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RTW 어워드를 이용한 허니문 발권기

지도, 텍스트, 아틀라스, 세계

ANA RTW 어워드를 이용한 허니문 발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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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신 naya입니다 😀

허니문은 어디를 갈꺼냐고 가끔 질문을 받는데요.  저의 대답은 항상 “아프리카 사파리를 즐긴후 태국에 가서 마사지 받고 집으로 돌아오겠다” 였습니다.  지구를 한바퀴 돌아야 하는 여정에 딱 맞춤인 ANA RTW 어워드 공부한후에 성공한 발권 후기 입니다.   제겐 두번째 ANA RTW 발권후기 인데요.  정말 이만큼 마일당 값어치를 뽑아낼수 있는 발권이 또 있을까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우선 Great Circle Mapper 을 이용한 전체 여정 사진이에요 (http://www.gcmap.com/)

지도, 텍스트, 아틀라스, 세계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하늘빛

 

 

ANA RTW 발권을 할때 지도로 보기 쉽기도 하고 총 여행하는 거리를 계산 해주기때문에 ANA 마일이 얼마정도 필요한지도 알수있습니다.

 

지도에서는 세그먼트가 많아보이지만 저의 목적지는 아프리카의 진주섬이라 불리는 잔지바르, 킬리만자로 (세렝게티 사파리), 그리고 방콕입니다.   자리는 United & ANA 웹사이트를 이용해서 찾아봤어요

발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는 막연하게 잔지바르 대신에 세이셀을 생각했었는데 두가지 이후로 마음을 바꿨어요

  1.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은 세렝게티에서의 사파리 인데 세이셀에서는 세렝게티까지 비행기 연결이 살짝 까다롭더라구요
  2. 사파리 숙소는 포인트를 쓸수가 없는지라 캐시를 내야하고 다른도시의 숙소는 힐튼 포인트를 이용하려는게 계획인데요.  힐튼이 위치한 바닷가는 보통 세이셀 하면 떠오르는 그 예쁜 바다하고는 거리가 좀 멀구요.  그런곳은 경비행기를 타고 섬 이동을 해야하고 숙소도 좀 비싸더라구요.

잔지바르는 바닷가앞에 하룻밤에 3만포인트로 예약이 가능한 더블트리가 있어요 (제가 가는날에는 하룻밤에 270불 정도에요).

 

밑에는 제가 타고갈 비행기 목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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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얼라이언스를 이용해서 아프리카를 가려면 피해갈수 없는 에티오피아 항공을 많이 이용하게 됐어요.

 

뉴왁에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까지는 무늬만 직항인 비행편이에요.  가는길에 Lome이라는 곳에 기름 넣고 가야한데요.

아디스아바바는 밤에 도착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잔지바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요.  에티오피아 항공 비행기들이 이런스케줄이 많기 때문에 환승고객한테 무료 호텔을 제공해준다고 하는데 마일리지 티켓도 해주는건지는 아직 확인을 못해봤어요.

이집트 항공을 타고 JFK-CAI-ADD-ZNZ도 생각해 놓았던 루트 였어요.  카이로에서 10시간 레이오버 하면 피라미드앞에서 밥한끼 먹을수 있지 않을까했거든요.  같이가는 짝궁이 레이오버 투어는 좀 피곤해서 피하고 싶다고도 하고 무엇보다 이집트 항공을 이용하니까 택스랑 피가 2배로 뛰길래 에티오피아 항공을 쭉 타고 가는걸로 바꿨어요.  터키항공을 이용한 JFK-IST-ZNZ도  검색되는 루트 인데요.  터키항공에서 IST-ZNZ 루트에 비지니스 자석을 도통 풀지를 않고 잔지바르 도착시간이 새벽2시라 이것도 탈락.

잔지바르에서는 따로 구입한 비행기표로 세렝게티로 날라가게 되요.  직항은 아니고 오고 가는길에 예약된 손님이 있으면 마을버스처럼 내려주고 태우는 시스템이라고 해요.

 

꿈같은 세렝게티를 도착하면 이런뷰를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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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걱정이 없는 남아공 사파리로 정할까 생각도 해봤었는데 그곳엔 위에 사진처럼 제가 원하는 풍경을 찾을수가 없어서 탄자니아의 세렝게티로 맘을 정하게 됐어요.

사파리를 가게되면 아침 저녁으로 게임드라이브를 나가서 동물들을 볼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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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다른이야기 이지만.. 혹시 사파리에 관심있으시면 얼마전에 SBS에서 방송한 싱글 치타맘 다큐 “라이프 오브 사만타” 강추 드려요 ㅎㅎㅎ

 

사파리를 마친후에는 세렝게티에서 가까운 큰 공항인 킬리만자로 이동하게 되구요.

킬리만자로에서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해서 아디스아바바를 경유해서 방콕으로 가게 됩니다.

킬리만자로가 잔지바르 왼쪽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백트랙킹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같은 내륙에서 백트랙킹은 허용이 된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몇일 보낸후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티켓 찾는게 참 힘들었어요.  아시아나를 타고 뉴욕으로 들어오고 싶었는데 인천-JFK 티켓을 찾을수가 없었어요.  차선책으로 EVA 항공을 이용해서 타이페이-JFK 티켓이라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실패.  어워드 티켓 캘린더 열리자마자 시도했는데도 뉴욕행은 자리를 잘 않풀어주는건지 이러다 다른티켓들도 없어지는거 아닐까 조바심이 나서 시카고로 돌아오는곳을 바꾸었더니 EVA 항공 좌석이 있네요.  시카고로 들어와서 뉴왁까지는 유나이티드를 이용해서 이동할 계획이에요.  JFK행 티켓은 없지만 엘에이나 시애틀 티켓은 찾기 쉬웠어요.

요즘 ANA에 사람이 별로 없는건지 RTW 발권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전화 할때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홀드는 기본이였어요.   친절한 상담원한테 제가 공부한 루트를 다 불러주고 기다리니 필요한 마일리지랑 택스/유류할증료 가격을 알려주세요.  저는 145000 ANA miles + $210.38 taxes and fees + $25 airline service charge (전화예약피)를 냈어요.   제가 이용하게될 항공사는 유류할증료가 저렴하기로 소문난 에티오피아 항공과 EVA항공이여서 taxes and fees에서 많이 아낄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집트 항공을 선택했으면 $454.66으로 가격이 뛴다고 상담원께서 알려주셨어요.

저번에 RTW 발권 했을때랑 좀 달라진점은 발권을 하겠다고 하면 ANA 제 어카운트에 타게될 비행기와 날짜가 업로드 되어서 컴퓨터로 일정을 다시한번 체크 하고 크래딧카드 계산도 바로 인터넷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예약후에는 ANA 웹사이트에서 자리 예약도 가능합니다.

ANA 마일이 없어서 만약 돈주고 티켓을 사야했다면 (절대 않그러겠지만요.. 이코노미를 타고 갔겠죠 ㅎㅎㅎ) 제가 지불해야했을 가격은 대략 9000불입니다.

처음에 ANA RTW를 계획할때 보다는 두번째는 살짝 수월했어요.  처음이 어려운거니 혹시 망설이시는분 계시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저는 다음번에도 또 하려고 열심히 MR 모으고 있으니 이 좋은 어워드 프로그램은 쭉~~ 지속이 됐으면 좋겠어요.

탄자니아 여행 하신분들 여행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naya
jaehwa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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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홍홍
12/09/2019 11:15 am

아름다운 발권입니다!!! 예신 naya 님~~!!!
RTW 는 진짜 저의 버킷리스트 인데 저도 2021년초 도전해볼것 같아요
어쩌면 나야님 동남아루트 따라서 발권시도 해볼지도 모르겠어요
제발 꿈이 이루워질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ㅎㅎㅎ

결혼하시면 신혼여행 아프리카 사파리 라고 하셨던게 기억 나는데 진짜 현실로 이루시네요~
괜히 저까지 설레이는 멋진 계획이에요 =)

Moxie
Editor
12/09/2019 4:21 pm

저도 RTW를 한번 해 보긴 했는데, 이거 발권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naya님 하시는거 보고 아주 감탄중입니다. 정말 꼼꼼하지 않으면 못하고요. 가시는 곳들에 대한 결정을 잘 하셔야하고, 항공사에 대한 편식을 하면 안되고요.
중간에 비는곳들을 채워넣을수 있는 다른 여력이 있어야 하고요.
많은 특이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더라구요.
저도 또 해보고 싶습니다. 결혼 말고 RTW 말이예요. ㅍㅎㅎㅎㅎ

Moxie
Editor
12/14/2019 10:52 pm
Reply to  naya

제가 저번에 RTW할때 터키를 시작점으로 넣었는데 생각보다 할증료 부담이 크지 않았었어요. 터키와 루프트한자가 동시에 들어가면 부담이 커지기는 하는데, 터키는 시간을 내서 꼭 가보세요. 저도 멋진곳 몇군데를 못다녀와서 장기간 시간을 내서 한번 더 다녀올까 해요. 아틀란타나 마이애미를 시작점으로 보시면 이스탄불까지 직항 잘 잡히니까 한번 보세요. RTW 3번째 도전!!! ㅋㅋㅋ

기돌
12/09/2019 4:57 pm

대단하세요. 저는 따라 할 엄두도 안나서 자세히 읽어 보지도 못했습니다 ㅎㅎㅎ
결혼 축하드리구요 엄청난 발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