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함께한 추수감사절 여행기 – Boise, Idaho

맥주와 함께한 추수감사절 여행기 – Boise, 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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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아이다호 Boise 에 다녀 왔습니다. 지인분이 계셔서 운좋게 Boise 방문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얼마전 Global Entry 인터뷰를 마쳐서 처음으로 TSA PRE 이용을 해보게 됩니다. 

미리 제 싸웨 어카운트에 Known Traveler # 등록을 했고 전화 통화를 통해서도 확인을 했네요. 그리고 나서 제가 뽑은 보딩패쓰에 TSA PRE 가 똭 찍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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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공항에서 출발을 합니다. 운좋게 3일 주차 무료 프로모션이 있었어요. 마치 저를 위한 맞춤 프로모션인양 딱 여행기간인 3일동안 무료 제공을 해줍니다. 3일 동안 주차는 깔끔하게 무료로 여행 시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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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공항 주차 무료 프로모션 링크

오클랜드 공항에는 라운지 따위는 없는듯 합니다. TSA PRE 라인으로 당당히 진입합니다. 간편하게 통과가 가능하다는 생각에 아무생각없이 그냥 검색대로 향했다가 빠꾸당합니다 ㅠㅠ ㅋㅋㅋ

주머니 안에 있는 물품은 따로 빼야 했는데 그냥 갔어요. 허리띠도 안풀어도 되고 신발도 안벋어도 된다는 건 어디서 들어서 그냥 가면 되는 줄 착각을 ㅋㅋㅋ 

여튼 첫 TSA PRE 경험은… 워낙 한가해서 일반줄 처리가 더 빨랐다!!! @.@

오클랜드에서 Boise 까지 함께할 싸우스웨스트 항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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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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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시내, 베이브릿지가 저 아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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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에서 보이지까지는 1시간반 비행거리로 일정이 나왔는데 실제로는 1시간 5분정도 걸렸습니다. 요정도 비행은 힘들지도 않고 좋아요. 운전해서는 10시간 이상 걸리는데 말이죠. 

드디어 Biose 공항 도착입니다. 아이다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임에도 시골 공항 규모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터미널을 확장한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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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구경입니다. 제가 예전에 오레곤에 살때 자주 들려 익숙한 마트들 돌아 봤어요. 오랜만에 반갑네요.

Boise 시내 잡화점 Fred Meyer… 요 지점은 규모가 꽤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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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나발로 사봅니다. 뭐살지 알려주면 직원이 아래처럼 꽉꽉 눌러서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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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호 로컬 맥주로 2 종류 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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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맥주

Payette

Dry Hopped Golden Ale 

Alc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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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4프로라 부담없이 마시기 좋은 맥주입니다.

Payette Brewing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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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lp.com/biz/payette-brewing-boise

2001년에 Boise에서 시작한 회사라고 합니다.

두번째 맥주

McCall 

Say Whut Coconut Porter

Ale 6.4%

부드러운 흑맥주로 알콜 6.4% 임에도 강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McCall Brewing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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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se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McCall 시에 있는 Brewery입니다. 1994년부터 주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24시간 Grocery WinCo… 역시 주로 미북서부에 분포한 상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레곤에 살때 즐겨 찾던 곳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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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se에 Micron 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업종에 계신 분들은 잘 아실텐데요 반도체 메모리 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2000년 초 한국의 Hynix 반도체 (구 현대전자 반도체)를 헐값에 인수하려고 시도 했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감자 왕국 아이다호 Boise 시 재정의 꽤 큰 부분을 기여하는 걸로 알려져 있지요. 이곳에서 근무하고 계신 한국 엔지니어 분들이 꽤 계십니다. 저도 예전 회사 선배분들을 이곳에서 10여년 만에 뵙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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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Micron 건물입니다.  몇년 전에 이 회사 CEO가 경비행기 사고로 죽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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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가까이 없지만 수많은 강들이 흐르는 아이다호… 동네 주민분들이 이런 개천에 나와서 낚시들 하고 계시더라구요.

브패드 피트가 나온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의 배경이 된곳이 아이다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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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se에 본사가 있는 Albertsons 입니다. 아래 사진 찍힌 곳이 본사가 아닐까 싶네요. 1939 Joe Albertson 이 시작한 상점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베이에는 대부분 문을 닫아 더이상 albertsons 을 볼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회사가 망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Safeway 인수 결정을 해서 합병이 마무리되면 미국에서 2번째로 큰 supermarket 체인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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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se 다운타운 입니다. 시청사가 정면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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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크기가 아담합니다. 한 10여분 돌아보면 끝나네요.

Boise State 에 들려 봅니다. 근래에 학교 건물이 늘어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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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진 곳입니다. 귀신 나올듯한 분위기 입니다만… 오래전 학생회 건물로 쓰였던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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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o Bell arena 입니다. Indoor 경기장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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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cos football team의 Albertsons stadium 입니다. 새파란 경기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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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날잡아 Boise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Table Rock에 놀러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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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짧은 여정을 마무리하고 돌아갑니다. Boise 공항에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 한장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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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때도 싸웨와 함께… 이놈의 11만 포인트는 언제 다 쓰나요. 써도 써도 줄지 않는 개미지옥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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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돌
kidol77@hotmail.com

한국에 잘 살다가 미국 가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 뭣 모르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기돌입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베이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10여년 전부터 항공사 마일 / 호텔 포인트 게임에 빠져 들게 되어 그동안 수백만 마일과 호텔 포인트를 모아 1년에 두세번 럭셔리 여행을 저렴하게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에는 신혼여행때나 큰맘먹고 가는줄 알았던 몰디브, 보라보라 같은 휴양지를 비행기 일등석, 비지니스를 타고 고급 리조트에 거의 무료다시피 다녀오는 호사를 누려왔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자랑도 하고 싶어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올려 온지도 10여년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고 좋은 정보 공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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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Editor
01/01/2015 3:03 pm

역시 맥주사진이 처음에 나오는 기돌님의 후기이군요. 시작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