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남동 맛집 두곳 (+ 홍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룸스케치)
그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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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26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에 한국에 2달 정도 다녀오게 되면서 차곡차곡 모아뒀던 포인트와 숙박권들을 소진하였고, 혹여나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여러 차례에 공유하였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다녀왔던 곳 중에서 연남동에 갔을때 갈만한 식당 두군데를 한번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첫번째는 지현스시 라는 초밥 전문 식당입니다.
위치는 홍대입구역에서 연남동을 들어가는 초입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식당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가지 못하여 이렇게 식당 모습은 구글 지도의 정보로 대체합니다.
식당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편인데다가 입소문이 난 집인지 웨이팅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워낙에 볼거리가 많은 지역이다보니 이름 걸어두고 한번 산책삼아 갔다오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요.
내부 역시 좀 좁은편인데 손님이 늘 들어오는 식당이다보니 내부 사진을 남기질 못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뚱한 표정의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반겨주더라고요 ㅎㅎㅎㅎ
에피타이저로 주는 차완무시가 꽤나 그 역할에 충실합니다. 처음에는 차완무시에 뿌려져 있던 트러플 오일의 향이 너무 강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차완무시를 다 먹을때 까지 향이 남아있어서 본격적으로 스시의 맛을 느끼기 전에 입을 한번 적셔주면서 말끔히 정리 해 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본 게임인 스시도 가격에 비해 꽤나 괜찮은 퀄리티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한 여름이었는데도 신선한 횟감과 다채로운 맛들로 꽤나 즐거운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만약 연남동에 가신다면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는 월강 돼지국밥 입니다.
위치는 연남동 쪽으로 좀 더 들어가야 하는 곳에 있어서 홍대입구역에서 내리신다면 조금 걸으셔야 할 수 도 있습니다만 볼거리가 많은 동네라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술을 거하게 먹은 다음날 점심으로 찾아간 곳이었는데 하도 맛있는 집이라는 소문이 나서 얼마나 맛있을까 하고 갔는데 와.... 국물이 진짜 괜찮더라고요. 적절하게 진하면서 깔끔한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경우에는 수육 정식을 시켰는데 2인을 주문해서 애게 고작 이거 나온거야 했는데 저게 2층으로 쌓아올린형태라 두명이서 제법 아쉽지 않게 먹었고요. 국물에도 제법 고기가 들어 있는 편 이었습니다. 물론 부추나 고추 양파 이런건 식당 가운데에 셀프바 형태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제가 머물렀던 홍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입니다.
룸 컨디션은 뭐 당연히 좋지만 지역적 특성때문인지 방이 상당히 좁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IHG 카드 anniversary 숙박권으로 이용하였는데 극 성수기라 그런지 4만 포인트가 넘는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외국인 숙박객들이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호텔입니다.
그리고 이 호텔이 신촌쪽으로 보는 뷰가 좋은편이긴한데 단점이 너무 덥습니다. 카드로 인한 티어가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배려해준다고 뷰가 잘 보이는 방으로 배정해 준것 같은데 숙박하는 내내 에어컨의 바람이 쉬언치 않더라고요. 후기를 봐도 햇빛이 들어오는 쪽 방들 냉방이 좀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 조식 맛집이더라고요. 휘향 찬란한 산해진미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짜 아침을 주는 호텔이라 기대를 안하고 갔습니다만. 생각보다 다채로운 메뉴들이 있었고 무엇보다 누구나 먹어도 맛있다 호불호가 없게 느낄만한 맛으로 세팅이 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호텔이라 그런지 중식쪽으로 튜닝된 메뉴도 간혹 보였습니다.
차완무시랑 스시가 참 맛있어 보이네요. 홀리데이인 홍대 생각보다 시설이 좋군요.. 냉방이 문제라니 좀 아쉽습니다만..IHG요즘 전반적으로 포인트 디밸류가 심해서.. 저도 올해 사인업 받고 포인트 거의 다 털었는데 아마 사인업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거 아니면 우선순위에서 좀 밀려날 것 같아요.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