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Dec 2020 [Trip Report] Bodega Bay
안녕하세요 기돌입니다.
얼마전에 친한 지인 추천으로 같이 다녀 왔던 Bodega Bay 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자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 작은 항구 마을입니다.
베이 지역에 오래 살았지만 지인이 알려줘서 처음 알았고 첫 방문이 되었습니다.
처음 알게된 곳이라 위키피디아 찾아 봤더니 1809년에 러시아 사람들이 캘리포니아에 처음으로 구조물을 세운 곳이 Bodega Bay 지역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1번 도로로 가지 않고 샌프란시스코를 지나 101 도로를 따라 주욱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서쪽으로 향했습니다.
시간 여유 있으신 분들은 1번 도로로 가셔도 좋습니다. 1번 도로를 이용 할 경우 40분 정도 더 걸리는 듯 하네요.
작은 항구 마을을 지나 Bodega Bay Trailhead 에 도착합니다. Sonoma Coast State Park 지역인듯 합니다.
오전 10시 반쯤 도착 했는데 주차장에 빈자리가 얼마 안남아 있었어요. 나중에 12시쯤 되니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고 진입로 차길 양옆으로 주차를 해야 하더군요. 주차장이 아주 큰 편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때에는 주차 자리 구하기가 만만치 않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무료 주차였어요.
주차 하고 바로 트레일 한바퀴 돌러 갑니다. 1.9 마일 트레일에 약간 올라가는 언덕이라 쉬엄 쉬엄 한 바퀴 돌기 좋습니다.
개는 트레일에 못 들어간다고 되어있네요.
지도 아래쪽에 둥글게 원으로 된 트레일을 돌 예정입니다.
가파른 언덕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트레일입니다.
가슴 뻥 뚫리는 태평양 넓은 바다를 감상하게 됩니다. 고래들이 지나 다니는 길이라 운 좋으시면 육안으로도 고래를 보실 수 있어요.
이날 Humpback Whale과 Killer Whale 을 봤다는 분들이 계셨어요. 고래 보러 망원경 가지고 오셔서 자리 잡고 관찰 하시는 분들 뵈었습니다.
저희는 아주 멀리 고래가 물뿜는 장면만 봤었구요.
운좋게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종종 안개가 끼면 이런 멋진 장면을 보기가 힘들거든요.
아래 오른쪽에 검게 작은 섬이 보이는데 여기에 물개들이 엄청 많이 올라와 있었어요. 물개 우는 소리가 테이블이 있는 이곳 까지 들렸습니다.
한바퀴 잘 돌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언덕 쪽으로 가 볼까 하다가 대신 해변가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언덕 쪽에 올라가면 경치가 좋을것 같긴 했는데 다음 기회에 가보는걸로 했습니다 ㅎㅎㅎ
해변가 풍경이 멋지네요.
해변가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트레일을 마칩니다. 처음 알게된 곳이였는데 숨은 진주 같은 곳이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트레일 도는 내내 멋지 경치에 감탄을 했네요.
트레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고 항구에 있는 식당을 들려 보려고 했는데 주문 하려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작은 항구라 식당이 몇군데 없어서 이곳 방문 하는 관광객들이 갈수 있는 식당이 뻔했어요. 점심에는 좀 많이 기다려야 할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온다면 좀 트레일 하기 전에 이곳에서 음식을 투고 해서 공원 주차장에서 멋진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하는게 좋을듯 했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식사 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몇개 있었는데 바다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완전 명당 자리였습니다.
아니면 주차장에 바닷가 쪽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먹어도 좋을듯 했습니다.
점심은 건너 뛰고 Bodega Bay 작은 다운 타운 쪽으로 향했어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The Birds (1963) 를 보신 분들은 기억 하실텐데 영화 촬영 장소가 이곳에 있습니다.
어릴때 주말의명화 아니면 토요명화에서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 영화에 나왔던 교회와 학교 건물이 이곳에 있습니다.
지금도 사용 되고 있다는 교회 건물입니다.
바로 옆에 학교 건물입니다. 표지판을 보니 The Birds 영화가 촬영 될 당시에는 이미 학교로 사용 되지는 않고 개인 소유로 바뀐듯 합니다.
현재도 누가 살고 있다고 표지판에는 나와 있는데 지금 누가 실제로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Bodega Bay 한나절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나파, 소노마 지역을 여행 할때 함께 들려 볼 만한 곳이였습니다.
영화 ‘새’ 를 기억 하시는 분들이라면 옛 기억을 추억해 볼 수 있는 곳이였구요.
감사 합니다. 정말 California 바닷가 멋집니다.
저는 남가주 에 거주 하는데 올해 7 월달에 골프 치러 여기 갔었어요. 골프장 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경치가 너무 좋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기 골프장 다녀 가셨군요. 지인이 이곳 골프장을 다녀오고나서 같이 놀러 오자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경치가 정말 좋은 곳이였어요.
보기만 해도 가슴이 확 트이는듯한 느낌이에요 확실히 뉴욕쪽 바다랑 분위기가 틀리네요~
날씨가 좋아서 더 시원한 느낌의 사진들이 나오게 된듯 합니다. 저도 처음 방문해 봤네요 ㅎㅎㅎ
아틀란타의 약점이… 물을 보러가려면 조금 가야하는게 큰 약점인데요..
너무 멋진곳 같네요. 위에 가주여행광님처럼 골프 치는것도 아주 좋겠어요. !!!
저는 안가봤지만 골프장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주 좋다고 하네요. 아틀란타가 바다에서 좀 멀군요.
와~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에 소개 되엇던 빅서 지역부터 캘리포니아 북쪽 해안가 1번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진 곳들이 도처에 있습니다. 어디를 가셔도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역시 서부는 자연풍광이 너무 좋습니다. 늘 부러워요~
즐거운 나들이셨을 것 같습니다.
사진만 봐도 가슴이 뻥 뚤리네요.
미서부 지역이 다양한 자연 환경을 접할 수 있는 점이 좋죠.
날씨가 좋아서 더 즐거웠었네요.
샌프란에서 운전으로 한시간30분이면 좋네요.
아이들과 다음에 베이지역에 가면 다녀와봐야겠어요.
소노마지역도 들리고…^^
네 이곳 들리셨다가 소노마 지역 와이너리까지 알찬 하루 관광 일정이 될듯 합니다.
해외여행을 못가서 아쉽지만 잘 찾아보면 좋은 로컬 스팟도 많은거 같아요. 가슴이 정말 뻥 뚤리는 느낌의 바다 사진 넘 감사합니다.
오래 살았어도 모르고 있던 숨은 진주들이 많은가 봅니다. 날씨가 좋기도 했지만 정말 가슴 뻥 뚤리는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ㅎㅎㅎ
요즘! 로드트립으로 갈 수 곳애 급격하게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좋은 정보여서 서부 여행갈때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근처 지나가시게 되면 꼭 들려 보시고 근처 식당에서 클램차우더도 드셔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