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Nov 2022 Lufthansa FRA-LIS A321neo Business Class Review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 9시간의 ATL-FRA 편했던 비행을 마치고서, 최종 목적지인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2시간 15분의 환승시간이 있었고, FRA에서 유럽으로의 입국심사를 마치면서 탑승 터미널을 이동했어요.
이날 FRA-LIS 구간에 비행기는 A321neo 기종입니다.
발권은 ATL-FRA-LIS 구간 전체 비지니스석 발권으로 Aeroplan 프로그램으로 편도 인당 7만마일에 했습니다. 발권글링크는 여기에.
짧은 비행이라서 크게 볼것이 없기는 하지만, Intra-Europe 비행기들의 비지니스석의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같이 가 보겠습니다.
지난 탑승리뷰에서 보신 사진인데요. 프랑크 푸르트에 도착해서 다음 비행기 타러가는 터미널로 가기 전에 간단한 입국심사를 합니다.
물어보는건 두가지. 어디로 가는건가? 언제 돌아가는가? 그것 물어보고 여권에 입국 도장 찍어줍니다.
아틀란타에서 체크인한 짐은 여기서 찾을필요 없고, 짐은 리스본까지 갑니다.
이 비행을 하기전에 잠시 시간이 있어서, FRA 공항에 있는 Lufthansa Business Class Lounge에 잠시 갔었는데요.
탑승 캐빈이 비지니스 클래스라서 그냥 보딩패스 스캔하고 들어갈 수 있기는 했는데…
월요일 아침시간에 프랑크 푸르트 비지니스 라운지에는… 정말 앉을 자리가 없이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라운지로 새 포스팅을 작성할까 하다가, 그냥 여기에 간단하게 사진만 넣고 가려고 합니다. 정신없는 라운지라서 뭐 다른거 볼거는 없어요. 평상시 아틀란타 공항에 델타 스카이클럽 같은 분위기.
그래도 독일 공항에 있는 독일항공사 라운지에 맥주는 아침부터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어서, 한잔 마시고 탑승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되는 A23 게이트입니다. 이 게이트는 지난 탑승리뷰에서 보딩패스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는데요. 아틀란타에서 탑승할때부터 A23 이였습니다. (후기를 쓰다가 보니까 이게 바뀌지 않았던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오전 7시에 전비행기가 도착했고, 탑승게이트 스크린에는 Boarding이라고 나오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몇명이 의문과 함께 앞에가서 물어보는데, 업데이트가 잘못 된것이라고 하네요.
우와~~~ 이거 타고 가는거라고??? Queen of the Sky (Mama~~~ ooo~~ooo).
탑승게이트 A23에는 B747-400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워낙에 아틀란타 첫비행 기종만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게이트에서 이런 모습을 보니까 갑자기 흥분!!!
비지니스석이라서 Group 2에 탑승한다고 게이트 문을 들어섰는데요. 이게 웬일…
아까 보이던 B747-400은 그냥 혼자 김칫국이였고, 이번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은 A321neo에 리모트로 버스타고 비행기로 이동합니다. ㅎㅎㅎ
첫 버스를 타고서 짧게 이동해서, 공항 한가운데 있는 오늘의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3시간을 채 가지 않는 짧은 비행이고, A321neo도 꽤 좋습니다. (포르투에서 마드리드 거쳐서 돌아나올때 탔던 Iberia 항공 비행기는 E175 였어요. 그거에 비하면 이건 좋아요)
비지니스석이라고 탔는데 비행 전체가 3-3 배열이고요.
그래서 창문좌석과 복도좌석에 앉게 해 줍니다.
가운데 좌석에는 이렇게 “Your Space”라고 표시를 해 놓고 공간을 비워놓습니다.
네, 이게 Intra-Europe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지니스석의 모습입니다. 가끔 국내에서 델타항공 탈때 이런일이 있는데, 이제부터는 더 감사하면서 타야겠어요. ㅎㅎ
비지니스 좌석이라고 조금씩 다른것이 있었습니다.
일단 자리에 이렇게 생수병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좌석의 피치도 그렇게 나쁜것이 아니였습니다. 가운데 좌석은 비어있으니까, 가방은 그쪽에 넣고 다리를 뻗을수 있고요. 리클라인도 넉넉히 되는 괜찮은 좌석이였어요.
작은 비행기들의 특징. 개개인의 좌석으로 Airflow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A321neo는 처음 타본것은 아니고요. 기록용으로 이 사진을 항상 찍어놓습니다. 언제 이 사진만 한번 한곳에 모아봐도 재미있겠어요.
버스타고 리모트로 기내까지 오는거라서, 일부 승객들은 아직 오지도 않았습니다. 버스가 세번을 왕복하면서 모든 승객들이 온것으로 기억합니다.
비지니스석이라고 이렇게 메뉴도 있습니다.
나름 신경을 썼습니다. 세시간 비행에서 비지니스석에 타니까 와인도 종류별로 있고, 아침을 챙겨주네요. 저는 배가불러서 먹어보지는 않고, 잠시 nap을 했습니다. 와이프가 오믈렛을 먹었다는데, 별로라고 하네요. (사진은 어디있냐?)
메뉴에서 음식 주문은 하지 않았지만, 와인은 한잔 마시고 잤습니다. 🙂
짧은 3시간 비행으로 리스본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긴 비행후에 바로타는 비교적 짧은 비행이였는데, 큰 무리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리모트로 기내에 들어가는건 한국이나 유럽이나, 심지어는 엘에이 공항에서도 몇번 해보는데요. 그렇게 썩 좋지만은 않은 경험입니다. 짧은 구간, 작은 비행기들을 타려면 피할 수 없는 상황인것 같기도 합니다.
리스본에 도착해서 배기지 클레임으로 갑니다. 저희가 타고 온 비행기는 8번으로 짐이 나옵니다.
여기가 8번 배기지 클레임
8번 배기지 클레임 앞에서 기다리면서 조금만 환전을 했고요. (이거 제가 여행전에 게시판에 질문 하나 했었죠? ㅋ 그냥 가는길에 보이는데서 하게 되더라구요. )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가리오?
리스본 공항에서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에그타르트를 팔고 있습니다. 맛있다고 다들 그러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일단 하나 먹어보고 포르투갈 여행을 시작합니다.
리스본, 포르투에서 시내와 여행지를 다니면서 먹어봤던 에그타르트의 맛을 다 비교해보면, 공항에서 처음으로 먹었던 이것이 상위권에 들어갑니다. 적당한 크림과, 바삭한 크러스트의 조화가 아주 잘 되어있는 공항 배기지 클레임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하나씩 먹고 가셔요. 🙂
이제 진짜로 리스본으로 들어갑니다. 입국심사 서류같은거 필요 없고요. 그냥 nothing to declare 사인을 보고서 나갔어요.
이제 호텔로 우버를 타고 가야하는데, 탑승장소는 Terminal 1에 2층 밖으로 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지난 포르투갈 Wifi 핫스팟 포스팅에서 보셨을텐데, 여기가 우버 기사와 만나는 Kiss&Fly라는 곳입니다.
이렇게 두번째 비행기 LH (Lufthansa) 비지니스석을 타고 리스본에 도착합니다.
작은 비행기, 짧았던 비행이라서 크게 볼것은 없었는데요. 그래도 유럽내에서 비지니스석이라고 나와있는 좌석이 이렇구나!! 를 볼 수 있었던 비행이였습니다.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미국내에서 타는 비행기의 서비스와 그렇게 다른것을 못느꼈고요. 루프트한자도 기장들의 파업으로 일정변동이 꽤 심한 항공사로 요즘에 알려지고 있는데, 저희가 탑승했던 비행기 두편은 거의 정시에 출발에 일찍 도착하는 좋은 결과를 주었습니다.
이렇게 리스본 공항에서 우버를 타고 4박동안 있을 호텔로 이동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픈한지 두달밖에 되지 않은 Hyatt Regency Lisbon의 숙박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오픈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온라인상에 리뷰가 거의 전무한데요. 이번에 다녀왔으니 최대한 상세하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리스본 방문하실때 여행 스타일에 따라서 꽤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에그 타르트! 홍콩의 그것과 견줄만한가요?!
홍콩에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 말씀하시는거죠? 거기는 2017년에 먹어봤는데, 맛은… 포르투갈 에그 타르트가 훨씬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홍콩 에그타르트는 바싹 굽지 않는데, 포르투갈은 위에 거멓게 조금 더 베이크를 해서, 바삭함이 더 좋았고요. 크림맛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홍콩에 갔을때는 한번먹고 그냥..아 이렇구나, 그랬는데요. 포르투갈에서는 가는곳마다 계속 먹었어요. ㅎㅎㅎ 맛이 다 독특하긴 한데, 거의 다 입맛에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