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 14. 9일차 Abbey Road Beatles Crosswalk / Sky Garden London / Imperial Wars Museum / Whittard / Popp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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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14. 9일차 Abbey Road Beatles Crosswalk / Sky Garden London / Imperial Wars Museum / Whittard / Popp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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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여행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날이지만 일정은 여전히 바쁩니다 ㅎㅎㅎ

먼저 비틀즈 앨범 자켓 사진으로 유명해진 Abbey Road Beatles Crosswalk 입니다.

 

셜록 홈즈 박물관과 The Regent’s Park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지하철로는 St John’s Wood 역과 Maida Vale 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는 호텔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St John’s Wood 역에서 내렸습니다.

버스역에서 내려서 Grove End Rd 를 따라 가다보면 Abbey Rd 를 만나는 지점에 바로 건널목이 나옵니다.

 

 

삼거리 오른쪽에 관광객들 보이시죠?

 

바로 이 건널목이 Beatles Abbey Road Cross 입니다. 차들이 다니는 곳이고 신호등이 따로 있지 않은 비보호 건널목이라 차들이 안다닐때를 기다려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기회를 옅보고 있어요.

 

찬스 왔을때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요 다른 관광객들과 콜라보가 되었네요 ㅎㅎㅎ

 

사진 찍고 그 바로 옆에 비틀즈가 앨범 작업을 했다고 알려진 Abbey Road Studio 건물 사진도 찍어 봤어요.

 

가볍게 비틀즈의 흔적을 둘러보고 바로 스카이가든 전망대로 향합니다.

 

Sky Garden London

Sky Garden London 홈페이지 링크

지하철 역으로는 Monument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건물 꼭대기에 Sky Garden 전망대가 있습니다.

무료 입장이 가능한 전망대라 인기 있는 곳인데요 대신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셔서 바우쳐를 가져 가셔야 합니다.

적어도 방문 하시기 한달 이전에 홈페이지에서 전망대 방문 티켓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Book a Free Visit 에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이 방문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 상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 했던 시간에 맞춰 도착합니다. 바로 요 높은 건물인데요 이곳 맨 위에 전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건물이 볼록하니 형태가 특이하네요.

 

입장 대기 줄이에요. 입구에서 직원이 바우쳐를 확인하고 입장 시키는데 입장 시간 이전에 도착하면 돌려 보내더군요.

 

입장 하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좀 되었어요. 한 20여분 소요되었던듯 합니다.

 

검색대를 통과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많은 사람들로 좀 붐비기는 하지만 런던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아주 훌륭합니다.

무료라니 정말 좋네요.

 

전망대 카페에서 flat white 한잔 기분 내 봅니다.

 

3.1 파운드의 행복입니다.

 

런던 시내를 이곳 저곳 둘러봤어요.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남은 박물관 한곳을 더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Imperial Wars Museum

박물관 홈페이지 링크

1차, 2차 세계대전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입니다. 1917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저희는 정문 말고 옆문을 통해 진입합니다.

 

박물관 입구 앞에 커다란 함포가 전시되어 있어요.

 

박물관 입구입니다. North Entrance 이군요.

 

각종 항공기가 시원하게 오픈된 중앙 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포클랜드 전쟁때 유명했던 해리어 전폭기가 보이고 2차 대전때 활약했던 스핏화이어도 보입니다.

밀덕 분들은 꼭 와보셔야 할곳이죠.

 

기념품 가게에서 팔던 스핏화이어 모형인데 지름신이 몇번 왔다 갔어요. 

 

여러 나라들의 군복들이 전시된 곳이에요.

 

화학 무기가 사용되었던 1차대전 상황을 느낄 수 있는 전시물들입니다.

 

1차 대전에 사용되었던 폭격기로 보입니다.

 

역시 1차대전때 악명 높던 참호전의 상황을 담은 사진들이에요.

 

1차대전 독일군 전투기 모형인데 레드 바론 같은 밀리터리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낯익은 비행기입니다.

 

영국의 자랑 스핏화이어의 엔진인 롤스로이스 Merlin 엔진입니다.

 

덩커르크 퇴각 작전에 동원되었던 보트인가 봅니다.

 

독일의 U보트와 독일이 사용했던 암호 장치인 Enigma 입니다.

 

2차대전때 사용된 영국 폭격기인데 Lancaster 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차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2층, 3층으로 올라가면서 찍어본 해리어와 스핏화이어 입니다.

 

4층이였나 맨 위층에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요.

홀로코스트 관련 사진 자료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가슴이 먹먹해 지더군요.

 

마지막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코벤트 가든으로 이동했어요.

 

마지막으로 런던을 떠나기 전에 크림티 마셔보려고 Whittard 방문을 했습니다.

 

Whittard

Whittard 홈페이지 링크

 

1층 매장 말고 따로 지하에 마련된 공간에서 스콘과 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가능한 메뉴도 있었던것 같아요.

 

저희는 스콘과 티를 주문했구요.

 

정말 맛있었던 스콘과 clotted cream 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Clotted cream 은 꼭 한번 맛보셔야 합니다^^

 

스콘에 clotted cream을 바르고 그위에 과일잼을 바릅니다. 이것도 순서가 반대라고 하는 분도 계신데 요게 정석으로 알려져 있는듯 합니다.

 

티잔들도 참 이쁘네요.

 

두명이서 요렇게 시켜서 20파운드 나왔어요.

맛있게 스콘과 티를 마시고 바로 앞에 Jubilee Market 구경도 좀 해보았습니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차이나타운 쪽으로 걸어가는데 중간중간에 보이는 햄버거 가게들이에요.

요즘 영국에서 Shake Shack 과 Five Guys 가 인기있다고 합니다.

 

Poppies

홈페이지 링크

차이나타운 근처에 fish and chips로 유명한 Poppies 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레미제라블 공연을 하는 Sondheim Theatre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Queen’s Theatre 였어요) 바로 옆에 브랜치로 갔어요.

식당안에서 먹어도 되는데 저희는 take out 해서 길거리에서 먹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피쉬앤칩스를 먹을 수 있는곳인데 맛도 괜찮은 편이에요.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에요. 저도 종종 동네에서 먹는 Five Guys.

 

가는 길에 고풍스런 건물이 보여서 뭔가 봤더니 Liberty 백화점이네요.

 

내부에 들어가 봤는데 목조 건물로 아직 유지되는게 신기했습니다.

 

마지막날도 부지런히 돌아다녔네요. 호텔로 돌아와 영국 맥주 곁들여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합니다.

기돌
kidol77@hotmail.com

한국에 잘 살다가 미국 가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 뭣 모르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기돌입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베이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10여년 전부터 항공사 마일 / 호텔 포인트 게임에 빠져 들게 되어 그동안 수백만 마일과 호텔 포인트를 모아 1년에 두세번 럭셔리 여행을 저렴하게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에는 신혼여행때나 큰맘먹고 가는줄 알았던 몰디브, 보라보라 같은 휴양지를 비행기 일등석, 비지니스를 타고 고급 리조트에 거의 무료다시피 다녀오는 호사를 누려왔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자랑도 하고 싶어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올려 온지도 10여년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고 좋은 정보 공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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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조동
03/01/2020 1:01 pm

정말 기돌님은 어디 가시면 많은 곳을 제대로 다니시는 것 같네요. 저흰 매번 대충 아니면, 골라서 보는데….
다음엔 기돌님 가신곳을 따라서 한번 제대로 다녀봐야 할거 같네요~ 후기 잘봤습니당!

2XAlex
03/01/2020 7:13 pm

스카이 가든 런던 뉴욕의 록펠러타워올라갈 때 생각이 나는군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런던 시내가 비가 온 뒤라 더욱 시야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박물관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기돌님의 후기에는 식탐이 절로 납니다 ㅎㅎ

홍홍홍
03/02/2020 1:51 pm

애비로드 너무 재밌지 않나요? 저도 거기서 사진찍으려고 친구랑 몇번을 건너다녔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스카이가든도 너무 가고 싶었는데 티켓을 예약못해서 못간 기억이…

스콘에 클로티드크림이 먼저냐 잼이 먼저냐는 진짜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란 이야기와 같은건데요
제가 알기로는 영국에 Devon 과 Cornwall 지방에서 처음 이 클로티드크림이 만들어졌고 이 두지역이 자기네가 먼저 개발했다고 서로 우겨대고 있는데요
스콘위에 클로티드크림 먼저 얹고 잼을 바르는게 Devon way 이고 스콘위에 잼 먼저 바르고 크림을 얹는건 Cornish way 라고 해요.
약간 지역간의 쫀심 싸움…? ㅋㅋㅋㅋ
저도 영국친구가 자기는 데본웨이로 먹는다고 해서 친구와의 우정을 지키기위해? 그 방식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MOXIE
Editor
03/06/2020 6:35 am
Reply to  홍홍홍

홍홍홍님은 모르는게 없으셔요~!!!@@

늘푸르게
03/02/2020 5:26 pm

오… 앨범 사진 검색해봤어요.^^
정보가 힘인데, 정말 꼼꼼하십니다.
전망대 무료 입장 훌륭하네요.

MOXIE
Editor
03/06/2020 6:36 am

멋진곳에 다녀오셨어요!!
무료입장 바우쳐 미리 하고가는것 꼭 기억하겠습니다. 여기저기 좋은 팁들이 많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