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Airlines DFW-ICN (AA281) B787-8 Business Class Review

American Airlines DFW-ICN (AA281) B787-8 Business Class Review

Bookmark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아주 오랜만에 써보는 신나는 한국행 비지니스석 탑승 리뷰입니다. 🙂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면서 탑승했던 American Airline AA 281편 DFW에서 ICN으로 가는 보잉 787-8 비지니스 클래스로 같이 가 보시겠습니다.

한국 국적기를 제외하고는 몇 안되는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직항 노선이라서, AA 마일 많이 적립하신 분들께는 상당히 인기있는 구간 비행입니다. 이 구간 비행을 하시려고 일부러 AA 마일을 적립하시기도 하지요. 그 외에 알라스카 항공 마일과 British Airways 마일로 발권도 가능합니다.

일등석이 없는 2 캐빈 비행기라서, 지난 몇년동안 일등석 탑승에 집중했던 저는 실제 이 구간, 이 비행이 처음이고요. 몇년전에 알라스카항공 마일로 와이프 한국행 발권 해줬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탑승했던 와이프는 뭐 그렇게 좋다, 나쁘다를 얘기하지 않아서 궁금해 하던 구간 비행이기도 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겼어요.

 

발권 내용

발권은 아래와 같이 했는데, 요즘에 가변제 실행으로 부르는게 값이 되어버린 AA 메탈비행 발권에, 웹스페셜을 운 좋게 찾아서 얼른 발권했습니다. 또 한번 발권을 해 볼까 열심히 찾아봤는데, 더이상 이런 웹스페셜은 보이질 않습니다. 운이 좋았었나봐요.

자세한 발권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가능하세요.

American Airlines ATL-DFW-ICN (AA281) Web Special Booking – 웹 스페셜을 이용한 아메리칸 항공 A281편 일등/비지니스석 발권으로 한국 들어가기

제 지인께 이 발권의 내용을 얘기했더니, “한국 가는 비지니스 비행기를 버스값만 내고 가나요?” 라고 하시네요.

이 구간에서 낸 세금은 자그마치 $5.60이나 합니다. 🙂

 

체크인 at ATL

AA마일로 AA 비행기 발권이라서 아틀란타부터 한번 환승으로 통합 발권이 가능합니다.

아틀란타공항에 North 터미널을 이용하는 American Airlines는, 편하게도 공항 시큐리티 체크인 지점부터 가장 가까운 T 터미널을 이용합니다. 시큐리티 체크인을 지난후에 기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게이트까지 바로 가실수 있습니다.

T 터미널에서 다니는 곳들은, 달라스, 엘에이, 마이애미, 시카고 정도이고요. 다른 목적지들은 AA가 합병한 예전의 US Airways의 잔재가 남아있어서, D 터미널을 보통 이용합니다.

제가 몇년전에 AA 탑승으로 알라스카 75K Gold 티어를 달성할때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 한해에 AA비행기를 90회 넘게 탑승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마일 적립이 티켓 가격제가 아니었고, 탑승 거리제로 알라스카항공에 적립이 될때니까.. 아주 좋은 시절이였지요.

 

비지니스/일등석 승객은 체크인 하는곳 줄이 따로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는데, 지난 포스팅에서 간단히 설명했는데, 이곳 AA 카운터에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전화기에 깔지 않으면 보딩패스를 주지 말라고 스크린에 계속 나온다고 해서, 여기에 서서 필요도 없는 앱을 다운로드 받고 갑니다.

 

ATL-DFW A321 Business

두시간 타고 가는 비행기의 3A 앞자리는 이렇게 생겼고요. 좌석은 새것인데, 이제는 앞자리에 모니터가 없고, 개인 소지 기기로 보라고 합니다.

 

Amex Centurion Lounge at DFW

한번의 환승이 있는 비행일정이라서 앞뒤의 딜레이 가능성을 생각해 아틀란타에서 첫 비행기를 탔습니다. 새벽 6시 출발.

그랬더니 DFW 아멕스 센츄리온 라운지 직원이, 피곤하면 조금 쉬어가는 곳이 있다고 여기를 알려주네요. 매번 이 라운지 올때마다 안쪽에 바 있는 곳만 가봤지, 여기에 이런게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약 30~40분 눈을 잠시 붙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설마 코를 골지는 않았겠지요? ㅋ)

 

DFW Boarding

이날 탑승 게이트는 D33이였습니다. 한국 직원분들 두분정도 계셨던것 같았고, 탑승할때 친절하게 도와주셨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동영상을 조금 찍어봤는데요. 시간이 된다면 편집을 조금 해서 유튜브에 흔적을 남겨볼까… (아직도) 생각만 하고 있어요. (구독과 좋아요 해주실거면 준비해 보겠습니다. ㅋㅋㅋ)

이곳에 탑승할때 모든 탑승자들 체온 확인하면서 탑승합니다.

 

Group 1 탑승에 3A 좌석입니다.

 

오늘 탑승하는 비행기

B787-8의 나름 멋진 모습이 탑승하기전에 보입니다.

 

DFW-ICN B787-8 Business Cabin Seat 3A

제가 13시간을 날아갈… 정방향 좌석 3A의 첫 모습입니다. (이 비행기는 역방향 좌석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 있어요)

장거리 비지니스석 비행을 비교할때는 저는 항상 지난번 IAD-NRT를 탔던 ANA B773 비지니스과 비교를 하면서 좋다 나쁘다를 기준을 삼는데요.

생각보다 이 좌석이 참 편했습니다. 지난 ANA 비지니스석은 Full Flat으로 누웠을때 키 180cm인 제가 위 아래가 닿았거든요. 그런데 이 비행기는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닿는곳 없이 편하게 누울수 있었습니다. 몇년사이에 제가 키가 줄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ㅋ

저렇게 모니터가 튀어나오게 되는것 별로 좋아하지 않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이게 덜덜 거리거나 그런건 아니였어서 불편한게 없었습니다. 지난 탑승 리뷰에 저렇게 모니터가 나오는 비행기가 몇개 있었죠. Cathay Pacific 홍콩-시카고 일등석이 그랬던것 같고, EVA 타이베이-시카고 헬로키티 비행기도 그랬던것 같습니다.

 

메뉴판이 각 좌석에 있습니다.  Flagship Business~

 

각 좌석에 준비되어있는 어메니티 킷인데요. 여기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사용 가능한게 칫솔, 치약밖에 없습니다. 놀랄만 하지요.

이거 예전부터 궁금하던건데.. 왜 어메니티 킷에 양말이 들어있을까요? 그걸 누가 신는다고… 이거 아시는 분???

참, 비지니스석 비행에는 파자마를 주지 않습니다. 그걸 미리 알아서 저는 집에서, 편한 파자마 바지 하나 챙겨가서 탑승후, 이륙전에 갈아입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에 입어봤던것중에 제일 편한 항공사 파자마 바지는…. EVA 항공 헬로키티 비지니스석 탑승했을때 받은, Jason Wu 파자마가 아닌가 합니다. 얇고 부드러워서, 바지만 접으면 부피가 크지도 않아서 배낭에 넣어갔다가 갈아입었습니다. 저번에 ANA 비지니스로 갈때는 아시아나 항공 일등석에서 받은 파자마 바지를 가져간적도 있었는데, 그때도 편하긴 했는데요. 그래도 Jason Wu 바지가 제일 편하네요.

 

어떤 비행기인지는 알고 탔지만, 예전의 버릇은 여전합니다. 꼭 비행기 안에 있는것을 찍어보는 습관.

 

제 앞자리 2A 좌석입니다. 이날 아무도 타지 않았는데, 이 자리가 역방향 자리입니다.

가운데 두좌석이 있는 곳에도 역방향 좌석이 있는데, 저는 어색해서 못탈것 같기는 해서.. 아직 시도를 해 보지 않았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올때 탑승했던 UA Polaris Business는 이렇게 종이로 된 메뉴가 없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AA는 이렇게 준비해 놨습니다.

 

좌석에 준비되어 있던 슬리퍼는 좋은 침구류로 유명한 Casper 브랜드 슬리퍼 입니다.

파자마 바지 갈아입고, 양말을 벗은채로 캐스퍼 슬리퍼를 신었더니 만사가 편하네요.

 

기내 좌석에서 볼 수 있는 이모저모

유선으로 된 리모컨을 왼쪽 버튼을 누르면 뺄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작동할수도 있고, 여러가지 필요한것을 할 수 있게 되있었어요.

 

제 좌석이 3A였어서, 이건 오른팔 팔걸이 인데요. 이게 처음에 탑승할때는 자리에 들어가기 편하게 아래로 내려져 있습니다. 자리에 앉은후 상단에 버튼을 누르면 팔을 편하게 올릴수 있도록 올라오는데, 제 앞쪽에 계신 한국 남자분께서 이것을 모르시는것 같더라구요. 이륙후 한동안 못올리시고 팔을 불편하게 계셔서… 담당 승무원 (미국 남자분)에거 슬쩍 말을 건네었더니, 가셔서 그분의 팔걸이를 올려주고 가셨어요. 🙂

참, 이 비행에는 전체 비행기에 여자분 한국 승무원분들 두분이 계셨고요. 제 좌석 구역은 나이가 조금 있으신 미국 백인 남자분이셨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나중에는 갤리에서 저하고 여러가지 농담도 하고 그랬어요. 한국에 가면 Turnaround time이 얼마인가? 그러면 한국에서는 뭐를 먹느냐? 너네는 코로나 테스트는 어찌 하는가? 등등… 🙂

 

리모컨 위에 Reading Light이 3단의 밝기로 나오고, 한쪽에는 좌석 위지조정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이륙할때, 밥먹을때, 티비볼때, 잘때 좌석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등석이 아니라서 잠자리에 들때도 제가 좌석을 만들었기는 했는데, 뭐 불편한것 없었고요.

나중에 보실 미국으로 돌아올때 탑승했던 UA 폴라리스 비지니스는 아래에 깔 수 있는 매트리스를 줬었는데, 여기 AA에서는 주지 않았습니다.

좌석의 편안함은, 아래에 자리를 180도로 폈을때 다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에서는 Bang & Olufsen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제공합니다. 탑승후 가져갈 수 있는것은 아니고 비행중에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저는 습관처럼 가지고 다니는 Bose QC25를 사용합니다. 수년동안 사용하면서, ear pad까지도 교체해서 사용하는 오래된 헤드폰이지만, 손에 익기도 했고, 저만한 소리를 내는 헤드폰은 없는것 같네요. 뭐..Q35라고 더 좋을까.. 그건 모르겠습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비행기에 타시면 보실수 있는 모습인데요. 이 비행기들은 보통 우리가 다른 비행기 탑승시에 사용하는 위 아래로 올리고 내릴수 있는 Window Blind가 없습니다. 그 대신에 노출을 조절할 수 있게, 창문 밑에 조절 버튼이 있는데요.

리뷰에서 이 창문을 비교하기 위해서 세가지 모습으로 조절한것을 찍어봤어요.

처음은 밝게 열어놨을때의 노출모습입니다.

두번째는 같은곳에서 가장 어둡게 가려봤는데, 문제는 완전히 가리는것은 못합니다.

세번째의 모습은, 제가 비행중에 제 왼쪽에 해를 정면으로 보면서 비행을 했는데요. 그렇게 해가 비추면 최대한으로 가릴수 있는정도가 저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완전하게 가렸으면 좋겠는데, 그건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저희 회원분중에 탄자니아님께서 몇가지 정보를 주셨는데요. 이게 Electrochromic 윈도우라고 알려주셨어요.

 

떳다 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멀리 멀리 날아라, 우리 비행기~ (원래는 I believe I can fly를 부르는데, 비행기는 이미 이륙을 했으니까.ㅋ)

달라스 공항에서 이륙하자 마자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커다란 보잉 엔진을 보시면 이제는 좌석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다들 감지하시지요?

오랜만에 장거리 비행에 나서서 신납니다. 한국으로 가는길은 시간이 더 걸려서 거의 14시간을 날아갑니다.

이런 장시간 비행에 다시한번 웹스페셜로 이 티켓을 찾은것에 감사하며… 🙂

 

첫번째 – 발권시 사전 주문한 식사

발권후기에 보시면, 발권후에 첫 식사를 미리 주문했다고 했습니다.

 

기내 식사 메뉴 모습입니다. 탑승하니까 전담 승무원께서 제가 사전주문한 음식을 한번 더 확인 해주십니다.

 

저는 비빔밥은 땅에서도 잘 안먹는 음식이라서, 그리고 아주 맛있지 않은 스테이크도 좀 그럴듯 하여, 농어를 주문했습니다.

 

메인 식사 이외에 몇가지 기내 스낵이 있고요.

맨 아래 가벼운 식사종류에서 하나를 고르면, 착륙전에 먹고 내립니다.

뭐.. 그동안 AA비지니스 타신분들의 리뷰를 둘러보면, 음식에 대한 큰 기대는 없이 타는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이번에 특히 그냥 별 기대 없이 탔습니다.

 

그래도 주류는 어떤것이 있는가 일단 한번 보긴 했는데, 별 특징이 없어보이는 샴페인이 한종류 있었고…

메인 식사가 농어이다가 보니까, 제 담당 승무원께서 식사때는 Chardonnay로 바꿔주셨습니다. 이런 세심함은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는 꽤 만족스러운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비행기에서나 식당에서나 Hot Towel을 주는곳을 참 좋아합니다.

핫타월을 수시로 제공하는 일본 항공사(ANA, JAL)들과는 다르게, 여기 AA는 식사전에 한번 주십니다.

 

제가 저 위에 어딘가에서, 한해동안 아메리칸 항공만 일년에 90번을 넘게 탄적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러면서 자주 먹어봤던, 아메리칸 항공에서 제공하는 Mixed Nuts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항상 따뜻하게 제공합니다.

솔직한 리뷰를 하자면, 아메리칸 항공에서 제공하는 어떤 식사보다 이게 맛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이 뭐 여러가지 안좋다고 하지만, 이것은 맛있다고 인정하겠습니다.

이륙하면 바로 주는 간식이라서 리필을 해달라고하고 더 먹지는 않았지만, 비행을 시작할때 참 좋은 간식이라 생각합니다.

 

기나긴 팬데믹의 터널을 뚫고 오랜만에 나서는 장거리 비행이라서, 비록 플라스틱 컵에 주는 샴페인이지만, 조용하게 혼자 축하의 샴페인을 합니다.

특별하게 맛있어서 더 마시고 싶은 샴페인은 아니였는데,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첫 식사를 주는데..

 

으이구.. 조금 신경써서 깨끗한것으로 가져다 주지… ㅋㅋ

 

Roasted Cauliflower와 샐러드를 받았습니다. 맛은 괜찮습니다. 샐러드 너 말고, 컬리플라워.. ㅋ

 

식사시간에 빵을 맛있게 굽는 냄새가 캐빈안에 퍼집니다. 빵 맛있게 구워지는 냄새 맡으면 시장기가 돌잖아요?

냄새에서 혹 했는데… 실제로 받은 빵은, 돌같이 딱딱했네요. ㅋㅋㅋ

 

제가 미리 주문했던 Miso-Glazed Seabass입니다. 앞에는 구운 양배추안에 따뜻한 흰 쌀밥이 있고, 앞에는 베이컨을 넣고 만든 다시 숩. 그리고 저 멀리 야채 볶음.

 

땅에서, 농어를 잘 하는 식당에서 먹는 맛보다는 한참 못하지만, 생선요리라는게 Dry하지만 않으면 웬만하면 중간은 합니다.

이날 먹었던 이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잘 먹었습니다. 다 먹으면 너무 맛있어한다고 착각할까봐, 조금씩 남길까 하다가… ㅋㅋㅋ

샐러드는 아까 처음부터 있던건데, 저건 잘 못먹겠더라구요.

 

유튜브를 찍어볼까 하면서 사이드에서도 사진과 영상을 찍어봅니다. 결국에 거의 다 먹었네요. 돌같은 빵은 다 먹지 않았는데, 어디갔는지 안보입니다. 이상하다…

 

식사후 후식으로 과일과 치즈, 그리고 커피 한잔을 합니다.

아메리칸 항공의 커피는 참 맛이 없기는 합니다. 제가 예전에 밀라노에서 마이애미로 오는 비행기에서 마셨던 AA 커피를… 뜨거운 물에 피던 담배를 넣은것 같다고 표현했었는데요. 이날 마신 커피도 뭐 거기서 거기…. 역시 맛이 없었습니다. (밀라노에서 올때 마셨던 커피가 맛이 없었던것은 로마/밀라노 여행중에 너무도 맛있는 커피를 많이 마셨었기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여기 커피가 맛이 없어요. ㅠ)

 

두번째 – 간식

한참을 가고 있는데, 간식이라고 아래 음식을 줍니다. 메뉴에는 매콤한 리장면이라고 되어있는데…

위에는 야채와 치킨이 올라가 있고, 저 멀리에 고추장 소스를 줬습니다.

 

냉우동같은 음식인데.. 리뷰를 위해 열심히 잘 찍어본 사진상으로는 맛있어 보일수는 있긴 하다만… 아닙니다.

 

“에잇!!! 기대를 안하고 타기는 했는데, 이건 좀 너무하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아메리칸 항공 홍보나 해주자.. 그러면서 이런 사진도 찍어봅니다. ㅋ

 

기내에서 가져다 먹을수 있는 과자

비지니스 캐빈 맨 앞쪽에 과자 basket이 있어서 몇가지 가져왔습니다.

비행시간이 꽤 길어서, 이런 주전부리와 함께 밀린일을 하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위에 과자들을 먹으면서 목이 말라서, Goose Island 맥주를 한잔 합니다. 델타에서 제공하는 Sweatwater Hazy IPA보다 맛은 덜하지만, 시원하고 괜찮았습니다.

이번 비행에 조금 가다가 기내 인터넷을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스피드도 좋고 괜찮았습니다.

한참을 밀린 포스팅도 써보고 여러가지 밀린일도 해 봤어요. 여기에서 지난번에 보신 ANA일등석 발권리뷰를 작성했는데, 에러 한번 안나고 잘 되었네요.

4만피트 상공에서 인터넷에, 맥주한잔과, 간식거리를 먹으면서 블로그에 글을 쓴다.

그냥 이것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ㅋ

 

세번째 식사

내릴때가 거의 다 되어서 한국시간 점심시간에 맞춰서 마지막 식사를 합니다.

닭 육수에 말은 라면에 새우와 돼지고기 딤섬을 얹은 식사입니다. (왜 자꾸 샐러드는 또 주는건가요? ㅋ)

맛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기내 식사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탔다고 했는데, 이때쯤 되니까.. “그냥 한국에 내리면 맛있는것 먹자”.. 그러면서 mind control을 시작하게 되더라구요.

이상이 이번 비행중에 먹었던, 먹으려고 시도해봤던 기내 음식들입니다.

 

인터넷

기내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오랜 비행에 단비같은 엔터테인먼트!!!

처음에 승무원에게 물어봤더니 가격도 비싸고, 가다가 중간에 자꾸 끊어진다고해서 처음부터 사용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래서 밥먹고 한숨 잠을 자고서 일어났는데, 그 후에 사용해봤습니다.

 

비행시간이 길다가 보니까 몇시간 후에 Flight Pass로 $35을 내고 사용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 했습니다.

이메일로 결재상황 영수증도 보내줍니다.

속도도 괜찮고, 끊어짐도 그렇게 없어서 사용 잘 했습니다. 날아가면서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GoGo In-Flight이 아니고, 이제는 파나소닉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그 후에 이렇게 안정된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Full Flat Seat

이륙후에 식사를 하고, 식곤증에 헤메이다가…. 자리를 펴고 누웠습니다. 생각보다 자리가 편해서 거의 6시간을 잘 잤습니다.

좌석은 제가 그냥 폈고요. 여기는 아래에 추가 매트리스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것이.. “누웠을때 위 아래가 닿느냐”.. 그리고, “양쪽으로 뒤척일수 있느냐”. 이 두가지일것 같은데요.

둘 다 문제없이 되서 편하게 뒹굴면서 잘 잤습니다.
깊게 6시간을 자고서, (시차적응을 위한) 한국시간 아침시간을 맞추면서 일어나서 인터넷 연결하고 랩탑을 열었습니다. (이게 제가 다른나라 여러곳에 다니면서 시차적응을 하는 저만의 깨알같은 팁입니다.ㅋ)

 

인천도착

중국으로 지나서 서해로 들어옵니다. 13시간 30분정도 비행후에 도착을 한것 같은데,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편한 비행을 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보셨듯이 20분만에 모든 수속을 마치고 나왔는데요. 가방도 딱 시간 맞춰서 아무런 문제없이 나와주었네요.

인천공항을 통한 입국 – 자가격리 면제서와 72시간 테스트 결과로 20분만에 입국심사 완료

 

제 1 터미널 1층의 금요일 오후 모습인데, 사람들도 별로 없고, 썰렁합니다.

 

픽업오는 차량을 기다리면서 멀리 보이는 인천공항의 교통센터 모습을 찍어봅니다.

오랜만에 와보는 한국.

다행이 AA에서 웹스페셜로 괜찮은 비행기 탑승을 했던것 같습니다.

 

비행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기대를 놔버리고 가보면 꽤 괜찮은 경험을 할때가 있습니다.

AA281편 DFW-ICN은 그동안 많은 한국분들께서 이용하셨던 구간이였는데, 사람이 몰리는 곳을 항상 피해서 가는 저는 이번이 처음 탑승 기회였습니다.

프리미엄 캐빈 비행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류와 음식에 대한 기대를 하지않고 갔었기에, 그냥 그런대로 뭐.. 올 수 있었는데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일단 기내 비지니스 좌석이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장거리 비지니스석 비행으로 대한항공, EVA, JAL, ANA, Turkish등등 탑승을 했었는데, 비교적 좁았던 타 항공사들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편했습니다. 180도로 누워서 있을때도 편했고, 45도 각도로 해 놓고 티비를 볼때도 상당히 편했습니다.

이번 비행 발권시에, 팬데믹으로 수시로 변하는 각종 입국조건과 언제든지 생길수 있는 항공 일정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기위해, “미국과 한국 사이는 무조건 직항이다”라는 전제조건이 있어서, 갈때는 AA, 올때는 UA로 했습니다. 원하는대로 다른 문제없이 오갈수 있던것도 좋았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델타를 제외한) 미국에서 한국을 가는데 가장 짧은 시간에 갈 수 있었던 방법이 아니였을까.. 그래서 더욱 맘에 들었던 비행이 아니였는가 합니다.

저를 담당해주셨던 미국백인 아저씨 승무원분도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기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적기 항공사보다, 외항사를 더 좋아하는 제 선호도에 부응하는 좋은 서비스였다고 생각도 합니다.

또 언제 웹 스페셜을 만나서 좋은 발권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탑승할 마음이 있습니다.

다음 항공 탑승 리뷰에서는 오늘 보신 비행기로 한국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탑승했던 UA 폴라리스 비지니스 리뷰를 보실텐데요. 그 비행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탑승했었는데, 오늘 보신 탑승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건 다음 항공탑승 포스팅에서 더 설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Subscribe
Notify of
12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e-드리머
12/03/2021 6:55 pm

제대로 된 비즈니스 서비스 같은 느낌입니다.

저희 가족이 지난 10월 31일에 이용한 UA892편의 폴라리스 서비스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같습니다.

처음 이용한 폴라리스였는데 메뉴판도 없고 후식도 없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비즈니스의 식사라기 보다는 프이코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없는 것도 많고 UA의 폴라리스 기내 서비스가 이 정도밖에 안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다시 탈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이 상했었는데 올려주신 AA의 비즈니스 기내 서비스를 보니 한번 이용해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늘푸르게
12/04/2021 6:08 am

저희 가족은 한국갈 때 이렇게 가면 딱 좋은 것 같은데요.
이 노선 발권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음식이 많이 아쉬워보이지만 그래도 좌석 편하다고 하시니 좋네요.

otherwhile
12/04/2021 2:13 pm

비지니스 좌석의 모든 걸 보여주는 듯 해서^^ 너무 좋습니다~! 여러가지 부과 설명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평가를 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언제나 항공후기는 너무 설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좋습니다~!!!

관제탑
12/06/2021 9:48 am

막시님 덕분에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저도 이 비행기표 잘 찾아서 한국갈때 타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가보좌아
12/12/2021 12:10 am

후기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코시국이 지금보다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내년 1월말즈음에 똑같은 비행기로 나갈 예정이라서 더욱 관심있게 잘 봤습니다. 특히 라운지 꿀팁 (전 반대로 서부에서 밤늦게 출발해서 달라스에는 새벽 도착이라 4시간 정도 쉴곳이 필요했는데요)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BaskBank.com 통해서 AA 마일을 쌓아놀까 고민중이였는데 뭐 더 나빠지지만 않으면 준수한것 같아서 후기보고 그냥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어디 제대로 이자 받을곳도 없고 하니까요. 혹시 AA 마일 잘 쓸수 있는 방법 같은것도 링크가 존재할까요? 제가 얼마전에 비슷할걸 봤는데 다시 찾으려고 하니까 잘 안 보이네요..

가보좌아
12/12/2021 1:29 pm
Reply to  MOXIE

자세한 리플라이 감사합니다. LAX-ICN 만 알고 살던 저한테는 이번이 처음 마일발권이라 아직 해볼것도 배울것도 많네요. 제가 AA 마일 사용법을 여쭤본 이유도 자사비행기 보다는 파트너 항공을 이용해보고 싶어서입니다. 이젠 시간도 여유가 있어서 LAX-ICN 구간 탈출도 가능할것 같고요. 월드컵 기점으로 Qatar Airways Qsuite 발권 도전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은퇴후에 달라스로 이주할 계획도 있고 해서 AA 마일에 관심이 가기도 하구요. 계획대로 이번에 가게 된다면 난생처음 항공후기란걸 써보겠습니다.

Last edited 1 month ago by 가보좌아
Boarding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