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Apr 2022 Delta Airlines “Comfort +” 좌석 업그레이드를 원하지 않을때, 확인방법, 요청과 그 결과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이번주에 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비행에서 있던 일은 포스팅으로 남기고 갈까 합니다.
저는 현재 델타 항공 골드 메달리언 티어를 가지고 있고요. (1년에 60번 비행과 일정 금액을 사용하면 되는). 비지니스석 이상의 프리미엄 캐빈에 타면 큰 혜택을 따로 받을수는 없는. 스카이팀 플러스 입니다. 올해부터 델타에서는 마일리지 리뎀션 비행도 MQS와 MQM에 추가시켜준다고 하지만, 그게 어쩌면 올해는 60회로 골드티어를 갱신 못할수도 있겠습니다. 그건 차차 업데이트 하기로 하고요.
미국내에서 델타항공 메달리언의 숫자들이 어마어마해서 평상시에는 무료 업그레이드의 운이 없는데요.
저는 출장시에도 웬만하면 그냥 Main Cabin으로 발권을 하는데, 지난주 비행에서 왕복구간 모두 업그레이드가 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다음부턴 엘에이, 라스베가스 구간은 Comfort +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그 구간은 특히 업글이 안되요.)
이번엔 두시간이 채 안되는 곳으로 다녀왔었습니다. 오늘 얘기는 아틀란타로 돌아올때의 이야기예요.
Fort Lauderdale(FLL) 공항의 체크인 모습입니다. 보통은 체크인 가방도 없고, 전화기에 델타 앱으로, 거기에 프리첵까지 있어서 5분이면 통과하는데요.
이날은 골프백이 있어서 여기에 줄을 섭니다. Sky Priority들만 줄 서는 곳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골프백의 경우에는 여기서 체크인을 하고나서도, 그 가방을 가져다가 Oversized 가방 넣는곳까지 직접 가져다 줘야 합니다. 그러면 거기서 TSA 직원이 가방 안에 열어서 확인해보고 부쳐줍니다.
이날 제 출발 게이트는 D8이였고, 여기는 터미널 2.
최근에 계속되던 리노베이션으로 정말 완전 딴판이 된 FLL공항의 2 터미널. 여기에 이제는 스시집도 괜찮은게 생겼고, Shake Shack도 버젓이 있습니다.
너무 작기는 한데, 최근에 업데이트 된 델타 스카이클럽도 그냥 갈 만은 합니다. 라운지가 너무 작아서, 라운지 앞에 맨날 입장 대기 라인이 있어요.
오늘 포스팅에서 보실 내용은, 델타 골드 메달리언으로 Upgrade Waitlist에 있다가 탑승전에 클리어가 되는 경우를 보실텐데요.
일반석보다 넓은 Comport+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리스트가 하나 있고,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리스트가 하나 있어요. 그날의 비행기 탑승자 상황에 따라서, 탑승 조금 전에 업그레이드가 클리어 됩니다.
이게 예전에는 발권할때에, 그리고 개인의 델타 프로필에 미리 설정을 하면서 조절을 하는게 있는데요. 컴퍼트 플러스와 일등석 업그레이드 요청하는걸 표시를 미리해요. 얼마전까지는 컴퍼트 플러스 업그레이드시에 가운데 좌석이 되어도 업그레이드를 택하겠냐고 물어봤는데, 이제 그 옵션은 없어졌습니다. 이게 문제인게….
지난번 정말 기적적으로 라스베가스 가는 4시간 비행에 한번 컴퍼트 플러스로 마지막에 업그레이드가 클리어 되었는데… 세상에나!!! 건장한 아저씨 두분 사이에 3-3 구조 비행좌석에 가운데에 앉게 되었었어요. 이거.. 4시간동안 힘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경우에 미리 미리 확인하고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날 제가 발권할때 정해놨던 좌석은 27F였고요. 여기는 비상구 좌석입니다. 지난번에 비상구 좌석에 대해서 한번 얘기한적 있지요?
https://flywithmoxie.com/2021/09/10/useful-tips-selecting-exit-row-seat/
이날은 아침부터 델타항공 앱을 한번씩 호기심에 봤습니다.
항상 제일 먼저 보는곳이 바로 Upgrade & Standby List 인데요. 여기를 보면 두가지가 나옵니다.
왼쪽에 보시는것은 First Class 업그레이드 리스트. 제가 이날 위에서 다섯번째에 있었는데, 위에 보시면 Seat Remaining에 가능한 일등석 좌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는것은 Comfort+ 좌석 업그레이드 리스트. 여기에는 이날은 제가 맨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Seat Remaining은 2자리가 있다고 나오고… 제가 공항에 도착했을때까지도 업그레이드가 클리어 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갑자기 나타날 높은 티어의 메달리언 회원들을 위한 임시 좌석이라 할 수 있고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다음 리스트에 있는 메달리언에게 탑승 30분정도에 클리어 해 줍니다. (아틀란타에서 FLL 로 갈때는 72시간 전에 업그레이드가 클리어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이 비행기가 얼마나 가득 찬 비행기인가 수위를 알게 되었고, Waitlist에서 제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일등석은 아니지만, 발권당시 약 $120이 비쌌던 컴퍼트 플러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은 거의 80% 이상이였어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이때에 해야 할것이, 위에 앱에 보시면 Seat Selection을 할 수 있는 탭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걸 봤더니…
비행기 구조는 B757-200이라서 익숙했고, 여기에는 계륵같은 저기 앞에 보이는 화장실의 위치와, 그 옆에 있는 Comfort+좌석의 15, 16, 17열 좌석들. 비행기에 들어갈때는 18열있는곳으로 들어가고.. FLL로 갈때는 15C 좌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이때에 남아있는 두자리는… 하나는 17B – 가운데 자리, 또 하나는 17C – 화장실 문 옆자리. ㅎㅎ 그리고 저 아래에 27F는 제가 발권시 맡아놓았던 비상구 자리.
Gate Agent와의 대화 몇가지
이런 상황이면 백발백중 두자리중에 한자리일텐데요. 리스트에서 맨 위에 있으니까 아마도 화장실문 앞자리를 받았을것 같았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될것 같아서, 게이트 에이젼트와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두자리 남은것 난 원하지 않으니까, 내 비상구 자리를 좀 지켜줄 수 있겠느냐?”
이런거 요구하는 사람들이 저뿐만은 아닐테고요. 원하는것을 잘 알아들은듯 아래처럼 처리 해 주었습니다.
Upgrade가 Clear된 상황
모든 좌석의 업그레이드는 클리어가 되었고, 제 자리는 그대로 27F로 남았고, Zone은 아직 SKY로 남아있지만, 맨 앞에 Comfort+라고 딱 나와있습니다.
델타항공의 미 국내선 탑승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등석/Diamond 메달리언–휠체어/스트롤러 있으신 분들–컴퍼트 플러스–Zone SKY(Silver메달리언 이상)–Main 1–Main 2–Main 3
이렇게 탑승을 하는데, Zone SKY쯤이 되면, 기내에 캐리온 가방을 넣을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늦게타면 본인의 좌석보다 뒤에 가방을 넣어야 할때도 있고요.
이날 상황으로는 저는 비상구 좌석에 앉는데, Comfort+ 승객들과 타니까 기내 상황이 어떻겠나요? 제가 가는 쪽에는 거의 한두명밖에 없었습니다.
B757-200의 비상구 좌석은 이렇게 생겼고요. 저기 저 말도 안되는 팔걸이 말고는 모든게 좋았습니다.
27열 좌석이 좋은이유는 저번에도 어딘가에서 알려드렸었는데…. 비상구 좌석이 26열, 27열인데, 사고나 나서 정말 문을 열어야 할때는 27열에 있는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래서…. 27열 좌석은 의자가 뒤로 리클라인이 되도 괜찮지만, 26열에 있는 좌석은 리클라인이 되면 안됩니다. 그래서 26열좌석 의자는 뒤로 넘어오지 않고, 제 자리는 뒤로 넘어가고. 그렇게 되니까, 자리가 너무 넓어서 정말 편하게 왔습니다.
비상구 좌석 의자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좌석 바닥 쿠션이 좋지 않은데요. 그것도 이번 비행기처럼 최근에 만든 비행기들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아까 위에서 저는 일반 탑승객들보다 일찍 탔다고 했잖아요? 이 사진을 보시면… 저는 타서 가방 올리고, 자리잡고 사진을 몇장 찍을때까지 제 주변엔 아무도 탑승객이 없었습니다. (이날 비행기는 Full Flight)
아주 여유있는 탑승경험~~!!
뭐 비상구 좌석이니까, 창문으로 보이는건 이렇습니다.
이렇게 잘 타고 왔고요. 아틀란타에서 도착해서 이제 골프백을 찾으러 가야했는데…
골프백은 일반 배기지 클레임으로는 나오지 못하고요. 싸우스 터미널 한쪽 끝에 이렇게 섹션이 있습니다.
여기서 찾아서 움직이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기는 했는데, 일반 러기지처럼 다뤄지다가 damage나는것보다는 괜찮은것 같아요.
저희 블로그 보시는 분들중에 델타항공 메달리언 회원께서 얼마나 계실지도 모릅니다만, 꼭 메달리언 업그레이드가 아니더라도 델타 앱을 이용하면 이런 정보들을 사전에 알아볼수 있는것은 좋은것이 아닐까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확인해보니 여전히 Segment 별로 업그레이드 선택 이 가능합니다
04.26.22 01:43PM .
My Trips -> Manage Complimentary upgrade
아, 이거 되는건 알아요. 예전엔 컴퍼트 플러스 업그레이드시에 가운데 좌석은 원하지 않는다는 옵션이 있었습니다. 그걸 얘기하는거였어요. 🙂
아하! 그렇군요 😀
그 옵션은 본적이 없네요 ~
업글이 다 좋은 건 아니네요 ㅎㅎㅎ 예전^^ basic economy로 발권했는데 ㅋㅋㅋ 운 좋게 comfort+로 업글 된 적이 있었어요 ㅋㅋㅋ 근데 문제는 등치가 저보다 2배 큰 흑형들 사이에 껴서 탔을 때 ㅋㅋㅋ 죽는 줄 알았다는 ㅠㅠ 그때 알았어요!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ㅋㅋㅋ 누구랑 타느냐가 더 중요하구나 ㅋㅋㅋ (
뭘 먹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하다)맨 마지막줄… ㅋㅋㅋ 그래서 가끔 혼밥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