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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수] JFK의 TWA 호텔 숙박기: 뉴욕 여행의 마무리...

그린빈 그린빈 · 2022-01-10 00:04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지난주에 뉴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개강 직전에 그나마 AA마일과 힐튼 포인트의 차감이 낮은 때를 고르다보니

이 때를 골랐는데, 덕분에 첫눈 (다운) 뉴욕의 첫눈까지 보고오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돌아오는 비행편이 아침 8시 인 관계로 (핑계로) 항덕들의 성지 TWA 호텔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 호텔을 가기위해 라과디아 공항이 아닌 JFK를 통해 돌아온건 비밀입니다 ㅎㅎㅎㅎ)



맨해튼의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친구와 마지막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헤어집니다.



바로 옆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있더라고요.



우버를 통해 TWA 호텔로 옵니다. 맨해튼에서 JFK까지 4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우버비는 56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선방했죠.

내리자마자 건축물에 압도됩니다.



이걸 누가 60년대 건축물 이라고 할까요?

오히려 2030년의 공항의 모습이라 해도 고개를 끄덕일 디자인 입니다.



TWA 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전광판 입니다.

예전 느낌을 살려서 촤르르르륵 넘어가는 감성이 예술입니다.



전광판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체크인이 있습니다.

디자인은 당연히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물론, 짐을 받아주진 않습니다 ㅎㅎㅎㅎ

무인 체크인 기기도 있더라고요.



체크인 카운터 반대편으로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가격은 공항 가격 정도 하는 거 같더라고요.



체크인을 마치고 제 방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TWA 호텔의 상징인 레드카펫 복도입니다.

은근 저 공간이 운치가 있더라고요.



객실들이 위치한 복도까지

빨간색 카펫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은근 코지한 느낌이 드는데

여름에 오면 좀 더운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

꽤나 시원한 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청결상태는 꽤나 좋은편 입니다. 다만, 호텔 자체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직 페인트나 접착제 냄새가 나는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침대는 창문을 향하고 있고

책상이 침대 뒤에 있는 구조입니다.



화장실의 청결상태도 좋은편 입니다.

재미있는건, 샤워실의 문이 따로 없는데 유리창이 없는쪽으로는 물이 그닥 새진 않더라고요.

샤워실 뿐만 아니라 화장실 자체에 문이 없어서 1인 여행자거나 커플이 아니고서는 좀 난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메너티를 비누를 제외하고는 따로 주진 않는데

이렇게 디스펜서 형태로 있습니다.

그리 특징적이지 않은 그냥 100불 대의 미국 호텔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익숙한 그런 샴푸, 바디워시 였어요.

불만은 없었습니다.



저는 히스토리컬 뷰 포인트 방을 일부러 잡았는데

호텔의 메인 빌딩이 한눈에 다 보이는 모습입니다.

여담으로 호텔 메인 빌딩에서 객실쪽을 보았는데,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으면 정말 그냥 다 보이더라고요.



호텔의 전화기도 컨셉에 맞춰서다이얼식 입니다.

전화를 걸어보진 않았는데 재미있더라고요 ㅎㅎㅎㅎㅎ



객실에 짐을 정리하고 비행기를 보러갑니다.

호텔 메인 빌딩 그리고 객실 빌딩 사이에 있는 공간인데

덜렁 비행기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소품들까지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 비행기는 그냥 모형이 아니라 바 인데, 제가 방문한 날은 결혼식이 있어서 예약된 사람들 이외에는 이용이 불가능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으....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아쉬운 마음을 이끌고 다시 메인 빌딩에 와서 구경을 이어나갔습니다.

정말, 이 디자인이 어떻게 1960년대 디자인인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제게는 아이폰X의 광고 카피였던

'미래와의 조우' 가 계속해서 떠오르는 건축물 이었습니다.



호텔의 2개의 객실동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휴즈 동 옥상에는 이렇게 노천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한 겨울에도 따뜻한 물로 채워놓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공항의 모습을 날것 그대로 보면서 수영할 수 있다는게 꽤나 매력적 이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방 체크키 입니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나 가져오고 싶었지만....

양심상 그러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비행기를 타러 공항쪽으로 가는데

젯블루가 사용중인 터미널5가 호텔이랑 바로 연결됩니다.

엘리베이터에 표시된 문구가 컨셉유지를 참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젯블루 터미널 쪽에서도 엘리베이터를 이렇게 해 놓았습니다.

두서없이 사진 위주로 주르륵 써 놓았고, 몇달전에도 막시님께서 더 자세하고 고 퀄리티의 이미지로 올려주셨었는데

숙박기는 이 사이트에 없는 것 같아서 정보 공유 차원으로 한번 올려봅니다.

아침일찍 JFK 비행편을 이용하셔야 한다면 한번쯤은 이용해 볼 만한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otal 5

  • 2022-01-10 02:08

    멋진곳 다녀오시고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7월에 다녀왔었는데 숙박은 못해봐서 내부공간이 궁금했거든요!!!

    저기 빨간 카페트 따라 들어가면, 미지의 세계로 가는 그런 기분 들었어요.

    진짜 밖에서 보면 방의 구조를 알 수 있을정도로 창문으로 다 보이더라구요.

    룸키는 가져가지 말라는 특별한 규정이 없는한은 가져오셔도 괜찮습니다. 멋진 기념품일듯 했는데 아쉽네요. 🙂


  • 2022-01-10 13:35

    오! 색다른 경험 하셨네요.

    가보고 싶어요....


  • 2022-01-12 23:21

    오~ 언제 이런 호텔이 생겼대요?

    뉴욕이라 제가 머물 일은 없을듯 한데, 이런 테마 호텔 좋습니다!


  • 2022-01-13 16:23

    우와 눈보면서 비행기 구경하면서 핫텁에 들어가 있는 기분 넘 좋을거 같아요

    호텔 구경 덕분에 넘 잘했습니다.  특별한 경험 이였을듯해요


  • 2022-01-14 11:32

    뉴욕은 까면 깔수록 더 볼께 많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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