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4 – Singapore Airlines First Suite A380-800 (SIN-HKG)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4 – Singapore Airlines First Suite A380-800 (SIN-H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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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에 재미있는 싱가폴 여행을 마치고, 홍콩으로 가면서 탑승했던 A380-800 First Suite의 리뷰입니다.

항상 궁금해하던 항공사 비행이였는데, 다행이 발권을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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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멋진 일등석 티켓이예요. 

싱가폴 A380일등석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 탑승하게 되니까 정말 신났습니다. 

원래 계획은 SIN-NRT-LAX 혹은 SIN-FRA-JFK구간을 타야하는데, 모두들 그 구간을 발권 많이 하시고, 또 싱가폴 항공 자체의 Waitlist 시스템으로 원하는 구간 자리를 못구했었지요. 그래서 홍콩으로 나오는 4시간짜리 비행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발권 주요사항

      구간     

        항공사             

   기종    

    탑승 클래스/좌석  

          사용 포인트           

      수수료    

SIN-HKG 

 Singapore Airlines

 A380-800 

First Suite 2F

KrisFlyer 31,875 miles*

 $28.75

* KrisFlyer – Singapore Airlines Program.

* Citi Thank You Points를 KrisFlyer 로 전환하여 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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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택시를 타면, 공항에 싱가폴 항공 일등석 라운지 앞에 내려줍니다. 이곳이 일등석 체크인 라운지인데요. 

이 곳 입구에 “First Class”라고 써 있었는데, 그 사진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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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게 들어가면서 체크인 하면서 직원이 한명 따라 붙습니다. 

제 짐도 다 옮겨주고, 보딩패스와 라운지 (The Private Room) 티켓도 모두 챙겨줬어요. 

그동안에 저는 저 테이블앞에 의자에 앉아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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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 몇장을 찍으니, 처음온 초짜(!!)라는것을 알았나봅니다. 

이곳 문을 지나면서 사진 한장 찍겠냐고 물어보네요. 안찍을 이유 없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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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전용 출국심사를 간단히하고, 나온곳이 이곳입니다. 제 3 터미널의 전체적인 모습이예요. 

이곳까지 직원이 따라나와서 라운지의 위치를 알려주시고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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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일등석 탑승객들만 들어가게 해 주는 The Private Room의 모습이예요.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이 라운지의 리뷰는 아래 글에서 보실수 있으십니다. 

Singapore SilverKris First Class Lounge “The Private Room” Review – 일등석 탑승의 격을 더 높여주는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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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 아침 국수한그릇, 그리고 딤섬 한발을 먹고서 시간이 되서 탑승하러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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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까지 타고갈 A380-800의 처음 모습이예요. 

출발 게이트가 B7이였는데. 희안하게도 게이트 앞에서 다시한번 Security Check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본적이 (기억엔) 한번도 없었던것 같았는데.. 암튼. ㅋㅋ

Priority Lane으로 부지런히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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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들어가니 Suite이라고 써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앞에 계신 여직원이 보딩패스 한번 더 확인하세요. 

이렇게 들어갑니다. 승무원 3명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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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이 보고싶었던 싱가폴 항공 A380-800 스윗의 첫모습입니다. 

스윗문의 높이도 좋고, 블라인드도 있네요. 문은 수동으로 닫을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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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앉았던 자리,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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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한장찍어봤습니다. 좌석을 잘 만들었는데, 이게 2번째 열 좌석의 문제점이 보입니다. 창문이 2개밖에 안되어서 시야가 좁습니다.  (원래 3F를 잡았었는데, 출발 며칠전에 좌석이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잡은곳이 2F였습니다.)

좌석의 공간은 넉넉히 좋았구요. 가죽시트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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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과 뒤를 봤더니 이렇게 스윗의 모습이 보입니다. 약 5명 탔던것 같아요. 

모두 12자리가 있어요. 1열, 2열은 D, G자리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때문에 없더라구요. 

가운데 두자리에 침대를 피면 Quuen Size 침대가 된다는 싱가폴 일등석의 가운데 두 자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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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싱가폴 항공의 A380-800은 일등석이 일층에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그랬구요. 

에미레이츠는 일등석이 2층에 있었구요. 

싱가폴 항공은 이곳 위로 올라가면 비지니스석 좌석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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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준비를 하면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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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진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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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에 음료 어떤것 하겠냐고 메뉴를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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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페리농은 에미레이츠 비행기타면서 한참 마셔봐서, 이번엔 KRUG Grande Cuvee를 달라고 합니다. 

어떤 미국 블로거들은 돔페리농보다 더 맛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맛을 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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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멋있게 따라 줍니다. 이곳 승무원들도 엄청나게 친절합니다. 일등석 담당으로 세명이 있었는데요.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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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받아서 기념사진 한장 찍어봤어요. 근사합니다. 

샴페인의 맛을 좀 비교하자면, 이 KRUG은 DOM보다 많이 독했던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난번 에미레이츠에서 마시던 템포로 마시다가는 금방 취하겠더라구요. 

저는 다음에 두개 같이 있는데 고르라면,  돔 페리농 마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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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에 이번 여행하면서 Bose Q25 헤드폰을 구입했는데요. 

이번 여행중에 유일하게 기내 헤드폰이 QC15에서 QC25로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비행기가 이 싱가폴 비행기였습니다. 

스티로폴이 들어있는것으로 봐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을 각 좌석에 놔 주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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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트 콘트롤과 좌석 컨트롤 몇가지 버튼입니다. 비행기 자체는 약간 세월의 흔적이 보여요. 

신기종들은 장거리 구간에 투입된다고 생각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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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항공의 침구류입니다. 저 담요 가져오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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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전에 저기에 보이는 창이공항 관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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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와.. (수많은 탑승에도 아직도 왜 주는지 이해를 못하는) 양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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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을 하고 한잔을 더 받습니다. 두잔째 마시니까 또 입맛에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취한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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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에 문을 닫고 블라인드를 내려봤습니다. 자동문은 아니고 수동으로 닫는데, 닫고나니까 그래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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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도 괜찮았는데, 아침식사가 주로 있었고, 또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고 탑승을 해서, 그냥 과일 좀 달라고 해 봅니다.

세팅도 잘 해 주었고, 과일도 싱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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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비행이라서 샴페인도 마셔야하고, 식사도 해야하는데.. 

유명하다는 싱가폴 일등석의 침대에도 한번 누워봐야지요. ㅎㅎㅎ

승무원들이 제자리 말고, 비어있던 1F에 제 침실을 만들어주는 동안에 뒷쪽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원래 잡아놨던 3F에 누가 앉아있는가 구경도 해 보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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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에 만들어준 침대입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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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에도 잘 잤는데, 이렇게 한시간 정도 눈을 붙였어요. 

다른 항공 탑승후기에도 나오지만, 한시간 눈을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탑승해봤던 비행기에서 만들어준 침대중에 최고로 편했습니다. 집에서 자는것 같이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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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다 닫고 스윗 문을 닫으니까 아늑한 침실이 되었습니다. 

한시간 잘 자고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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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났더니,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라고 합니다. 홍콩 입출국심사 서류와 함께 같이 주었어요. 

정성스럽게 적어서, 봉해서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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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등석에서 어미니티 킷을 주잖아요? 

싱가폴 항공에서는 페라가모 어미니티 킷을 주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4시간 비행이라고 안준답니다. ㅠㅠ

(하긴 인천에서 싱가폴가는 아시아나 비행기에서도 안주던데요.)

약간 아쉽고 놀란(?) 표정을 했더니 담당승무원께서 이렇게 한 가방 챙겨오셨습니다. 

다른 일등석 승객들은 안들고 나가는것으로 봐서, 저만 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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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열어봤는데, 좀 신기한것들 많이 있었어요. 

싱가폴 곰돌이 인형, A330 사진이 있는 Playing Cards, 그리고 싱가폴의 멋진 경치들이 있는 엽서..

맨날 로션, 향수, 칫솔, 치약만 있던 어미니티킷보다 더 좋았습니다. 이것도 기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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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도 가봤어요. 일반화장실보다는 좀 크긴 한데, 별 다른것 없습니다. 

화장실 안에 있는 로션, 향수는 페라가모 제품으로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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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비행이였지만, 많을것을 하는동안 홍콩에 다 왔습니다. 

원래 원하던 구간으로 장거리를 탄것이 아니라서, 모든게 간단하게 지나갔지만.. 

전체적으로 받은 서비스나 기재의 훌륭함은 예상했던 그대로이더라구요. 

꼭 또 타본다고 결심하고 내렸습니다. 이렇게 아쉬움이 또 있어야, 다음에 또 즐겨보지요. ㅎㅎ

다음에 이 같은 구간 타실 분들을 위해 기내 메뉴를 찍어봤습니다.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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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비행기라 브런치 메뉴가 있어요. 

오른쪽엔 음식을 준비한 쉐프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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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도 볼 수 있었던 메뉴들이 있습니다. 지금 보니까 또 먹어볼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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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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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주자 몇개가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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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뭐 다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다 있을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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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Tea에 대한 사전 정보가 좀 있었으면 마셔봤을텐데, 그냥 보고 넘어갔습니다. 

물어보고 한잔 마셔볼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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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Tea의 종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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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짧은 4시간 비행을 마치고,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짧게타도 처음타본 싱가폴 일등석 비행은 참 좋았어요. 

어느구간이든지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싱가폴 항공 발권 정보에 대한 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작년부터 공부하면서 준비했는데, 이번에 한번 타봤어요. 

Singapore Airlines A380 일등석 스윗의 꿈 – 꿈은 이루어진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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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돌
05/19/2016 4:09 am

아~~~ 드디어 싱가폴 일등석 스윗을 타셨군요!!! 탑승시 스튜어디스분이 문밖까지 마중을 나오시네요.
돔페리뇽에 Krug 모두 있군요. 전 아직 돔을 못 마셔봤는데 막시님은 이번에 원없이 원샷 하시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싱가폴 일등석 꼭 타봐야 할텐데 웨이팅 리스트라는 벽이 너무 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