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Oct 2022 알라스카 항공 마일로 JAL First HND-ORD 발권 리뷰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요즘에 한국 다녀오시려는데 프리미엄 좌석표가 하늘에 별따기라서 고생중이시잖아요?
조만간 한국에 한번 더 가보려는 생각에 언젠가 여러방면으로 한번 자리잡고 앉아서 티켓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지난주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미국 시카고 ORD 공항을 기점으로 한국을 다녀오는 발권을 모두 마쳤습니다.
(저는 Atlanta에 살지만, 이곳에서 태평양을 건너는 직항 비행편의 옵션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서 항상 다른 도시들을 기점으로 검색을 해 보는데요. 이것을 Positioning Flight Search라고 하는데, 이렇게 눈을 넓히는 방법이 의외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요즘 한동안 버진아틀란틱 마일로 ANA 일등석을 타시려는, 그리고 그 비행기를 벌써 타보시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 5월에 그 비행기 타고서 미국으로 들어왔고요. 일등석이라서 좋기는 했는데, 이게… JAL 일등석보다 좋다고 말하기가… 약간은 애매한것 같기도 합니다. 좋은 비행표가 있으면 또 움직여야 하기에, 거기서 멈추면 안되고 또 다른것들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나요? 내가 가려는 날짜와 가능한 비행편이 딱 맞으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못할때가 대부분이기도 한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며칠전 몇가지 검색으로 찾아내었던 일본출발 Japan Airlines 일등석 항공권 발권내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발권으로 탑승하게 되는 JAL 일등석은 저는 네번째가 되는데요. 2014, 2018, 2020에 한번씩 탑승했었습니다. 본 포스팅 아래에 지난 탑승리뷰들 남기고 가겠습니다. 제 리뷰들 외에 벌써 저희 싸이트에는 여러분들의 같은 발권리뷰와 탑승리뷰가 꽤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발권하게 된 JAL 일등석 HND-ORD 구간의B777-300ER 일등석은 Alaska 항공마일로 발권했습니다.
Alaska Airlines 공홈 티켓 검색
알라스카 항공 홈페이지에 가셔서 검색하시는데, 로그인 없이도 검색은 되는것 같습니다.
원하는 티켓이 편도로 마일을 이용해서 발권할거라서 화살표에 한것처럼 미리 선택을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이렇게 두곳에서 미국으로 나올수 있어서, 두 공항의 옵션을 모두 검색하기 위해서 Tokyo, Japan (All Airport)로 검색을 합니다.
검색 날짜는 본인이 원하는 대략의 날짜를 넣으면 검색결과에서 보통 일주일 기준으로 가능한 표를 보여주기에 대충 넣으면 되겠습니다.
검색결과 – 일등석 편도 7만마일
한동안 보이지 않던 표가, 누군가가 취소를 해서 다시 올라온것 같습니다. 일년중에 제가 여행할수 있는 몇개의 month가 보통은 정해져 있는데요. 내년 2월중에 이 표가 딱 보입니다. 솔직히 “심봤다”의 기분이 들었어요.
가끔 알라스카항공에서 유령표(검색에는 나오는데 발권이 안되는 표)가 보이는데요. 이걸 Phantom Award라고 하지요? 지난번 포르투 출발 항공권 검색시에도 경험을 해보긴 했는데, 이번에 본 JAL일등석 티켓은 그런문제가 없었습니다.
알라스카 항공 마일 7만마일에 $56.48의 추가 현금을 내면 되겠습니다. 알라스카 항공 어워드 발권룰로 파트너 어워드 수수료 $12.50을 내는데요. 매번 이게 억울하다고 생각을 하다가도, 요즘에도 기승을 부리는 (버진 아틀란틱으로 ANA발권시 붙는) 다른 항공사의 유류 할증료를 생각해보면 정말 저렴한 현실입니다.
알라스카 항공 싸이트에서 검색과 결제까지 모두 완료를 하고 위와같은 영수증이 나옵니다. 여기에 보시면 알라스카 항공 confirmation 번호와 일본항공 번호를 따로따로 보여줍니다. 알라스카의 코드는 알라스카 항공에서 예약을 조절할때 사용하시면 되고요. 탑승비행은 JAL이라서 위에 있는 JAL Confirmation Code를 가지고 일본항공 웹사이트에 가셔서 좌석지정과 음식 사전주문 등등의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JAL 싸이트에서 Manage Flight Booking
JAL 싸이트에 로그인은 필요 없고요. 첫페이지에 보시는 Manage Flight Booking으로 들어갑니다.
이 화면이 나오면 여기서 몇가지를 할 수 있는데요. 좌석 지정을 가장 먼저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좌석이 남아있는가 확인하고 확정해야 합니다.
탑승 좌석지정
JAL B777-300ER 일등석 캐빈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좌석, 2K가 남아있습니다!!!!
얼른 이 좌석을 지정하고요. 아직 시간이 있겠지만, 2G 좌석에 아무도 없다면 비행중에 두자리 사용하는것도 가능하겠어요.
기내식 사전 지정
탑승 2주전까지 비행중 먹을수 있는 식사를 사전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탑승리뷰를 보니까, 사전에 일식을 주문하고서 탑승시 상황에 맞춰서 양식을 같이 겸비했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하게 하려고 하긴 했는데, JAL 탑승시 한번도 캐비아 같은 캐비아를 못먹어봐서, 이번엔 지정을 Western-style meal로 지정했습니다. 지난번처럼 반숙 노른자가 와규스테이크 위에서 터져 내려오는 멋진 광경을 또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역시 탑승 상황을 봐서 승무원과의 얘기로 일식도 조금 맛보면서 가볼까 하는 계획이예요.
이렇게 JAL 공홈에서 필요한것 두가지 지정하고서 나오면 일단 기본적으로 준비는 다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발권하고 다시 알라스카 항공 싸이트에 들어가서 같은 티켓을 검색해봤더니 아래처럼 일등석 좌석이 없어졌습니다.
최근에 알라스카 비지니스 크레딧카드의 사인업 보너스가 꽤 높은것이 나왔던것 같습니다. 이때에 적립하셨던 알라스카 항공마일을 사용하는 한가지 옵션이라고 생각하시고, 꾸준히 검색을 하시다가 보면 이런 좋은 티켓을 발견하실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찾기 어렵다고, 이런 티켓은 없다고 포기하시지 마시고요. 이런 보기드문 티켓은 발품을 많이 팔면 팔수록 더 많이 보이는법이랍니다.
왜 아틀란타까지 연결 발권을 안했나?
이건 발권항공사와 탑승항공사의 룰 얘기를 해야하는데요. 이 두가지 항공사의 갯수가 두개 이상이 되면 안되기에, 알라스카 항공(발권항공사)으로 JAL (탑승항공사)항공권 발권시에는 미국내에서 다니는 AA 티켓을 붙일수가 없습니다. 편도 어워드 발권에도 스탑오버를 허락하는 알라스카 항공이라서 아래 보시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나오는 JAL 비행(김포-하네다)을 붙일수도 있었는데,
이건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뭔가 결정하기가 애매했고요. 한국에서 일본은 언제라도 델타항공에서 편도 7,500마일로 대한항공 타고 갈수 있기에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에는 일본에서 며칠 있다가 미국으로 돌아올까 하는데, 이건 차차 결정하도록 하지요.
알라스카 항공 마일로 7만마일에 이렇게 발권을 했고요. 이 표를 American Airlines에서 한다면 편도 8만마일에 가능하고 GMP-HND-ORD-ATL까지 모두 붙일수 있는데, AA에서는 이 티켓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Japan Airlines First Class 탑승 리뷰 모음
알라스카 항공 마일 발권으로 탑승했던 지난 항공리뷰 모음
2016년 DFW-DXB Emirates First B777-300ER – Alaska 90,000 mile
2016년 DXB-ICN Emirates First A380-800 Shower Suite – Alaska 추가 10,000 mile
2017년 HKG-ORD Cathay Pacific First B77W – Alaska 70,000 mile
2018년 NRT-ORD JAL First B777-300ER – Alaska 70,000 mile
2020년 HND-JFK JAL First B777-300ER – Alaska 70,000 mile
JAL 발권에 대한 포스팅
JAL 웹싸이트에서 JAL 일등석 간단 검색과 발권 법
이외에 찾아봤던 몇가지 다른항공 발권 옵션
오늘 보신 이 발권까지 오기에 몇가지 거쳐왔던 다른 항공 옵션 검색결과를 남기고 갈까 합니다.
UA에서 검색을 해보다가 보니까 UA 폴라리스 비지니스석으로 이런 자리들이 보입니다. UA 7만마일에 세금은 위에 알라스카 항공으로 JAL 발권시 붙는 파트너 수수료 $12.50을 뺀 $43.98. 오늘 보신 일본항공 일등석을 보기전에는 이것도 옵션이기는 했기에 스샷만 찍어봤고요. 결국에는 이 앞쪽으로 한국을 들어가는 표가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보냈습니다.
이 티켓은 시카고에서 일본으로 들어가는 UA 폴라리스 비지니스 B787-9가 있습니다. 게다가 수수료는 $5.60. 이 역시도 이때 들어가면 나오는 날짜가 너무 촉박할것 같아서 못하고 넘어갔는데, 꽤 괜찮은 직항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 미국과 일본사이에 참 많이 보이는 티켓이… 우리가 많이 생각하지 않았던, Denver에서 UA 일본 직항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DEN 공항으로 스타얼라이언스 연결 가능하신 분들은 한번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ATL에서 연결하려고 했더니 Overnight 환승표를 자꾸 보여줘서 못하기도 했어요.
이건 일본으로 가시는 경우이고요.
한국으로 직접 가시는 분들은 SFO를 기점으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 비행은 제가 지난번 탑승한적이 있습니다.
위의 표는 여러분들 요즘에 많이 타시는 (버진 아틀란틱 마일로) ANA 일등석 좌석이 가능한날이 5/13에 있습니다.
(올해, 2022년에 제가 5/12에 이 비행기 타고 들어왔습니다.)
이 표를 보시고 버진아틀란틱에 연락하셔서 발권하시면 아직도 6만마일 편도로 일등석을 타시는게, 이게 유류 할증료가 꽤 나옵니다.
같은표는 Air Canada에서도 이렇게 검색이 됩니다. 같은날, 같은 비행표예요.
UA와 AC에서 이렇게 검색되면 버진에서 발권이 가능한거라서 이 생각도 해 봤었는데. 이건 5월 비행이라 일단 차선책이였습니다. 한국은 5월이 날씨가 좋기는 한데요. ㅎ
이렇게 내년 2월 한국방문후 일본을 거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또 한번의 JAL 일등석 발권을 마쳤습니다. 이 표를 찾게 되어서 이 이후로 줄줄이 발권을 모두 마쳤습니다.
몇가지 Takeaway는 이렇습니다.
- 아직도 가성비가 너무 좋은 알라스카 항공 마일
- 없던 표도 다시 보자 – 팬데믹이 지난 이후로 전세계 국가들이 입국조건을 완화하면서, 여행자들의 일정에 계속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이말은, 일정 변화로 취소하는 표들의 인벤토리가 꽤 많이 가능해지고 있다는 말이 되겠구요. 같은 이유로 각 항공사들이 그동안 운휴했던 구간들에 다시 복귀하는 모습들도 꽤 많이 보여서 이런 자리들이 다시 나타나는것으로 보입니다.
- 포인트/마일 적립은 한곳에만 하시지 마시고, 여기저기 분산으로 적립해놓고, 각종 대표적인 검색 몇가지와 대표적인 항공편 몇가지의 옵션을 펼쳐놓고 하는게 성공할 확율이 높습니다.
이상입니다.
오늘 보신 포스팅에서는 일본에서 시카고로 오는 발권 보셨으니까, 다음 포스팅에서는 미국에서 한국에 이번엔 어떻게 가는가? 그동안 한번도 못타봤고, 안가봤던 루트로 가는 발권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한 발권이지만, 몇가지 주요내용을 나눠볼게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어워드 티켓 검색 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언젠가 일등석 타보고 싶지만..알래스카 마일로는 한국가는 비행기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이번엔 어찌저찌하여서 7만 마일로 이코노미 왕복으로 끊었습니다! 한 20번 실패하다가, 딱 되는 순간 어찌나 기쁘던지요ㅎㅎ
포인트 적립 계속 하시고, 혼자 여행하실 기회가 있으시고, 여행 타이밍이 잘 맞으면 포인트로 일등석 금방 타실수 있으실거예요. 7만마일 이코노미 왕복은 가성비가 일단 참 좋습니다.
JAL 발권임에도 불구하고 유류할증료가 전혀 반영이 안되어서 (지금은 미친 “유할” 때문에… 꺼려지는 항공사이지만) 비록 파트너사 발권료가 쪼~~~~~금 들어가지만, 그것도 착한 가격이라고… 격려의 말씀을 ㅋㅋㅋ 드리고 싶습니다^^ 마일이 있어도… 겁이 나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지금 일어나고 있어서! 얼마전, 지인분이 JAL로 NRT-DFW 발권을 하려다가 유할이 인당 $400불이 넘어가는 상황을 보시고는… 그냥 대서양으로 해서 Qutar 이코노미 좌석에다가 28시간으로 발권하는 거 보고는~! 이게 웃을만한 상황이 아니구나… 했습니다! 그래도 그 분은 인당 $250 = 총 $1,000 세이브 하셨다고 기뻐하셨는데… 저는… 28시간 못탈꺼 같아요 ㅠ.ㅠ
NRT-DFW를 JAL에서 직접하시면 할증료 폭탄 맞을거예요. 이걸.. BA나 AA, 혹은 알라스카에서 잡아야 선방하는것 같습니다. 도하 원스탑은 저도 한번 언젠가 가보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을 가면서 두바이, 이스탄불은 해 봤고, 아부다비는 이제 조만간 할거라서, 도하도 한번 가야죠. ㅋㅋㅋ
일등석 발권 축하드려요~~~
두자리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네요.. 혼자 일등석타고 남편은 이코노미 태워야하는건지 ㅎㅎㅎ
감사합니다. 일등석이 한자리씩 나오는건… “신의 계시”와 같은것 같습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거라…”
남편이 하는거봐서, 이코노미 말고.. 비즈까지는 (아니면 프리미엄 이코노미까지라도..) 해 주셔요. ㅋㅋㅋ 신랑이 이 댓글 보시면 뭐라 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