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2월 2026 American Airlines ICN-DFW (AA280) B777-200 Business Class Review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주 한국 인천공항에서 달라스까지 타고왔던 AA280편 B777-200 비지니스석 탑승후기에 오셨습니다.
갑자기 가야했던 일정에 부지런히 돌아오는 항공권을 해야해서, 급발권으로 보이는 비지니석을 바로 발권했는데요. 다행이 여러가지로 만족한 비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구간 American 항공 비행은 반대방향(DFW-ICN)으로 AA281편을 2021년에 타본적이 있습니다. 이때는 B787-8이었고요. 그때 탑승후기는 아래에 링크를 붙이고 가겠습니다. 5년만에 다시 타 봅니다.
American Airlines DFW-ICN (AA281) B787-8 Business Class Review
이때는 아메리칸마일로 63,000마일에 했었네요. 이렇게 저렴할때도 있었습니다. 원래 6만마일에 되는 구간이라서, 이때 63,000을 내면서도 조금 더내는것을 억울해 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같은 차감으로 보이면 행복해하면서 발권할텐데 말이죠.
발권내용

알라스카항공 마일로 편도 85,000마일과 $53.13에 발권을 합니다. (같은 티켓을 아메리칸에서 하면 95,000마일을 내야했습니다)
갑자기 발권하는데 이런 좋은 자리가 있다는것에 감사할 뿐이었고, 그동안 꾸준하게 적립해놓은 알라스카마일에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인천에서 아틀란타까지 달라스에서 원스탑이고 두시간 환승시간이라서 일단 일정으로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직항이 아니고서는 가장 빨리 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체크인

인천공항 제 1 터미널에 American Airlines는 M 섹션에 있습니다. 터미널 맨 끝쪽에 있었고요.
처음엔 너무 일찍가서 데스크들이 열기전에 갔기에, 시큐리티 체크인전에 식당가에서 조금은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이곳으로 왔습니다.
비지니스석 체크인은 맨 왼쪽에서 하는데, 이코노미석에 줄 많이 서서 기다리는 모습들이 보이지만 비지니스석쪽에는 아무도 없어서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보조배터리에 대한 제약이 좀 풀렸는지, 체크인할때 물어보기는 하는데 있다고해도 꺼내서 따로 비닐에 넣던가 그런건 하지 않았고요.
체크인 해주는 직원에게 DFW공항에서 입국심사후 수하물 Re-check 하는거를 실컷 물어보고 났더니…. 제가 짐을 부치지 않는 여행이네요. ㅎㅎㅎ
2박 5일을 배낭하나와 22인치 캐리온 가방 하나로 나왔습니다.

이날 탑승게이트는 49번이고, 라운지는 28번에서 올라가는곳에 있었습니다.

타기전에 어떤 비행기를 타고 가는가 사진을 꼭 찍어봅니다.
원월드 라운지

2024년 1월말에 오픈한 인천공항 원월드 라운지에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라운지입니다. Full Review는 아래 링크를 남기고 갑니다.
My Seat 10D

탑승 며칠전에 예약을해서 남은 자리가 세자리밖에 없습니다. 7번열 가운데 자리는 버켓싯일듯 해서 10D를 지정합니다. 버켓싯이 큰 상관이 없는건, 비지니스석 좌석이라서 그런걸 잘 모르겠었습니다.
지난 2021년에 탔던 B787-8도 짝수열은 역방향으로 보는 자리였네요. 이런 비행기들을 Reverse Herringbone이라고 하는것 같던데요. 지그재그로 좌석을 배치해서 좁은공간에 많은 좌석을 넣을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요. 장점은 탑승감이 훌륭한것이라고 하고, 단점은 9열과 10열이 하나의 동체로 되어있어서, 앞줄에 앉은 사람이 움직여도 좌석에서 그 움직임을 느낄수 있다는게 단점이라고 합니다.
발권하고 좌석 지정을 할때는 그런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냥 지정을 했습니다.

기내에 들어가서 처음 보게된 좌석입니다. 진짜… 뒤를 보고 있어요.

이 사진에 화살표를 넣어놨는데요.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비행기의 앞부분이고, 그쪽에서 들어왔습니다. ㅎ
이 좌석이 보고있는 쪽으로는 이코노미석 좌석들이 보이고요.
침구류가 좌석에 있어서 위로 올려놓고 착석을 합니다.
옆좌석에는 키가 한 2m 15cm는 되는 흑인 농구선수가 앉았고요. “너랑 나랑 13시간동안 서로 보고있으면 좀 웃기겠다, 그치?” 제가 그러면서 가운데 칸막이를 올리자고 했습니다. 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상당히 친절한 승무원들을 만났습니다. 제 캐리온 가방을 번쩍 들어서 위로 올려주시기도 했어요. 요즘에 승무원들이 가방 안들어주거든요. 특히나 음식/드링크 서비스가 주업인 아시아 항공사 승무원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다른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들 나이든 미국 아저씨, 아주머니들인데요. 그런 미국비행기들이 주는 편안함 있잖아요. Head Purser도 수시로 챙겨주러 오고요. 도착할때 착륙전에 고마움의 인사를 하러도 왔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좌석의 길이를 재어봅니다.
아까 리버스헤링본 얘기 잠시 했는데, 좁은공간에 자리를 zigzag로 넣어야해서 다리의 방향이 복도쪽을 향합니다.
나중에 누워봤는데, 자리가 정말 편합니다. 옆으로 누워서 다리도 구부릴수 있고요. 정방향으로 누워도 다리에 뭐 걸리는것 하나 없습니다.

B770-200의 기록은 이렇게 합니다.

탑승하니 샴페인과 오렌지쥬스 중에 선택으로 웰컴 드링크를 주십니다. 한잔 마시고 출발합니다.
Amenity

아직도 열어보지는 않았는데, 각 좌석에 준비해준 어메니티 킷 입니다.

기내에서 사용할 슬리퍼도 주고요.

부들부들 잠옷도 줍니다. 사이즈 물어보고 줍니다. 비행중에 한참을 잤는데 아주 편하게 잘 입었어요.

예전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좋은 브랜드의 헤드폰을 준비해줍니다. 다 좋은데, 헤드폰을 꺼내보고 반대쪽(귀 닿는 패드부분)이 너무 더러워서 못쓰겠더라구요.
이번 여행에서 사용하려고 제가 원래 사용하는 BOSE 헤드폰을 가져가서 잘 사용했습니다.

각 자리에 생수도 한병씩 줍니다. 내리기전에도 물어봤는데, 한병을 또 주더라구요.
DFW에서 ATL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GE로 바로 나오게되는 입국심사를 하고나서 시큐리티 체크를 또 해야하는데요. 두번째 병은 그때까지 반정도 마시고 버리고 갔습니다.

좌석 조절하는 리모컨 잘 작동했고요. 팝업으로 나오는 모니터를 컨트롤하는 리모컨도 잘 작동했습니다.
Menu
발권하면서 보여주던 사전메뉴 선택을 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 달라스에서 인천으로 가던 비행기에서 너무 식사가 형편이 없어서, 이제 AA 탑승하면서는 밥을 많이 먹고 타는것을 습관화 하기로 했는데요.
인천출발 비행기라서 평상시에는 먹지도 않는 비빔밥을 선책하고 나름 기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항공사를 불문하고 출발하는 나라의 음식을 먹는것이 그동안 실패확율이 적었던 기억도 있기도 하고요.

좌석에 기내 메뉴는 이렇게 있습니다. 이 순서대로 주는데, 담당 승무원께서 사전주문에 비빔밥을 했는가 확인을 해 주십니다.

짧은 일정에 피곤한 몸이라서 (Moxie 답지 않게) 술이 잘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륙전에 샴페인 한잔 맛있었고요. AA의 시그니쳐인 따뜻한 넛과 함께 맛있는 레드와인도 한잔 같이 했습니다. 제가 마셨던것이 Sling & Spear Cab 이였던것 같은데, 입에 잘 맞았어요.
In-Flight Internet

기내 인터넷이 있는데, 델타처럼 무료가 아닙니다. 지난 2021년 비행에서는 구매하고 일을 하면서 갔었는데요. 이번에는 일정이 너무 힘들어서, 이륙하면 기절할 예정이여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First Meal
이륙했습니다. 한시간 반정도가 지나고 첫번째 식사를 준비해 줍니다.

타월의 위생도는 어떨지 모르지만(ㅋㅋㅋ) 기내에서 핫타월은 항상 환영합니다. 좋은 비행기 타는 맛이 여기에도 있어요.

승무원이 식사 테이블 펴 주시고요. 조명은 제가 합니다.

AA의 시그니쳐라고 했던 따뜻한 넛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준 넛은… 묵은 냄새가 납니다. 맛있을때는 다 먹는데, 절반도 못먹고 가져갈때까지 맛있는 와인 한잔으로 즐겼어요.

메인 식사를 주기전에 애퍼타이저로 “절인 순 무 채소 롤”을 받았습니다. 모두 풀이지만 맛이 괜찮아서 식욕이 올라옵니다. (참고로 탑승전에 순대국, 돼지불고기, 떡갈비, 동파육을 먹고 탔어요. ㅎㅎ)

American Airlines 비지니스석에 인천출발 비행 비빔밥입니다.
생각보다는 구성이 좋습니다. 비빔밥 안에 들어있는 야채도 신선하고요. 콩나물을 잘 먹지는 않는데, 비빔밥과 같이하는 콩나물국은 괜찮습니다.

비빔밥을 어떻게 만들어 먹는가 설명서도 같이 주십니다. 뒷면에는 한국어로 되어있어요.

이렇게 멋지게 세팅을 하고~~

오!! 맛이 괜찮습니다.
이번에 짧은 일정으로 너무 바쁘게 다녀서 잘 먹고 다니질 못했습니다. 탑승전에 여러가지 공항과 라운지에서 먹고 탔지만, 이런 입맛을 돋구는 음식을 먹고 싶었었는데 딱 좋았습니다. (결론은 미국에서 출발하는 AA 비행기에 음식이 뭐든지 맛이 없는거네요. ㅎ)

맛있는 비빔밥에 와인 한잔을 더 받아 마시고, 디저트를 받았습니다.
마카데미아넛이 들어간 치즈케잌. 좋습니다.
간단하지만 맛있는 식사를 하고서 잠자리를 준비합니다.
이륙하고 두시간이 조금 지나서 기내소등을 하는듯 했습니다. 밤 비행기라서 계속 자면서 가는거예요.
Sleep for 10 hours
이번 일정이 진짜 피곤하긴 했습니다. 총 13시간 비행중에 10시간을 잤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탔던 비행중에 가장 많이 잠을 잔듯합니다.

잠자리는 승무원이 해 주지는 않고요. 제가 직접 준비합니다. 자주 탑승리뷰를 쓰다가 보니까, 제가 잠자리를 만들고서 꼭 저 이불 끝자리는 삼각형으로 접어놓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리뷰를 위한 사진을 찍을때………. 저게 더 멋있어 보이잖아요. ㅋ
다음번에는 저렇게 승무원이 준비해주는 비행기를 타려고 합니다. 🙂

자려고 누워서 F1 Movie를 좀 보다가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이 비행기 스윗은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닫는 문은 없습니다. 그런데 나만의 공간이 참 좋아요.
자리가 너무 편합니다. 제 키가 180cm인데요. 머리나 발 끝이 닫는곳 없고요. 무릎위에도 아무것도 없어서 다리이동이 편합니다. 옆으로 누워서 다리를 구부려도 봤는데, 다 잘 됩니다.
어메니티중에 받았던 슬리퍼 있었잖아요?
잠자리에 들때에 좌석 앞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자리에 올라갔는데요. 아시아항공사 승무원들이 하듯이 슬리퍼를 정방향으로 정렬을 하던가 하는 그런 서비스는 없었는데요. 그게 그냥 여러가지로 편했던 비행이였습니다. 미국 아줌마, 아저씨 승무원들의 노련함이 묻어나는 서비스를 저는 더 좋아하거든요. 이 비행이 딱 그런 비행이였어요.

10시간을 자면서 화장실 다녀왔을때 사진 한장 찍어왔어요. 나름 깨끗합니다.
In-Flight Lounge
비지니스석 캐빈이 두곳으로 나뉘어져 있고, 가운데 공간을 두고서 7열부터 10열까지는 뒤쪽에 있는데요. 그렇게 두곳으로 나뉜 중간 갤리 공간에, 이렇게 In-Flight Lounge라는 곳을 만들어놨습니다.

특별한것이 있는건 아닌데, 생수를 마시거나 간단한 스낵과 과일을 가져갈수 있어요.
한국출발 비행기라서 생수도 한국생수, 과자도 한국 과자들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2020년에 제가 Las Vegas에서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 일등석을 한번 탄적이 있었는데요. 이때 후기에는 좋다고 쓰긴 했지만, 일등석에서 새우깡 같은거 준다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그랬거든요. 그 리뷰는 아래에 붙이고 갑니다.
Korean Airlines LAS-ICN B777-300ER First Class

이 비행기에도 새우깡이 있었습니다. 비지니스석에서도 먹을수 있는 새우깡.
자다가 일어나서 한봉지 맛있게 먹었어요. ㅎ
Meal before landing
중간에 한번정도 깨었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착륙하기 한시간전에 일어났습니다. 정말 편하게 잘 잤는데 이게 나중에 알아보니, 제 자리가 뒷쪽을 보고 있어서 더 피로가 잘 풀렸던것으로 이해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보통 비행을 할때에, 앞부분이 조금 위로 들려서 비행을 하는것 아실거예요.
그러다가 보니, 뒤를 보고 앉은 승객들은 머리가 위에있으면서 내가 하늘로 올라가듯이 비행을 합니다. 반면에 앞을 보고 있는 승객들은 다리가 머리보다 윗쪽에 있게 되는거잖아요.
머리가 위에 있는것이 훨씬 더 피로회복에 좋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10시간을 내리 잤으니 피로는 풀렸겠습니다만, 조금 더 개운한 기분이였어요.

착륙전에 한번의 식사를 더 준비해줍니다. 한시간 남았을때 부산하게 준비하는데요.

이때는 다른 선택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해산물 국수가 있다고 하길래 그냥 달라고해서 먹습니다.
국물이 조금 있는 약간 중식의 물국수인데, 새우가 있고, 생선튀김 같은것 있고 그렇습니다. 이것도 예전에 같은 비행에서 먹었던 정체모를 비빔칼국수 같은것보다는 맛있었습니다. ㅎ

이렇게 달라스에 13시간 비행으로 도착합니다.
이 사진은 제 자리에서 사진기를 위로들어서 뒷쪽을 찍은건데요. 저기가 비행기의 앞부분입니다. 짝수열은 모두 뒤를 보고 가십니다.
이렇게 편한 비행으로 달라스까지 왔고, 입국심사도 Global Entry로 2분만에 하고 나왔어요.
입국심사후 환승비행기를 타기위해서 시큐리티 체크인을 한번 더 했어야 했습니다.

DFW-ATL 구간에 First Class라고 하는 좌석이예요. 이 좌석도 넓어서 좋았고요.
홈공항까지 두시간을 날아가는 비행이라서 자다가 졸다가 아틀란타에 밤에 도착을 했습니다.
AA280편 비지니스 탑승 정리하겠습니다.
- 알라스카 항공 마일 85,000마일에 $53 내고 발권했는데, 가성비면으로 아주 좋은 옵션이라 생각한다. 이 비행의 현금가는 약 $3,500을 넘을듯 하다.
- 아메리칸 항공 마일 95,000마일에도 같은 비행 발권이 되는것도 알아두면 좋겠다.
- 최근에 알라스카 8만마일, 아메리칸 8만마일 사인업 보너스를 주고 있었는데, 그렇게 쉽게 적립해서 이런 비행하면 최고임에는 틀림이 없다.
- 신기재, 구기재, 보잉, 에어버스.. 뭐 이런거 다 필요없고, 내 몸이 피곤할때는 좌석 편한 비지니스석이 최고인데, 이 비행이 그랬다.
- 기내식의 상태를 모를때는, 출발국의 음식으로 주문해보자. 이번에 비빔밥은 성공.
- 역방향 좌석 비지니스석은 처음 타봤는데, 앞으로 그런 옵션을 미리 알수만 있다면 일부러라도 선택을 할것 같다. 결과적으로 비행후 피로감이 덜 했다.
- 갑자기 다녀오게된 일정에서 급 검색후 보여서 발권한 항공권인데, 의외로 만족감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 아틀란타-인천 직항을 타지 않는다면, 그리고 일본이나 주변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과 한국간의 비행으로는 최적의 구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보드를 잡고 앉기만하면 글이 길어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 비행은 좋으니까 타세요!!!” 입니다. 요즘에 그냥 검색해도 비지니스 어워드 좌석이 자주 보입니다.
언제 DFW 들렀다 가셨군요. 저도 한번은 타봐야 하는 비행기인데, 기회가 오겠죠?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