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Dec 2021 Flying to Korea on Turkish Airlines (ATL-IST-ICN) Business Class Booked via Air Canada – 에어 캐나다 항공마일로 아틀란타에서 (이스탄불을 거쳐서) 한국까지 터키항공 비지니스 발권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러분들 자주 보지못하시는 조금은 생소한 비지니스석 발권 리뷰입니다.
한번의 여행이 끝나면 그 다음 여행을 열심히 준비하는 Moxie는, 11월에 한국 방문시 탑승했던 항공탑승리뷰 갈때와 올때를 모두 마치고서 새로운 여행 발권을 하나 했습니다.
내년 4월말에 한국에 다시 가려고 계획을 하고 있었고, 5월중순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은 이미 발권을 마친상태에서 한국을 들어갈 적당한 항공권을 찾고 있었어요. 요즘엔 한국에 직항으로 가는 비지니스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서 쉽지가 않았는데요. 그러다가 기본적인 발권의 틀에서 조금 (많이) 벗어나봤습니다.
“남들과 반대방향으로 날아가기”
이건 뭔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소리인가…. 오늘은 그 얘기를 조금 해 보겠습니다.
발권 내용
뭐,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아틀란타에서 대서양 바다를 넘어서 이스탄불로 갔다가, 5시간 환승시간을 두고, 인천으로 가는 비지니스석 85,000마일에 CA $54.
왜 Canadian $ 인가요? Air Canada (Aeroplan)에서 발권을 했으니까요. 🙂
이 티켓으로 4월초에 와이프 한장, 4월말에 Moxie 표 한장 이렇게 두장 발권했습니다.
4시간 45분 환승편이 있고, 9시간 50분 환승편이 있는데… 10시간 환승은 힘들듯 해서 생각하지 않았고요. IST-ATL구간이 아시아나 항공으로 잡히는 날도 있는데, 아시아나 항공을 타러 여기까지 가는건 아닌것 같아서 패스..
(이거 티켓 검색하시다가 보면, “Mixed Cabin”이라고 써 있는건 발권하시면 안됩니다. 전체 비지니스석 차감을 하면서 한구간이 이코노미석이 있는게 있어요. )
발권 배경
왜??? 몇가지 이유
갑자기 웬 이스탄불? 이게 말이 되나? 왜???
아틀란타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중에 직항은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이 있습니다.
일단 지난번 와이프 미국리턴 발권글에서 보셨듯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한장을 발권을 했는데… 요즘에 비지니스석 발권이 하늘에 별따기예요. (이게 다들 일단 예약 대기를 걸어 놓는분들 때문이라는거. ㅋㅋㅋ)
저야 원래 다른 항공사들을 선호하기에 문제 안되는데, 그렇다고 와이프 한국가는 항공권을 대기를 걸어놓기에는 뭔가 확실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만약에 대기가 풀리더라도, 대한항공의 편도 할증료+세금은 $200이 넘습니다. 이건 대한항공을 Dis 하는거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요건들이 그런 분위기로 가는것 같아요.
그게 안되면, 위에 보시는 7천마일이 넘는 거리를 이코노미석에 앉아서 가야한다는 말인데… 이게 갈때는 시간이 더 걸려서 13시간 30분정도가 비행시간이예요. 이제 저희는 그건 안하려고요.
거기에, 환승지가 있더라도 수하물 찾았다가 다시 부치는것도 싫어하는 와이프(이래서 JFK 환승으로 아시아나 비지니스석도 제외)… 그래서, 저는 아래 두가지의 옵션을 주고서 선택하라고 합니다.
하나 –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5만마일에 직항. 이게 3만마일 프로모션이 이젠 끝났어요. (@otherwhile 님의 포스팅도 보여주면서 이 좌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둘 – 이스탄불 경유 원스탑 비지니스. 가방 안찾아도 되고, 누워서 가고… (좋은 터키항공 비지니스석이라서 저는 물론 이게 첫번째 선택이였고요)
언제부터 아틀란타에서 한국을 가는게 이렇게 힘들었다고 반대 방향으로 가라고 하는가???
이렇게 날아가면 비행거리는 1만마일이 넘습니다. 이스탄불에서 4시간 45분의 환승시간을 제외하고, 이 구간의 순수 비행 탑승시간은 20시간 30분입니다. 즉… 위의 ATL-ICN 직항구간보다 정확히 7시간 비행기에 더 타 있는것이예요.
결정의 가장 큰 조건은, 전구간 비지니스석으로 가는데, 추가 7시간이 직항 14시간에 비교해서 견딜수가 있는가… 이것인것 같지요?
결정의 시간
와이프에게 이 얘기를 하고서, 결정을 못하고 3주의 시간을 끌었는데요. 그중에 저는 봐놨던 표가 없어질까봐 열심히 체크를 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언젠가… 그냥 쓱삭 쓱삭!!! 발권을 해버렸습니다.
Moxie – 뭐,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 결정을 이미 아실듯 합니다. 저는 아무런 고민없이 에어캐나다 85K로 이스탄불 4시간 45분 환승을 결정합니다. 지난 2018년 RTW때에 이미 이스탄불 직항 비행기를 탔었습니다. 그때는 A330-200이였는데, 요즘에 다니는 ATL-IST 비행기는 무려 B787-9 입니다. (IST-ICN 구간은 B777-300ER입니다) 델타나 대한항공을 제외하면, 어차피 아틀란타에서 원스탑은 어디서든지 하는거고. 2018년 이후 새로 업그레이드 된 이스탄불 공항과 CIP 비지니스 라운지도 가보려는 생각에 발권을 마칩니다. (현재 CIP 비지니스 라운지는 코비드로 운영을 하지 않고, 스타얼라이언스 비지니스 라운지가 운영을 합니다. 4월이니까 희망을 해 봅니다) 현재 Aeroplan 프로그램에서 10,000마일을 추가로 내면, 편도 어워드 발권에서 스탑오버를 넣을수 있어서 이스탄불 여행도 하고 가면 좋겠건만…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와, 그때되면 어떻게 바뀌게 될지 모르는 한국 입국조건에 거기까지는 무리가 아니였나 합니다.
Moxie의 와이프 – 3주를 고민하다가 더 기다리면 항공권이 없어질것 같아서 결정을 재촉했더니, 와이프도 이스탄불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앉아서 14시간보다 누워서 20시간이 더 좋은것을 이제 이해하는듯 합니다.
물론 이번 발권은 개인적인 선호도가 그렇다는것입니다. 이코노미석으로 직항이 더 좋으신 분들께서는 꼭 이쪽으로 가실 필요는 없어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런 옵션도 있는데, 저희는 이렇게 간다.. 까지 보시면 될듯 합니다.
Aeroplan 프로그램
작년 8월에 Air Canada의 Aeroplan 프로그램이 개편된것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글 한번 읽어보세요~~~)
새로운 에로플랜 어워드 프로그램 – New AeroPlan Program by Air Canada (November 8th 2020)
Aeroplan 어워드 챠트
이때에 변화된 어워드 챠트는 아래와 같은데…
여기서 이번 발권에 해당되는 챠트는 위에 “북미-태평양”구간 비행거리별 차감을 보시면 됩니다. 대서양 위로 날아가지만, 출발지는 북미, 목적지는 태평양구간입니다.
7,501~11,000 비행마일까지 Aeroplan에서 파트너 항공사 비지니스석이 편도에 85,000마일에 발권 됩니다. (오늘 발권 구간의 비행 거리가 10,694마일이라 이건.. 맥시멈으로 뽑는 아주 저렴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것 기억나시나요?
Aereplan 프로그램에서 JFK-ICN 구간 아시아나 항공 비지니스석이 편도 75,000마일에 발권이 됩니다. 이건 지난번 @thinbutlong 님의 아시아나 항공 발권하실때 잠시 얘기했던건데요. 유나이티드에서 88,000마일에 되는 같은 비행기가 Aeroplan에서는 75,000마일에 발권이 됩니다. 위의 “북미-태평양”구간에 5,001~7,500마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발권이 되는데, JFK-ICN구간이 바로 그것이거든요.
이걸 타면 좋겠는데, 아틀란타에서 이 비행기를 연결하려면…. Delta나 JetBlue로 JFK를 가서, 짐을 찾아서, 터미널을 이동하고, 그리고 가야합니다. 요즘에 아시아나항공이 JFK에서 1 터미널로 이동한것 같은데요. Delta나 JetBlue 모두 다 다른터미널입니다. 터키쉬 항공 B789에 대한 욕심만 없었다면, 이건 제가 탔을수도 있어요. 와이프는 짐 찾아서 다시 부치는 그게 싫다고 이것도 안하기로 하고, 이스탄불로 갑니다. 그런데, 이거나 그거나… 실제 이동시간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발권 준비
평상시에 사용하지도 않았던 Air Canada 프로그램이라서 포인트 전환을 합니다. 저는 17만포인트를 아멕스 MR 포인트에서 이동합니다. Moxie의 계좌로 한번에 넘겨서 두명 발권을 준비합니다. (AC도 타인 발권이 가능합니다)
이 발권을 해야하는데, 아멕스 MR말고는 다른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렇게 했는데요. 실시간 전환되면서 바로 발권할 수 있었어요.
이 발권을 하실때 사용하실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과 크레딧카드를 두개 소개해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얼마전에 나온 Chase Aeroplan Mastercard 입니다. 사인업 보너스가 5만마일짜리 바우처 두장을 주는거라서, 이번 발권같은데 사용하시면 한장당 5만마일씩 제하고 발권이 가능합니다.
이 카드의 사인업에 추가로 7만마일만 더 있으면 두장을 발권하네요.
한달전쯤 새로 나와서 요즘에 가장 인기있는 카드로 부곽되고 있는 Capital One Venture X 카드입니다. 캐피탈원 프로그램에서 파트너를 확인하시면… Air Canada에 1:1로 전환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카드의 스펜딩을 모두 다 하시면 12만 포인트가 적립되니까, 이 역시 위의 Air Canada 발권시에 좋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제 아멕스 엠알포인트는 뭐.. 다들 많이 있으실거니까, 그건 알아서 아시는걸로… 🙂
발권내용
원스탑으로 가는 비행이 두번 모두 밤 비행입니다. 졸리면 자리 Flat으로 눕히고 자면 됩니다. 🙂
이 발권에서 발견한 한가지 더 좋은점은… 한국 도착시간이 낮 1시입니다. 아주 새벽도 아니고, 아주 늦은 오후도 아니라서, 도착후 여러가지 자리잡는데 아주 좋을듯 합니다.
IST 환승할때 가는 라운지
Turkish Airlines Business Lounge in IST Airport Reveiw – 이스탄불 공항 터키항공 비지니스 라운지 리뷰
제가 2018년에 RTW 할때 다녀왔던 라운지인데요. 이 라운지가 2019년에 새로운곳으로 확장이전을 했습니다. 지금은 코비드로 잠시 닫아놨는데, 4월에는 열리길 바라고… 만약에 그때까지 안열리면,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라운지를 사용하게 해 줍니다.
발권 상세 내용
발권 상세내용까지 가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요. 변경과 취소가 자유로운 Refundable 티켓을 하려면 99,000마일을 내라고 합니다. 발권할때는 특수사항이 아니라면 그냥 가려는 마음이 있어서 그냥 합니다.
만약에 변경을 하게되면, $200인가 내는듯 합니다.
Aeroplan에는 또 이런 옵션도 있는데요.
마일이 모자랄때는 현금을 조금 더 내면 발권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세금도 마일로 하면 안될까??? 하면, 그것도 가능합니다. (“마일+캐쉬” 기능이네요)
Popular라고 표시가 있는것 보니까, 68,000마일에 현금을 저만큼씩 내고 많이 하는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저 옵션이 Air Canada에 가장 많은 이익을 가져오는 옵션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후자가 맞을것 같습니다)
지난번 Aeroplan 프로그램 개편때에 새로 생겨난게 있습니다. 파트너 항공사 비행을 발권하려면 $39 CAD 의 Booking Fee가 붙습니다. (이 역시 대한항공의 $200 할증료보다 저렴하기에 기꺼이 내겠습니다)
터키쉬 항공 탑승의 가장 안좋은점을 꼽으라면 이것인데요. 체크인 하기전에 좌석 지정이 안되요.
지난번 탑승때도 사전 지정이 안되었는데, 아직도 안되는듯 합니다. 아래 보이는 Turkish Airline Booking Reference 번호로 한번 시도 해보겠습니다.
발권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렇게 두장을 따로따로 발권했어요. Aeroplan과 Turkish의 각각 다은 Reference Number가 있습니다.
이 티켓의 현금가격
어워드 발권시에 제가 꼭 해 보는것이잖아요? 안해보면 재미 없어요.
Google Flight에서 $4,700 하는 티켓 두장($9,400)을 아멕스 엠알 17만포인트와 현금 $80정도로 했어요.
일등석 비행 좌석들을 많이 없애고 있는 상황에서, 이 발권의 가성비는 거의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Speaking of First Class……
ANA NRT-ORD First Class via Virgin Atlantic Redemption – 버진 아틀란틱 마일로 ANA 일등석 발권후기
오늘 이 발권을 한 이유는, 지난번에 보셨던 버진 아틀란틱 발권으로 타게된 ANA 일등석 비행기를 타러 가는 이유입니다. 이게 꼭 이유는 아닌데, 이때 한국을 가기로 했고, 돌아오는 비행기를 찾다가…
남들이 다들 가는 태평양위로 비행이 아닌, 조금 다르게 생각해서 하게된 발권이 오늘 보신… 이스탄불 환승으로 한국에 가는 방법이랍니다.
이코노미석이라도 몇시간 빠른 직항을 선호하시는 분들께서는 그렇게 발권하시고 가시는게 좋겠고요.
저희처럼 “돌아가도 비지니스석” 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방법이 아닐까해서, 저희의 발권내용을 나눠봤습니다. 결국에 원스탑을 어디선가 갈건데, 이왕 하는김에 이스탄불에서 하지요 뭐. ㅋㅋㅋ
남들과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못보던 세상(이스탄불 ㅋ)이 보인답니다.
위에 언급했는데, 인당 1만마일 추가로 내시면서 하시면, 이스탄불 스탑오버가 됩니다. 편도 어워드 발권에서 스탑오버가 되는곳이 알라스카 항공과 에어 캐나다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하네요. 발권하실때 이것도 염두에 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오늘 발권 후기에서 뭔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이젠 페러다임 전환이 필요할 때인듯 해요^^ 태평양이 아님 대서양으로^^ ㅎㅎㅎ 혹시 Atlanta라서 Atlantic을 좋아하시는 건 아닌지? (
이런 아재개그를 봤나?ㅋㅋㅋ)아재개그의 난이도를 보니까 저보다 형님이신것 같은데요? ㅋㅋㅋ
대서양쪽으로 날아가면 은근히 좋은 구간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내에서 어차피 한번 환승이라면, 그리고 홈 공항에서 반대쪽으로 한번에 나가는 항공편이 있다면 그렇게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틀란타에서 한번에 유럽 혹은 중동으로 나가는 항공편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환승시간이나 환승시 라운지의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여행을 간다라고 생각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누워서 간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 ㅋ)
이스탄불은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들 중 하나인데, 스탑오버 옵션 활용하는 거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다음에 한국 갈때 옵션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어야겠어요.
스탑오버로 이스탄불 들렀다가 가는거 추천이요. 저는 RTW하면서 처음 가봤는데,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