 브릴리언트 카드 85k 숙박권
제일 저렴한 방을 예약하고 스윗 업글권을 적용해봅니다. 거의 무용지물한 이 업글권.. 이번엔 과연…
그리고 두둥! 도착 며칠 전 업그레이드 컨펌 이메일이 도착합니다~
저희가 배정 받은 방은 St. Regis Suite 입니다!!
1130 sqft 의 스페이스로 일반 방의 딱 두배 사이즈에요.
문을 열고 들어오니 역시 나 새 리조트야 하는 깨끗함과 모던한 인테리어 그리고 몽그로브의 초록초록한 청량함과 저 멀리 파란 하늘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이닝 테이블이 있는지 몰랐는데 웻바 까지 있어 3일동안 정말 용이하게 쓴 공간이에요.
다이닝 테이블, 조명, 커피테이블, 의자 등등등 완전 제 스타일의 인테리어 입니다.
여행갈땐 없는 기념일도 만들어내야죠? 스페셜 오케이션으로 또 아주 이른 애니벌서리를 핑계대봅니다.
예쁘게 데코된 초콜렛 커버드 스트로베리와 프로세코 한병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시안 페어라고 컴플리먼터리 과일도 준비되었는데 이 배는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ㅎㅎㅎ
욕실
와 욕실이 방 사이즈 반만해요 @.@
욕실 사이즈에 한번 놀라고 이번 여행에선 한번도 들어가지도 않았던 배스텁 (파크하얏 밀라노와 동일한 배스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방팔방 마블로 도배된 이 욕실, 럭셔리 합니다.
욕실 바로 건너편으로는 침실과 욕실을 나눠주는 공간에 이렇게 옷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옷장 반대편으로 아담한 사이즈의 베드룸 이에요.
침실도 통 유리를 설치해 눈에 걸림 없이 바깥의 맹그로브 밭?이 아주 잘 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맞이하는 이 뷰, 어찌 사랑에 빠지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ㅎㅎㅎ
큰길에서도 바다쪽으로 한참 들어와야 맞이할수 있는 이 곳,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과 잠시 디스커넥트 되어 정말 “휴식”을 즐길수 있던 오아시스 같은 곳 이었습니다.
다음편에선 식당들과 리조트의 이곳저곳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와우. 홍홍홍님은 럭셔리 여행만 다니시네요. ^^
호텔 자체도 좋은데, 스윗트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으셨으니… 참 부럽습니다.
욜로족 이자나요 ㅋㅋㅋ 아껴서 써야하는 포인트들을 여행때마다 아주 대방출을 합니다. 그래도 메리어트 브릴리언트 카드 85k 숙박권 덕분에 넘사벽 호텔들을 좀 더 쉽게 접근할수 있게 된것 같아요. (연회비 걱정은 나중에 ㅎㅎㅎ)
우왕 호텔 넘 좋아보여요~~ 전 메리엇 포인트가 없어서 그림의 떡이라 홍홍홍님 포스트로 세인트레지스 여행 하는거 같아요 ㅎㅎㅎ
나야님 잘 지내시죠~~~~ 이 지역을 벋어나 동남아를 가봐야하는데 시간적여유가 안되니 맨날 이동네만 맴돌게되네요 ㅠ
역시… 홍홍홍님은 거의 카보랑 캔쿤 지역… 럭셔리 호텔은 꽉잡고 계신 듯 합니다!!! 매번 눈이 즐겁게 보고 가네요 🙂
좀 다른지역을 가봐야 하는데 제일 만만한곳들이라 결국 또 캔쿤 카보 입니다… 머리를 안써도 되는 익숙한곳에 자꾸 머물게 되네요…
우와 역시 남미 럭셔리 엑스퍼트 다운 남다른 도장깨기 레벨이십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세상은 넓고 가보고싶은곳이 너무너무 많지만 길게 휴가를 못쓰는 스트레스를 이렇게나마 푸는거다… 라고 위로하며…. 포인트 대방출을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