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ed Airlines ICN-SFO B787-9 Dreamliner Polaris Business Using Singapore Airline Miles – 싱가폴 항공 마일로 유나이티드 드림라이너 폴라리스 비지니스 발권

항공기 객실, 승객, 비행기, 실내, 천장, 비행

United Airlines ICN-SFO B787-9 Dreamliner Polaris Business Using Singapore Airline Miles – 싱가폴 항공 마일로 유나이티드 드림라이너 폴라리스 비지니스 발권

Bookmark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요즘에 갑가지 여행 계획들을 많이 잡느라, 제 사무실이 “발권 사무소”처럼 되어버렸는데요. 

오늘 포스팅 역시 한국 방문과 상관있는 비지니스 항공권 발권글입니다. 

이번엔 싱가폴 항공 마일로 유나이티드 항공사 비지니스석 발권했어요.  많이들 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이번 발권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배경을 아래에 더 설명하겠지만, 평상시에는 잘 하지 않는 특이한 발권이고요. 항공마일의 유효기간 연장불가로 인해서, 가성비는 뒤로하고 발권했어요. 

여러분들께서 소지하신 포인트 보여주셨을때 추천할 수 있는 최고의 발권은 아니라는것을 미리 전제로 놓고서 상세 발권내용을 나눠볼게요. 

 

항공기 객실, 승객, 비행기, 실내, 천장, 비행

이번 발권은 그동안에 한번도 못타봤던 이 비행기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UA B787-9 Dreamliner Polaris Business 비행기입니다. (뭐 이리 이름이 길어???)

일등석이 없는 3 캐빈 (비지니스, 이코노미 플러스, 이코노미)으로 되어있어요. 일등석이 없는 비행기라서 일등석 발권을 할 수 없었습니다. 기장한테 나오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ㅋ

 

며칠전 한국으로 가는 발권글 보셨을거예요.

American Airlines ATL-DFW-ICN (AA281) Web Special Booking – 웹 스페셜을 이용한 아메리칸 항공 A281편 일등/비지니스석 발권으로 한국 들어가기

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갔다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나오는 방법을 찾아보던 중에 이번 발권을 찾아서 했습니다. 

지난글에서도 보셨지만, 요즘에 비지니스 이상급의 좌석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습니다. 

대한항공도 없고, 아시아나도 없고, 일본을 거쳐오는 ANA, JAL을 봐도 되긴 했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몇번의 유효기간을 연장해줬지만, 더이상 연장이 힘들어져버린 싱가폴 항공 마일을 이용하려고 보니까 스타얼라이언스에 얽매이게 되었고요. 그러면서도 아시아나는 안보이고.. (이때가 LA에서 BTS 공연을 하는때라고 해서 표가 동났다는 얘기가 있어요.)

결론적으로 사용한 마일은…

싱가폴항공 마일 115,000에 48,500원 내고 유나이티드 비지니스석 발권했어요. 

위의 문장 하나만 보셔도, 이건 좋지 않은 발권이다… 생각하실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가지 뒷배경이 있어요. 

  • 싱가폴 항공마일의 유효기간이 36개월인데, 이게… 항공계좌에 엑티비티가 있어도 연장이 안되는 36개월입니다. 싸이트에서 몇번 보셨겠지만, 팬데믹의 여파로 그동안 계속 기간 연장을 해 주었는데 이제 더이상 안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2016년에 원래는 JFK-FRA-SIN 구간 일등석을 타려고 준비해놨다가, 그때 SIN-HKG 구간 일등석을 타면서 잔고가 남게 된 마일이 있었어요. 그게 올 연말에 기간만료되는 42,000마일이 있었는데, 이것에 8천을 더해서 5만을 만들어서 2인이 아틀란타에서 덴버나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오자라고 준비를 해 놨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그 여행을 가기가 애매해졌어요. 
  • 아니면 52,000마일을 만들어서, 인천에서 홍콩을 가는 아시아나 항공에 2인 발권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 여행도 저번에 BA로 홍콩에서 런던가는 HKG-LHR 일등석 취소하면서 못가게 되었고…
  • 싱가폴 항공에서 세이버 티켓에 15% 디스카운트를 줄때는 나름 경쟁력이 있는 발권이긴 한데, 이것이 없어지면서 여기도 약간 델타의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렇다할 스윗스팟이 있는것도 아니예요. 

 

이런 상황에서 계좌에 있는 5만마일을 그냥 날리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었습니다. 

이것에 대한 답은 뭐…. 기회가 될때 빨리 써버리는게 제일 좋은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씨티 땡큐포인트를 많이 적립하면서, 싱가폴 항공을 꽤 많이 이용하기도 했었습니다.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4 – Singapore Airlines First Suite A380-800 (SIN-HKG)

위에 잠시 언급했던, 싱가폴에서 홍콩으로 가는 일등석을 탔었습니다. 뭐.. 저렴한 마일에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이당시에 씨티 프레스티지 카드 처닝하면서 포인트가 계속 생겨서, 아시아나 항공 일등석도 싱가폴 항공 마일로 탑승했었습니다. 이때는 편도에 10만마일을 내고 탔는데, 탑승 몇주전에 기재가 B747-400으로 바뀌어서 기겁을 했었어요. 

Moxie의 2017년 일등석 탑승기 #1 – Asiana 항공 JFK-ICN OZ221 B747-400 (PAX) 기내사진, 식사, 바리스타 서비스

Asiana 항공 일등석 JFK-ICN OZ221 B747-400 (PAX) 식사메뉴, 와인메뉴, 어메니티

 

지난일은 뒤로하기로 하고, 이번에 빨리써야하는 싱가폴 항공 마일을 위해서 얼마전부터 열심히 찾고 있기는 했었는데요. 

 

텍스트, 스크린샷, 디스플레이, 번호, 소프트웨어, 폰트, 컴퓨터 아이콘, 웹 페이지

그러다가 본 위의 티켓…

이게 생각보다 좋은 구간이라는게, 일단 인천출발에 아시아나 비지니스석을 타고 나리타까지 가고요. 최소의 환승시간에 갈아타는 비행기가, (싱가폴부터 출발해서 나리타를 들러서 가는) 싱가폴 항공 B773 비지니스석입니다. 이 비행기의 리뷰를 보신분들께서는 아실텐데, 꽤 좋은 비행기이고, 싱가폴 항공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뭐.. 말할것 없이 좋고요. 

다 좋은데, 저는 11월에 한국에 가는데, 이표는 1월에 이렇게 3일만 보입니다. 아깝지만 이것도 패스…ㅠㅠ

 

원하는 날짜에 찾은 항공권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라인, 번호

원하는 날짜 주변으로 이런 티켓이 보이는데, 이게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직항인데 이래요. 봤더니 United 폴라리스 비지니스석을 이렇게 발권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붙여서 아틀란타까지 연결하려고 보니까, 평상시에는 잘 보이던 SFO-ICN 직항이 안잡히네요. ㅠㅠ 어쩔수 없이 일단 들어오고, 그 다음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어워드 발권시 항상 다른 항공사, 혹은 같은 항공사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검색결과와 같은 비행기를 유나이티드에서 보면…

텍스트, 스크린샷, 번호, 폰트, 디스플레이, 라인, 평행

흠… 이게 원래 편도 7만에 발권이 되는게 맞는데, 이 표가 여기서 발권이 가능하네요.

 

여기서 고민 잠깐

싱가폴항공에 있는 5만마일의 손실을 막기위해서, 65,000을 추가로 넣고서 115,000마일로 발권을 한다 라는 생각과, 

유알포인트 7만을 유에이로 넘겨서 발권을 한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막 싸웁니다. 

가성비를 뒤로 하더라도, 유효기간이 끝나서 없어지는 마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전자를 선택합니다. 

최근에 씨티 프리미어 카드로 받은 땡큐 포인트가 있어서, 저기에 넣어서 쓰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좋은 가성비는 아니라고 다시한번 강조하는데요. 몇백만 포인트를 가지게 되면, 그냥 이정도는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최종 발권 내용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제가 돌아오려고 하는 주에 이렇게 3일의 표가 가능합니다. 그냥 발권하기로 합니다. 

마일은 어떤것을 쓸건가 정했고, 이 기회에 유나이티드 드림라이너 폴라리스 비지니스석 한번 타보는거죠.  다만, 아틀란타까지 연결편이 애매한건 조금 불만입니다. 

집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델타 타고 오기로. ㅋㅋㅋ

 

ThankYou Point 전환

싱가폴 항공은 여기저기서 모두 포인트가 넘어가는거 아시죠?

넘길 포인트는 이것 저것 다 있는데, 땡큐포인트를 넘기기로 합니다. 포인트 전환은 up to 5일이라고는 하는데, 매번 할때마다 반나절정도 걸렸고 이번에도 그랬어요. 낮에 신청하고, 하루 자고났더니 포인트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이게 싱가폴 현지시간으로 현지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에 프로세스가 된다고 하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아… 저는 이 전환을 지난주에 했는데, 이번주에 싱가폴항공으로 12% 보너스 받는 전환프로모션이 나왔습니다. ㅠㅠ)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65,000이라는 포인트가 적지는 않은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씁니다!!! (프로모션 전에 하느라, 약 7천포인트 손해봤네요)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디스플레이

반나절이 지나서 포인트가 들어오고, 바로 발권을 합니다. 한국 출발이라서 한국 돈으로 계산이 되지요.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소프트웨어, 번호, 컴퓨터 아이콘

취소와 변경에 대한 수수료가 있고요. 특이한건, No Show에 대한 수수료가 꽤 많다는것… (비지니스석인데 왜 노쇼를… 아, 어딘가에서 일등석을 찾았나?)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Cost Breakdown을 봤는데, 뭐 크게 특별할것 없습니다. 그냥 기분에 할증료 붙이는 국적기보다 괜찮다.. 정도?

 

싱가폴 항공 마일 모두 사용에 성공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로고

원하던것을 했습니다. 유효기간이 끝나가는 5만마일에, 더 붙여서 사용하고서 이제 잔고를 0로 만들었어요. 속이 시원(!!!) 한것 같아요. 

(이런 항공사가 또 하나 있는데, ANA에 2,500마일이 또 조만간… 그런데 그건 2,500이라 뭐 괜찮아요)

 

좌석지정 과정

처음 타보는 비행기라서 좌석선정에 신중하게 됩니다. Seat Guru에 가서 확인해봅니다.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라인, 번호

텍스트, 스크린샷,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창문이 없다는 4A, 4L은 빨간색으로 되어있고요. 나머지 노란색 좌석들은 갤리와 화장실 때문에 그렇다고 그럽니다. 

좌석이 2-2-2로 보이는데, 실제 사진을 보면 창문좌석에서 복도로 나오는 길이 따로 있는듯 하네요.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디스플레이

3 캐빈이라고 했는데, 밑에 두개는 큰 차이는 없고요. 위에 Polaris Flat Bed Seat이 중요하죠. 78에 22이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엉덩이 크면 불편하겠어요. 아시아나 일등석은 이게 더 넓었던듯 합니다.)

 

발권을 하면서 이런 페이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석 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디자인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직사각형, 라인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그런데, 전체 Seat Chart에서 고르는게 아니고, 그냥 창가좌석을 원하는가, 복도 좌석을 원하느냐 그걸 물어봅니다. 

창문쪽으로 정했더니…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라인, 번호

그냥 1A로 정해집니다. 뭐 특별히 바꾸고 싶은 좌석은 없는데, 나중에 바꿀수 있는가 한번 봐야겠어요. 

이 비행기 B787-9 드림라이너는 위의 SeatGuru의 결과와는 별개로, 1열 좌석들이 더 좋다는 평이 블로거들 사이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2열부터는 앞자리 좌석때문에 발 받침대의 사이즈가 1열 좌석자리보다 더 작아서, 누웠을때 발 부분이 좀 더 불편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1열은 벌크헤드 좌석이라서 그 부분이 해소가 되는것 같아요. 

다른 탑승평은… 음식은 비지니스 음식같지가 않다고 하는데, 저는 뭐.. 그냥 누워서 자면서 오렵니다. ㅋ

 

발권 마무리

이 발권보다 더 좋았을수도 있는것은, 유알포인트로 유에이에서 7만에 발권을 하고… 싱가폴 5만마일을 포인트 추가 전환하기 전에, 그냥 싱가폴 웹사이트 Shopping Mall에서 물건을 사는 방법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십년간 포인트 게임을 하면서도 포인트로 물건 구매는 정말 하기싫거든요. 

여기에 다른목적 한가지는, “코비드 상황에서 많이 복잡한 환승구간을 만들지 말고, 일단 미국으로 들어오자”라는 목표와도 맞아 떨어지는 발권이기도 합니다. 

이 비행의 인천공항에서 출발시간이 저녁 6시인것도, 코비드 검사에 뭐 여러가지 준비하는데 여유있는 비행인것 같아서 괜찮기도 하고, 드림라이너 UA 폴라리스 비지니스석도 타보는 기회가 되는것 같아요. 라운지는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를 사용하게 될듯 합니다. 

이렇게 해 놓고 보니까, 이번엔 한국에 갈때는 AA, 미국으로 돌아올때는 UA .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런 조합은 처음이긴 한데, 미국에 사는데, 미국 비행기가 어떤때는 더 편할때가 있어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 발권을 따라하기에는 싱가폴 항공 마일이라는데서 무리가 있기는 하겠지만,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는 항공마일을 부지런히 사용하는데는 별 다른 방법이 없는것 같아서 이번에 해 봤습니다. 이것으로 SIN-FRA-JFK에 대한 생각은 아직 버리지 못했는데, 그건 또 기회가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Subscribe
Notify of
2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e-드리머
11/01/2021 9:35 pm

어제 아시아나 마일로 가족 4명 이 비행기 타고 미국 들어왔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10월 30일까지는 위에 말씀하신 구형 좌석이었고 저희가 탑승한 31일부터는 신형으로 바뀌었습니다.

폴라리스는 첫 탑승이었는데… 좌석이 많이 좁았습니다. 저는 잠을 거의 안잤는데 주무시는 분들을 보니 바깥쪽으로 구부려서 힘들게 주무시더라구요.

아이스크림도 없다고 하고 기내식도 직원이 와서 음료와 메인 3개 중에서 고르라고만 하고 원테이블 서빙이고 파자마를 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없고..

생각보다 저렴(?)한 느낌의 비즈니스였습니다. 한국에 갈 때도 탈 예정이었는데 고민이 심각하게 되었습니다. 아~~~ 첫 탑승이었는데…

대신 좋은 점은 가족 4명 중 저희 부부는 스얼 골드인데 예약번호가 한개라 총 수화물이 12개였습니다. 복편도 확인해 보니 12개네요. 타항공사는 스얼 골드만 1개 추가인데 UA는 같은 일행 모두 올려주니 짐 많을 때는 최적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