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10월 2025 Dodger Stadium 2025년 NLCS – 야구역사에 남을 경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주에 엘에이에 잠시 갈 일이 있었습니다. 원래 가야할 일이 있어서 간것이였는데, 그러다가 계획에 없던 금요일 저녁 야구경기 관람을 가게 되었네요.
Moxie는 미국내에 여기저기 다니다가, 야구 관람을 가끔 가곤 합니다. 다저스 야구장은 두번째 왔고요. 지난번엔 Chicago Cubs 경기장 Wrigely Field에도 갔었고, Denver Colorado에서 Coors Field도 다녀왔어요. (그 외에 Cardinals, Braves경기장은 꽤 많이 다녔고요)
미국 프로야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날, 금요일 저녁에 엘에이 Dodger Stadium에서 있던 경기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큰 경기였는지 아실건데요.
그 경기를 Moxie가 직접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Ticket 구매
엘에이 일정 예약을 할때에, 원래 야구경기 관람은 계획에 없었습니다. 10월중에는 Playoff를 할때라서 실제로 이 경기가 일어나느냐 마느냐는 나중에 알게 되는것도 그렇기도 했고요.
수요일부터 저는 엘에이에 있었는데, 목요일 오전중에 일을 하다가 문득 이 생각이 드는거예요. 목요일 경기는 낮경기라서 가보기는 조금 곤란했는데, 그 경기도 다져스가 이겼네요. 그래서 시리즈를 3-0으로 앞서고 있었기에…. 금요일 저녁경기를 이기면 또 한번 World Series에 가게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된…. Shohei Ohtani 선수가 투-타 모두 선발입니다.
괜히 갑자기 오는 그런 감… 이 있잖아요?
“이 경기는 이번에 보고가는것이 좋겠다…..” 그래서 목요일 오전에 전화기로 검색하고 경기 티켓 한장을 얼른 구매합니다.
제가 구매한 티켓은 Seat Geek 이라는곳에서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다고 볼 수는 있으나… 이 경기의 비중이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라서, 플레이오프 티켓들은 이정도에도 합니다. 미리 샀으면 쌌을까요? Seat Geek에 저만큼 수수료 내는것보다 더 싸게 구할수도 있었을것 같았는데.
경기 하루전이라서 좋은 자리들은 많이 있지도 않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이 표를 $200에 구매한 자리가.. 무려 저 꼭대기, 맨 끝자리입니다. (가봤더니 맨 끝자리에서 두번째 자리 ㅋ) 평상시에 이 자리들은 약 $35정도에 살 수 있나보더라구요.
티켓 구매후 나중에 이렇게 이메일이 하나 오기도 합니다.
Seat Geek 앱에서 이렇게 티켓을 받을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제 Paper Ticket은 없는듯 하고요. (이렇게 티켓을 디지탈로 소지하려면, Mojor League 앱에 회원가입이 되어있어서 연계가 되어야 했나, 그랬던것 같습니다)
Dodger Stadium에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렌트카가 있었는데, 경기장 주변에 주차를 하려고 찾아봤더니.. 주차비가 약 $85정도 하더라구요. 이런곳들은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검색을 해 봅니다. Dodger Stadium에는 두번째 왔는데, 그때도 주차를 이런 비슷한 방법으로 하고왔던것 같습니다.
LA Union Station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무료 Dodger Stadium Express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경기장 Center Field쪽에 내려주고, 경기후에 다시 Union Station으로 태워다 주는 좋은 시스템.
그럼 Union Station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찾아본 가장 저렴한 주차장은 하루에 $8짜리가 있어요. 주변에 있다고 주차비가 동일하지가 않습니다. 하긴 $16을 내도 그렇게 비싼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8 내는곳을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Metro Garage Parking
Metro Garage Parking이라는 곳을 찾아가시면 되는데요. 들어갈때 티켓뽑고, 나올때 나오면서 카드로 주차비 지불하고 나오면 됩니다. Union Station 옆건물인데, 걸어가는데 어렵거나 멀지 않고요. 이미 이 경기장을 찾으시는 분들께 많이 알려진 방법이예요.
주차장 내부는 이렇고요. 어디에 주차를 했는가 기억을 해야하니, 위치 사진 한장 찍고 갑니다. 여기가 P2인데. 이곳은 P1부터 P6까지 있는듯 했어요. 나중에는 결국에 자리가 다 찰것이라서 저는 조금 일찍 왔습니다.
P1으로 오게되면 Union Station으로 커넥트가 되어있습니다.
Dodger Stadium Express
Union Station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가 Dodger Stadium Express인데요. 경기가 있는날 무료로 운행 합니다.
곳곳에 이 사인이 있어서 따라가시면 되지요.
이 코너를 돌면, 버스 탑승을 위해 줄을 서게 됩니다.
아… ㅋㅋㅋㅋ 잠깐!!! 이 친구는 7번 저지가 있는데, 오타니 응원한다고 17번으로 나름 열심히 고쳐서 왔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여기서 봤는데, 나중에 경기중에 구장 대형스크린에 경기 아나운서가 이 친구를 찾아갔더라구요. ㅎ
이렇게 줄을 서는데요. 경기 시작은 5:38pm이고, 경기장 오픈은 3:08pm에 합니다. 이때가 2:40pm정도 되었었습니다.
버스들이 계속 대기하고 있어서 금방 움직입니다. 이렇게 줄 서서 탑승하고요.
경기장까지는 약 10분정도 버스로 이동한것 같습니다. 여기가 버스가 내려주는 Center Field쪽 외부의 모습이예요.
Moxie는 LA Dodgers의 팬인가?
여기서 이 얘기를 조금 하고 갈까.. 합니다.
미국에 오래 살면서 두번의 응원하는 팀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Phase 1 – 이때는 아틀란타에 살지도 않았었는데, 그당시 Maddux, Glavine, Smoltz 이런 투수들로 무장했던 Atlanta Braves가 응원팀이였습니다. 1990년대에 황금기를 지내온 이 팀을 오래 좋아했습니다.
Phase 2 – 우연한 기회로 St. Louis 에 몇년 살게 되었었는데요. 그때는 살고있는 도시에 연고지에 팀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여기에 변화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그 당시에는 St. Louis Cardinals에 Albert Pujols 같은 어마어마한 선수들과 운영 잘하는 감독이 있어서 한동안 Cardinals 응원을 열심히 했습니다. 이때는 박찬호, 김병현선수들도 이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고요. 박찬호선수가 one inning에 한선수에게 만루홈런 두번 맞은 메이저리그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St. Louis Cardinals와의 경기에서 있었고… 그 만루홈런 두개를 친 선수가, 지금 San Diego에서 뛰는 Fernando Tatis Jr.의 아버지였습니다.
Phase 3 – 어떻게 살다가보니 아틀란타로 이사를 왔습니다. 예전팀 응원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기대만큼 잘 하지는 못합니다. 꼭 잘해야 응원을 하는건 아니긴 한데요. 최근에 눈에 띄이게 잘하던 Freddie Freeman 선수도, 아틀란타에 월드시리즈 우승 한번 해주고 떠났습니다. 어디로요??? LA Dodgers로요.
아직 아틀란타에 살고 있는데, 이날 금요일에 직접 관람한 경기로… 저에게는 Phase 4가 온것 같습니다. (미안하다 Braves~~~!!!)
처음 메이저리그의 시작을 Atlanta Braves로 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연스럽게 National League 팀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요. (투수들이 타격할때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ㅋ) 몇군데 내셔널리그 팀을 제외한 다른 어느 내셔널리그팀이 월드시리즈에 가면, 항상 내셔널리그 팀을 응원하곤 합니다.
Dodger Stadium 입구
버스가 바로 이곳 입구에 내려주는데, 아직 3:08pm이 되지 않아서 문을 열지 않아요.
도대체 오타니가 몇명이냐~~~???
여기에 줄 서 있는데, 이곳에 운영하시는 안내자분의 재치있는 응원이 기억납니다.
“우리가 3-0으로 이기고 있다. 나는 내일 일 하기 싫어서 쉬려고 하니까, 오늘 꼭 이기도록 모두들 소리질러 응원해주길 바란다~~~!!!” (I don’t want to work tomorrow. You’d gotta help me on that~~!!!”)
야구구경하기엔 아주 좋은 날씨예요.
티켓 스캔후에 들어가면 이렇게 대문간판이 있습니다.
전설적인 Dodgers 투수, Sandy Koufax의 동상이 있고요.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Jackie Robinson의 동상도 그 옆에 있어요.
티켓 스캔하고 들어가는데, 입장관중 전원에게 이런 타월을 하나씩 줍니다. Let’s Go Dodgers~~!!!
이런 저런 사진을 찍고 들어가면 안에서는 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전 여러가지
경기장으로 들어가서 처음 보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제가 구매한 티켓의 자리는 Away 팀쪽 내야에서 제일 윗쪽. 거의 아파트 옥상 높이에 있는곳까지 가야하네요. ㅎ
그동안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입니다. 작년에도 우승을 했는데, 올해도 유력한것 같기도 합니다.
경기시작 2시간이 넘게 남아있어서, 이때는 내자리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Field level에 가까운곳까지 갈 수 있습니다.
타격연습 열심히 하는 다저스 선수들
Dodgers 경기장은 현재 메이저리그 야구장중에 가장 오래된 3대 구장이라고 합니다. 하나는 Chicago Cubs의 Wrigely Field이고, 다른 하나는 Boston Redsox의 Fenway Park.
이곳에서 파는 핫도그를 Dodger Dogs라고 합니다. 저는 지난번에 맛을 봤기에, 이번에는 그냥 안먹기로… (경기장 오기전에 점심을 아주 잘 먹고 왔어요)
Dodger Dogs는 $8이고, 맥주는 큰 캔 하나가 $17~$20 합니다.
한국에서 잘 하던 선수라고 하던데, 다저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계속 들어가서 이날도 후보선수로 있어요. 김혜성 선수라고 하네요.
이렇게 경기 시작전에 아래층에서 이런 저런 구경을 마치고 제 자리로 가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7층으로 올라가야한다고 합니다. ㅎ)
오늘의 관람 좌석으로 이동
제가 구매한 티켓은 Blue Reserve Section에 26번입니다. 번호가 작아질수록 홈플레이트와 가깝습니다.
Reserve 섹션의 제 자리를 찾아가던 중간에 한번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데요. 진짜 아파트 옥상 같은 곳이네요. ㅎㅎㅎ
이제 제 자리가 있는 섹션 26.
경기장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인듯 합니다. Play by Play를 모두 보기에는 너무 멀어요.
조금씩 관중들이 들어오는 모습
제 옆에는 최근에 진행되는 Government Shutdown으로 엘에이에 잠시 여행왔다는 버지니아에서 온 가족들이 있었고요. 경기내내 그친구, Chris라는 친구와 열심히 같이 응원도 하고 그랬습니다.
반대쪽 옆에는 엘에이에 사는 일본인 가족인데, 젊은 부부가 태어난지 3개월된 아기를 데리고 왔습니다. 응원이 너무 시끄러울테니, 3개월된 아기에게는 귀마개를 든든하게 씌워줬고요. 그럼에도 경기가 끝날때까지 아기는 단 한번도 울지 않았어요. 그 부부와도 몇가지 야구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경기를 봤습니다.
이렇게 2025년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4차전을 보러 왔습니다.
이 시리즈를 이기면 가져가는 내셔널리그의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오늘 이 경기를 역사에 남는 경기라고 하는 이유는… 제가 포스팅 아래에서 정리를 한번 하겠습니다. 경기를 보시지 않으셨던 분들도 인정할만한… 수퍼맨 선수가 있었습니다. Shohei Ohtani~
어??? 저기 보이는 Jinro Soju 광고~~
그라운드 연습을 모두 마치고, 이게 경기 최종 준비를 합니다.
높은 자리가 좋은게 이게 또 있네요. 자리에서 Hollywood 사인과 Griffith Observatory의 모습도 보입니다.
Playball~~~!!!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경기가 시작됩니다.
오늘의 선발투수 #17 Shohei Ohtani
1회에 선발투수로 나와서 한명은 Ball 4로 내보내주었는데 아웃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합니다.
이날 이 선수는 6+이닝에 단 2개의 안타와 3개의 Ball 4를 내어주었고, 10개의 삼진아웃을 잡아냅니다. 4-seam fastball의 경우 97마일에서 100마일의 속도까지 나오더라고요.
1회에 삼진 3개를 잡으면서 마쳤고요. 다저스는 이 선수가 DH로 1번타자로 나옵니다.
1회초 투수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서, 1회말 1번타자로 나왔는데요.
뭐야~~~ 1번타자로 솔로 홈런을 칩니다.
1회 투수로 삼진 3개 잡고, 바로 다음에 첫타자로 나와서 홈런을 칩니다. 이것만해도 믿기가 힘든데, 이게 전부가 아니였어요.
플레이오프에서 선수 한명이 투-타를 모두 한 경우는 몇번은 있던것 같고요. 그 유명한 Babe Ruth는 1918년 World Series에서 투수로 투구하는날 타자로는 3루타를 한번 친적이 있고, 그 경기에서 8회까지 던지고 2점 실점에 삼진은 하나도 못잡았던 경기가 있다고 해요.
이 선수 Shohei Ohtani 가 메이저리그에서 이렇게 하기전까지, 전설속에서 우리가 이름만 알고 있는 Babe Ruth의 각종 기록들이 있었는데요. 이 선수 쇼헤이가 모두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진로 소주는 아주 좋은 자리에 광고판을 올렸습니다. 나중에 참이슬을 경기장에서 맛볼수 있는 날이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엘에이의 불금 저녁시간에 해가 집니다.
이 경기가 왜 역사에 다시는 나올것 같지 않을 경기라도 하는가는…
Shohei Ohtani선수의 투-타에서의 기록인데요.
이날 투수로서는 7회에 교체되기까지 6+ 이닝, 2 안타, 3 볼넷, 스트라이크아웃 10개를 잡았고요.
이날 타자로서는 1회에 솔로 홈런, 4회에 솔로 홈런을 쳐서 투수로 던지고 있는동안엔 상대팀이 2개의 안타를 쳤을동안 혼자서 홈런 두개를 쳤습니다. 4회에 친 홈런은 경기장 밖으로 나갔어요. 첫 홈런을 치고나서 속으로 ‘우연일거야’ 했는데… 두번째 그냥 구장 밖으로 넘겨버립니다.
‘두개면 많이 친거네~~’ 하고 거기가 끝인줄 알고 있었는데…. 7회초에 투수에서 교체되고나서 7회말 타격에서 또!!! 한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3타수 3 홈런에 6이닝 투구 2안타 허용 스트라이크아웃 10개.
그동안 한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던 선수는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경기에서 삼진 10개를 잡아내었던 투수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두가지를 한경기에서, 한선수가 모두 해내었던 그런 경기를 제가 보고 왔다는 말입니다. 이런 경기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ㅎ
이런건 약간 만화/애니메이션에서나 그려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오늘 이자리에서 직접 보고 가게 되었어요.
역사가 있는 다저스 경기장에서 보는 노을의 모습도 멋집니다.
다저스는 올해 마무리 투수들이 부진한 가운데에, Roki Sasaki라는 좋은 일본선수가 얼마전부터 마무리투수 역할을 합니다. 이 선수 역시 잘 합니다.
8회에 나왔던 다른 투수 2명이 1점 실점을 했고, 점수 5-1 상황에서 Roki Sasaki선수가 Save 하러 9회에 나옵니다.
공 던지는 폼이 꽤 멋지고요. 이 선수도 거의 100마일 가까운 공을 던집니다.
이날의 마지막 아웃이 되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다가 찍어놓은 사진이예요. 마지막 아웃이 되면서 온 경기장은 파티장이 되어버립니다.
경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LA Dodgers의 5-1 승리
경기에 이기고, 내셔널리그 우승을 했다는것도 모두 다 중요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오늘 이경기는… 아래 보는 이 기록.
한경기에서 한선수가 해내었다는 이 기록은 Shohei Ohtani선수가 또 하지 않는다면, 다시 나오기에는 한참의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타자로서 쳐낸 3타수 3홈런 3타점이라는 기록에~~
투수로서 6회 피칭에 2안타 허용에 10개의 스트라이크아웃이라는 대 기록이~~~
한경기에 한선수가 내놓은 결과라는 것.
제 주변에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입니다. 난리 났어요!!!
마지막 아웃이 기록되자 Centerfield 뒤에서는 트로피 프리센테이션용 단상이 열심히 나오고 있고~
내셔널리그 우승 기념사진 찍고 있고요.
트로피 프리센테이션을 여기에서 했어요. 플레이오프에서 한참 성적이 안좋았던 오타니 선수의 이 경기에서의 활약에, NLCS MVP로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올때는 다시 버스를 타고서 Union Station을 가야하니까, 수백명이 줄 서있는곳에 같이 기다리다가 버스타고 이동했습니다.
Union Station에서 연결된 Metro Parking Garage에 잘 찾아가서 주차비 $8 내고 나왔고요.
유니언 스테이션에는 곳곳에 경찰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우려했던것보다는 안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금요일 저녁경기 재미있게 관람한후, 몇시간의 짧은 수면후에 토요일 새벽 6시에 도착한 LAX Delta Skyclub에 테라스 좌석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아틀란타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응원했던 Atlanta Braves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마도 한동안 엘에이로 Dodgers 야구경기보러 다닐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틀란타에 다저스가 온다면 가볼것도 같고요.
Dodger Stadium 은 경기장이 오래되어서 조금 지저분하기는 합니다만, 오래된 전통이 있는만큼 그만의 다른 맛이 있는것 같기도 했어요.
BA에서 AA 직항으로 어워드 발권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게 항공권은 할 수 있고요. 아니면 버진 아틀란틱에서 델타항공 어워드 발권해도 되고요. 정 옵션이 없다면 싸우스웨스트 원스탑 정도로 타고도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포인트 저렴한 하얏호텔들은 공항 리젠시 호텔도 있고, 하얏 플레이스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요. 렌트카는 뭐… 체이스 트레블에서 하면 되고요. (이미 계획이 다 생겼습니다. ㅎ)
오늘은 엘에이 방문중에 갑자기 계획해서 가 봤던 역사적으로 남을 Major League Baseball 경기에 대한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글이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는데, 워낙에 역사적인 광경을 직접 보고 왔기에.. 조금은 자세하게 기록을 남기고 싶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보면, 아메리칸리그 결정전은 7차전까지 가게 되는것으로 보입니다. World Series는 오는 금요일 24일부터 시작이고요.
여러분들이 응원하시는 메이저리그 야구팀은 어디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