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May 2024 InterContinental Seoul COEX Review –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저희가 한국에 갈때마다 무료 숙박권이나 저렴한 포인트 차감으로 잘 이용하는 호텔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오늘 리뷰에서 보실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인데요. 저는 그동안에 연회비 $49을 내고 받는 4만포인트 숙박권으로 2020년부터 몇번은 직접 가보기도 하고, 가족과 친구를 보내주기도 했던 호텔이였습니다. (요즘에는 연회비 $89 카드에서 받는 숙박권으로 가실수 있습니다)
그동안에 싸이트에 있던 호텔 숙박리뷰는 아래 두편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 리포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InterContinental Seoul COEX)
그런데 이곳 삼성동 COEX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2024년 7월 1일부터 InterContinental Hotel Group(IHG)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2025년 언제가까지 리노베이션을 하고서, 메리엇 브랜드의 Westin Hotel로 바뀔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새로 문을 열면, 그때는 메리엇 라이프타임 티어를 달고 한번 가볼일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
올 연초에 제가 한국을 떠나기전에 한번 이 인터컨 호텔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녀왔었어요. 오늘은 그 내용과, 2024년 1월 숙박리뷰를 남기면서 이 호텔을 이제 보내주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
아쉽지만 같이 가보겠습니다.
InterContinental Seoul COEX
보통 이곳의 현금숙박을 검색해보면 $220~$250정도에 나오는데요. 환율적용에 세금까지 붙어버리면, 한화 약 35만원이 넘는 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호텔에 저희는 포인트로 이렇게 갈 수 있었는데요. 아시듯이 IHG의 포인트 차감은 가변제라서, 가끔은 같은 호텔에 5만포인트가 넘게 차감되기도 하는데요. 1박에 4만포인트 밑으로 잡히는 날에는 카드소지에서 연회비 지불후에 받는 무료 숙박권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검색 결과는 2024년 6월의 어느날을 찾아봤을때, 아직 어워드 숙박이 가능한 방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것을 7월중 어느날을 넣어보니까…
이렇게 나옵니다. (아직은 자매(?) 호텔인 Grand Seoul Parnas 호텔은 7월 이후에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우측 하단에 예약 가능한 날짜가 보일듯해서 눌러봤더니…
밑에는 이런 메시지가 나오면서 예약을 할 수 없었습니다. (현금예약도 불가능하게 나옵니다)
이로서 InterContinental Seoul COEX 호텔은 2024년 7월부터 IHG에서 빠지게 됩니다.
한동안 아주 편하게 이용하던 호텔로서 이부분이 참 아쉽게 되었어요.
2024년 1월에 아마도 마지막일듯한 숙박을 하고왔는데, 그 리뷰로 같이 가보겠습니다.
호텔 입구인데요. 지난 2020년 숙박리뷰에도 이와 거의 비슷한 사진이 있는것으로 봐서는, 이 사진에 보이는 검은 차량들은 아마도 호텔에서 제공하는 차량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전 리뷰에서 보셨던 삼성동 Park Hyatt 으로 이동하기 하루전에 이곳에 왔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에 이렇게 1박+1박 계획을 하고 숙박하고 왔어요.
체크인시간에 맞춰서 잘 갔고, 업그레이드는 워낙에 힘든 호텔이라서 그 기대는 안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예전의 숙박과 조금 달라진점을 찾을수 있었는데요.
저는 IHG Select Card 가 있어서 IHG 플래티넘 회원이고요. 다이아몬드나 앰버서더는 이번에는 그런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Select Card에 연회비 $49 내고 받은 무료 숙박권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전에는 없던 몇가지를 가능하게 해 줬습니다.
- Late Check-Out을 2시까지 해줬고,
- 로비 라운지에서 마실수 있는 드링크 쿠폰 두장도 받았으며,
- 숙박시에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하게 해줬습니다.
매번 올때마다 사우나 사용이 안되었어서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이곳 사우나 써보니까 좋더라구요. 꽤 큰 규모의 깨끗한 동네 목욕탕이였어요. 기존에 알고 있던 사우나 이용은… 숙박권 예약이 아닌 포인트 예약시에는 가능했던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얼마전부터 바뀐것 같아요. (사우나 사용시에 사람이 꽤 많이 있어서 사진은 찍을수 없었습니다.)
29층에 있는 방으로 가 봅니다.
방은 예전에 왔던 방과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리뷰작성 안하고 왔던적도 몇번 있었는데, 그때와 같고요. 침대는 참 편하고. TV 커다란것(!!) 있고. ㅋㅋㅋ
체크인하면서 받은 안내서인데요. 숙박중 주차도 1대가 무료네요? 사우나는 룸넘버 말하면 그냥 들어갈 수 있다고 했고. 드링크 쿠폰 두장도 받았고.
큰 특징이 없는 노후된 화장실이긴 합니다. 특히나 사우나가 있어서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어요.
View from My Room
지난번은 봉은사뷰를 받았었는데, 이번엔 반대쪽의 모습입니다.
생수 4병과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과 티 몇가지
슬리퍼
옷장속의 모습~
록시땅 어메니티인데요. 한국 어딘가에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록시땅인듯 합니다. 샴푸병 뒤에 한국 어딘가의 주소가~~ 🙂
이렇게 주던 어메니티는 올 3월부터 대용량 다른 브랜드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래도 필요한것들은 다 갖추고 있어서 좋았어요.
작은 냉장고에는 몇가지 음료수가 들어있습니다.
신경을 써놓은 침대옆의 충전줄
위스키도 방에 가져다 놨네요. ㅎ
얼마전부터 전세계 호텔들이 룸 어메니티를 모두 대형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모습은 볼 수 없을것 같은데, 1월에도 이렇게 준비는 해 주었었어요.
투숙에는 커다란 특징이 있던건 아니긴 한데요. 이 호텔이 저희같은 여행자들에게 좋은점들이 몇가지 있잖아요.
일단, 주변에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먹을곳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Late Check-Out이 되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짬뽕 해장하러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2024 한국 맛집에서 간단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맛있는데.. 짬뽕이 비싸요. ㅎ
전날 저녁식사는 근처에서 회원분과 만나서 맛있게 2차까지 잘 즐겨봤어요. 걸어서 다녀도 그렇게 힘들지 않을정도에 맛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코엑스에 붙어있는 한국 도심공항의 이용이 이 호텔 숙박의 또하나의 큰 장점이였습니다. (Westin으로 돌아온다니, 그때도 이 시설은 잘 이용하면 될것 같네요)
이날 숙박후, 길건너 파크하얏에 1박을 하고, 도심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가는 계획이였기에… 점심을 먹고나서 소화도 시킬겸 한번 이곳을 들러서 와 봤습니다.
저 버스를 타면 간다네요.
이제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는것도 해외카드로 되더라구요. 몇년전엔 그게 안되었는지, 모임에 오셨던 회원분께서 구매해 주셨거든요. ㅎ
Lobby Lounge/Bar
저녁에는 밖에서 식사와 주류를 하느라, 호텔 로비에 있는 라운지는 가보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체크인할때 받았던 드링크 쿠폰이 생각이 나는거예요.
점심식사후 Late Check-Out을 2시에 하고서… 가방을 로비에 맞겼습니다. 그리고, 파크하얏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면서 여기서 한잔, 아니 두잔을 하고 가기로…ㅋ
전날 마셨던 술은 점심에 짬뽕 먹으면서 해장을 다 했고요. 직원에게 쿠폰 두장을 주니까 메뉴판에서 주문할 수 있는 섹션을 알려줍니다.
낮 술 한잔 해보기로 합니다.(왜 아니겠는가…ㅋ) 인터컨티넨탈 특유의 맥주가 있다고 해서 주문해보고… 같이 주는 땅콩 믹스도 맛있음.
로비라운지에서 블로그에 사진정리도 조금씩 하고, 글도 적어가면서 한잔을 더 하게 되었는데요. 이게.. 아이스라떼가 아주 맛이 좋았어요. 같이 준것은 버터같이 생겼는데… 저게 커피와 같이 먹는 과자였습니다.
메뉴판에 가격을 봤더니, 두잔의 합이 약 4만원이 넘더라구요. (우리가 보통 라운지에서 그냥 먹고 마시는것을 잘 계산을 안하긴 하는데요. 여기는 가격표가 붙어있는 메뉴판에서 내가 골라서 주문을 하게 되니까, 그 계산이 되었습니다.)
무료 숙박에, 무료 사우나에, 무료 드링크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에 사용하는 그 숙박권의 가치가 상당한것이라는데는 변함이 없어요. 나중에 웨스틴으로 바뀌면, 또 그때 우리가 좋은 가치를 뽑을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이제 길건너에 있는 파크하얏으로 이동할텐데요. 입구에서 택시에 타는 저에게, 호텔직원이 이 쪽지를 한장 전해줍니다. 맘에 드는 멋진 서비스.
호텔 입구의 모습. 2024년 7월부터는 IHG 계열에서 빠지게 되어서, 2025년 언젠가 메리엇 본보이계열 호텔로 돌아올때까지는 가보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동안 좋은 호텔 하드웨어와 서비스로 오랜만에 한국에 가는 저희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던 호텔이였던 InterContinental Seoul COEX 의 마지막이 될듯한 리뷰였습니다.
6월말일까지는 아직도 포인트나 숙박권으로 가실수 있으니까, 그때까지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 다녀오시고 업데이트사항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 크레딧 카드
IHG 숙박권과 포인트 적립은 Chase에서 발행하는 개인카드 한장과 비지니스카드 한장으로 할 수 있는데요.
마침 올라간 사인업 보너스를 주고있는 IHG Business 카드의 175,000 포인트 오퍼가 오는 5월 15일에 종료된다고 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한번 확인 해 보세요.
오늘 보신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은 IHG 에서 빠지게 되지만, 전 세계 여행중에 익숙하게 잘 사용할 수있는 호텔 포인트중에 하나가 IHG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호텔들이 너무 많아지는 듯 합니다! 아무튼 끝까지 잘 버텨줘서 좋았네요~!!! 지금 있는 숙박권으로 잘 찾아서 다녀야 할 듯 합니다^^
아직도 숙박권으로 갈 곳들이 많이 있어서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어요. 포인트 추가로 예약하는 옶션이 가끔은 필요할것 같아서, 한계좌정도는 Premier 카드로 바꿔야하나 자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낡기도 했고 잔디밭 인테리어 때문에 불평들 많이 했는데 강남 한복판에 이만한 가성비 5성급 호텔도 없었지요. 막상 인터컨 이름 떼고 사라진다니까 아쉽네요.
주변에 Voco가 있기는 한데, 이만큼의 편안함은 없을것 같아요. 삼성동 주변에 워낙에 재미있는게 많아서 더더욱 아쉬울것 같아요. 웨스틴으로 올거라는데, 메리엇 본보이의 어느정도 카테고리로 올지도 관심거리가 되겠어요.
이제는 말할수 있다… 시리즈 중 하나인 호텔인데요. 부정적인 후기라 안남기지만 레노베이션이 필요한 호텔인것 같습니다.
ㅋ 이제는 말할수 있다!!
호텔이 오래되서 문제점이 없던것은 아니긴 했어요. 리노베이션으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좋은리뷰 감사드립니다. 숙박권으로 가족을 보내드렸다는건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도 될까요? 예약할때 second guest 에 이름적고 그분만 체크인해도 한국에서 아무 문제 없었나요? IHG point 가 남은게 있는데 Diamond 일때 저는 갈일이 없지만 가족이라도 보내주면 너무 좋을듯해서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그 내용을 이번리뷰에는 남기지 않았나봅니다. 따로 그 방법을 적어놓은 포스팅이 있어서 아래 남겨볼게요. 숙박권 예약이나 포인트 예약이나 방법은 동일하니, 한번 읽어보시고 하실수 있으셨는지 알려주세요. 🙂
https://flywithmoxie.com/ihg-free-night-certificates-book-for-others/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는 된다고는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될지 궁금했었거든요. 기회가되면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 인터컨에서도 같은방법으로 가족/친구들 보내주기도 했고요. 와이프 계좌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삿포로에서 제가 숙박하는게 이 방법으로 다녀왔습니다. 잘 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