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May 2015 도움이 필요한 승객 서비스 – 대한항공의 한가족 서비스

오늘은 대한항공의 한가족 서비스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분들도 많고, 이미 이용해 보신분들도 많이 계실줄로 알고 있어요. 

저는 몇년전에 부모님이 아틀란타에 오셨을때 이용하시는것을 보고 그냥 그런 서비스가 있구나~~ 라고 알고만 있었는데,

이번에 장인어른 미국/캐나다 여행에 실제로 이용하기 위해서 오늘 접수를 마쳤습니다.

언어소통에 문제있으신 분들, 나이든 어르신들 발권을 해드리는 여러분들께 중요한 정보이니, 자세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접수과정 경험을 나누기 전에, 먼저 몇가지 알아보고 가도록 하지요.

서비스 대상

•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만 70세 이상 고객
• 7세 미만의 유/소아 2명 이상을 동반한 1인 고객
• 당일 타 항공사 연결편 승객 중 언어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고객 등, 도움이 필요한 고객(한국 출발 승객에 한함)
  * 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공동운항편(Code Share)을 이용하는 고객께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 델타항공(판매사)의 항공권을 구매하고 대한항공(운항사)을 탑승하는 DL7859(KE017) 고객
  – 대한항공(판매사)의 항공권을 구매하고 에어프랑스(운항사)를 탑승하는 KE5901(AF267) 고객

주의: 출발 및 도착하시는 공항이 모두 서비스 제공 공항인 경우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어느 공항이 되고 안되는지도 알아봐야겠지요? 다음 공항에서는 모두 된다고 합니다. 

신청방법과 신청시 필요한것이 무엇인지도 알아야겠죠?

신청 방법

대한항공 서비스센터, 발권지점, 여행사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시 필요사항

• 도착지의 체류 주소, 전화번호 및 마중 가족 이름
• 서비스 신청 사유(연령상의 이유/소아 동반/연결편 탑승 시 도움 요청 등)
• 필요한 서비스 장소(출발공항/도착공항/환승공항)

서비스 요금

무료

이상이 대한항공 공홈에 나와있는 “한가족 서비스”에 대한 내역입니다. 

(출처: https://kr.koreanair.com/content/koreanair/global/ko/traveling/services1.html#_)

3월 31일에 발표된 사전좌석 지정에 대한 법이 4월 8일부터 바뀌면서 9월 탑승 일정이신 장인어른의 좌석을 며칠전에 지정할수 있었지요. 

4월 8일부터 대한항공 사전좌석배정(Advance Seat Selection) 가능 시점 확대 실시

각종 필요할것 같은 자료를 모아서 오늘 한가족 서비스 신청을 했습니다. 

(일정은 델타마일 발권 대한항공 탑승 ICN-ATL 비지니스석 왕복입니다)

1. 800-438-5000으로 전화를 합니다. 

2. 티켓 예약번호와 탑승자 성명, 생년월일을 확인한 후에 진행을 합니다. 

3. 생년월일을 바탕으로 70세이상이신지 확인을 합니다. 

4. 신청과정에서 필요한것이 아틀란타 공항에서 마중나올사람의 성명과 연락처가 필요하더라구요. 아틀란타 공항을 위해 제 이름과 전화번호를 주고, 인천공항을 위해 처제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 

5. 접수는 되었는데, 모든게 궁금한 Moxie는 몇가지 질문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Q: 체크인하신 후에 다른 한가족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과 함께 모이는 곳이 있나요? 

A: 보딩패스 받으시고 체크인하실때 한가족 서비스 신청 여부가 보이기때문에 바로 직원 연결을 해 드리며, 같은날 같은 비행기편에서 이용하시는 다른 승객이 계시면 같이 이동하시게 됩니다.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까, 더 질문의 폭이 넓어지는 Moxie~~

Q: 발권한 표를 보시면, 비지니스석 티켓입니다. 그렇다면 라운지를 이용하실 수 있는데, 그경우에 라운지까지 안내를 해 주시고 나중에 다시 모시고 게이트로 같이 이동하게 되시는건가요?

이 질문에 바로 답을 못주시고, 알아보시고 저한테 전화를 해 주신다고 하시는군요. 

한 5분 기다렸을까요? 전화가 바로 왔어요. 그리고 답을 해 주십니다. 

A: 한가족서비스를 이용하시게 되면, 다른 신청 승객들과 같이 이동하기 때문에, 라운지에 가신다고 하면 같이 동행해 드리지 못합니다. 

여기서 잠시 생각을 합니다. 장인어른의 입장이 잠시 되어보기로 했습니다. 

“라운지에서 술 한잔과 간단한 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탈까? 그러다가 길을 잃어버리면 어쩌지?”

그런데 라운지를 꼭 가시겠다고 하면, 한가족 서비스가 접수가 안되는것처럼 저는 이해했습니다. 

일행과 떨어져서 길을 잃거나 비행기를 놓치면 안되니까 그냥 서비스에 접수 했습니다. 

술 한잔은 비지니스석에 탑승 하셔서 하시면 될듯 하십니다. 그리고, (제 경험에 의하면) 더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어있더군요 🙂

이상이 오늘 제가 해본 대한항공의 한가족 서비스였는데요. 

연로하신 어르신께서 혼자 여행하시는데 이렇게 좋은 서비스가 있으니 마음이 놓이긴 합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꼭 기억하고 계시다가, 나중에 부모님들 모실때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돈, 마일 쓰면서 발권은 해 드릴수 있는데, 동행을 못하는 현실에서 가장 실용적인 서비스인것 같아서 오늘 한번 다뤄봤습니다. 

도움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