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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짧고 굵은 알라스카 일주일 여행후기(돈위주의 후기)

크레오메 크레오메 · 2021-09-14 11:41 여행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셨죠?

작년에 줌미팅에서 열심히 일했던 페인트칠및 레노를 끝내고 드디어 저에게 주는 상으로 알라스카를 다녀왔습니다~~~ 두둥!

 

막시님의 후기가 엄청나게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무계획이 계획인 여행 계획을 사는지라 그냥 흐름에 맡기듯 다녀왔습니다.

1. 비행기/렌터카

일단 비행기 발권: 델타 마일 할인으로 FAI in and ANC out으로 14.5k x 2=29k + 11.2불로 두명 끊었고요
(가는길은 컴포트로 업글 되어서 신나게 갔습니다.)

렌터카는 네셔널 원웨이 렌털과 day award의 힘으로 370불에 빌림. (최고!!)

2. 호텔

호텔: 1일차: 방이 없길래 엑스피디아 포인트로 묵어 200불+ 1만 포인트로 Candlewood suite에 묵음. 정가 339불
2일차: 키우는 매리엇 포인트 쓰려 했지만 포인트가 없어서 331불+택스로 묵음- Springhills suite @fairbanks

그러나 아멕스 본보이 300불 크레딧 플러스 아멕스 250+50 back 포인트로 331-350=-19 돌려받아 묵음.

3일차: 같은 호텔에 포인트 옵션이 있길래 매리엇 포인트 25k로 묵음

4일차: 디날리로 이동할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하루 더 돈주고 묵음. 막판에 변경해서 포인트 없었음. 

270+택스 였는데 역시 아멕스 본보이 크레딧으로 290-290-50=-50 돌려받음.

5일차: 디날리 근처에 호텔에 묵음. 259+택스. 조식 공짜.

https://goo.gl/maps/dwrneAEXu73WqnHN9

6일차: Takeetna 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묵음. 120+택스. 노 조식.

https://goo.gl/maps/eepaY8Ht17tHyX127

7일차: 앵커리지에 있는 하얏 플레이스에 숙박권 씀. 


총 매리엇 25k 포인트, 하얏 숙박권 한장, 크레딧 69불, 400불 정도로 일주일 땡!
(나름 무계획인데 이정도면 선방했다 생각함요)

3. 액티비티

페어뱅크스에 있는 온천(다운타운에서 왕복 2시간 반정도 걸립니다.)에서 
온천+아이스 액티비티+말타기= 약 300불

가는길에 개썰매 여름버전=80불

그담날 금캐기=40불 x 2 = 80불

디날리에서 공원 퍼밋+집라인=350불 (막시님이 칭찬 많이 하셨던 버스 투어는 긴박한 준비로 실패ㅠㅠ)

Alaska Wildlife Conservation Center 입장료=34불

다음날 Whittier에서 빙하보는 3.5시간 크루즈 2명=300불


총 1104불.

4. 음식

알라스카에서 무언가를 외식하고 사먹는다는건 엄청난 럭셔리나 가능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일단 1인당 제일 싼 음식 (본토에서 8.99-9.99의 퀄리티) 가 15-16불 입니다.
맥날에서 치킨너겟 세트 사먹는데 16불 냈습니다 ㅋㅋ

커피: 싸면 제일 큰 싸이즈 5-6불에 먹음. 그러나 크로아상 같은 빵도 6불이 기본.
고로 마시는건 한국하고 비슷한 물가.

스시: 부부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또 먹으러 갔는데 스시롤 하나에 20불 기본. 고로 몇롤 시키고 밥먹을라면 못해도 100불은 잡아야 함.


일주일 대충 1200불.

 

저희 짝꿍이 자연과 동물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라 다른분들이 많이 가시는 액티비티보다는
음식 위주의 먹을거 위주 플러스 동물 구경 위주로 즐겁게 했습니다.

이렇게 비싼 알라스카에서 매일 외식 하려니까 짝꿍이 새삼 저희가 사는 미시간 음식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더라고요. 햄버거가 15불이라니...

막시님처럼 매일 몇시간 운전 강행군은 좀 어려웠고 다행이 저는 페어뱅크스 인 앵커리지 아웃 정도라 천마일(?) 정도밖에 운전하지 않았습니다. 이틀 정도만 짝궁이 운전해주고 나머지는 제가 운전 했었고요. 

그래도 급한 여행 치고 빙하구경, 자연 박물관 구경, 여행 포인트는 다 잡은거 같아서 기분은 좋더라고요. 

 

사진 들어갑니다.

금광 팬인데요. 짝궁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건 막시님이 강추했던 곳인데 제가 우연하게도 시즌 마지막날에 갔습니다.
하루 더먹으려고 굳이 연장까지 했건만 망했어요... 대신 50불에 게딱지 열심히 먹었습니다.

매리엇 스프링힐 페어뱅크 전경입니다. 시간대별로 빛이 다르게 들어오는데 정말 예뻐요.

페어뱅크스에 운동하기 좋은 트레일 코스가 있더라고요. 
이구간은 저의 티모빌도 데이터가 잘 터져 한국에 있는 부모님께 영상통화로 자랑도 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렌터카. 첫 차는 진짜 왕 장갑차라...(저도 트럭 드라이버인데도요.. 너무 커요)
눈물을 머금고 다른 차로 교체했습니다.

교체한 바로 포드 이코스포츠. 너무 만족 중입니다.

 

게다가 1600 마일만 뛴 세차여서 제가 2600마일 만들고 잘 돌려줬네요.

 

디날리 파크 전경입니다. 어디서나 어떻게 찍어도 예술이에요.

흐리멍텅한 페어뱅크스와 앵커리지와는 너무 다른 고산지대의 풍경.

집라인 달렸습니다.

 

드디어 저도 길거리에서 무스 발견!!

 

담날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120불이라니. 이정도면 거저죠. 근데 택스포함 140불.

 

그리고 야외 동물원에 갑니다. 여기 짝궁이 너무 좋아했어요.

 

그다음날 하얏 호텔 사진. 수영장은 저혼자 전세내고 다음날 조식. 공짜라 감지덕지.

 

마지막날 빙하 사진. 와 여긴 무슨 선착장 옆 카페가 뷰가 예술이네요. 혼자 OMG하며 찍찍.

 

그러고 마지막날 델타 라운지 클리어 하며 쳐묵쳐묵 했슴다. 안녕 집으로.

Total 10

  • 2021-09-14 12:51

    아.. 멋진 알라스카에 다녀오셨어요. 기억이 하나둘씩 나네요. 

    저기 Salmon Bake 참 맛있는곳이죠? 여기 가신것 보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

    일단 렌트카가 어떻게 그렇게 저렴하게 나왔나요? 좋네요. 저희는 니산 로구로 다녔는데, 그만한 사이즈의 차량이 알라스카 여행에는 좋은것 같아요. 아마도 Seward까지는 안가셔서 저보다는 덜 다니신것 같아요. 

    신랑께서 거기 동물원 좋아하셨나봐요. 재밋는것 많죠. 

    배가 나가는 곳들에 경치들이 정말 좋은데요. 이번에 가셨던 Whittier도 좋은데, Seward에서 보는 광경은 또 맛이 다를거예요. (다음엔 Seward를 기준으로 다니셔도 재미있으실거예요)

    게스트하우스에 하루 계셨던것도 좋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아.. 여긴 맨날 생각해도 또 가고 싶어요. 

    즐거운 여행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21-09-14 14:40

      저는 진짜 깜짝 놀랐던게 2014년 후기랑 2021년 후기랑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였어요. 

      저 쌔몬 집은 다음에 또 가고 싶었습니다. 다음엔 제대로 시즌 맞춰서 아낄 계획 제대로 세워 와야지.. 싶으면서도
      이정도가 어딘가 생각을 했지유. 

      Seward까지는 공항 비행시간이 애매해서 빙하를 못볼뻔 해서 차선책으로 Whittier로 선택했던 거였습니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싶었던게 빙하를 못볼뻔 했으니깐요.

      암튼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조금이나마 보답했네요 ㅎㅎ

       


  • 2021-09-14 12:54

    오~! 오메님 ㅋㅋㅋ 정말 오랜만입니다^^ 와!!! 알레스카 후기는 정말 너무 좋네요~!!!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역쉬나 듣던대로 아름답네요^^ 그리고 멋지고요! 펜데믹으로 여행을 못가서 여간 다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조금씩 풀리는 거 같아서 기대가 이만저만입니다^^ 앞으로 자주 더 인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 2021-09-14 14:41

      아주 많이 아름답더라고요. 근데 아무래도 명수가 늘어나면 난이도도 늘어나는 거라 조금 그렇긴 하쥬.

      저도 팬데믹 풀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가지, 하고 엄청 걱정도 하고 마지막까지 비행기 표 변경도 두어번 했었는데 다행이 잘 풀려서 맘이 후련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1-09-14 15:01

    오메님 방가방가~~ 뭐하고 계시나 했더니 알래스카 다녀 오셨군요.

    급하게 예약하셨는데도 호텔 예약도 잘 하시고, 비행기도 나름 저렴하게 잘 하셨네요. 

    저도 알래스카 다녀온지 벌써 5~6년은 됐네요. 운전 엄청 했는데 (한 1,500 마일은 한듯요. Seward 로, Valdez 로, Denali 로...), 그래도 풍경이 계속 바뀌고 너무 좋아서 지겨운줄 모르고 다녔어요.

    좋은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 2021-09-15 16:20

      1주일이면 알라스카 여유롭게 다 여행하겠지, 생각했었거든요.

      페어뱅크스가 너무 작은데도 불구하고 금캐기 및 온천에 야외 액티비티가 너무 많아서 (개썰매 말타기 등등) 의외로 5일을 묵었네요. 그래서 다들 가는 앵커리지 쪽에 액티비티가 별로 없었어요.

      아무래도 팬데믹 영향덕에 저도 끝까지 고민했었는데 아주 잘한거 같아요. 버킷 리스트 하나 마무리 해서 맘이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09-14 17:42

    중간에 자연경치 사진들이 마음에 참 편안함을 가져다주네요. 보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에요. 진짜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는 요즘 모든게 다 슬럼프라서 여행계획 조차 잡아보는게 집중이 안되네요 ㅠㅠ 


    • 2021-09-15 16:21

      저도 최근 2-3달 간 계속 슬럼프여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랬었거든요. 차라리 회사를 다니니까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평소처럼 여기저기 좋은 후기및 사진 오는날까지 기대할게요 ㅠㅠ 


  • 2021-09-14 22:55

    여행후기 너무 잘봤습니다. 저도 동물 사진들이 편안하고 좋네요. 음식이 비싼 동네가면 평소보다 덜먹어서 건강해지겠어요. 사금보니까 예전에 금광을 찾아서 게임하던 생각이나네요.


    • 2021-09-15 16:22

      저도 금광이 짝궁 스타일에 맞는 액티비티인진 전혀 몰랐습니다. 오히려 앵커리지는 페어뱅크스에서 가지고 와서 금광 찾기가 너무 작고 재미가 하나도없더라고요. 사금 캐는 스타일 좋아하시면 정말 강추에요. 

      네 저도 찍은 사진 보니 하늘보다도 동물 사진이 더 많아요. 다 올릴려다 조금만 올렸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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