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의 기체결함 딜레이에 이어진 일정의 변화와 그에 따른 델타의 보상

델타의 기체결함 딜레이에 이어진 일정의 변화와 그에 따른 델타의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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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델타 항공으로 MIA-DTW-ORD구간을 탑승하면서, 

마이애미에서 기체결함으로 생긴 딜레이를 경험하면서 있었던 일들입니다. 

그당시 상황들

비행기

– MIA-DTW 비행기, 기체결함으로 2시간 딜레이

– 시카고로의 커넥션시간이 1:06이였어서, 원래 탑승 예정비행기(5:34pm) 못탐

– 딜레이가 되는동안 델타는 자동으로 다음날 오전 8:40 비행기로 리북해줌. (어디서 자라고~~?)

– 저녁 8:00 비행기가 하나 더 있는데, 오버솔드로 발런티어 찾는 상황. 스카이 클럽 티켓 데스크에서 스탠바이로 넣어줌. 

발런티어 인당 $1,000에 호텔, 식사 바우쳐 준다니까 5명 나왔는데, 결국엔 그 사람들 모두 타고, 나는 위에서 두번째로 못탐. 

(플랫도 소용없네요)

– 그 와중에 내 체크인 짐은 내가 못탄 저녁 8시 비행기에 실렸다고, 델타 앱에서 노티스가 올라옴. 

(그럼 속옷은 뒤집어 입으란 말인가???)

델타 클럽 라운지

– 시카고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를 타기전에 이용. 

– 티켓 변경을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곳 

– A Concourse에서 게이트 42번 근처에 가면, “Need Help?”라고 도와주는 곳이 있는데, 너무 줄이 길고 일의 처리가 느립니다. 

– 그럴때는 가까운 라운지에서 티켓을 변경하는것이 제일 빨라요. 저는 아예 B Concourse로 가서 그곳에 있는 라운지에서 티켓을 변경했습니다. 

호텔

– SPG 진짜 레비뉴 예약 4박

– SPG 고스트 포인트 예약 4박

체크인을 못함으로서 생길수 있는 각종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 생겨버림.

(연말까지 나온 하얏의 첼린지로 인해서 SPG 매트리스 런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김. 시카고는 고스트 숙박으로 아주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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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숙박으로 이 호텔에서는 들어가서 침대 흐트러 놓고, 화장실 한번쓰고 나온후에…

마지막날 전화로 체크아웃하는 방법… 많이들 하시죠? ㅋ

시카고에 Cat 2짜리 호텔이 있어서 이번에 그렇게 했습니다. 

(14,000-500-1,500=12,000 포인트에 4QN 인정)

– DTW Westin 예약 특이사항

호텔 주변의 다른 호텔들은 이미 솔드아웃, 공항 웨스틴은 일박 $300 + 택스, 포인트는 일박 1만포인트, 포인트+캐쉬는 5,000포인트 + $75

가성비는 최고. 그나마 이 호텔도 솔드아웃 될까봐 일단 예약을 해 놓고, 게이트 앞에서 탈 수 있는가를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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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in 호텔 리뷰

SPG Cash + Point 숙박 – 생각보다 아주 좋은 옵션.

렌트카

– AVIS는 이제 진짜 그만탄다. 

– 일정대로 못갔더니 원래 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되고 (픽업시간 12시간이 지나면 취소된대요), 새로 하라고 함. 

– 살아있는 기존의 예약을 modify하는게 안된다. 취소하고 새로 하라고 함.

– 새로 하려니 4일에 $180하던 예약이 3일에 $270로 올라감. 이건 뭐, 지네 맘대로네..ㅠㅠ

Moxie가 해결한 상황들

비행기

결국에 못탔던 저녁 8시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 B8으로 가면서 델타와 나눈 전화내용

M(Moxie): 너네 딜레이로 비행기 못탔는데, 호텔이나 식사는 안 해주는거냐?


D(Delta): 딜레이가 있었는데, 저녁 8시 비행기는 오버솔드로 네가 타기는 힘들것 같다. 


M: 기상문제로 너네가 딜레이가 된다면, 호텔이나 식사가 없는것은 알겠는데, 이번 경우는 명확한 “기체결함(mechanical issue)”이다. 그것 한번 확인 해 줄래?


D: ㅇㅇ 이번 경우는 기체결함이 맞네. 


M: 그러면 델타가 뭔가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여기 주변에 호텔들은 막 $300씩 하는데, 오늘밤 나는 어디서 자란 말이냐?


D: 그러면 둘중에 하나 고를래? 델타 바우쳐 $150, 아니면 델타 마일 15,000마일


M: $150로 잘 수 있는 호텔이 없는데, 그것밖에 못해주는것 확실하냐? 그러면 난 마일로 15,000마일을 받겠다. 


D: 그러면 15,000마일 넣어줄게 잠시만 기다려. (약 2분 홀드 후 다시 나타나서). 내가 15,000마일 넣아주려고 하는데, 자꾸 에러가 난다. 내가 수퍼바이져랑 잠시 얘기하고 다시 돌아올께. 


M: 알았다.


D: (2분후에 다시와서) 내가 네 델타 계좌에 15,000마일 넣어주었다. 이렇게 된것 미안하고, 당신의 로열티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화를 하고 끊었어요. 

라운지

– 시카고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를 못타고, 다시 B 터미널에 있는 델타 스카이 클럽으로 들어갔습니다. 

– 좀 전에 티켓을 손봐줬던 아주머니께 내 가방은 먼저 가게되어서, 나한테는 아무것도 없다!! 어미니티 킷 하나 줄수 있느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투미로 주세요~!!ㅋㅋ)

– 그랬더니 주신것이 아래에 보시는 키엘 가방에 (립밤만 키엘이고) 여러가지 섞여 있는 어미니티를 하나 주십니다. (가방만 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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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 SPG Platinum Concierge의 서비스는 최고인듯 합니다. 두개의 호텔에 모두 전화해서 직원들과 직접 통화하고 사정 설명하고 오늘부터 체크인 하는것으로 모두 확인해줌. 1박씩을 줄이려면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이 생기기에, 그냥 4박으로 숙박하게 해 달라고 했더니 모두 그렇게 해 주었습니다. (그중에 레비뉴 숙박은 Citi Prestige의 이용으로 1박이 크레딧으로 돌아오는 상황)

– 이미 시스템에 DTW Westin 에약이 걸려있어서 더 이해가 쉬웠습니다. 

렌트카

– Avis의 횡포에 씩씩대면서, 일단 3일을 한단계 낮은 차종으로 예약을 변경했습니다. 3일에 $240로. 일단 예약을 걸어놓고나서 내셔널에 확인하니까, 같은 시간으로 하면 가격은 내셔널이 비싼데… 이미 나에게 신용을 잃어버린 Avis에게 더이상 비지니스를 주지 않기 위해서, 내셔널 Free Day 1일을 이용해서 내셔널로 예약을 바꿨습니다. 하루 무료를 넣고 예약한 내셔널은 $210로 선방. 주차장에서 아무차나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내셔널. Ford Explorer를 타고나가서, 3일동안 아주 편하게타고 리턴 했습니다. 내셔널이 좋아요. (Bye bye AVIS)

이렇게 상황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에 시카고에 왔더니 전날 먼저 도착해 있던 제 가방은 잘 보관이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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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델타에서 넣어준 15,000마일의 보상.

처음 통화한 직원이 한번, 수퍼바이져가 한번 이래서 두번 넣어준건지, 

아니면 넣는 직원이 엔터를 두번 쳤던가…

아래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어요. ㅎㅎㅎ

Screen Shot 2017-09-17 at 3.26.10 PM.png

고마워요 델타. 

내 SPG 5,000과 델타마일 3만은 바꿀만 합니다. ㅎㅎ

(델타에 전화하지 마세요~ㅋ)


여행중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겨나는 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번의 제 경험을 보시고, 각각 일어나는 상황에 따라서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으실 수 있으시면 좋겠어요. 

저는 이런일은 별로 생겨나지 않는데, 이번에 한번 겪으면서 스스로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항공권의 발권은 와이프 이름으로 있는 Amex Platinum 카드로 했는데, 이게 혜택을 쓰기가 좀 애매하더라구요. 

여행자는 Moxie이고, 카드의 소유자는 Moxie의 와이프이고.. 카드는 또 Moxie가 들고 다니고. ㅋㅋ 웃기죠?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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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르게
09/19/2017 2:14 pm

차분하게 잘 해결하셨네요.
3만 포인트 득템 축하드립니다. ^^

football
football
09/20/2017 2:42 pm

델타나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에 메달리언 데스크에서는 호텔 바우처를 이슈할 수 없고, 공항에서만 가능합니다. 저라면 스카이클럽 데스크 직원에게 부탁했을텐데 주변 호텔이 풀이라면 불가능한 스토리입니다. 델타만의 장점은 메달리언 데스크에서 보상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예전 시스템 아웃테이지 당했을 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바우처 2개가 동시에 와 있었던 것입니다. 막시님도 럭키한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추후 계정 감사에 따라 디덕트될 수는 있지만 웬만하면 아너될 것 같습니다. 정말 럭키한 케이스가 하나더 있었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