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후기 (식당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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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조동입니다.
커피집에 이어 오늘은 식당들입니다. 이번 홍콩 여행은 침사추이쪽은 가지 않고, 홍콩섬에서만 있는것이라 홍콩섬쪽의 식당을 주로 다녔습니다.
참..호텔은 JW Marriott에 있었는데, 스윗 업글해서 방두개를 포인트로 예약해서 너무 잘 지냈습니다. 호텔도 깨끗하고, 라운지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위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에 conrad 와 upper house hong kong이 붙어 있는데... upper house가 너무 가고 싶었지만, 가격이 ㅎㄷㄷ이라....가서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좋더군요...
저희가 가기전에 정한 list는
samsen (타이), Mott 32, 22ships (여기 너무 가고 싶었는데... tapas 집인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갔어요...저희는 못갔지만, 나중에 가시는 분은 꼭 한번 들러보세요. 너무 맛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Dimsum Library, Le garçon Saigon(베트남 프렌치),Bibo 예만방, Duddell's, The China Club 등이 있었는데, 못가본곳도 있지만, 나중에 가보실분들을 위해 이름은 다 나열합니다.
the china club은 멤버쉽이 있어야만 갈수있고,아멕스 블랙 컨시어지가 예약을 해준다고 하는데, 제주변엔 아멕스 블랙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못가봤습니다...ㅋㅋ
예만방은 장국영이 사랑한 딤섬집으로 유명한데, 예약은 안 받아요..그냥 가서 줄서서 먹어야 한다고 하던군요. 저흰 그전에 너무 딤섬을 여기저기서 먹어서, 예만방은 스킵했습니다.
Samsen, 22 ships와 예만방을 제외하곤 예약을 할수 있는곳이라, 미리 시간 잡아 다 예약하고 다녔습니다. 완전 먹기위한 3일이였습니다. 중간중간 앞에서 소개한 커피도 당연히 마시구요..그래서 커피를 한잔으로 나눠 먹었습니다.
일단 제일 좋았던 곳부터 소개해봅니다.
만장일치로 제일 좋았던 곳은 BIBO 입니다. Art와 맛있는 음식을 같이 즐길수 있기로 알려진곳입니다.
얼마전 유니클로에서 Kaws와 콜라보 옷을 만들었다가 난리났던 kaws의 작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밖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 입구도 찾기 힘든 그런곳인데..들어가면 화장실마저 작품으로 만들어놓은곳입니다
사진 투척합니다.
책에 색칠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정말 집에서 시간 나면 한번 해봐도 될듯...ㅋㅋㅋ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전체 코스 사진은 못올리겠고, 메인이 담진 접시가 너무 특이해서 올립니다.
결국 저희중 이런 소품에 너무 관심 많은 언니가 접시를 찾아서 사긴 했습니다. 6개가 셋트인데 손모양이 다 틀립니다.
결국 다 먹고 뒤집어서 사진 한장더...ㅋㅋ
이밖에도 음식들이 너무 이쁘게 나왔지만, 사진이 너무 많을거 같아, 일단 이정도로 Bibo 소개는...
전 홍콩 가신다면 Bibo는 강추입니다.
다음은 Mott32.. 얼마전 las vegas Palazzo 호텔에도 오픈했습니다.
여기 가서는 꼭 베이징덕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미리 예약시 주문 하고 갔습니다 ( 베이징덕은 무조건 미리 예약해야 준다고 합니다)
입구가, 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다시 미로 같은 계단을 내려가서 있는 무슨 방공호를 개조해서 만든듯한 레스토랑 같았습니다.
어쨋든 각설하고, 맛있습니다. 근데, 저희가 첫날 세명이서 갔는데, 세명이서 베이징덕 한마리를 먹기엔 좀 양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오리만 먹을수 없어서, 작은것을 반찬겸 몇개 더 시켰더니, 정말 베이징덕은 껍질만 먹고 온듯합니다...ㅋㅋ
좀 여럿이 가서 드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기름 자르르 흐르는...오리 한번 보실까요?
이 오이 정말 맛있습니다. 오리의 느끼함을 쏵 씻어버리는...
Mott는 예약시, 후식을 미리 주문하라고 말합니다..그래야 먹을수 있다는...상술입니당 ㅋㅋㅋ 그 말에 현혹되어서 일인당 일후식 오다했다가...ㅠ.ㅠ 후식은 사진만 찍고 정말 맛만 보고 나왔습니다. 물론 맛차케잌은 정말 예술이였습니다. 다른것은 그냥그냥....
아...여기서 주의 할것...요즘 홍콩 식당들도 좀 괜찮은 식당은 팁이 다 포함되어서 나옵니다. 첫날 저녁이라 아무생각없이 mott에서 팁을 더 주고 나와서 팁을 두배로 주고 나왔습니다. 항상 계산하실때 계산서를 자세히 보심이...
다음은 Dim Sum Library 입니다. Pacific Place Mall 안에 있습니다. 호텔이 Mall 에 붙어 있어서 걸어서 가기 좋았습니다.
특이한 dimsum 이 많이 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그치만 가격은 싼 dimsum은 아니였습니다.
이 딤섬 맛있었습니다. 겉이 과자처럼 바삭한...특이한 맛의 딤섬이였습니다.
다음은 Duddell's 입니다. 마지막날 저녁에 가느라...제 생각엔 정말 맛있는 집인데, 너무 못 먹었습니다. 정말 3일 밤낮으로 먹느라...여기에선.... 이 식당은 런던에도 있습니다. 런던은 교회를 개조해서 만들었는데....런던이 더 이쁘고 좋습니다. 이 식당은 런던에서 가기를 강추... (홍콩과 런던이 좀 많이 틀리긴 합니다)
그치만 홍콩것도 음식 맛있습니다. 홍콩은 식당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딤섬을 먹을려면 한층 더 올라가야 하고... 여긴 딤섬이 맛있어요...근데, 저흰 딤섬을 많이 먹은 후라, 그냥 식당에 갔습니다. 추천해달라해서, 저희가 고른거에 닭을 시켰는데...흑..
닭인지, 오리인지... 개인적으로 오리를 기름져서 싫어하시는 분께 정말 좋을듯요... 닭인데 정말 오리같이 잘 만들어줬어요.
근데, 저희 Mott의 여파로 닭을 못 먹었다는.... 닭사진 한번 보실까요? ㅋ
정말 오리같죠...맛도 담백한 오리 같았어요. 다 먹진 못하고 맛만 봤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 요리, 누들 다 맛있었지만...저희 벌써 과부화상태라 많이는 못 먹었습니다. 그치만 맛은 좋은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음은 Samsen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점심먹으러 간곳입니다. 맛도 있고, 가격도 착해서인지...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젊은 친구들도 많구요...
들어가서 둘러보니, 다들 거의 같것들을 먹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껍데기 튀김...맛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le garçon Saigon과 폰지를 먹으러 중국식당을 갔는데.. 다른 곳은 비추라서 빼겠습니다.
출발전부터 홍콩 연구 해서, 갤러리도 가고, 트랜스포머 촬영지에, 여기저기 많은 곳도 다니면서, 먹기도 많이 먹은 꽉찬 여행 이였습니다.
너무 먹기만 한것 같아서...ㅋㅋ 다른 사진도 좀 올려봅니다.
그리고 홍콩은 주류관세가 없습니다.
그래서 좀 좋은 술을 하나정도 사서 오면 좋습니다.
물론 사셔 마셔도 되구요...ㅋㅋ 저흰 하나 사서 마시고, 한분이 비싼술을 사서 가셨습니당 ㅋㅋ
마지막날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는데, 밖이 웅성거리더군요...밖에 봤더니, 경찰들이 난리가 났어요...
나중에 보니...멧돼지가 도심에 내려와서 호텔앞 정원에...
정말 쟤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너무 궁금했어요...결국 경찰을 피해 어디론가 가고, 경찰은 따라가고...
홍콩시내에선 멧돼지를 조심해야 하나봅니다...ㅋㅋㅋ
이상으로 주저리주저리 홍콩여행을 마감합니다...막시님께 쓴다고 쓴다고 하곤 미루다가, 이제서야 쓰네요...ㅋㅋㅋ
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선배언니, 친구, 후배랑 넷이서 간 여행이였는데, 너무 즐거웠습니다.
나이 드니, 이렇게도 만나구나 하면서, 해마다 어딘가에서 보자고 약속하고 헤어진 여행이였는데, 다음이 너무 기다려지는 여행이였습니다.
그 위에 하나 다시 덧붙이기 하시지 그러셨어요 ㅎㅎㅎㅎ
지갑에는 여분을 가져가지 않았고, 스티커가 있던 가방은 차에 있었는데 주차를 멀리해놔서 그렇게 못했어요. ㅋㅋ
다음에 또 갈거니까 그때 확인하고 더 붙이고 오겠습니다. ㅋㅋ
이제 세군데 다 드셔보셨으니깐 (그리고 막시님은 하루에도 치즈 스테이크를 두개도 드실 수 있는 위대(?)한 분이시니깐) 한단계 업해서 드셔 보셔야 될 것 같아서, 예전에 함께 놀던 미국 친구들이 먹는 방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1. Jim’s 에 가서 치즈 스테이크(전 항상 whiz with로)를 투고로 하나 산다.
2. Jim’s 에서 산 치즈 스테이크를 들고 같은 South Street 선상에서 동쪽으로 한블럭 (구글 맵상으로 410피트로 나오네요) 걸어가서 Lorenzo’s Pizza에 들어간다.
3. Lorenzo’s에서 cheese pizza한 조각(이게 한 조각이긴 한데 쫌 큽니다)을 산다.
4. Lorenzo’s pizza안에 jim’s에서 사온 치즈 스테이크를 넣고 돌돌 말아서 함께 먹는다.
5. 다 먹으면 포만감과 함께 온몸의 혈관에 콜레스트롤이 쭈욱 차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로렌조 핏자 얼핏 본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Jim's에 가면 주차가 너무 힘들어요. 저번의 주차티켓도 받았고..ㅠㅠ
아, 그리고 마지막에 갔을때 Jim's 에 음료를 펩시로 바꿨어요. 그것도 아쉬운점중에 하나이긴 한데..
두개를 말아서 먹으면 맛이 더 좋겠습니다. 그정도야 먹지요. 🙂
맞아요. 필리 parking enforcement가 참 열일하죠. South Street선상에 9가하고 10가 사이(Jim’s가 4가 쯤에 있으니까 걸어서 한 10분 정도)에 whole foods가 있어서 한시간 반(?)인가 정도 세워 놓을 수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요즘도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아틀란타 계셔서 그런지 코카콜라 프로덕트를 더 선호하시는 건가요? (하긴 저도 알라나 코카콜라 박물관 다녀온 뒤로는 왠지 코카콜라가 더 맛있게 느껴져서 마케팅의 위력을 느끼고는 있습니다)
로렌조 피자 안 드셔보셨음 한번 드셔보세요. 여기가 화재 사고가 있기 전에는 안 쪽 한켠에서 치즈스텍을 치즈피자에 말아먹기 좋았는데, 새로 이노베이션 후에는 그런 공간은 없어지고 줄서서 피자 받고 나와야 되는 분위기가 된 것 같아서 그건 좀 아쉽지만요.
다들 개인 취향이긴 한데요,
코카콜라의 맛은.. 뭐, 펩시가 따라오지 못하는 맛 같아요.
핏자를 먹어도 콜라가 펩시밖에 없다면... 저는 물을 마셔요. ㅋㅋㅋ
굿딜헌팅님 안녕하세요^^
표현력이 대단하시네요^^
"다 먹으면 포만감과 함께 온몸의 혈관에 콜레스트롤이 쭈욱 차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표현력이라고 까지 할 건 없을 거 같아요. 한번 요렇게 해서 드시면 딱 그 느낌 들거든요.
저는 치즈 샌드위치 하나면 하루 종일 배부르겠어요. ㅋㅋ
양이 적지는 않아요. 그런데 한개만 먹으면 조금 모자라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ㅋㅋ
제가 가끔 필라에 한번씩 가는데 그 때 꼭 먹어야 겠어요. 저도 막시님 따라 Pat's 로.
아.. 또 먹고 싶습니다.
오늘은 아멕스 골드 $10 크레딧 쓰러 점심 먹으러 갈거예요. 🙂
어디서 드셨나요?
저는 항상 Shake Shack에서 햄버거 먹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