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Dec 2023 JAL GMP-HND-CTS-HND-GMP Flight Review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Moxie가 일주일동안 홋카이도(북해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7박 8일의 여행기의 시작으로, 갈때, 올때 탔던 네번의 비행 리뷰입니다. 짧은 구간이라서 비지니석은 하지 않았고요.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환승하는 JAL 비행으로 4번의 세그먼트를 모두 탑승했습니다. 환승시에 하네다 공항에서 원월드 에머랄드 티어 혜택으로 갈 수 있었던 JAL 일등석 라운지 경험도 해 봤습니다.
발권은 알라스카항공 마일로 했고요. 발권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는 홋카이도 일주일 항공 발권 (알라스카마일로 JAL타기)
같이 가보겠습니다.
김포 공항
인천공항이 생기기 전에 김포공항에 가보고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아주 깨끗하게 잘 해놨습니다. 아침일찍 비행이라서 남산그랜드 하얏에서 택시타고 새벽 5시 이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공항문에는 4:30부터 문을 연다고하고서, 5시가 되어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거 왜 시간 안지키는건가요?
제가 이날 처음 탑승하는 JL90은 Self Check-In 은 5:35부터, 그리고 카운터는 6시부터 문을 여네요. (잠 좀 더 자고 올걸…ㅠㅠ)
탑승클래스는 이코노미석이지만, 지난번 AA Platinum Pro가 되면서 받게된 원월드 에머랄드티어로 일등석 체크인 하는곳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고요. 신기한거 하나 발견..
체크인 가방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의 가방이 (아마도) 엑스레이를 통과후에 문제없이 갈 수 있는지 확인하는 스크린이 있었습니다. 직원이 저한테 뭔가를 확인하고 시큐리티 체크인을 하라고 하던데, 그게 이것이였어요.
그후에 이렇게 출국이라고 커다랗게 써 있는곳으로 들어가서 시큐리티 체크인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요~~ 배낭에 너무나 많은 보조배터리가 있다고 잡혀서 옆으로 빠져서 무려… 30분을 기다렸습니다. 저말고도 몇명이 같이 잡혔는데, JAL에서 나온 매니저가 와서 확인을 해 줘야 한다고 하네요. 고프로 보조배터리 4개, 미러리스카메라 보조배터리 4개, 전화기 두개, 전화기 충전용 20,000mAh 보조배터리 하나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김포공항 직원의 얘기로는 총 5개가 맥시멈이래요. 이게 어디에 적혀있는지는 본인도 모르는듯.
그러면 유투버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여행을 다닐까요? 저보다 더 많은 보조배터리들 가지고 다닐텐데 말이죠.
암튼, 공항에 일찍왔는데, 문도 안열어서 기다리다가, 카운터 안열어서 기다리다가, 들어가는데 잡혀서 30분 멍청히… ㅎㅎㅎ
시간 많이 허비했어요. (라운지에 가야하는데)
잠깐 라운지 얘기:
체크인하니까 대한항공 라운지에 가라고 안내해줬고요. 지나가다가 스카이허브라운지가 있어서 마침 지갑에 있던 PP카드로 들어가보려고 시도했으나…. 하필 제가 가져왔던 PP카드가 약 20일전에 골드카드로 내렸던 개인 플래티넘카드에서 나왔던것이더라구요. 내 뒤에 나때문에 줄이 줄줄이… 미안합니다~~ 하고서 저는 대한항공 라운지에 잠시 들러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합니다.
GMP-HND
JAL 직원과 통화시에 어떻게 이구간 어워드 좌석을 찾았냐는 질문을 받았던 그 구간 탑승입니다. ㅋ
원월드 에머랄드 티어 혜택으로 Group 1에 탑승하게 됩니다.
업그레이드나 그런것은 없었고요. 사전에 좌석지정으로 버켓좌석에 넓은곳을 잡았습니다.
B787-9
아침식사를 줍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이코노미 기내식
라운지 조식이 더 좋았기에, 빵은 맛만보고 음료만 섭취합니다. 저기 쁘띠첼이라는거, 신기하게 맛있더라구요. 약간 과일의 덩어리도 같이 먹을수 있게 해 놓은거.
비행은 특별한것 없었고요.
일본 입국시에 사전에 준비해놨던 Visit Japan App에서 보여주는 QR Code 보여주면서 간단한 입국심사를 합니다.
하네다 도착은 3 터미널에서 하고, 국내선터미널인 1 터미널로 이동을 합니다.
이런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요. 이동해서 내려주는곳은 중간에 간단한 시큐리티 체크인 과정이 있는데, 저는 3 터미널에 있는 일등석 라운지를 가려고 두어번 왔다갔다를 하느라….
암튼 정신없이 다니다가, 제 1터미널 국내선 JAL 일등석 라운지를 통해서 시큐리티 체크인을 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랜드사이드에서 위에 보이는 라운지 입구로 들어가서 시큐리티 체크인을 하고, 라운지를 즐기고 반대문으로 나오면 에어사이드로 나오는 그런 과정.
국제선 JAL 일등석 터미널보다 좋지는 않은 라운지에서 (오니기리 먹으면서) 시간을 좀 보내고서 두번째 비행기를 타러 합니다.
HND-CTS
A350-900이 들어옵니다.
이 비행기가 약 10~15분 딜레이가 있었는데요. 일본사람들은 이정도 딜레이에 정말 상당히 미안해 합니다. 🙂
드디어 그렇게 가고싶던 삿포로로 가는 비행기에~~
이코노미석 맨 앞자리인데, 여기는 세자리 구조인데요. 중간자리는 비어있었고, 저는 창가쪽에 앉았습니다.
A350-900의 날개위에 앉았는데, 탑승감이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예요. 역시 새비행기가 좋기는 좋아요.
JAL은 제가 타봤던 다른항공사보다 A350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것 같고요. 그렇게 장거리 구간이 아닌 HND-CTS 구간 같은곳에도 넣는것이 놀랍긴 했습니다.
워낙에 짧은 비행이라서 뭐 특별하게 서비스는 없었고요. 음료를 주는것 같기는 했는데, 저는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아까 라운지에서 나마비루 몇잔을… ㅋ)
이렇게 삿포로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삿포로 스즈키노는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편도 1,300엔이였고요. 눈이 꽤 내리는 삿포로의 첫모습은 이렇게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이로부터 7일이 지난후, 8일차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두편에 오르게 됩니다. (앞으로 펼쳐질 홋카이도 일주일 여행기에서 내용은 따라잡으시고요)
CTS-HND
스즈키노에서 공항버스를 1,300엔에 타고서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합니다.
가방을 부치면서 한장 찍어봤고요. 계속 따라다니는 Priority Tag 덕분에 가는 공항마다 가방은 참 빨리 나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신기한것을 하나 더 봤습니다. 이게 Baggage Self Check-In 기계인데요. 물론 저는 지상직원에게 가방을 부치긴 했는데, 이 기계가 너무 신기하게 생겨서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이런건 미국에도 도입이 시급한것 같습니다.
멋진 여행후에 돌아가는 비행기~
삿포로를 떠나면서 마지막 드링크 두가지를 구매합니다. 여행중에 스이카카드 잘 사용하고서 남은 잔액이 있어서, 공항내의 매점에서 사용합니다. 삿포로 클래식은 여전히 맛있고요. 후라노 여행중에 투어시간에 쫓겨서 특산우유를 먹어보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홋카이도 일주일동안 다니면서 여기저기서 먹었던 유제품이 다 맛있어서, 공항에서도 한잔 또 마셔봅니다.
여행중에 7일차에 오타루에 가서야 소프트아이스크림 맛을 봤는데요. 공항에서 시간이 남아서, 탑승전에 또 한번 먹어봅니다. 역시 맛있는데, 양을 조금만 주네요. ㅋ
발권후에 되어버린 원월드 에머랄드 티어로 좌석들을 다 바꿨는데요. 모두 다 비즈석 바로 뒷자리 버켓좌석입니다. 공간이 너무 넉넉해서 비행하는데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 비행은 제 옆좌석은 비어있었어요. 일등석과 다름이 없는 비행. 🙂
이번엔 B767-300.
일본 국내선이라서, 그리고 평일 비행이라서.. 출장을 다니는 일본사람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Terminal #1 to Terminal #3
국내선을 타고와서, 국제선 환승을 위해서는 이곳에서 버스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 버스를 타고서 약 15분간 공항을 달려서 Terminal 3에 내려줍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터미널 내부로 들어가면, 그곳이 3 터미널 랜드사이드 이더라구요. 그래서 시큐리티 체크인 한번 더 하고 들어가서, 일등석 라운지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네다 3 터미널 잘 일등석 라운지는 제가 지난 2월에 다녀오면서 남겼던 리뷰가 있습니다. 아래 리뷰보시면 지금도 그때와 똑 같습니다.
https://flywithmoxie.com/review-japan-airlines-first-class-lounge-at-haneda-international-airport/
HND-GMP
하네다에서 김포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B787-8입니다.
이 사진은 이 비행기의 비지니스석 좌석의 사진이고요.
이 좌석이 제가 타고왔던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입니다. 역시 버켓좌석이고, 자리가 넓어서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어요.
바로 앞이 비지니스석인데, 거의 비어있었거든요? 어째… 원월드 에머랄드는 이럴때는 쓸모가 없나봐요? 이때 딱 업그레이드 해줬으면 아주 좋았을듯 한데 말이죠.
이코노미석은 2-4-2의 구조이고요. 탑승자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HND-GMP 구간도 식사를 제공합니다. 저녁으로 역시 빵 종류를 줍니다.
이렇게 상당히 간단한 음식을 주는데, 햄카츠 샌드위치, 마차, 브라우니 이렇게 들어있어요.
이 비행에서 받았던 햄카츠입니다. 그냥 배고플때 먹으면 맛있게 먹을 맛이였습니다. 저는 하네다 잘 일등석 라운지에서 카레밥과 주문스시 몇개 먹어서 배가 부른상태라서 맛이 좀 덜했을듯 해요.
이렇게 한국에서 홋카이도에 다녀오는 네번의 비행 탑승내용을 보셨습니다.
한국-홋카이도 비행의 왕복 현금가격이 50~70만원씩 하는 성수기에 다녀온것이라서, 마일 발권이 더 빛을 바라는듯 합니다. 저는 $50정도 주고 했어요. 이런 표를 봤다는것이 운이 좋았다는게 맞는 표현이겠고요. 마침 7박 8일의 일정을 할 수 있어서, 시간에 많이 쫓기지 않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제 홋카이도 여행 1일차 여행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멋있는곳 많고, 맛있는곳 많고, 여행객도 많고… 그래서 며칠은 여행객 없는곳을 찾아가기도 했고. 그랬던 즐거운 한겨울 홋카이도 여행 얘기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김포 하네다 노선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부산은 나리타…멀고..
미국에서 들어갈땐 하네다로 들어가 너무 좋았는데요…
이게 김포쪽에서도 더 편하고, 하네다쪽에서도 더 편해서 이렇게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삿포로를 가실때 다들 직항타시고 가는데, 저는 이렇게 한번 쉬어서 가도 괜찮더라구요. ㅋ
저는 GMP – CTS – KIX – CJU 순서로 탔는데 CTS에서 웬일인지 Baggage Self Check-In 기계를 못 봤네요. 전구간 모두 이코노미였는데 다행히 승객이 별로 없어서 모두 유럽식 비즈니스(?)로 탈 수 있었습니다 ㅎ
저게 JAL에만 있을수도 있습니다. ANA 쪽에 잠시 가봤는데, 거기서도 못본것 같았어요.
옆자리들이 비어있으니까, 이구간들은 꼭 비지니스석을 고집하지 않았던것을 잘 한것 같아요.
덕분에 일본 국내선 후기 잘봤습니다. ANA의 경우 B787-8기종으로 하네다에서 신치토세까지 탑승했습니다. JL의 경우 기내식이 ANA에 비해 아쉽지만, 일본 국내선 구간에도 AVOD 장착이 되어있는 점은 좋네요. ANA(NH)의 경우 상위 클래스에도 AVOD가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델타항공처럼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광동체만 와이파이가 가능한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기내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만 무료로 생각했는데 와이파이 인터넷 속도가 델타항공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짧은 구간들이라 그냥 큰 불만없이 타기도 했고요. 또 옆좌석이 비어있는 경우도 있어서 오히려 이코노미석을 했던것이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같이 일본여행 가는 느낌인데요~ ^^ 좋은 후기 잘 따라 가겠습니다.
이거.. 엇그제 하네다에서 사고났던 JL A350이… 제가 여기서 두번째 탔던 HND-CTS 구간 비행기였던것으로 보입니다. HND-CTS에 갔다가, 바로 하네다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그거거든요. 큰일날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