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6 – 대한항공 ICN-ATL KE B777-300ER Kosmo Suite 2.0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6 – 대한항공 ICN-ATL KE B777-300ER Kosmo Suite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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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번에 나름 떠들썩하게 다녀왔던 12일간의 5개국 일등석 탑승 여행. 항공 마일/포인트만 245,000에, $250정도 들었는데요. 

Moxie의 지구한바퀴(Round the World) 포인트 발권 – 일등석

마지막 구간, 집으로 돌아가는 ICN-ATL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 리뷰입니다. 

이구간 역시 기존의 A380-800 기종이 B777-300ER Kosmo Suite 2.0으로 바뀌었어요. (발권시는 A380-800으로 보고 발권했습니다.)

2014년에 같은 구간에 A380-800 일등석 탑승을 해 보았기에, 좋은 비교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 했는데요. 

이글도 한번 보시고, 2014년 A380-800 리뷰도 보세요.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2014 일등석 탑승기 #3 – KE A380-800 ICN-ATL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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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에서 출발하기 전에 보이는 전광판!!

저는 이것만 보면 제가 타야하는 구간 말고, 아무곳이나 찍어서 가보고 싶어요. 

언제 그렇게 해 볼까요~~!!>>???

발권 주요사항

      구간     

        항공사             

       기종       

             탑승 클래스/좌석             

   사용 포인트   

   수수료    

ICN-ATL 

 Korean Airlines

 B777-300ER 

Kosmo Suite 2.0  2A

대한항공 8만마일*

 $80.69

* UR Point 8만을 대한항공으로 실시간 전환하여 수수료 $80.69와 함께 편도 일등석 8만마일에 발권했습니다. 인천 스탑오버를 넣어서, 이 구간 이전의 HKG-ICN구간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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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 샤워도 하고 잘 쉬고서, 이제 탑승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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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고 집에갈 대한항공 B777-300ER, KE035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국에서 아틀란타에 오기까지, 이 직항 구간만큼 빠르게 올 수 있는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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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해야하는 차례를 기다리다가 이곳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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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래에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오른쪽은 일반석 입장하시는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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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좌석이 2A입니다. 오른쪽이죠. 들어가서 전체 캐빈을 한번 찍어봤어요.  모두 8좌석중에 5명 탑승했습니다. 

제 옆에 앉으신 아시아계 아주머니와 따님은, 비즈석에 앉은 남편과 오빠가 자구 왔다리 갔다리 하던데.. 

나중에는 승무원에게 중간에 자리를 바꿔도 되냐는 (황당한)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승무원께서 다른 승객의 비행에 방해되는 일이라고 곤란하겠다고 설명 해 주셨습니다. 🙂

(그런데도, 남자아이는 몇번 왔다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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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좌석 2A의 전체 모습입니다. 홍콩에서 인천오는 비행기 리뷰에서도 보셨지만, 굉장히 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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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가방 넣는 공간이예요. 좌석에 가방 놓는 자리가 없어서, 이륙시에는 위에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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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째인지(!!!???) 모르는 Davi 대한항공 Amenity Kit과 Facial S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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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32분 걸린다는데, 이번 여행에 자꾸 따라다니는 The Big Bang Theory가 떠억!! 보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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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보스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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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전에 봤다고 계속 보입니다. 

이곳 안에가 수납공간이 아니고, 식판이 나오는 곳이였어요. 이륙시 역시 덜덜덜!! 했어요. (고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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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홍콩에서 오는 비행기 리뷰에서 보셨지만, 아틀란타로 가는 비행기에 제공되는 샴페인입니다. 

맛은 에미레이츠의 Dom이나 싱가폴에어의 Krug보다 떨어지지만, 그래도 이 비행게에서는 제일 입맛에 맛는 주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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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 스윗 2.0의 문을 닫으면 이렇게 됩니다. 수동이지만, 닫아보면 아늑함을 느끼게 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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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도 쓸만합니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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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륙하자마다 문 닫아놓고 샴페인에 마카데미안 넛 먹으면서…

작년에 작고하신 B.B.King의 라이브 공연을 시청합니다. 스윗안에 넉넉한 공간을 보실수 있으실거예요. 

이번에도 잠옷을 Large를 받아서 입었다가, 또 웃기는 상황이 생겨서.. Extra Large로 바꿔입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2014년 후기에 있어요. 대한항공 잠옷이 일반 사이즈보다 좀 작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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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된듯하여 식사를 주문합니다. 

이번 탑승의 식사 선정에는 일종의 mission이 있어요. 아래 main dish나올때 아실거예요. 🙂

일단 식전에 주류 주문전에 이렇게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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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Clerc Milon 2007 한잔 달라고 해 봤어요. 맛은 그냥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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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로 만든 에퍼타이져. 

(지난번엔 캐비어가 없어서 Fios Gras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그 둘다 없고 그냥 이것으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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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Soup인데, 같이 주시는 바게뜨가 빠졌어요. 

사진찍으려고 다시 빼서 위에 걸어봤는데, 자꾸 미끄러집니다. 그냥 담궈놓고 찍었습니다. (원래 저렇게 주신것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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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카드를 밀고 오셔서 제가 원하는 채소와 과일, 그리고 드레싱으로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 주십니다. 서비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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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위에서 잠시 얘기 했지만, 이번 비행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한 이유가 있습니다. 

2013년부터 탑승해 봤던 대한항공 비지니스/일등석에서 주 요리들을 모두 맛 보는게 목표였는데, 이번에 그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메인 요리들을 하나씩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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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은 두번 먹어봤습니다.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5 – 대한항공 HKG-ICN KE B777-300ER Kosmo Suite 

대한항공 B777-200 탑승기 – 발권놀이하다가 그냥 가게된 한국여행 2013

영양밥도 먹어봤지요. 

2014 일등석 탑승기 #3 – KE A380-800 ICN-ATL 구간

리스트중에 제일 밑에 있는 농어요리도 일본에서 들어올때 먹어봤습니다. 

2014 일등석 탑승기 #2 – KE A330-300, NRT-ICN 구간

간식으로 먹는 라면도 먹어봤고, 대한항공의 또 한가지의 자랑, 제동 토종닭도 먹어봤어요. 

이렇게 다 먹어봤는데, 스테이크만 먹어볼 기회가 없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시도해 봤습니다. 

이래서, 메뉴에 있는 식단을 모두 먹어보게 되었는데요.

굳이 제일 맛있었던 Top 3를 꼽으라면…

1등: A380-800 일등석의 영양밥

2등: A380-800 일등석의 제동 토종닭 요리

3등: B777-200 비지니스석의 비빔밥

뭐 이정도 될듯 합니다. 

이렇게 다 맛을 봤으니까, 메뉴가 바뀌기 전에 또 탑승을 한다면….. 영양밥을 주문할거예요. 

스테이크가 아주 맛이 없던것은 아니였는데, 제가 원래 안심보다 등심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듯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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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그동안에 수고했던 액션캠을 한번 더 켜 봅니다. 

옆에 아주머니는 문 닫고 주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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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면 또 한번 카트를 밀고 오십니다. 

싱싱한 과일과 치즈 몇종류 먹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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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아주머니를 포함, 모두들 자는 분위기가 되서 그런지 캐빈의 조명이 어두워졌어요. 

그러면서 저는 디져트를 먹습니다. 

아이스크림 맛 좋았습니다. 옆에있는 레몬 타르트도 상큼하니 맛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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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먹고나면 하는것. 

자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나 이 비행이 피곤했습니다. 

전체 후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고생(!!)의 시작이 전날 오전에 싱가폴에서부터 시작했거든요. 

새벽 비행기타러 일찍 일어나서 4시간 비행으로 홍콩으로 넘어가…. 홍콩에서 더운 대낮에 한참을 돌아다니고…

라운지에서 샤워하고, 자정비행기로 인천공항에 왔다가, 샤워 한번 더하고 이 비행기에 탑승을 했으니..

잠 잘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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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좌석이 2A였는데, 1A좌석에 아무도 없어서, 이렇게 아늑한 잠 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문닫고 침대도 참 편안했는데… 자그마치 7시간!!!을 잤어요. (코를 골거나 이빨을 갈지 않았는지는 잘 모릅니다.ㅋㅋㅋ)

14시간 비행기에 7시간을 잤으니.. 참 착한(!!) 승객이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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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잤는데, 일어났더니 또 먹고 싶어요. 

저번에도 맛있게 먹었던 제동 토종닭 요리를 주문합니다. 역시 맛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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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도 세종류 같이 주십니다. 언제 구웠는지는 모르는데,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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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닭 요리와 한잔 같이 했던 와인인데…. Chardonnay를 좋아하는 저한테도 역시 Kendall-Jackson은 맞지 않나봐요. 

이것은 별로 맛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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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센스있으신 담당 승무원께서 (와인의 진도가 안나가는것을 보시더니), 위에 보이는 Ghost Block Cab을 추천해 주십니다. 

흠… 생각난 김에 내일 이것 한병 사러가야겠어요. 기억에 남을정도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동안 대한항공에서 마셨던 와인중에 제일 맛 좋았어요. 

여러분도 다음에 타시면 기억하시고 맛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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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번째 잔을 받고보니.. 꼭 비행기에서 와인 시음하는 사람처럼 보이네요. 그런것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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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먹으라고 빵도 두가지 받았습니다. 따끈하게 데워나온 빵도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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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찍어보니까… 비행기에서 먹는 음식으로는 아주 훌륭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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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 보이는데, 중국식당에서 주로 먹는 맨 앞에 보이는 하얀 빵!! 요것 아주 맛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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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맛있는 와인 추천해 주신 승무원께서 Pecan Pie를 추천해 주십니다. 

제가 원래 호도(? 호두?)를 안좋아해서 Pecan Pie를 안 먹는데요. 맛있어서 다른분들이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한번 먹어봤는데… 다음에도 또 먹을래요. 맛 좋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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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게 먹고, 싱싱한 과일로 입가심을 했어요. 

음식과 서비스 모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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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왜 찍었냐하면요…. 

제 A380-800 후기를 보시면, 식판이 불편했다는 리뷰가 있었어요. 

A380의 경우에는 식사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면, 식판 자체를 다 치우고, 통째로 넣은 다음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에미레이츠도 그랬습니다.) 그게 진짜 불편했어요. 

특히나 그당시에는 일본으로 들어가면서 JAL First B777-300을 타고 들어갔는데, 그 비행기에 있는 식판이 제일 맘에 들었거든요. 

먹다가, 일어나려면 그냥 앞으로 밀고 일어나면 되었습니다. 아래 글 보시면 JAL의 식판이 어떤지 보실수 있어요. 

2014년 일등석 탑승기 #1 – JL B777-300, ORD-NRT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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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탑승한 대한항공의 식판은… 앞으로 밀지는 못하지만, 반을 접으면 일어날 수 잇는 공간이 생깁니다.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ICN-ATL구간 일등석 식사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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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식사 메뉴를 좀 구경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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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한우와 제동 토종닭을 설명하는 페이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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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메뉴의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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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셨죠? 

이번 비행으로 제가 다 먹어본 현재 대한항공 일등석의 메인 식사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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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이제 12일동안 일등석으로 25,000마일 이상 돌아다녔던 여행이 끝났어요. 

재미도 있었고, 나름 고생도 좀 했습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였음에는 틀림 없었어요. 

(또 해보려고 여기 저기 라우팅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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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 공항에서 사인을 보고 따라가서 입국심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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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ntry를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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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스캔하고, 스크린으로 지문 찍고, 그냥 바로 통과 합니다. 

해외여행 자주 하실분은 꼭 하세요. 

어떻게 하시는지 설명 해 놓은 글이 있습니다. 검색창에 Global Entry라고 넣으시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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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체크인 할때, 가방에 이렇게 비닐을 싸 줍니다. 일등석 탑승객만 해 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4년에 일본에서부터 탈때도 이렇게 해 주셨습니다. 

지난 12일동안 5개국, 25,000마일을 저와 같이 날고 무사히(!!!) 돌아온 자랑스런 제 가방을 보여드리면서….

2016년 3월 23일부터 4월3일까지 12일간의 여행 후기, 라운지 리뷰, 일등석 탑승리뷰를 모두 마칩니다!!!!

다음 여행 계획이 잡히면 그때 또 만나요~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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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르게
10/07/2016 2:35 pm

제동토종닭이랑 Ghost Block Cab 요거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잔소리여행꾼
01/12/2017 2:42 am

올여름 돌아오는 일등석 발권했습니다~ 자리선택때문에 읽다보니 2A가 좋은거 같은데 어떠세요? 저도 국적기 일등석 경험하게 됬네요. 벌써 떨립니다 ㅋㅋㅋ

잔소리여행꾼
01/13/2017 2:47 am

2A로 선택했습니다~ 정작 아직 회사에는 말하지 않았다는점!!

2XAlex
02/19/2017 3:33 am

역시 일등석은 타봐야겠군요~
홍콩에서 일등석 캐리어 서비스는 아주 좋은데요~
아무래도 창가쪽 좌석이 좋겠지요~
후기 잘 봤어요^

기돌
04/07/2017 4:15 am

내년에 타볼 기회가 올듯 합니다. 아주 훌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