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올인클 Secrets Impression Moxche (feat. Hilton Cancun, Waldorf Cancun) +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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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조금 되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겨보네요. 이전 예약후기는 여기 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박 7일 여행이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Secrets Moxche는 대만족, Waldorf Cancun 은 만족, Hilton Cancun 은 별로 였습니다.
1. Secrets Impression Moxche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은 Shared shuttle service 를 이용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둘만 타고 갔습니다. 요금은 $50 정도 했고, 플라야 델 카르멘 까지 ADO 버스타고 간 뒤에 택시타고 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금액적으로 차이가 없어서 셔틀서비스로 이동했습니다.
호텔 부지에 도착하시면 Corasol 입구부터 굉장히 럭셔리합니다. 차량 게이트는 Waldorf Astoria Los Cabos 와 느낌이 비슷한데, 안에 도착해보면 좀 더 모던한 분위기입니다.
Impression guest 는 메인빌딩이 아닌 impression 건물로 이동해서 체크인을 하게 되는데 메인빌딩보다 좀더 좋은게 확실히 눈에 보입니다. 사람숫자도 훨씬 적구요. 방은 스윗업글권 사용해서 ocean front 로 받았는데 괜히 쓰긴 했습니다. 잠잘때 빼고는 방에 있질 않아서요. 돌아다녀보니 room with pool view 도 충분히 이쁘고 지내는데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Impression Entrance + Hall
Impression ocean front room
Impression 에 묵는 것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impression guest 만 갈수 있는 장소들이 몇개 있는 것입니다. impression pool 두개, impression rooftop, 식당 두개인데 이 장소들이 일반 구역에 비해서 좀더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납니다. 일반 Moxche 도 충분히 좋지만 Moxche guest 구역은 사람이 많아서 자리도 미리 맡아야 하고 북적이는 느낌이 있는게 단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non-impression 구역에서는 사진찍기 위주로 하고 오래 머물지는 않았습니다.
impression rooftop 이랑 pool 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풍경도 그렇고 너무 바글바글하지 않아서 쉬는 느낌 제대로 나더군요.
impression main pool
impression rooftop
non-impression 구역인 메인빌딩 루프탑은 moxche preferred guest (or globalist) + impression guest 만 갈수 있는데, 여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반 moxche에 투숙하시는 분들이라면 globalst GOH 해서 가시거나 클럽액세스 쓰시면 입장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moxche building rooftop (앞에 보이는게 impression 건물입니다)
스파도 하루 갔는데 여기도 정말 좋더라구요. Secrets Moxche 가 천국이라면 Secrets Impression Moxche는 천국안의 천국1, 스파는 천국안의 천국2 이런 느낌입니다. 스파 전용 풀과 사우나가 있으며 데이패스가 $40 정도 합니다. 마사지를 받으면 day pass는 포함입니다. 묵게 되신다면 spa는 최소한 하루 정도는 꼭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
Moxche 에 머물면서 정말 좋고 또 오고 싶다고 생각이이 너무 많이 드는데, 그 이유가 부지가 넓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테마의 풀이 정말 많고 (대략 Moxche 풀 4개 + Impression 전용 풀 2개 + 메인빌딩 루프탑 풀 1개 + 임프레션 루프탑 풀 1개 + 스파 풀 1개), 식당의 종류가 다양한데 각자가 모두 맛있습니다. 올인클인데도 불구하고 맛없는 메뉴가 없었어요, 맨하탄에서 1인당 $70-80 이상은 줘야할 수준의 디너들이었습니다. 다녀온 뒤로 친구들에게 너무 좋은 프로퍼티라고 광고하고 다니는데 최근에 카테고리 변화이후로 포인트 요구량이 많아지면서 가기엔 부담이 많이 되긴 합니다.
혹시나 Impression을 가시게 된다면 최소 3박은 하시길 권장하구요, 3박도 전부 즐기기에는 짧습니다. 5박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non-impression Moxche 라면 3박 정도면 적당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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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및 지도 추가
지도에서 보시듯 부지가 굉장이 넓고 시설이 다양합니다. 왜 최소한 5박은 하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죠. 걸어다녀 보니 체감상 부지의 크기가 힐튼 칸쿤 올인클루시브의 3-4배 정도 되는 듯 하구요, 투숙객 숫자는 3분의 1정도 되는듯 합니다 (ie. 인구밀도는 거의 10분의 1 수준). 지도에서 오른쪽 위 지역(11,12,14,22,26)은 impression 지역이구요, 나머지는 공용 지역입니다. 제가 많이 먹는 편이 아니어서 식당을 여러군데 가보질 못했는데, 가본 식당은 Cielo (impression rooftop), seaside beach club, Suki, Ember, Observatory rooftop 밖에 없습니다. 참고하실 부분은 1) Teodoro, Tanoshii 두 곳은 extra charge 가 붙고, 2) 각 식당의 운영시간은 방 안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보는게 제일 편하구요, 왓츠앱으로 버틀러에게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팬시해 보이는 식당은 전부 저녁만 운영합니다.
지도의 18,19 주변 지역이 non-impression 투숙객들이 다수 모여있고, 다같이 모여노는 hang-out place 같은 느낌입니다. 지도 가운데에 숫자 없는 지역의 풀도이 사진찍기 정말 괜찮구요. 9번 구역 (bamboo)과 23번 옆에 하트표시 되어있는 곳이 명당입니다. non-impression guest 에게 제일 좋은 곳은 9번 앞 라군스타일 풀 + 유료 스파 풀 + 메인빌딩 루프탑 (사이즈는 작음) 일 것 같습니다.
임프레션 게스트는 일단 무조건 14번 루프탑 수영장이 최고이구요, 22번 앞 2층 풀장/자쿠지 괜찮고, 1층은 해변가 풀장 느낌인데 음식 시켜먹기 좋습니다. 임프레션 구역은 어딜가든 사람이 많이 없어서 자리 맡을 필요도 없고 분위기도 릴렉싱해서 너무 좋아요.
10번의 sea soul 은 바빠서 근처도 못가봤네요 ㅜㅜ
식당은 예약 필요없이 전부다 워크인입니다. 보통은 대기가 없었는데, Ember 식당은 45분 대기있었습니다. 먹었던 음식을 전부 찍은게 아니라 사진이 다양하진 않은데 있는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1) Cielo
2) Seaside Beach Club
3) 조식 식당
4) Suki
5) Ember
6) Bamboo
여기선 밤에 술만 마셨...
2. Waldorf Astoria Cancun
월도프도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갔을때 투숙객이 많지는 않았구요. 그래서 릴렉스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룸은 딱히 부탁을 안했는데 스윗으로 업글해줘서 좋은 방에서 묵었습니다.
Ocean view deluxe suite
방이 뷰도 좋고, 자쿠지도 있습니다. 방만 보면 진짜 최고... 다만 풀이 사진에 보이는 2층짜리 한개가 다여서 단조롭기는 합니다. 호텔이 엄청 크지도 않고 호텔내에 구경거리도 별로 없구요.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에게는 마이너스 요소일 듯 하네요. Waldorf Astoria Cancun + Hilton Cancun All-inclusive 두개 리조트가 정말 외진곳에 덩그러니 있다보니 외식할수 있는 옵션이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호텔 내 식당에서 먹어야 하는데 월도프는 올인클이 아니다보니 금전적으로 압박이 있습니다. 이것만 빼면 정말 좋았습니다. Amex Aspire 리조트 크레딧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어서 out of pocket은 $110 정도 였습니다.
3. Hilton Cancun All-inclusive
오픈한지 몇년 안된 호텔이라 기대를 했는데, 좀 많이 실망한 경우입니다. 사람이 너어어어무 많았습니다. 선베드 잡으려면 아침일찍 나와야 하구요, 수영장이 2개 밖에 없는데 사람이 많아서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기는 어렵고 그냥 서서 움직이는 정도만 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식당+스낵도 어딜가든 줄서야 했고 저녁 식당 예약이 진짜 힘들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컨시어지를 통해서 La Luce, Auma 를 가긴 했는데 그렇다고 음식이 딱히 맛있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님들께는 나름 가성비 최고의 선택일 것 같았습니다.
객실 하드웨어는 방도 넓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침대에서 화장실 쪽이 반투명으로 보이는 것만 빼구요.
글을 좀 짧게 쓰려다 보니 알맹이 없이 너무 짧아진 건가 싶기도 한데, 혹시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심심해서) 제가 가본 다른 비슷한 휴양 리조트들과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비교해보면 (가족말고 커플 기준),
1티어: Secrets Impression Moxche > Alila Ventana Big Sur > Waldorf Astoria Los Cabos >> Secrets Moxche (예상) >> Waldorf Astoria Grand Wailea Maui
2티어: Andaz Maui >= Waldorf Astoria Cancun = Hyatt Regency Maui >= Carmel Valley Ranch > Hilton Los Cabos Beach Golf resort
3티어: Hilton Hawaiian Village Oahu > Hyatt Ziva Los Cabos >= Hilton Cancun All-inclusive
정도입니다 ^_^
우와 베가스에 이런곳이 있었나요? 솔직히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아시는 분???
오 저도요! 저도 다음에 이거 찜입니다
밑에 유투브 영상 참조하세요.
말씀하시는대로 3시간정도 투어인데 계속 노젓는건 아니고요 중간에 쉬었다가 이야기도하고 Lake Mead/Colorado River역사?에 대해 좀 이야기도 듣고 스낵도 먹고 하는게 한 3시간인데요. 아내분이 물 무서워하시고 힘쓰시는거 싫어하셔도 MattC님께서 계속 노젓고 아내분은 그냥 타고만 있어도 된다고 꼬셔보시는것도 괜찮을거같네요ㅎㅎ
Lake Tahoe나 Glacier National Park에 있는 호수랑 비교할건 아니지만 그래도 라스베가스에서 갈만 합니다.
만약 카약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신다면 Willow Beach 가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냥 발 담그고 놀기에 좋습니다.
올려주신 유투브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침시간 20분이 금방 지나가네요. 카약도 재미있겠고, 미모사 무제한 크루즈도..ㅋㅋㅋ 저는 7월에 잠시 갈 예정인데, 시간을 봐서 한번 다녀봐야겠습니다.
참, 카약 내용을 바로 보실분들은 6분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막시님 7월에 라스베가스에서 정모 한번 하시죠?ㅎㅎ
진솔국밥보다 전 라스베가스 무봉리 순대국밥집이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하는건 아니니까 정모는 아니고, 번개모임(?) 정도 한번 해볼까요? 제가 어쩌면 7월 12일 혹은 13일 저녁에 시간이 있을수도 있는데요. 그건 그때가 되어봐야 알 수 있을것 같아요. 베가스에도 무봉리 순대국이 생겼어요? 요즘엔 가는곳마다 무봉리는 다 있는것 같아요. 🙂
조만간 시간을 낼 수 있을까,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시간 생기시면 알려주세요~!
라스베가스에 무봉리 순대국 생긴지 몇년 됐습니다ㅎㅎ 여기 말고도 맛집들 꽤 많아요!
좋아하시는 음식 있으시면 리서치 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유튜브에서는 노젓는 남자도 근육 좀 있는 젊은 남자라 다른 유튜브도 찾아봤더니 저랑 비슷한 50대쯤 되는 아재도 노 설렁 설렁 저어서 앞에 와이프 태우고 잘 가네요. ㅎㅎㅎ
구글리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다음날까지 힘들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비디오상으로는 다들 그냥 설렁설렁 노를 저어 가는거 보니 크게 힘들지는 않아보이는거 같아 안심이 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ㅋ
아내분 설득하시길!
저는 베가스에서 이건 해본적은 없는데, 완전 반대쪽 Hilton Head Island에서 몇번 타봤습니다. 2인승도 타봤고, 혼자타는것도 타봤는데요. 막 다니기에는 혼자타는게 좋았고, 두명이 탈때 앞에 있던 와이프의 방향감각으로.... 대서양으로 나갈뻔(!!!ㅋㅋㅋ) 했다가, 어찌저찌 유턴을 해서 잘 돌아왔습니다. ㅋ
한번 타시고 나면, 상체 근육이 뻐근해 지실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