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ct 2020 항공발권시 유류 할증료(YQ)를 금지하거나, 제약하는 나라 몇곳 이야기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어제 올려드렸던 BA 일등석 포스팅의 Follow Up으로 유류 할증료를 금지하거나 제약하는 출발 국가 얘기를 간단히 해 볼까 합니다.
항공발권을 하다가 보면, 할증료가 많이 붙어서 내야할 마일을 다 내고도 현금도 또 많이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이를 피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많은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는 대표적인 항공사들을 피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대표적으로 할증료가 비싼 항공사들은, British Airways, Lufthansa, Air France, Swiss, Asiana, ANA 등등의 항공사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사들은, United, Avianca LifeMiles, Air Canada, Air China, Singapore 등등의 항공사들을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할증료가 적게 들어갑니다.
(조만간 이에 대한 새로운 포스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제 천천히 여행가실 준비 하셔야죠)
다른 한가지의 방법은,
(유류 할증료를 많이 내는 항공사를 이용하더라도) 출발공항의 적절한 선택으로 줄일수도 있습니다.
이는 출발공항국가의 항공법으로 유류 할증료를 금지하거나 제약을 주기때문이라고 하는데, 어제 보신 제 British Airways 발권글을 보시더라도 이 내용을 확인하실수 있으세요.
HKG-LHR B777-300ER 일등석 발권후기 – BA First Class Award Booking w/50% Redemption
위의 포스팅에 이런 내용을 보셨을거예요.
Why 홍콩?
이번 BA 프로모션을 봤을때, 제 머리속에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홍콩이였습니다. 아, 홍콩에서 런던을 가면 되겠구나…
(실은 요즘에 제가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 부분이 유류할증료 적게내고 발권이 가능한곳들에 대한것이라서 항상 홍콩이 머릿속에 있습니다)
이번 일정을 홍콩-런던으로 해보기로 한 이유는…
어워드 발권의 세계에서는 나름 알려져 있는 내용인데,
세계 몇개의 국가들에서 유류 할증료를 금지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100% 금지하는 곳들이 있고, 일부만 허용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홍콩이 있어요. 아래 리스트를 남기고 갑니다.
(이것은 British Airways의 룰이 아니라, 다른 항공사들의 발권에도 적용됩니다)
Australia
New Zealand
Hong Kong
Thailand
South Korea
Argentina
Mexico
Turkey
Brazil
Maldives
Saudi Arabia
Vietnam
이렇게 위의 12개국의 공항으로부터 “출발”하는 발권들은 할증료에 대한 금지나 제약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할증료가 비싼 항공사들의 발권도 저렴합니다.
이 공항 리스트 어디엔가 적어놓으세요. 아니, 그냥 외우세요.
실제 예로 보여드려 볼까요?
아래는 지난주 포조동님의 포스팅에서 가져와 본 LAX-LHR 구간의 마일차감과 유류 할증료의 모습입니다.
윗 발권에서는 편도 할증료+세금의 총액이 자그마치 $453.71이나 합니다.
이중에 유류 할증료 부분이 얼마나 하는지는 ITA Matrix를 찾아보시면 아실수 있어요.
제가 항공 발권시 또(!!!) 자주 사용하는 곳이 여기, ITA Matrix 인데요. 이 프로그램 잘 쓸줄 알면, 정말 여기서 어마어마한 정보들이 나옵니다.
이 발권을 ITA Matrix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모두 두가지 항목에서 가장 많은 돈이 부과되는데, 가장 큰것이 Carrier-Imposed Surcharge 라고, 코드로는 YQ 예요.
유류 할증료의 부과는 발권항공사 기준에 아닌, 탑승 항공사 기준
어느 항공사 마일로 발권을 하더라도 유류 할증료는 탑승항공사의 룰을 따라갑니다.
이 룰에 아마도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Avianca LifeMiles로 발권시에 절약되는 할증료가 아닐까 하네요.
이번에는 알라스카 항공계좌에서 찾아본 ATL-LHR 직항 비지니스석의 검색 결과입니다. 여기서는 YQ가 $700이나 합니다.
몇가지 검색으로 알아낸 결과로는,
탑승 캐빈에 따라 YQ의 금액이 달라지는듯 합니다.
위의 같은 ATL-LHR 동일 비행기의 이코노미 현금티켓이 $400대에 나오길래 확인을 해 봤더니, 이코노미석의 YQ는 $200이 부과되고 있어요.
아래는 제가 이번에 발권한 HKG-LHR구간 BA 일등석을 ITA Matrix에서 찾아봤습니다.
위의 LHR-LAX 구간에서 보였던 YQ 가 없습니다.
마일 발권을 하려면, 1인, 편도에 $45.15. 이게 전부 다예요.
홍콩출발 발권 영수증
실제 발권을 하면서 나오는 영수증에서는 위와 같이 나옵니다. Fees & Surcharge가 $0
심심해서 위에 YQ 가 안붙는 나라, 제약을 하는 나라 리스트에 한국이 있길래, ICN-LHR 구간 비지니스석을 찾아봤습니다.
위의 결과와 같이, 한국은 완전히 Ban을 하는 나라가 아니고, Restriction을 주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미국, 영국처럼 비싸지 않고, 나름 적당하게 받는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위의 몇가지 결과에서의 중요한 takeaway는, 할증료를 안내거나,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라는것 입니다.
어워드 발권을 하는데 내 주머니에서 현금이 가장 많이 나가는 민감한 부분이라서 유류 할증료의 이해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유류 할증료는 가격이 정해진것은 아니고,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발권하실때 수시로 확인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국제 유가와도 상관이 있고, 이 할증료가 정해지는데는 여러가지 요건들이 작용을 합니다.
오늘 포스팅을 보시고, 각 항공사별로 발권하실때 유류 할증료를 절약하실수 있는 방법 한가지로 기억하시고 있으시면 좋을것 같아서 글로 작성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제 포스트에도 댓글을 달았는데… 막시님이 딱 정리해주셔서 ㅋㅋㅋ 우리 대 가족들도 마일 열심히 모아서 일등석이라는 걸 … 한번 타 보면 좋을 꺼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정보를 다 종합하면서 발권을 해보면, 여러가지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꽤 보이실거예요.
발권 가능한 표 갯수도 많아서, 잘 찾으면 가족이 모두 같이 여행하실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해요.
오늘까진데, 출장일정이랑 보면서 계속 찍어보고 있어요! 제발 득템하기를 ㅠ.ㅠ; ㅎㅎㅎ
몇개를 더 해놓을까 하다가 그냥 보내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South Korea 도 유할 금지하는 나라 인가요? 아시아나 항공 은 유할 낸 기억이 있는데요…
한국출발은 100% 금지는 아니고, 적정선에서 조절이 되는것으로 보여요.
같은 아시아나 항공 발권도 다른 공항 출발보다 저럼하게 나오는것으로 보여요.
한 $350 낸 생각 납니다, LAX ICN return
아래 첫내용이 ITA Matrix에 LAX-ICN 왕복표로 보이는 내용이고, 두번째 내용이 ICN-LAX 왕복표로 보이는 내용입니다.
이것을 보시면 첫 타켓은 엘에이 출발이라서 $261.80이라는 할증료(YQ)가 붙는것이고요. (원래 아시아나 항공이 할증료가 높아서)
Fare 1: Carrier OZ SLXUK LAX to SEL (rules)
Passenger type ADT, round trip fare, booking code S
Covers LAX-ICN (Economy)
$405.00
Fare 2: Carrier OZ SLXUK SEL to LAX (rules)
Passenger type ADT, round trip fare, booking code S
Covers ICN-LAX (Economy)
$405.00
United States Passenger Civil Aviation Security Service Fee (AY)
$5.60
Carrier-imposed surcharge (YQ)
$261.80
US Passenger Facility Charge (XF)
$4.50
United States APHIS Passenger Fee Passengers (XA)
$3.96
United States Customs User Fee (YC)
$5.99
United States Immigration User Fee (XY)
$7.00
South Korea International Psc Departure Tax And Global Disease Eradication Fund (BP)
$24.30
Subtotal per passenger
$1,123.15
Number of passengers
x1
Subtotal For 1 adult
$1,123.15
여기는 인천출발로 ICN-LAX 왕복을 보시면, 출발지가 인천이라서 할증료(YQ)가 없습니다.
Fare 1: Carrier OZ VLXKU SEL to LAX (rules)
Passenger type ADT, round trip fare, booking code V
Covers ICN-LAX (Economy)
₩488,000
Fare 2: Carrier OZ VLXKU LAX to SEL (rules)
Passenger type ADT, round trip fare, booking code V
Covers LAX-ICN (Economy)
₩488,000
United States APHIS Passenger Fee Passengers (XA)
₩4,600
United States Customs User Fee (YC)
₩6,900
United States Immigration User Fee (XY)
₩8,100
South Korea International Psc Departure Tax And Global Disease Eradication Fund (BP)
₩28,000
United States Passenger Civil Aviation Security Service Fee (AY)
₩6,500
US Passenger Facility Charge (XF)
₩5,200
Subtotal per passenger
₩1,035,300
Number of passengers
x1
Subtotal For 1 adult
₩1,035,300
이런 이유로 마일리지 발권시에,
ICN-LAX구간은 편도 아시아나 마일로 하시더라도,
LAX-ICN은 아시아나가 아닌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시는게 더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알차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건 저장해두고 계속 꺼내봐야겠어요~ (안 그러면 못 외워요 ㅋㅋㅋ)
그냥 많이 발권연습읗 해 보는것 밖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그러면 외워져요. ㅋㅋㅋㅋ
막시님 능력치가 점점 넘사벽이 되어가네요.
유류할증료 최대한 아끼면서 좋은 비행기 타고 싶어요.
저희는 1인당 500불씩 5명 막 내고 그러면 그냥 여행 취소입니다. ㅎㅎㅎ
이런건 원래 잘 아시는 늘푸르게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요. ㅋㅋㅋㅋ 이것을 알아내야지만 그동안 못타본 일등석 비행기들을 타겠더라구요. 아직 할증료에 대한 전체적인 포스팅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는데, 거의 되가고 있어요.
저처럼 타시면서 5명이면 $200내고 타시면 되시죠. ㅋㅋ
출발지에 따라서 할증료가 변하는것 때문에, 요 바로 위에 댓글에서 보신것처럼 아시아나 항공을 한국 출발로 타던가, 아니면 ANA도 그런 방법으로 타면 많이 절약할수 있을것 같아요. 아주 좋은 예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부분에서 한번더 라이프마일의 가치를 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