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Sep 2023 (우리집 공항 DFW에서 그리고 나에게는) 비주류 마일을 두고 고민하기 시작하다!
안녕하세요? otherwhile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카드를 잡식성으로 막 만들다보니 생겨나는 비주류 마일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하는데요, 사실 쓸모없는 마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항공사 허브공항에 따라서 더 자주쓰는 마일과 조금 들 쓰는 마일이 생겨나게 되는데요, 그래서 마일을 모을때나 카드를 열때도 전략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염두해서 우리가 접근하지 않습니까? 근데, 저같이 그냥 잡식으로 “열리는데까지 열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여러카드를 만들다보니 비주류 마일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걸 또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할것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1. 주류 마일들을 나열하지면 …
– 솔직히 몇년동안 마일사용처나 얼마나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기록을 해 놓지 않잖아요! 저 역시도 그냥 보유마일만 차트로 만들어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사실은 정확한 수치는 거의 없지만, 대략적으로만 보자면 주류마일들을 several million miles은 족히 넘는 듯 합니다. (UR, MR, TYP, C1P 등 변환가능한 포인트로 넘기기도 하고요^^) 1년에 모은 마일이나 포인트는 10~20% 남겨두고 다 쓰는 스타일이라서(최대한 devaluation을 피하기 위해!) 그냥 마구잡이로 쓰기도 하고 donation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발권을 많이 해주기도 했어요!
1) 초창기에는 대한항공과 관련된 (partner ticketing이 가능한) Delta와 대한항공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모았고요,
2) 마일게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면서는 잡식성으로 AA(요건 shut-down 사태를 맞기도 했고 ㅠ.ㅠ), BA(DFW에서는 최고/최애 마일이죠^^), 그 외에 Alaska, UA, Life Miles 등을 잡식성으로 모았었습니다.
3) 카드 일년에 30장씩(저와 배우자) 만드는 시기가 지나고 소강기를 약간 거치면서 … 그냥 갈피를 못잡게 되어서 이래저래 새로운 카드들이나 promo 많이 주는 항공사, 그리고 배우고 싶은 항공사, 파트너 항공사 등등을 전전하면서 지금은 이래저래 다 소비하고 잡다한 마일만 남은 상황이 되었던 겁니다 ㅠ.ㅠ;
(그냥 제가 excel파일로 정리한 내용인데, 뭐~! 플막 가족들은 저보다 훨씬 많으실 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예시로 붙여놨어요!)
2. 최악의 비주류 마일 사용기
– 혹시 마일 유효기간이 다 되서… 날려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솔직히 없는데… 비주류 마일을 그냥 쓰레기 가치로 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게 Asia miles이었는데요, Synchrony Financial에서 Cathay Pacific Visa 카드를 만들고 4만 마일 있는걸… covid때 연장 연장 받았다가 올해 3월에 마일 유효기간 때문에 마일로 New York 여행 때, 마일로 boardway musical ticket으로 바꿔먹었는데, 당시에 1 mile당 1 cent가 안되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극도로 혐오했던 최악의 마일 사용기였긴 했습니다. 현금으로 바꿔도 1:1 rate은 나오는 상황인데 ㅠ.ㅠ;
– 그리고 동일하게 Lifemile도 7만정도 있는걸 동생놈 ticketing해주고 남은게 2만 조금 넘게 남아 있던걸 … 렌트카 서비스 받았던 것도 위에 상황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Lifemiles devaluation으로 인해서 원래는 Star Alliance 동맹 파트너 항공 발권이 3.5만 편도로 가능했는데… 이게 거의 4만 넘게 올라버린 상황에서 유효기간이 정해진 짜투리 마일을 처리하지 못해서… 렌트카 서비스 ㅠ.ㅠ; 이것도 최악의 마일 사용기의 한 예가 된거 같아요!
3. 지금 나의 비주류 마일은?
– 지금부터가 진짜 고민입니다. 제가 비주류라고 categorize한 항목은 1년사이에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마일의 경우는 이 해당사항이 될텐데요, 제가 보유한 비주류 마일의 리스트(부부합산 기준)입니다.
1. Jetblue: 356,000 마일
2. Hawaiian: 192,000 마일
3. Virgin: 329,000 마일
4. Air France & KLM: 178,000 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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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마일의 합산: 1,055,000 마일
어떤 마일은 유효기간이 없지만(e.g. Hawaiian), 다른 마일들은 유효기간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비주류 마일로 분류가 되었나?
1. Jetblue: 이 마일의 시작은 Barclays 카드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는데, 5/24 관리 들어간다고 제가 business card 몇바퀴 도는 가운데, churning을 몇번하면서 1-2년 만에 이렇게 생겨났어요! 문제는 DFW는 Jetblue 불모지예요! 직항라인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동부(e.g. BOS, JFK)가 아니면 거의 취항하는 곳이 없다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마일따라서 BOS 여행가기도 상당히 어중간 상태라고 할 수 있네요~! AUS(Austin)에서 취항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이 부분에서 당연 사용이 전무해서 비주류 마일입니다.
2. Hawaiian: 이 마일도 Jetblue 마일과 거의 비슷한 동기로 마일을 모으게 되었는데요, 요건 그래도 내년에 Hawaii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조금은 비주류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지만, 정말 마일 가성비나 여러가지 reward booking이 거의 DFW에서는 극강의 상황인 듯 합니다 ㅠ.ㅠ; 그나마 서부-하와이 섬 사이에나 편도 2만에 발권이 가능하겠죠? 근데 stop by를 하더라도 DFW로 오는 비행은 거의 찾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당연히 비주류 마일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3. Virgin: 이 마일은 한국행을 준비해서 Delta가 거의 개악에 개악을 거듭하면서 delta peso로는 도저히 파트너 발권(e.g. 대한항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체마일로 요즘 많이 떴죠? 37,000 마일로 편도 한장이 가능한지라 정말 매력적인 마일입니다 (아직까지는 마일개편계획이 없어 보이기에 그나마 가장 매력적인 마일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문제는 파트너 항공의 경우, reward booking이 거의 제한적(economy: 2장 | business: 1장)이라서 저희같은 대가족(총 6명)은 그냥 옵션상 3일에 걸쳐서 따로 따로 간다고 하더라도 비행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닌거죠 ㅠ.ㅠ; 그래서 아직도 한번도 사용못한 비주류 마일입니다!
4. Air France & KLM: 이 마일은 BOA 카드 처닝룰이 없는 cobrand 카드를 부부 각각 2개씩 churning 하면서 총 20만을 모았던 상황에서 동생놈 ticketing에 한번 썼었죠? 그 다음은 사용기회가 전혀 없는 상황이네요 ㅠ.ㅠ;
이 마일은 본토에서 하와이로 가는데 유용했는데, 문제는 그것도 devaluation이 온 상태라서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ㅠ.ㅠ;
4. 지금부터의 고민(?)과 요청
– “아끼면 똥된다”라는 말과 함께 “놔두면 똥된다!”라는 말도 이부분에 해당이 될 듯 한데요, 여러분들의 지혜와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지 도움을 조금 요청해도 괜찮을까요? 지역적으로 DFW라서 어디로? 어떻게? 어떤 경로로 가야 하는지가 정말 고민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사실, 어떤 마일은 이제 1년도 채 남지않은 유효기간 때문에 급한대로 계획을 하는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또한 계속되는 문제는 주류마일은 계속해서 deposit이 되는 상황(AA, BA 등)에서 손이 잘 가지 않는 비주류 마일에 대한 해결이 정말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똥값으로 마일을 쓰기는 너무 아깝고 ㅠ.ㅠ; 아무래도 정말 발권부(@moxie, @늘푸르게 등)에 있으신 분들의 경우는 정말 기막힌 발권 루트가 있을 듯한데, 알려주세요~!^^
– 혹시 여러분의 비주류 마일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떻게 기막히게 사용하신 적이 있나요? 또한 어떻게 가성비 쩌는(?) 루트나 경험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답글로 남겨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 조금 오랜기간 부재로 있다가 오늘 복귀해서 쓰는 블로그 글인데 ㅋㅋㅋ 질문과 숙제만 남기고 떠나는 듯 해서 죄송하고요,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하는 단계라서 여러분들의 지혜와 경험, 그리고 기막힌 사용기 또한 나눠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이상 otherwhile이었습니다^^
와우 비주류라고 하시는 것도 정말 많이 있으신데요?
고수는 다릅니다 ㅎㅎ
이런식으로 본인 공항 근처 허브를 중심으로 계획을 짜야하는데 전 아직도 LAX에서 한국가는 정석?을 갈피를 못잡겠어요; 그만큼 개악이 개악을 거쳐서 그런것도 같고 ㅠㅠ
이게 아무리 많아 보여도 뭉쳐야지… 뭔가 일을 할 수 있는데… 대게 어중간 상태로 있다보니, 대부분은 손이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사용순위가 밀리다 보니… 이지경까지 온건 아닌가?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정말 문제는 Jetblue의 경우는 devaluation 낙차가… 정말 커요 ㅠ.ㅠ; 6개월전에 마일 가성비가 거의 1.5~2배는 차이가 난다니깐요 ㅠ.ㅠ;
맞아요. 그래서 사용순위가 밀려도 까먹지 않고 기회가 될때 먼저 터는게 낫지 않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 유나이티드가 30만 마일이 있는데, 지금 디벨류로 이콘을 생각해도 결국 Lifemiles나 다른걸 더 선호하는데 같은 이유로 먼저 유나이티드를 쓰는게 맞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저도 개인카드 슬랏이 쫌 있어서 united 하나 만들었는데… 정말 손이 안가네요~! 더더욱 도시가 united가 별로 안뜨는 상황인지라… 그것도 사실 비주류로 분류되기 일부직전인 듯 합니다~! 사실 travel credit도 몇백불 있는 상황이고… 이것도 계속해서 미루고 미루고… 이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devaluation과 함께 가격상승도 같이 오면서… 마일도 똥값이 되고~! 계속해서 악순환인듯 해요 ㅠ.ㅠ;
라이프마일은 포인트 트랜스퍼 같은 액티비티 있으면 연장되지 않나요?
네, 맞아요~! 당신 포인트 구입도 생각을 안한게 아닌데… 굳이~! 라는 생각에 유효기간에 임박해서 그냥 털어버리는 쪽으로 생각을 했었답니다^^
쓰지 않는 마일은 그냥 손절(?) 하세요.
저는 깜빡하고 flying blue랑 ba 마일 전부 날렸어요. 0 된지도 모르고 나중에 보니 이미 1년전에 expire 했다는.. 어차피 안 쓰는데 돈 내고 살리기도 그래서 전화도 안했어요.
안 쓰는 마일은 땡처리하시고 맛있는거 사드셔요.
ㅎㅎㅎ 땡처리라는 말이 정확한 말씀이네요~! 그러게요… 손절하는게 가장 쉬운데… 생각보다 주류마일들은 생각보다 devaluation이 너무 심해서 ㅠ.ㅠ; 이거… 요즘은 쫌 모았다는게… 누구 코에 붙이기도 민망한 마일수준인 듯 합니다!!! 옛날이 좋았는데 ㅋㅋㅋ
저중에 특히 젯블루 마일은 이전에 암트랙으로 넘겨서 색다른 기차여행에라도 쓸모가 있었는데 그것도 작년에 막혀서 이제는 동부에서 캐리비안이나 중남미용으로 밖에 사용이 힘드네요.
예전에 암트랙으로 넘길 수 있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저도 이제는 안되다고 알고 있어서… 횡단열차 여행 같은 것도 요즘은 많이들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가능한가 싶었는데… 불가능하네요~! 젯블루… 이거 참 쓰기가 힘듭니다 ㅠ.ㅠ;
저도 2016년부터 들고있던 IHG 포인트들… (티어가 없으니 정말 손이 안가더라구요) 동생식구가 내년에 칸쿤 간다고 하길래 Intercontinental Cancun 예약으로 거의 다 털어냈어요. 심지어 매년 나오는 체이스 숙박권도 다 날려버렸지 뭐에요… 한국에서 1박 한게 끝이에요 @.@ 저도 처음 시작할땐 언젠간 쓸일 있겠지 하며 이것저것 다 모았는데 이젠 좀 요령이 생기니까 제일 쓸모있는 MR/UR 에만 집중하게 되네요. 코로나 터져서 못간 마요르카 여행때 옮겨놓은 Iberia, 언젠가 한국 가야지 하고 옮겨놓은 버진애틀란틱 요 두개가 해결해야할 숙제네요.
요즘 MR이 끝나고 가서… 열심히 UR 모으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빠져나가요 ㅋㅋㅋ 호텔 (특히 하얏)은 한국에 있는 호텔이 전부다 category 상향되면서 한번에 3만씩 나가니… 겁나 비쌉니다~! 거기에 dynamic pricing도 한몫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