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Feb 2018 Moxie의 2018년 이코노미석 탑승기 #1 – Jin Air NRT-ICN B737-800

자~~ 

맨날 제가 탑승후기를 쓰면 일등석 후기만 쓴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한 이코노미석 후기 하나 올립니다. 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에어 한번 타 봤어요. 🙂

얼마전 시카고에서 일본을 경유해 한국에 들어가는 일정이였는데요. 

일본까지는 아래 글에 보시듯이 비지니스석을 타고서 들어갔어요. 

Moxie의 2018년 일등석 탑승기 #4 – Japan Airlines ORD-NRT B777-300ER Business Class

2인이 한국까지 가야하는데,  발권당시에 NRT-ICN  JL959편에 가능한 좌석이 한자리밖에 안보입니다. 이코노미석도 없었어요. 

여러방법을 찾아봤지만 한명은 분리발권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나리타 공항에 처음가는 와이프한테 분리발권 티켓을 해 주면 안될것 같아서, 제가 희생(!!!)하기로 했어요. ㅎㅎ

분리발권이라서 그냥 같은날 비슷한 시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찾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럴때 뭐가 제일 중요한가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저는 와이프의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는게 가장 큰것이였거든요. 

그래서 짧은구간 탑승클래스는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아이고 내 허리야~)

결국에는 사파이어 리저브카드의 혜택으로 발권을 하게 되었어요. 

현금티켓을 포인트로 발권하는거라서, 마일리지 티켓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의 혜택 이용 – 50% More in Travel Redemption

찾아봤더니 진에어와 에어선샤인 두곳이 보여서, 게시판에 이런 질문도 해 보고요. ㅋㅋ

Jin Air와 Air Sunshine 중에 어느곳이 더 괜찮은가요?

결국에 발권을 했는데요~

원래 JL959편보다 20분 늦게 도착하는 진에어(대한항공 #5744)로 발권을 할 수 있었어요. 

도착해서 인천공항에서 만나면 되지요, 뭐. ㅋㅋㅋ

발권 주요사항

구간	항공사	기종	탑승 클래스/좌석	사용 포인트	수수료
NRT-ICN	Jin Air	B737-800	Economy Class/55D*	Chase UR 18K**	$0

* 처음 타보는 진에어. B737-800 일반석인데요. 게이트에서 보딩패스를 받았는데, 55D자리를 주길래.. 인쇄가 잘못된줄 알았습니다.ㅋㅋ 55D라는 자리는 저는 처음 앉아봤어요. (뒷문으로 들어가는게 더 빠르겠네요)

** 체이스 유알포인트로 리저브카드 혜택으로 발권했습니다. 포인트로 모든 수수료까지 포함이 되지요. 

터미널 이동

일본항공을 타고왔더니 터미널 2에 내려주는데, 진에어는 터미널 1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일본항공 비지니스석으로 나리타공항에 도착을 했지만, 

저는 출발 비행기가 분리발권이라서 사쿠라 라운지에 넣어주질 않습니다. 이런….

한국까지 일본항공 비지니스로 계속 가는 와이프는 사쿠라 라운지로 쏙(!!) 들어가버리고…ㅋㅋ

저는 터미널 1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대한항공이 대부분 출발하는 터미널 1에서 여러가지를 해 봅니다. 

가방에 붙일 스티커 한장을 또 샀어요. (이제 가방에 빈자리가 별로 없네요.ㅋ)

터미널 1에서 라운지를 가보려고 몇가지 방법을 찾아봤는데…

PP Card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시간대가 허용을 해 주는 시간이 아니어서… 또 안된답니다. 

(도대체 그러면 제휴를 왜 했냐고요~~!!)

체크인

라운지도 못들어가고, 시간은 많이 남았고 그래서… 

게이트로 일찍 가보기로 했습니다. 

보딩패스를 아직 받지 않아서 게이트에서 받았어야 했는데요. 

출발 약 40분전쯤에 한국직원 한분이 오십니다. 

창문, 복도 자리중에 어떤것을 원하시냐고 물어보시고, 

일본으로 타고들어온 비행기의 보딩패스 확인하시고 보딩패스 한장을 뽑아주셨어요.

보딩패스의 Shocking한 사진은 아래에 나옵니다. 🙂

보딩패스를 받고서 게이트에 있는 모습

와이프는 사쿠라 라운지에서 맛있는 카레밥에 맥주한잔 하고 있을텐데.. 

저는 라운지에 못가고, 아까 스티커 사면서 같이산 코카콜라 한병으로 목을 축이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제가 분리발권이라서 저는 이렇게 캐리온 하나와 배낭하나를 가지고 이동을 했고요. 

와이프발권으로 아틀란타부터 인천까지 가방 두개 부쳤어요. 

분리발권인 제가 체크인 가방이 있으면 여러가지 복잡하잖아요. 

그랬더니, 게이트에 보이는 이건 또 뭔가…. ㅋㅋㅋㅋ

가방은 무겁지는 않았고, 사이즈도 괜찮아서 다행이였어요. 

그런데 탑승할때 여기에 가방을 넣어보라고 하거나 뭐 그러지는 않았네요. 

아냐… 

이건 보딩패스 프린터 오류야…..

복도자리를 달라고 했더니, 55D라고 뽑아주는데요. @@

B737-800에 자리가 저렇게나 많나요?????

나중에 봤더니, 맨 뒷자리를 59열이였어요. 

앞에 일등석/비지니스석이 없고, 모두 이코노미 좌석이라 이렇게 많이 좌석을 넣을수 있나봐요. 

델타 보잉 738은 뒷자리가 40번을 채 안넘는듯 했는데요. ㅎㅎㅎㅎ 이건 좀 너무합니다. 

카운터 직원한테, “그럼 난 비행기 뒤로 타면 되나요?” 라고 아재개그 했더니, 그래도 웃으시네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비웃었던 것…ㅠㅠ)

가보에 남을 진에어 보딩패스!!!

제 자리 55D. 

탑승방법

처음타보는 진에어라서 모든지 헷갈립니다. 

미국내에서도 일반 항공사 탑승법과 다른 싸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있는데요. 

Southwest 항공 – 비행기 탑승하는 방법

진에어 탑승방법은 오히려 간단합니다. 

그냥 “탑승합니다~~~” 하니까 뭔 순서 상관없이 그냥 길게 줄을 섭니다. ㅎㅎㅎ

그래서 눈치껏 가서 저도 줄 서서 들어갔어요. ㅋ

(원래 이렇게 하는거 맞지요? ㅋㅋ)

제자리 55D에 앉아서 보이는 모습

연두색 셔츠를 입고계신분들이 승무원이시고요. 

 진(Jean) 에어랑 상관이 있는건지, 모두 청바지(Jean)을 입고 계셨어요. (아재개그 #2)

서비스의 레벨을 평가하기는 좀 애매한게… 

그냥 고속버스 탄 기분 같았네요. ㅋㅋㅋ

한국말로 된 보잉 737-800의 안내 브로셔

자리에 일찍 앉아서 앞을 보는데.. 참.. 멀게 보이지요.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hyuni님께서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십니다. 

“진에어가 스카이인테리어 신형 보내줬네요. HL80XX가 HL75XX 77XX보다 좋습니다” 

출발한다고 다들 앉으니까 이제야 저 앞까지 보입니다. ㅎㅎㅎㅎ

다 탔는데, 무슨 이유로 약 30분 딜레이가 되었고요. 

부지런히 가서 공항 리무진을 타려는 (헛된) 꿈이 무너졌어요. ㅋㅋㅋ

기내간식

저녁비행기지만 식사는 기대할수 없었고, 이렇게 박스 하나 줍니다. 

열어봤더니 바나나, 요플레, 그리고 머핀하나 들어있는데요. 

제가 탑승했던 날이 12월 27일이였는데, 기가막히게 머핀의 유통기한이 12월 31일까지네요. @@

이런건 어떻게 딱 맞춘단 말입니까? – 안먹고 가져왔다가 며칠있으면 먹으면 안되겠어요. ㅎㅎ

이렇게 두시간을 타고서 인천공항으로 왔는데요. 

위에 언급했듯이 일단 이날 저녁에 인천공항에 가는게 가장 큰 목표여서, 이렇게 타고왔지만 목표는 달성을 했어요. 

표가 없어서 곤란했던 생각을 해 보면, 이렇게 잘 온것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공항에 콜밴 정보예요. 

저희는 여기에 갔다가, 그냥 밖으로 나가면 된다고 해서 나갔고요. 

거기서 저희와 딜하시려는 택시기사 아저씨 만나서, 나름 저렴하게 잘 집에까지 도착을 했네요. 

공항에서 보이는 평창 올림필 마스코트들

요즘에 올림픽 열기가 한창이죠?

공항 한켠에 이렇게 만들어 놨습니다. 

일등석 탑승 리뷰만 탑승리뷰가 아닙니다. ㅋㅋ

진에어.. 저가항공, 나쁘지 않았어요. 

라운지만 좀 어떻게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보면서, 지난달 한국에 들어갈때 일본에서 타고 인천으로 들어갔던…

진에어 탑승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