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Jun 2023 Qatar Qsuite, British Airways Business booking via American Airlines mile redemption (ICN-DOH-LHR-JFK)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번에 올 연말 한국 방문을 계획하면서 아시아나 항공 비지니스석 발권을 했었잖아요? 갈때 그렇게 가는데,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지니스석 혹은 일등석 티켓을 못찾다가 지난주에 괜찮은, 타보고 싶은 비행기들이 몇가지 보여서 주섬주섬 발권을 해 봤습니다.
한참 팬데믹이 심할때, 카타르 항공 큐스윗과 영국항공 일등석 발권을 했다가 취소한적이 있었어요.
이번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편은 인천부터 뉴욕까지 투스탑으로 전구간 비지니스석을 타면서, 사용한 마일은 American Airlines 마일 11만마일이 들었습니다. 영국항공이 일정에 있어서 할증료를 조금 냈는데요. 그 부분은 추후에 더 좋은 일정이 카타르에서 잡히면, 변경 수수료를 내더라도 바꾸는것이 이득일것 같기도 해서 그건 그때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 발권을 마쳤습니다.
티켓만 보인다면 간단하게 발권이 가능한 내용이라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어떤 일정으로 했는가 오늘 리뷰 같이 보시겠습니다. Middle East를 거쳐오는 구간을 American Airlines로 발권할때는 구간별 차감이라서, 비지니스석 기준으로 미주-중동에 7만, 중동-아시아에 4만을 따로 차감합니다. (이 얘기는 저희가 꽤 많이 얘기하던 발권내용입니다)
발권의 검색
발권의 검색은 American Airlines에서 어느날 그냥 해봤습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원웨이로 검색하시면서, Redeem Miles로 원하는 비행공항을 넣으면서 찾으시면 됩니다.
Leg #1: ICN-DOH
우연히 찾아본 이 티켓이 보이는 바람에, 이번 전체적인 발권을 다 하게 되었습니다. 큐스윗을 아직 못타봐서 언젠가는 타보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도하로 가는 카타르 항공도 큐스윗이긴한데 이 비행편은 한국비행기와 다를것이 없기에…. 상당히 꺼려해왔던 구간이긴 합니다만, 인천공항부터 비행기 실컷타고서 투스탑으로 미국까지 온다면 그렇게 나쁠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승무원들이 있고, 밤비행편이라서 이륙후 기내소등이 빠르다는 이유가 꺼려하는 이유중이 하나이기도 합니다.
발권내용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그리고 저렴합니다.
4만마일에 ICN-DOH 비지니스석에 $23.35 밖에 내지 않습니다. 도하출발이 아니고 한국 출발이라는점이 좀 그렇지만, 한국 국적기도 아니라서 그건 그렇게 Deal Breaker가 아닐듯 하고 그냥 탈만한것 같습니다.
American Airlines에서 발권할때 항상 이게 발목을 잡는데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와이프 계좌에서 Moxie가 탑승하는 발권을 한다면, 탑승자가 Moxie이더라도 와이프 이름의 카드로 결재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방법이 없잖아요.
좌석지정
AA에서 발권을 하면, Qatar에서도 인식이 가능한 Confirmation Number가 있습니다. 그 번호로 Qatar 항공 공홈에서 지정하시면 됩니다. 제가 발권한 비행편은 위와같이 몇자리가 남아있어서, 정방향 2J 좌석으로 지정합니다.
Leg #2: DOH-LHR-JFK
도하까지 갔는데, 카타르에 입국해서 여행도 좀 해볼까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일에 연결할수 있는 비행밖에는 티켓이 없네요. 그래서 도하공항에서 2시간 환승의 일정으로 분리발권을 합니다. 카타르와 British Airways가 같은 원월드 항공사라서 큰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AA마일 7만마일에, BA를 타고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환승하는것이라서 유류할증료가 좀 붙습니다. 혼자 가기에 그냥 낼만하구나… 하면서 발권을 했습니다. 위에 잠시 언급했지만, 추후에 도하에서 미국으로 바로오는 비행편이 보인다면, AA에서 변경을 하면 될듯 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건 조금 천천히 결정해도 될듯 합니다.
이렇게 2 스탑으로 뉴욕까지 오는데 비지니스석을 모두 탑승하는거라서, 아주 큰 문제가 아니라면 제가 비행기를 못타는 경우는 없겠으나…. 인천공항에서 부치는 수하물이 저를 뉴욕까지 잘 따라올까… 이게 조금 의문입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뉴욕으로 돌아오는 발권을 마쳤고요. 뉴욕에서는 델타나 젯블루타고서 아틀란타까지 오면 될듯 합니다.
오랜만에 또 비행기 실컷 타보겠어요. 이 발권은 아직 좌석지정을 하지 않았는데요. 기억에 BA에 사전 좌석지정이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앉혀주는데 앉아도 괜찮은데, 역방향 좌석에 앉힐까봐 그게 좀 걸리기는 하네요.
지난번 LAX-ICN 구간을 아시아나 비지니스석으로 예약을 마쳤었습니다. 후기는 아래에 있어요. 라이프마일로 했잖아요.
Asiana Airlines LAX-ICN A350-900 Business Class Booking via LifeMiles Redemption
전체 일정
이제 왕복으로 오가는 항공편을 다 했으니, Great Circle Mapper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것을 왜 하는가 하면요. 우리가 가끔 RTW 발권할때, 총 비행마일과 총 스탑오버와 오픈죠로 많이 생각하잖아요. 이런것들이 오늘 보시는 제 발권후기에서 하듯이 모두 분리발권으로 날짜를 잘 맞추면 가능하다는것을 보여드리려고 하는것입니다.
총 비행거리 2만마일에 마일은 약 20만정도 사용하면서 전구간 비지니스석에, 현금은 약 $400정도 사용했고요.
요즘같이 어워드 항공권 찾기 힘들때는 이런 발권도 감사하고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각 구간의 환승시간이 조금 촉박한것이 문제이긴 한데,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잘 타고와서 즐거운 탑승리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을 지도로 보면 이런데요. 이게 말 그대로 RTW 맞잖아요. Back-tracking 없으면서 출발지부터 한방향으로 한바퀴 돌아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요.
RTW라고 꼭 프로그램에서 짜주는대로 하실필요 없고요. 생각을 ANA의 RTW에 묶어놓지 마세요. 발권하시는 분들의 창의력으로 이런 발권도 한번씩 하시고 가보시는것도…. 비행기 탑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는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늘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2명이었으면 해보고 싶은 루트네요 ㅠㅠ ..
비행을 상당히 좋아하셔야 이건 가실수 있을거예요. 🙂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은 루트입니다. 중동 지역은 한 번도 못 가봤거든요 ㅎ
중동지역에 한번, 혹은 두번쯤은 가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두바이를 맘먹고 몇년전에 다녀왔는데요.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