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2018년 일등석 탑승기 #4 – Japan Airlines ORD-NRT B777-300ER Business Class

Moxie의 2018년 일등석 탑승기 #4 – Japan Airlines ORD-NRT B777-300ER Business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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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한국여헹을 다녀올때 시카고에서부터 탑승했던 일본항공 비지니스석 탑승기입니다. 

2014년에는 같은구간 일등석을 탑승하기도 했고요. 

2014년 일등석 탑승기 #1 – JL B777-300, ORD-NRT 구간

이때 탑승하고서 유튜브 비디오도 처음으로 만들어 봤잖아요? 다들 보셨나요?:)

아무래도 아틀란타에 사는 저한테는 한국으로 비행을 할때, 

AA마일을 잘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이라서 이번에 한번 또 발권을 했습니다. 

발권시에 일등석 좌석은 구할수가 없어서, 2인 비지니스석 발권 했고요. 

발권글

https://flywithmoxie.com/Moxie_Story/15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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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ORD-NRT)의 탑승게이트는 K19인데요. (지난 2014년에도 그랬습니다)

이곳에 오기전에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한, Flagship Lounge에 다녀왔습니다. 

Chicago ORD Airport Flagship Loung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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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을 날아서 저희를 일본까지 데려다 줄, 보잉 777-300ER이예요. 

이번엔 일등석 좌석을 구할수가 없어서, 2인 비지니스석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일등석을 안탄다거 사진에서 일등석 캐빈 잘라버린것 아니예요. 

또 한가지… 와이프랑 같이간다고 비지니스석 타는거 아닙니다. 일등석 자리가 없었어요. 🙂

그럼 어떻게 발권을 했는가 한번 보고 갈까요?

발권 주요사항

      구간     

        항공사             

       기종       

             탑승 클래스/좌석             

  사용 포인트   

   수수료    


ORD-NRT  

Japan Airlines

 

B777-300ER   

Business Class/Sky Suite 14B, 14C*


AA 110K**  

 

$65.xx


* 일본항공 B777-300ER 비지니스석 좌석 배정시 빈좌석이 잘 보이지 않아서, 14열에 복도를 가운데 두고서 14B, 14C를 지정했는데,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 2인 발권에 American Airlines마일 12만과 수수료 $65이 들었고, 카드소유 혜택으로 10% 돌려받아서 마일은 모두 11만 마일 들었습니다.(연간 10,000마일 맥시멈)


좌석 정할때, (실제 탑승에서는 빈자리가 많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4열에 복도를 가운데 두고서 두명의 좌석을 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였어요. 편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제가 일본항공 비지니스석 스카이 스윗을 싫어하는게.. 너무 꽉 막힌 박스형 스윗이라서 싫어하는데요. 

가운데 복도를 두고 좌석 지정을 했더니, 그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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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해서 제 자리 14C에서 보는 전체 캐빈의 모습입니다. 

 Screen Shot 2018-02-18 at 2.08.59 AM.png

저기 가운데를 넘어가면, 일등석 8자리가 있고요. 

비지니스캐빈은 49개의 스카이 스윗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올때 탑승했던 일등석 리뷰를 보신 기억이 있으면 두캐빈의 차이를 아실수 있을거예요. 

Moxie의 2018년 일등석 탑승기 #1 – Japan Airlines NRT-ORD B777-300ER First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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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클래스의 Sky Suite

두좌석이 지그재그로 되어있고, 중간에 칸막이가 오르내리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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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넉넉합니다. 

특히 지난번 파리여행시에 탔었던 (아주 좁았던) 델타원의 경험으로 봤을때.. 

이 일본항공 비지니스 스윗은 정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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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서 보이는 좌석 1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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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D에는 아무도 없었는데요. 

이렇게 칸막이가 있습니다. (자동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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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없어도 일단 올려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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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작동 버튼

왼쪽 가운데 버튼이 칸막이를 오르내리는 버튼이였고요. 

아래에 다리받침대가 오르내리게 되어있었는데, 이거 아주 편하더라구요. 

비지니스석도 (물론) 승무원들이 잠자리를 만들어 주기에, 그냥 일반 비행중에 편한대로 버튼으로 원하는 자세를 맞추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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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도 되어있는 리모트 컨드롤
영화도 괜찮은것들이 좀 있었어요. 

저는 Dunkirk 한번 보고, 뭐 다른것 하나 더 봤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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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나이가 들어보이는 전원 아웃렛, 헤드폰 잭.

헤드폰을 주기는 하는데, 저는 제 Bose를 이용했습니다. 

어메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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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좌석에 이렇게 준비 해 주었습니다. 

이불도 괜찮았고, 베게도 좋았어요. 

헤드폰은 안쓴다고 돌려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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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 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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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 킷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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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본적인것들 들어있었습니다. 

립밤, 칫솔, 치약, 안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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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신을 슬리퍼

저렇게 구두주걱이 꼭 꼽혀 있는게 신기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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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디건(?)을 하나 주는데요. 

참 입어도 뭐 편하다기보다는.. 약간 어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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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장거리 구간을 비니니스석에 타고가니까 얼마나 좋은지요. 

타서 웰컴 샴페인 한잔 마십니다. 

아시겠지만, 다른 옵션은 오렌지 쥬스가 있었고요. 

기내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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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석 식사, 간식, 주류의 메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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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에서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얘기가 많이 있어서, 저는 스테이크를 먹기로 합니다. 

그런데 와규는 아니고요. 프라임 텐더로인. 

(이때는 돌아오는 일등석에서 스테이크를 먹어보기 전인데요. 여기서 먹어보고, 또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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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을 좀 더 마셔봅니다. 

중간에 사케도 한잔 마셔봤는데.. 무슨 휘발유 맛이…. ㅠㅠ

사진이 어째 없는데, 스테이크와는 레드와인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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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애퍼타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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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로 장난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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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와이프가 주문한 일식 정찬의 애퍼타이져예요. 

한조각 뺏어먹어봤는데, 맛 좋습니다. 

같이 준 반찬들도 모두 맛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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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테이크가 나오기전에 이런 디쉬를 한번 더 줍니다. 

맛은 뭐 그냥… (빨리 고기를 달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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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Beef Tenderl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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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게 요리되어 왔고요. 

위에 얹어준 소스가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연하기도 연해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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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주문한 코스에 뭐가 또 이렇게 나왔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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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난후에, 맛좋은 디져트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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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면, JAL CAFE LINES Choice Coffee 라고 커다랗게 한페이지를 장식하는데요. 

한번 마셔봤는데.. 뭐 그냥 특별한거는 모르겠는 커피였어요. 

일본에 Yoshiaki Kawashima라는 커피 매스터가 있는데, 그분께서 선택한 맛있는 커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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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승무원께 일등석에 주욘다이 사케 서비스 하냐고 물어보러 갔다가 앞에서 전체 캐빈을 찍어봤습니다. 

2-3-2 구조라서… 중간에 복도를 두고서 좌석 배정을 하는게 일리가 있었어요. 🙂

여기서 가운데 앉으면 참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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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타면, 먹고, 마시고.. 그리고 또 잠을 자야지요. ㅎ

승무원께서 위에서 매트리스를 꺼내서 밑에 깔고 자리를 만들어 주십니다. 

아주 편하지는 않았는데, 누워서 영화를 보거나, 두시간 정도 눈 붙이기에는 괜찮았어요. 

다리부분도 편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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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온듯 한데요.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출출합니다. ㅎ (저만큼을 먹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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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기로 했어요. 

오른쪽에 싸여있는것은, 장어와 고등어 스시를 저렇게 주는데요. 

메뉴에 있어서 따로 주문하셔야 하고요. 

라면과 같이 먹으니까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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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먹는 최상급의 스시를 기대하시면 안되는데.

탑승전 라운지에 있던 켈리포니아 롤에 비하면, 완전 맛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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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역시 수준급이였습니다. (김치 생각이 나는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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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안 좋아하는 와이프는 소고기 덮밥을 주문합니다.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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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스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고, 기내 엔터테인먼트에 있는 Big Bang Theory 두편을 봅니다. 

다행이 아직 보지않았던 에피소드라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제부터는 마지막 몇시간 그냥 극장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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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기 두시간 전에 점심을 주는데, 저는 그냥 카레를 달라고 했습니다. 

일본 카레 맛 좋잖아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 궁금한건.. 이렇게 장시간을 비행하는데도 밥이 아주 맛있습니다. 

쌀이 좋은건지, 밥솥이 좋은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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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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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정도의 비행이였는데, 

맛있는 식사하면서 영화도 보고, 술도 한잔하면서 왔더니 금방 왔네요. 

일본항공 비지니스석은 그동안에 너무 좁을것 같다는 생각에 타 볼 생각을 안했는데요. 

상당히 좋았습니다. 

우리가 나름 쉽게 얻을수 있는 American Airlines 마일로 탈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또 좋고요. 

흠잡을데 없는 편안한 서비스를 해 주시는 JAL승무원 분들도 최고고요. 

음식 또한 어느 항공사에 뒤떨어지지 않는 항공사가 일본 항공인듯 합니다. 

물론 마일 조금 더쓰고서 일등석을 타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인당 AA 6만마일로 탑승했던 JAL 비지니스석 경험은 아주 좋았습니다. 

더~ 좋은것만 핵심적으로 남기려고 하다가 보니까, 어찌 또 맛집기행 비슷한 항공 탑승 리뷰가 되었지만…

좋은 비지니스석 경험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조만간 있을 SPG와 메리엇의 합병으로, 항공사로 포인트 전환을 어떻게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는 하는데..

그 혜택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나름 쉽게 얻을수 있는 AA 마일로 JAL비지니스석 탑승하시는것 추천해 드립니다. 

아, 그리고.. 위에 음식들은 2인이 먹은거예요. 


혼자 저만큼 다 못먹습니다.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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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
02/20/2018 5:11 am

자세한 후기 잘봤습니다 ㅋ 항상 일등석 후기 위주로 적으시다가 간만에 비지니스 후기가 올라왔는데…그게 하필(?) 부부 동반 여행??! 오비이락 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ㅋ 그런데 비지니스클래스도 침대를 만들어주나요???저는 일등석만 해주는건 줄 알았어요 ㅋㅋ비지니스라곤 ATL-ICN A380를 이용한게 다라서 진지하게 여쭤봅니다!

aero
02/20/2018 5:51 pm
Reply to  Moxie

헉 ㅋㅋ 저는 그냥 버튼 알아서 누르고 그냥 누워 자는걸로 알았는데요 ㅋㅋ.

바람이되어
02/20/2018 12:55 pm

후기 잘보았습니다.어메너티 킷은 가져가도 된다는걸루 알고있 는데
저 카디건은 블랭킷과 같은 가져오면 안되는건가요?
글구 저 장어랑 시메사바 먹구싶어요, ㅠㅠ

늘푸르게
02/20/2018 8:16 pm

비즈니스 좋네요.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요.
근데 자꾸 변명을 하시는게 더 수상해요. ==3=3=33

칸타타
02/28/2018 3:40 am

그러고보니 아메니티킷이 제가 받은건 포르쉐디자인 이라고 써있네요. 내용물은 똑같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