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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프리미어 (80,000 TYP) 승인 후기- 실패한 크레딧 카드 공략하기

Tim! Tim! · 2021-11-12 23:53 카드이야기
작년 말부터 Citi Premier 카드 Moxie님 제휴링크로 승인 받은 후에 후기를 남긴다고 했는데, 오늘 Citi Premier 승인 받은 기념으로 그동안 거절 당했던 카드 승인에 성공한 사례를 남겨봅니다. 오늘이 하드풀0/6이 되는 날이라 어제 밤에 잠을 자기 전 다음날 Citi Premium 카드 신청 하는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레서 잠을 잘 못잤습니다. 랩탑을 침상 옆 테이블에 살며시 두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막시님 제휴링크를 열어서 신청후 7-10일 메세지 없이 바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제경우 작년 사이트 가입당시 카드갯수가 이미 11/24로 마이너리그 카드들 (예: Discover, PenFed, 애플카드 등) 만 승인이 가능한 상태였고 승인 거절 당한 카드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Citi 카드는 AAdvantage Platinum Select 카드를 쓰다가 2년차에 해지한 이후로 Citi Premier는 승인 거절 (2020-2회, 2021-1회)  총 3번정도 실패를 했네요. 그외 Bank of America Premier 카드는 3+승인 거절 (2019-1회, 2020-3회), 아멕스 플라티넘도 여러번 승인거절 (2020-3회, 2021-1회)을 받았던것 같아요. 아래는 올해 사용한 제 공략 방법입니다.

 

1. Bank of America Premium Reward


 

주거래은행으로 Cash Rewards 카드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상하게도 가지고 싶었던 카드입니다.  Pre-approved card 를 확인하는 사이트가 있기는 한데 계속 거절당한 경험상 크게 도움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실패사례: Doc에 승인후기를 보다가 전화신청으로 승인을 받았다는 후기를 보고 전화로 신청하는 수고로움(주소, 이름 등을 하나하나 불러줘야 하고 직원이 유선으로 읽어주는 관련규정들을 일일이 들어야 합니다)을 마다하지 않고 도전했으나 거절 되었습니다.(흥미롭게도 거절된후에 시간낭비한 고객으로 취급? 당하면서 응대가 차가워집니다)  이후 Reconsideration call이라는 걸 해봤지만 전혀 먹히지가 않았습니다. 인근대학교에 큰 브랜치가 있어서 방문했더니 현재 Cash Rewards 카드에 밸랜스가 너무 높으니 (맥북 산걸 나눠서 갚고있었습니다) 다 갚고 2-3개월 후에 오면 승인시켜주겠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때 직원이 은행 시스템에 등록된 제 SSN 숫자를 하나 바꾸는 이상한 짓을 한것 같은 의심이 드는데 이유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남은 잔금 지불을 완료한후에 3개월까지 못기다리고 2개월 2주 정도 지났을때 은행을 방문했더니 정장을 입고 아이패드를 소지한 전문적인 직원 안내를 받아 사무실에 1대1로 앉아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했습니다. 한단계 아래 카드인 Travel Rewards를 만들라고 권유해서 한칼에 거절했더니 직원이 여러가지 기술을 썼습니다. 먼저 제 연봉을 물어보고 혹시 그외 다른 수익은 없는지 잘 생각(?) 해보라고 해서 카드보너스, 은행보너스에 영혼까지 끌어모은후에 약간의 뻥튀기(?) 까지 해서 기존에 1만달러 정도 수익을 올려서 시스템에 업데이트 했습니다. (직장에서 이런 연봉협상을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재 미국내 직장 경력도 약간 부족해보였는지 1년(?)을 올려주었습니다.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냥 친절하던 직원얼굴이 하얗게 변하는걸(?) 보고  잘 안되었구나 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심사결과를 바로 알려주지는 않았고 7-10일후에 본사에서 결과를 우편으로 통보한다고 들은후에 최종 거절 우편을 받았습니다. 직원의 응대와 고급기술(?)이 마음에 들어 향후 전략을 의논하려고 2-3주 후에 면담 예약 신청을 했는데 면담신청도 거절(?) 당했습니다.

 

*승인팁

-BOA은행계좌가 있으면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BOA 카드유무는 많지만 않으면 되고 크게 상관이 없는것 같아요)

-BOA에 다른 카드 잔고가 있으면 상환완료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승인에 가장 도움을 준 것은 Experian 크레딧을 Lock하고 신청을 했더니 상대적으로 Hard Inquiry 기록이 적고 점수가 높았던 TransUnion 기록을 Pull 해서 승인받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TU Pull을 같은날 두번이나 해갔습니다. 승인을 받아서 별다른 항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참고: 막시님이 알려준 미국주별 크레딧 풀 조회사이트

 

카드 발급의 행운을 빌면서 아래는 막시님 제휴링크인데 현재기준 Premier Rewards 카드는 안보이네요. 


 

 

2. American Express (Platinum/Gold)

아멕스는 첫카드 이후에는 soft pull (하드인쿼리 기록없이 심사)을 하는 훌륭한 회사입니다. 여기는 팝업을 제일 조심하셔야 되는데 저는 Amex Delta Gold를 2년차 연회비 안내겠다고 12개월 되는날 해지 한후에 괴씸죄에 걸려서 팝업이 떠서 한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아멕스 카드들을 골고루 열심히 4개월 정도 사용한후에야 팝업이 풀려나는 아찔한 기억이 있습니다. 아멕스 골드 카드는 두번정도 승인 거절당했고 (막시님, 다른회원님들과 화상회의중 라이브로 거절되는 특이한 경험도 했습니다.) 플라티넘은 Schwab 포함해서 3번이상 거절 당했습니다. Reconsideration call을 해서 재심사를 한번 받아보기도 했는데 결과를 바꾸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수 있는건 기존 고객인 경우 거절되도 Hard Inquiry 기록이 안남는다는 것입니다. (아멕스내 기록에는 거절기록이 남습니다)

 


 

*승인팁

아멕스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현재 회원이시면 컴퓨터로 사이트 접속해서 Menu-Card-Pre-qualified Credit card offer 에서 들어가서 제일 하단에 플라티넘 카드가 보이면 승인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태입니다. (자격이 안될때는 Blue Preferred 카드 등 다른 카드들만 보입니다) 제 경험상 이 방법으로 Gold/Platinum/Schwab 1-2개월 간격으로 모두 승인 받았습니다. 제 글이나 Fly with Moxie 사이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링크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3. Citi Premier Card 

역대급 80,000 TYP 오퍼와 특이한(?) 심사기준으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Citi Premier 카드입니다. 작년에 만만하게 봤다가 3번정도 거절을 당하고서 (Citi 카드 신청기록이 30일이내 있는 경우가 아닌이상 바로 거절을 하는경우는 드물고 보통 7-10일후에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나옵니다)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위 BOA 에서 써먹었던 Experian 크레딧 Lock (Citi 카드의 제가 사는 동부 지역 Pull 회사 입니다)을 하고 신청을 하면 다른 회사를 열지 않고 크레딧 기록이 잠겨있어서 심사가 안되니 크레딧기록을 열람가능하게 변경하고 심사준비가 되면 연락하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특이한 요구사항이 최근 6개월간 Hard Inquiry가 0개 (0/6)라는걸 작년부터 알게 되었는데 그동안 제 거절 사례를 봤을때 확실히 적용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추가된 기준으로 가지고 있는 타회사 카드들의 사용기록이 적거나 없는 (예: $0) 가 많으면 거절 당했다는 사례들을 봐서 신청 전날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승인팁

-CreditKarma에 Vantage score 점수가 어느정도 이상이면 Credit-My Offer에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게 최소 요구사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Citi Premier 의 경우 Your chance of approval is fair 라고 나옵니다.) 일정 점수가 안되면 (현재기준 735-740점 이상인것 같습니다) Citi double card, Capital One Platinum Visa 같은 짜투리 카드들만 보입니다.

-현재 사는 지역에 Credit Pull 하는 회사에서 최근 6개월간 Hard Inquiry 기록이 0이 되는 날을 달력에 기록하고 열심히 기다립니다.

-(최근추가된사항 )다른 카드들도 사용이 $0가 안되게 적당히 사용합니다. 제 경우 선결제를 제외하고 지난달 청구서에 찍힌 총 사용액이 $830 정도 밖에 안되서 총 신용의 1%도 안되었지만, $1 이상이라도 사용기록을 조금 만들어 둔게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이글이 도움이 되셨거나 Fly with the Moxie 님 사이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막시님 링크로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그외 otherwhile 님의 씨티 프리미어 나는 꼼수다 먹고 또먹기도 같이 참고해주세요.

 

4. 기타 

 

그외 아직 두번이상 신청해서 성공하지 못한 카드가

-Barclays AAdvantage Aviator ( 6/24규정으로 당분간은 어려울거 같습니다) 

-Capital One Venture Reward (한단계 아래 카드인 Platinum VISA pre-qualified offer를 심심하면 한번씩 보내서 만만하게 봤지만 크레딧 3사를 Hard Pull 하는 악마의 회사입니다. Venture X 라는 카드가 새로 나온것 같으니 Moxie님 리뷰글을 참고하세요)

-US Bank 카드들 (여기는 BOA 처럼 은행 계좌가 있어야 승인이 쉬워진다는데 동부에 브랜치가 없어서 요건이 안되서 계좌 만드는데 고생을 했는데 Investment 계좌 구설에 성공해서 내년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Total 21

  • 2021-11-13 00:47

    와 대박!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술 읽었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알찬 내용에 비해 제목이 내용을 뒷받쳐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워용. 

    어디 저장해두고 카드 신청할 때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2021-11-13 20:03

      승인 거절 되신분들 도움이 되라고 이것저것 적어봤는데 감사합니다. 제목을 뭐라고 할까 고민했는데 간결하게 쓰는게 어려운 것 같아요.


  • 2021-11-13 12:16

    저도 이 글 읽으면서 정말 많이 배우게 되네요! 제가 모르는 부분도 많고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공부해야겠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2021-11-13 20:06

      otherwhile님 글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플라티넘 글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 2021-11-13 15:15

    다른것보다도 가장 먼저... 항상 이 카드때문에 마음고생 하셨던것에서 벗어나시게 된것을 축하드립니다. 계속 안되시니까 좀 그러셨을것 같은데, 나름 철저한 분석으로 극복해 내셨어요. 🙂

    그거 기억납니다. 보통 화상모임을 하면 즉석에서 승인을 받으시는 분들이 꽤 계셨는데, 갑자기 지금 골드카드 신청하신다고 하시더니 리젝이라고...ㅠㅠ

    BOA 카드들은 저희 제휴사가 은행과 관계가 조금 아쉬운것 같아요. 제휴링크를 줬다가 빼앗아갔다가 뭐 그러네요. 뭔가 오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바클레이나 US도 그렇게 쉬운 은행도 아니고요. 캐피탈원은 이번에 새로 나온 벤쳐X카드를 많이들 하시던데요. 이제는 크레딧이 쌓일만큼 쌓인분들께서 인쿼리 큰 신경 안쓰시고 하시는것 같아요. 그러나 여전히 캐피탈원도 쉬운곳은 아닌것 같아요. 

    이렇게 본인의 경험과 정말 열심히 공부하셔서 알게된것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각 은행과 카드별로 분석이 쏙쏙 들어옵니다. 

    Tim!님에게서도 씨티 두방치기 가시나요? ㅎㅎ


    • 2021-11-13 20:09

      네! 저도 두방치기 해보겠습니다. Citi 체킹계좌 만들면 보너스주는 오퍼도 가끔 나오던데 TYP 많이모아서 로봇청소기 하나사면 좋겄네요.


  • 2021-11-13 21:47

    혹시~! 이런건 경험이 있으신지요? 1일째는 신청하고 놔두니 3일째 승인이 되었고요, 9일째... 오늘아침에 신청했는데... 이렇게 나오네요~! credit bureau freeze 한적이 없는데 ㅠ.ㅠ; ㅋㅋㅋ 이건 뭘까요? ㅋㅋㅋ


    • 2021-11-13 21:55

      이거 씨티카드 신청때 크레딧 얼렸을때 나왔던 문구랑 비슷하네요. 저는 7-10일 나오고 승인된적은 아직 없어요. ㅜㅜ


      • 2021-11-14 07:31

        혹시 credit freeze 한거 풀고 연락하셨나요? 아님? 이 상태로 그냥 decline 되셨나요? 저는 ㅋㅋㅋ freeze 한 적이 없는디! ???? 일단 월요일 아침에 연락부터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 2021-11-14 08:00

    5일, 13일 이렇게 딱 9일째 했는데 ㅠㅠ 한가지 걸리는 건 5일째 오후, 13일은 새벽인데 ㅠㅠ 이거 시간당으로 계산하는거 아니겠죠? ㅋㅋㅋ 


    • 2021-11-14 11:00

      아 이 문구도 낮설지가 않네요. 받아본적 있는것 같아요. 몇일내로 (30일인지 60일인지) 신청가능한 갯수가 정해져있던거 같은데. 첫번째 카드 보너스 받기전까지 신청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저는 0/6룰을 맹신하는 주의라 두방치기에 아직 의구심이 있습니다.


      • 2021-11-14 11:34

        8/65룰인데요, 우선 8일안에 application 1개, 65일 안에 2개 이런식으로 있는 상황이라서... 저희 경우는 5일에 신청 ... 9일째 되는 날은 13일이라서 그때 신청했던 이유거든요! 인어를 받던, 방어를 받던... 그건 상관없이 application 들어간 날짜로 계산하는게 맞는데^^ 지금 상황은 쫌 꼬여 보이네요! 블로그 글을 제가 써놓고는 ㅋㅋㅋ 제가 질문이 더 많이 지는 상황은 ㅠ.ㅠ; 역시 매사에 배워야 겠습니다! 매번 상황이 다르니깐요~! ㅎㅎㅎ (두방치기를 2년전에 하고 성공은 했는데... 문제는 까먹게 되니 복습을 매번 해야 되는 상황이네요 ㅠ.ㅠ)


  • 2024-01-19 10:17

    작년 말에 시티 프리미어 거절되고 찾아보니 시티는 하드 인콰이어리 숫자를 본다는 얘기가 있었고 구글에서 “하드 인콰이어리 신용카드 승인”이라고 검색하니 이 글이 나오네요.

    2년전부터 마일 게임 시작했고 카드를 그리 많이 발급 받은건 아닌데 승인된 카드 숫자에 더해 하드 인콰이어리 수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거를 그 동안 간과하고 있었네요.

    creditkarma에서 Your chance of approval.. 알려주는 거 신뢰할 만한가요?


    • 2024-01-21 15:04

      네 예전에는 카드신청을 많이 해서 하드풀 숫자가 엄청 많았는데 씨티 프리미어 0/6 만들어 주는거는 몇년전부터 유명한거 같아요. 크레딧카르마는 참조만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어림도 없는 상태에서는 그 카드 자체가 추천되지 않습니다.


      • 2024-01-23 15:36

        답변 감사합니다.^^ 다음에 스펜딩 있을때 다시 도전해볼까 합니다.


  • 2024-01-19 11:59

    오랜만에 귀한글이 끌올되어 왔네요. 거의 승인 연구논문 수준입니다. citation도 많이 달리고요. 감사합니다. 


    • 2024-01-21 15:05

      아 코로나로 집에서 심심할 때 참 열심히 활동했었네요. 감사합니다!


  • 2024-01-21 10:21

    저도 시티가 리젝을 주는 바람에 거의 버린 관계 가 되었는데 다른 카드들을 조금이라도 쓰는게 도움이 될려나요 궁금한데 무서워서 도전을 못하겠어요 ㅎㅎㅎ


    • 2024-01-21 15:07

      씨티 프리머어가 조금 까다로웠던거 같아요. 하드풀0/6에 더해서 카드 사용까지 보는건 드문경우인거 같아요. 카드 신청 한달전 부터 전략을 잘 짜보세요 


  • 2024-01-25 10:43

    요즘 시키는 약간 건너뛰는 경향이 있어서~! 정말 승인이 까다로워서... 거의 쳐다본지 꽤 오래됐네요~


    • 2024-01-25 22:11

      개인적으로 씨티 프리미엄/BoA Premium Reward가 진짜 어려웠던거 같아요. AAdvantage 카드는 3년 지나서 새로 만드는데 승인에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Barclays, Capital One도 매번 Reject을 줘서 아직 한장도 승인받은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