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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ntry 신청 후기 (아틀란타)

봉다루 봉다루 · 2016-05-10 04:08 세상이야기

안녕하세요, 봉다루 입니다. 

 

오랜만이네요. 제가 최근 거의 몇 달 간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 인생의 큰 변화가 여러 개 있었거든요.

 

우선, 막시님 글 보고 도움 많이 받은 내용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얼마 전에 제가 Global Entry (GE)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어서, 1주일 전에 GE 신청했습니다.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몰라서 막시님 글을 보고 따라 했습니다.(링크)

 

일단,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것은 어렵지 않더군요. 신청 후 1주일 지나서 지난 주말(대략 5월 7일 쯤)에 conditional approval이 나왔고, 바로 인터뷰 날짜 잡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인터뷰 가능한 가장 가까운 날짜가 7월20일이었고요, 제 개인 사정상 시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전에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바를 따라서 (취소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자주 웹사이트 확인하여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 한 시간에 10번 가까이 GOES 웹사이트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아틀란타는 인터뷰 가능한 곳이 두 곳 있더군요. 공항과, 공항 근처 또 한 곳. 두 곳을 수시로 확인했고, 감사하게도 5월10일이 하나 가능하다고 떠서 바로 인터뷰 일정 변경 했네요. 자리가 하나 밖에 없어서 우선 급한 저만 5월10일로 변경했고, 다른 가족들은 더 당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6월 20일 정도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확인 할 것이고요. 🙂 그래서 아무튼, 내일 (5/10) 공항에 인터뷰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GE 신청 수수료 (1인당 $100)은 두 개의 신용카드로 나누어서 처리 했습니다. 가족 3명 중 2명은 JP Morgan Ritz-Carlton 카드의 air credit (연간 $300)에서 처리 했고 ($200 크레딧으로 받음), 1명은 AMEX Platinum 카드에서 credit 받았습니다. 즉, 수수료는 모두 신용카드사에게서 받아냈습니다. 막시님 글에 보니 Ritz-carlton 카드가 리스트에 없더군요. 업데이트 해주세요. 🙂  GE 수수료는 Ritz-carlton 카드의 air credit 받는 공식 항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막시님 글 덕분에 많이 검색해 보지 않고 바로 GE 신청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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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업데이트를 해 볼까요?

 

제 GE 인터뷰는 두 군데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아틀란타 공항 국제선 터미널 도착 출구에 보시면 CNN/스타벅스 매장 옆에 Global Entry office 가 있습니다. 

또, Atlanta Port Office (공항 인근 사무실)라고 해서, 공항 밖에 하나 더 있지요. 

저는 Port office에서 인터뷰 했는데요, 약간 투박한/허술한(?) 사무실 구조였지만, 인터뷰 하는 (거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도 여럿 있었고, 약속 없이 walk-in 으로 와도 친절하게 잘 해 주더군요;; ㅎㅎ

 

제 아내와 아이는 공항 국제선에 있는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했는데요, 여기는 새로 지은 국제선 터미널이라 그런지 매우 깨끗한 신식 사무실이더군요. 기다리는 사람도 별로 없고(그 시간만 그랬을 수는 있습니다.) 한가했습니다. 약간 썰렁해서 오히려 긴장되는 것은 있더군요. 아무튼 여기도 친절했습니다. 

날짜를 앞으로 당기기 위해서, 우선 아이의 인터뷰 날짜를 앞으로 당겼고, 아이의 보호자로 지정한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같이 가야 합니다.) 아내가 같이 들어갔는데요, 아내는 그 날 인터뷰 약속이 잡혀 있지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공항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아이 인터뷰를 왔는데, 아내 것도 같이 할 수 있겠냐고 물어봤더니, 그렇게 할 수 있게 해 주더군요. 즉, 여기도 walk-in 인터뷰 가능합니다.

 

두 곳 모두 Walk-in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는 Global Entry Program Membership number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GE 신청하고, conditional approval을 받으셨을 때 (아직 인터뷰 하기 전) GOES 웹사이트 로그인 해서 들어가시면 conditional approval notification 이라는 항목이 생겨 있는데요, 이 notification 내용에 나와 있습니다. 나중에 이 번호가 known traveler's number가 됩니다. (TSA Pre-check을 위해서 각 항공사에 입력해야 하는 번호이죠.) GOES에 로그인 했는데 Conditional Approval Notification 링크가 보이지 않는다면, 며칠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게 1차 승인 나고 나서 며칠 지나야 웹사이트에 나타나더군요.

 

저의 경우, 인터뷰 끝내고 나서, 약 1주일 지난 다음에 GE 카드가 우편으로 집에 배달 되었습니다. 🙂

 

결론.

- 아틀란타에 있는 두 곳 인터뷰 장소 모두 walk-in으로 인터뷰가 가능하다.

- 모두 친절했다. 정부 기관으로 부터 크데 데여 본 적이 있으시더라도 걱정 마시길.

- walk-in으로 갈 때는 본인의 GE program membership number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상입니다. 🙂

 

PS) 여담으로, 최근 사례들을 보니, AMEX Platinum 카드로 GE $100 fee를 지불하는 경우, 4명까지도 credit이 들어왔더군요. 즉 $400 크레딧이 들어왔다는 말이죠. 두명이나 세명 비용이 크레딧 처리된 경우도 많이 보이고요. 원칙은 1명 비용만 credit이 들어오는 것 같던데, 발전산인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하여튼 여러 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Total 8

  • 2016-05-10 04:27

    와~ 봉다루님 오랜만이예요. 

    글을 읽어보니 뭔가 축하할만한 일이 있는것 같은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닌가요?ㅋ)

    GE글에 릿츠칼튼 카드도 리스트에 넣어놓을께요. 웬지 그 카드는 그냥 항공 크레딧으로만 써야할것 같아서 빼먹었던것 같아요. 

    그 카드는 $300 크레딧중에 $100을 GE 로 쓰고나면, 나중에 $200 밖에 더 못받는 안좋은점이 있을거예요. 그래서 빼 놨던것도 같습니다. 

    아플의 경우는 GE와 항공 크레딧이 따로 계산이 되잖아요. 

    이제 자주 뵙겠습니다. (언제 치맥 한번 해요. 맛있는 집이 생겼어요~ㅋ)


  • 2016-05-10 10:56

    뭔가 좋은 일이 생기신듯 합니다. 일단 축하드려요 ^^


  • 2016-05-22 06:22

    봉다루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ㅎㅎ

    잘 지내셨죠? 좋은 일은 함께 나누면 배가 됩니다^^


  • 2016-05-26 00:11

    상세한 업데이트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공항에 있는곳에 몇번 가 봤는데, 다들 친절했어요. 

    결론 두번째는 좀 웃깁니다. ㅋㅋㅋ


  • 2016-05-28 16:52

    좀 전에 TSA pre check 통과해서 공항 라운지 왔습니다.
    완전 편하고 좋네요. 🙂


    • 2016-05-28 16:56

      오~ 예전에 주로 서 계시던 저쪽에 있는 분들에 비해 정말 좋지요?
      그런데, 발권후에 GE하시지 않으셨어요? 그래도 바로 적용이 되던가요?
      좋은 여행 하세요~


      • 2016-05-28 17:07

        아.. 그걸 따로 호텔에 가서 본문에 업데이트 할려고 했는데요,
        Known Travel Number 를 항공사 계정에 등록한 다음에 예약한 표에만 TSA pre가 자동 적용 된다더군요.
        대신 이미 예약한 것이더라도 항공사에 전화해서 요청하면 적용해 줍니다. 검색해보니 그렇게 나와서 저도 전화해서 해결 했습니다. ㅎㅎ


        • 2016-05-28 17:10

          아.. 전화하면 해 주는거네요. 좋은데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그냥 해 주길래 그점은 별 신경 안쓰고 있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