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Mar 2021 멕시코 여행 입출국 정보 During COVID
어제 뉴스를 들으니 (글 작성일 3월 2일 이에요) 뉴욕에 첫 코로나 케이스가 발견된지 1년 된 날 이라고 방송이 되더라구요.
그 첫 케이스도 제 직장 바로 옆 (반경 3마일) 동네 뉴로셸 이었죠…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365일 이후에도 이렇게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을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런 일상에 치어 며칠이라도 파라다이스로 떠나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기는데요 지난 2월 다녀온 멕시코 여행에 코로나로 생긴 입출국 절차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일단 이 글은 멕시코와 뉴욕에만 해당하구요 더욱 자세한 정보는 (여행하고싶은나라) travel covid restrictions 이런식으로 검색하시면 정보를 찾으실수 있습니다.
CDC 에서는 레벨시스템으로 국가별로 위험한 분류로 나누었는데요 멕시코도 레벨3 경고로 여행을 재검토 하라고 권유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며칠이라도 도피?하고 싶은 이들에게 꾸준히 검색창에 오르는 데스티네이션중에 캔쿤쪽이 포함된다고 하네요.
멕시코 내에서 컬러코딩 시스템으로 주별로 코로나 상황을 분류하고 있는데요 캔쿤쪽과 로스카보스쪽은 오렌지색으로 50% 점유율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입국
멕시코는 현재 자가격리를 하지 않으셔도 되고 코로나테스트 결과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멕시코에 모든 입출국들은 Health Declaration Form 작성을 하셔야해요.
이 폼에는 개인정보, 비행기 번호, 탑승좌석번호, 목적지, 멕시코 입국전 방문했던 국가 정도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요.
비행기 출발전 작성하셔도 되고 도착후에 immigration 통과하시기 전 작성하셔도 되요.
인터넷으로 하시면 QR Code 가 생성되서 그것만 보여주시면 되고 비행기 (델타) 안에서도 이 서류를 나눠주기도 합니다.
입국절차서류 :
1. 출입국 신고서
2. 세관 신고서
3. 건강 신고서
아래 사진 QR Code 를 스캔하시면 자동으로 사이트로 이동됩니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출국 하시기 전에도 이 서류를 작성하셔야 하고 저같은 경우에는 호텔에서 안내해주셔서 체크아웃 하면서 바로 작성했습니다.
작성 후 생성된 QR Code
멕시코 호텔 코로나 테스트
월도프 아스토리아 로스카보스 에서 출발 하기 이틀전 검사를 받았습니다.
컨시어지에서 시간 예약후 그 시간에 방문 하시면 됩니다. 당일 오후에 결과를 알려주기 위해서 아침시간에만 검사를 받을수 있었는데요 아침 8시-11시 정도까지 운영되는것 같았습니다.
검사소 풍경 – 이렇게 좋아도 되는겁니까? ㅎㅎㅎ
출장검사 라서 그런지 뭔가 좀 허접해보이기는 합니다만 갖출건 다 갖추고 있었고 검사하시는 분도 랩에서 직접 나오신분이에요.
아침 8시반에 검사 받고 오후 2시경 결과가 이메일로 도착했습니다. 체크아웃 할때 미리 프린트 해놓고 챙겨주셨습니다.
멕시코에는 HIPPA Privary 그런게 없는가봅니다?
멕시코 공항 출국수속
지난 1월말 부터 모든 해외 여행객들은 (2세미만은 면제) 출발 72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테스트 음성결과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셨던 분은 닥터스노트를 지참하셔야 하구요.
멕시코 출국 준비서류:
1. 멕시코 입국허가서
2. 출국시 또 작성해야하는 멕시코 건강신고서
3.미국에서 요구하는 코로나 음성결과와
4. 또 한가지 더 작성해야하는 attestation form 이에요.
이 폼은 3일 이내에 받은 테스트 결과가 음성이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다는것을 증명하는 문서에요. 이 문서를 작성하시지 않으면 탑승이 거부가 됩니다. 전 미리 프린트 해갔는데 공항에서도 눠주더라구요.
공항에서 체크인 할때 음성결과서를 확인했고 멕시코 입국허가서에 위에 작정한 attestation form 을 함께 붙여서 갖고갔습니다.
이후로는 음성결과서를 미국 입국할때까지 단 한번도 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열감지기 모니터가 공항 곳곳에 설치되어있습니다.
뉴욕 도착 그리고 뉴욕 자가격리
아주 한산한 입국소를 지나 뉴욕 JFK 로 입국을 했습니다.
출국때 북적거리던 인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입국시엔 글로벌 엔트리도 따로 필요없을정도로 한산했습니다.
뉴욕주 같은 경우는 현재 CDC 레벨 2 이상의 국가에서 뉴욕주로 여행하는 혹은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들은 10일 자가격리를 해야하는데요 뉴욕 도착하기 전 출발 3일 이내에 코로나 음성결과서가 있으면 뉴욕에 도착 3일후 다시 코로나테스트를 받고 음성결과가 나오면 자가격리가 해제가 됩니다.
뉴욕도 Health Form 을 언라인으로 작성해야하구요 작성하지 않을시 적발 되면 $10,000의 벌금이 있다고 무섭게 웹사이트에 안내가 됩니다.
링크를 통해 작성을 하면 마지막에 컨펌페이지가 나오고 이 화면을 스크린샷 해놓아야 합니다.
출구쪽에 National Guard 들이 이 폼을 작성했는지 확인하더라구요.
멕시코에서 받은 테스트결과 덕분에 3일이내 테스트를 받았다고 작성했더니 Day 4 에 다시 재테스트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 면제가 된다고 안내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No 라고 작성하시면 10일 자가격리 해야한다고 나오겠죠.
그리고 전화 혹은 문자로 연락방법 택1을 하라고 했는데 저는 문자를 선택했더니 아래 사진처럼 하루에 한번씩 체크문자가 왔습니다. 아무 증상이 없으니 N 으로 대답하구요.
그리고 진짜 4일째가 되니 코로나 테스트를 받으라고 문자가 바뀌었습니다.
남편은 전화 딱 1번 온 이후로 한번도 연락이 없었다고 합니다.
말로는 의무적 자가격리 라고 하는데 (역시나) 관리는 참 허술합니다.
후기들과 이런정보글이 별로 안위험해요~ 안전해요~ 여행하세요~ 라고 부추기는건 절대절대 아니구요
혹시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제 경험을 알려드려요.
그리고 이런 방침들이 앞으로도 꽤 오랜시간 우리의 여행길에 함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번째도 안전, 두번째도 안전, 세번째도 안전 입니다.
이제 슬슬 백신도 맞기 시작하고^^ 해서리~! 점점 눈길이 가는게 사실이네요^^ 근데, 첫번째도 안전, 두번째도 안전, 세번째도 안전은 정말 맞는 말이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