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NRT-ORD B777-300ER (NH12) “The Suite” First Class Review 2026

ANA NRT-ORD B777-300ER (NH12) “The Suite” First Class Review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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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2026년 4월중 2주동안 다녀왔던 여행기의 첫편입니다. 

여행의 시간순서대로 글을 써내려가려고 하는데, 그래도 전체일정을 시작하기전에 메이져급의 내용들 두세편을 먼저 올리고 가보는것이 어떨까해서 오늘 글을 시작합니다. 

2018, 2022, 2025년에 이어서 네번째 미주-일본구간 ANA 일등석을 탑승했습니다. 

이번에는 2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일본 Narita 공항 출발 비행이였는데, 운이 좋았는지 그동안 타보지 못했던 ANA 777-300ER 신기재 일등석을 타고 왔습니다. 일명, “The Suite”이라고 하지요?

일등석 캐빈 총 8자리중 다섯명이 탑승하고 오게 되었는데요. 호흡이 잘 맞았던 담당 승무원의 서비스도 상당한 기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처음타보는 신기재라서 사진이 좀 많습니다. 팝콘 하나 튀겨오셔서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Let’s Fly with Moxie~

 

발권내용

최근 발권한 어워드 일등석/비지니스 항공권 발권리뷰 모음

지난 발권글에 남겨드렸었습니다. 원래는 하와이로 가는 HONU 일등석을 해 놨다가, 호놀룰루 환승보다는 시카고 환승이 더 좋아서 표가 보이자마자 변경을 했고요. 

85,000 버진 아틀란틱마일과 약 $250의 현금을 내고 발권했습니다. 버진아틀란틱 계좌에 전환보너스가 있을때 넣어놓는 마일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약 6만마일 조금 넘는 포인트로 이런 일등석을 타실수 있습니다. 관건은 “이런표를 어떻게 잘 찾는가”일듯 합니다. 발권글에 하는 방법은 설명을 해 놨습니다. 

포인트로 즐길수 있는 장거리 일등석 탑승의 최고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Under 10만 포인트로 이렇게 할 수 있는건 그렇게 흔치 않다는 말이예요. 

 

지난 ANA 일등석 탑승 리뷰 모음

2018년 ANA HND-LAX 일등석 리뷰
ANA HND-LAX B777-300ER(77W) First Class

2022년 ANA NRT-ORD 일등석 리뷰
ANA(All Nippon Airways) NRT-ORD B777-300ER (NH12) First Class Review

2025년 ANA HND-ORD 일등석 리뷰
ANA First Class B777-300ER (HND-ORD) 2025 Review

 

Going to Narita Airport

게시판에 간단한 소식을 남겼지만, 제가 이번 여행중 몸이 좀 좋지가 않았습니다. 

2주간 아틀란타-엘에이-한국-사이공-도쿄-요코하마-시카고-아틀란타로 돌아오는 일정중에 도쿄에서부터 몸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긴자 이자카야에서 먹었던 음식들중에 맞지 않는 음식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긴자 약국에서 사온 정로환을 여행중에 바닥까지 싹싹 먹고 출발합니다. 출발 당일 요코하마 호텔에서 찍은 인증사진! (멀, 이런것도 인증을.ㅋ)

 

긴자 센트릭 호텔부터 택배로 배송되었던 25인치 가방은 이제 요코하마부터 저와 함께 움직입니다. 

 

나중에 일본내에서 다녔던 교통방법들을 한번 정리해볼건데요. 거기서 더 얘기를 하기로 하고요.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는 요코하마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호텔에서 타게 됩니다. 사전예약이 필요하고, 어른 편도 4,000엔 입니다. 

 

나리타 공항리무진 버스는 아니고, 그것보다 한단계 낮은급의 버스인데요. 혼자 앉아서 가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고, 가방 두개 아래에 넣고 타고… 뭐, 어려운것 없습니다. 

두시간이 걸린다더니…. 진짜 두시간만에 나리타 공항 제 1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나리타 공항 1 터미널은 ANA의 전용 터미널처럼 이용되고 있습니다.

 

Check-In Lounge at Terminal 1

자주 와보는 나리타 공항인데요. 공항들이 올때마다 뭘 자꾸 바꿔서 헷갈리는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일등석 체크인 데스크를 찾는데… 못찾겠습니다. 주변에 키오스크에서 체크인 하는 승객들 도와주는 직원중에 한명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이때부터 이 직원의 에스코트가 이어지는데요. 

일등석 탑승데스크가 따로 밖에 있는것이 아니라, 별도의 공간에 ANA Suite Check-In이라는곳으로 저와 함께 이동합니다. 가까운곳에 있지도 않아요. 둘이서 한 5분은 걸어간듯 합니다. 원래 하던일이 있는데, 일등석 탑승객 하나 나타났다고 바로 에스코트를 해주는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ㅋ

이 공간은 지난번에 왔을때는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에스코트 해준 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사진 한장 일단 찍고요. 그 직원은 원래 위치로 돌아가시고, 저는 이곳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들어가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곳이 ANA Suite Check-In 하는곳이예요. 

들어가자마자 사진부터 찍으니, 저를 체크인 해주신 직원께서 수줍게 인사를 하시네요. (사진 왼쪽에~)

승객은 아무도 없고, ANA직원 세명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부치는 가방은 NRT-ORD-ATL 까지 가게 됩니다. 앞에 철판은 수하물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이고요. 

물론 ORD에서 입국심사할때 한번 찾았다가 다시 부치게 되는데, 아주 편하게 해 놨습니다. 

여기서 제 발권의 세부사항을 좀 더 설명 드리자면…

NRT-ORD는 버진아틀란틱에서 ANA 일등석을 발권했고요. 연결편은 분리발권으로 ORD-ATL 구간을 UA에서 편도 이코노미 10,000마일에 발권했습니다. 

체크인시에 마지막 구간의 예약정보를 주고서 PNR을 붙여달라고 했더니, 가방에 태그가 ATL까지 붙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같은 얼라이언스를 이용한 체크인가방을 보내는 방법이예요. 

같은 얼라이언스라서 이렇게 발권하는것을 습관을 들여놓으면 편한데요. 시카고는 또 이게… 이번의 경우는 델타로의 분리발권도 편했을듯 합니다. 이유는…

ANA비행기가 시카고 공항에 터미널 5에 도착을 하고요. 델타가 이제 터미널 5를 이용합니다. 반면에 UA는 터미널 2로 이동을 했어야 했어요. 

어렵지는 않은데, 델타로 환승을 하면 가방을 찾아서 델타 카운터에서 다시 항공권/아이디 확인하고 부치는게 귀찮을것이고요. 

UA로 환승을 하면, 가방을 찾았다가 그냥 다시 부치고 몸만 터미널 2로 이동하면 되고.. 그 차이일듯 합니다. 

 

NH12 First Seat 2K 보딩패스와 라운지 스윗 라운지 이용권

 

나리타 공항의 스윗 라운지를 이용하게 해 줍니다. 지난번에 다녀와서 라운지 리뷰도 남기기도 했고, 어딘지도 알고 있어요. 이번에도 조금의 달라진 지금의 모습을 라운지 리뷰로 보여드릴게요. 

 

다시 한번 감탄했던 ANA Suite Check-In Lounge의 모습입니다. 체크인 할때 앞에 소파가 있었으면 좋기는 하겠는데… 

 

일등석 승객은 시큐리티 체크인을 따로 합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체크인 라운지 저쪽 끝으로 가서 왼쪽으로 가면, 일등석 승객 별도의 시큐리티 체크인 공간이 있습니다. 예전에 싱가폴항공이나 에미레이츠항공 일등석 탈때 해보던 그런것을 나리타 공항에서도 해 봅니다.

이곳에는 공항 시큐리티 직원 2명, 그리고 승객은 저 한명!!!

이 모든것들이 갑자기 일어나서, 가방에 있던 액체를 다 버리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시큐리티에서 텀블러에 있던 생수는 버리고, 호텔에서부터 가져왔던 오이차는 단숨에 마셔버리고. ㅋㅋ

 

ANA Suite Lounge

그렇게 혼자했던 시큐리티 체크를 마치고 Airside로 들어왔습니다. 

이곳 라운지는 4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라운지 체크인 하는데 이 사진도 찍어봅니다. 이게 원래 1 터미널에 있던 일등석 체크인 카운터에 있는 카페트예요.

이런 저런 사진을 찍으니, 라운지 직원들이 제 사진도 찍어주고 그러는 친절을… (처음 타서 찍는거라고 생각해도 괜찮아요)

 

이번 여행 내내 속이 아파서 정로환은 다 먹었고, 그래도 시원치가 않아서 공항에서 오타이산 하나를 구매합니다. 

일등석 라운지의 시작은 샴페인으로~

 

Boarding

라운지에서 나름 좋은 시간을 보내고 탑승하러 갑니다. 

2A에 앉아가셨던 미국 아저씨와, 그 앞에는 줄을 잘못선으로 판명된 일본 아저씨 한명.

 

일등석으로 가는 별도의 통로가 있어서 한장 찍어봅니다. 항상 설레는 순간이잖아요. 

 

“The Suite” First Class Cabin

이때까지도 이 비행에 신기재를 타는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제 리뷰에 항상 말하듯이, 신/구기재 상관없이 좋기때문이라고 설명을 했어요. 

기내에 들어가보고 입에 미소가~~~ 

이번엔 신기재를 탔고, 여기는 좀 다르긴 하구나!!!

제가 앉게된 2K 스윗이고요. 

 

이날 아무도 타지 않아서 비행중에 제가 침대로 이용했던 1K 좌석의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제 기내 어메니티를 주는것들이 너무 많아서(ㅋㅋㅋ), 그것들은 저렇게 파란 보자기에 쌓아놨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간단한 측정을 합니다. 

제 키가 줄은것은 아닌데, 여튼 이 공간은 대단합니다. 두개의 문으로 닫히는 스윗이고요. 아래 취침에 대한 얘기를 하겠지만, 그동안에 비행기에서 자봤던 침대중에 가장 편했습니다. 자면서 위아래 닿는것 없이 넉넉했고, 앞, 옆으로, 그리고 엎어져 자는것까지도 아주 편했던 자리였습니다. 

 

My Seat 2K

다시 제 자리 2K로 돌아와서 몇가지 더 보겠습니다. 

자리에 작은 벼개가 있어서 일단 앉아서 준비를 합니다. 

이 사진을 찍을때 벌써 기내 파자마를 갈아입은 상태였어요. 담당 승무원께서 화장실 여부를 확인하시고 환복하는데까지 안내 해 주십니다. 

 

The Suite의 TV 모니터는 43인치 4K 입니다. (구기재의 모니터는 23인치)

아마도 지금 현존하는 기내 모니터중에는 가장 사이즈가 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사무실에 있는 티비가 42인치이니… 그것보다 더 큽니다. 

넓은 공간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접 터치는 어렵고요. 좌석에 있는 리모트컨트롤을 이용해서 하나씩 준비를 했습니다. 리모트컨트롤에서 작은 스크린이 있어서 두가지를 볼 수 있는데, 메인 영화는 모니터에 틀어놓고 비행루트는 리모트컨트롤로 보고.. 그렇게 하면 좋더라구요. 

스윗에서 영화를 켜놓고 옆에 문을 닫으면… 진짜 1인 영화관의 분위기가 납니다.

 

리모트 컨트롤은 좌석 한쪽에 있어요. 

기억에 기존에 B777-300ER 일등석을 타면 각 좌석에 Air Vent가 없었던것 같았는데요. 이번 이 기체에는 각 좌석에 에어 컨트롤이 되게 되어있어서 그것도 편했습니다. 

 

좌석 컨트롤러도 문제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모니터 옆에 수납공간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스윗 도어가 있는곳에 옷걸이와 함께 옷을 걸어서 넣어놓는 장이 같이 붙어있어요. 

 

2K 좌석 우측에는 충전도 두가지로 되게 해 놨고, 헤드폰을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의문의 컨트롤러~

좌석을 앞뒤로 간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버튼입니다. 저게 꼭 저기에 있어야하나 생각해봤는데, 써보니까 저기에 있는게 맞네요. 사용에 편합니다. 

 

ANA의 이 타월 서비스 참 좋습니다. 

어떤때는 차가운 타월, 어떤때는 뜨거운 타월. 이게 룰이 있나봅니다. 

ANA의 어메니티킷중에 아로마향을 내는 킷이 있어서 탑승때마다 잘 사용하는데요. 이번에는 이렇게 주는 타월에서도 약간 그런 냄새가 있는 타월을 주더라구요. 

 

속이 좋건 안좋건 일단 좋은 비행기 탔으니 한잔 마시면서 시작합니다. 

여기에 잠시 보이는데, 이번에 탔던 B777-300ER의 창문도 새로운 버전이였습니다. 버튼만 위아래로 누르면 두가지의 방법으로 쉐이드가 됩니다. 

 

이번에 저만큼이나 고생했을법한 FLY 도 많이 지친 모습입니다. “수고했다. 이제 집에 가자. 너도 한잔 하거라~”

 

In- Flight Amenities

뭔가 조금씩 풍성해지는것 같은 ANA일등석의 어메니티 킷입니다. 좌석에 가면 커다란 보자기에 쌓여있고, 그 외의 다른것들도 좋은게 많네요. 

일단 잠옷이 이렇게 포장되어서 보자기안에 있습니다. 저에게 Large사이즈면 되겠냐고 확인 한번 더 해주십니다. 

 

이륙전에 화상실에서 갈아입게 에스코트 해 주시는데요. 

그동안에 많은 기내 파자마를 입어보고 집에 가져와보고 하는데, 이번에 받은 이 파자마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그동안에는 EVA항공것을 주로 입다가, 한참은 또 카타르항공에서 받은것 주로 입었는데, 이번기회에 이것으로 바꿔입게 되었어요. 

 

필요한것 빼고서 보자기는 다시 묶어놓았고요. 

바구니에 가져와서 주시는 어메니티가 또 있는데, 여기에 ANA Original Aroma가 아까 위에 언급하던 그것입니다. 이번엔 두개를 받습니다. 

 

ANA가 잠옷은 가져가도 된다고 하는데, 예전부터 가디건 같은건 가져가지 못하게 해 놨습니다. 

지금 다시보니까 Furoshiki가 뭔지 보이는데, 보자기도 가져올수 있었네요. ㅎㅎㅎ

저는 잠옷만 가져왔습니다. 

 

SONY 헤드폰은 비행중에 잘 이용했습니다. 좋습니다. 

 

Ettinger Amenity Kit은 열어보지는 않고 그냥 가져왔습니다. 작년에 받아온것 잘 쓰고 있었어요. 

 

The Suite에 모니터도 크지만, 이렇게 커다란 거울도 있습니다. 

 

Hibiki Suntory Whisky 100th Anniversary

작년 탑승리뷰에서도 보셨을텐데, 히비키 100주년 기념 위스키를 기내에서 판매합니다. 

 

억지로 팔려고 푸쉬하는건 아니고요. 와서 설명해주고 구매할 의향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합니다. 

저는 최종 목적지가 아틀란타인데, 이번에도 역시 아틀란타까지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나지않아서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In-Flight Wifi

이 비행을 탑승하기 몇시간전에 이메일이 하나 오면서 와이파이 코드를 같이 보냅니다. 

그 설명대로 탑승후에 연결하시면 되는데요. 속도도 아주 좋고, 이륙하기 이전부터 끊어짐도 없이 아주 잘 되었어요. 

이메일로 받은 코드를 넣고 연결하니까 이메일로 이런 영수증이 하나 옵니다. 

비행 내내 $21.95로 되는건데, 보내준 바우쳐 코드로 처리가 되는 형식이예요. 

 

Drink, Meals, and etcs

ANA의 기내식, 음료의 수준은 상당합니다. 이번 여행중에 제가 속이 안좋아서 100%을 즐기지는 못했습니다만, 최대한 담아봤습니다. 

결정적으로 기내제공 사케가 맛있어서, 수면전에 히비키 위스키 한잔 마시는것을 잊어버렸습니다. (뭔가 또 타야할 핑계를 찾는중~)

담당 승무원과 이번에 호흡이 아주 잘 맞았다고 했잖아요? (이분들 시카고에서 어디에 숙박하는거까지 아는 사람인데… 잘 해줄수밖에 없었을거예요. 제가 그 호텔 주변 맛집들 알려드렸습니다. ㅋㅋ)

제가 원하는것들을 초반에 설명을 좀 했는데, 이런 저런 메모를 하더니 정말 하나도 잊지않고 다 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시작은 역시 KRUG으로 합니다. 

이건 그냥 제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알수있는것 같은데요. 뭐든지 새로 오픈을 하면 저한테 가져오는듯 했습니다.  1G, 1K 승객이 없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제가 주로 마시던 사케도 처음 따서 저한테 가져왔는데, 아마도 그게 비행중 인기가 좀 있었나봐요. (제가 한병을 다 마신건 아닐테고) 한병을 다 마실때쯤 저한테 다른것 혹시 맛 보겠냐고 하길래, (추천하는 사케의 맛을 지난번에 봐서 알아서) 그냥 같은걸로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기존에 마시던 같은 종류 사케 한병을 새로 오픈해서 가져왔습니다. ㅎ

시작은 KRUG으로 하고, 식사가 시작되면 니혼슈로 (지정해주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히비키 얘기를 제가 잊고 하지 않았네요. ㅎ

ANA Signature Stick은 이미 유명하고요. 그것과 함께 몇가지 같이 주십니다. 다 맛있는데, 특히 저 문어요리 맛있습니다. 

 

식사는 사전에 발권하면서 Japanese Meal로 선택을 했습니다. 캐비아는 서양식 식사의 애퍼타이저라서 원래는 주지 않는데요. 

처음에 “식사는 사전 주문한 일식으로 유지하되, 시작은 캐비아를 준비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일식의 애퍼타이저를 건너뛰는것이 아닌, 모든 일식의 코스메뉴 처음에 캐비아 코스를 추가로 넣어주는것이예요. 이걸 어떻게 감지했냐하면, 2G에 앉으신 일본 아주머니가 드시는것을 봤는데요. 제가 먹는것과 아주 비슷합니다만, 제 코스에 캐비아코스가 추가되니… 그분의 요리들은 제것과 한박자씩이 시간적인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걸 모두 알고서 순서대로 해주는 승무원들의 서비스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행중에 맛보는 이 음식~~ 훌륭합니다. 

 

이날에 제가 집중적으로 공략(!) (이 아닌, 입에 맞아)했던 사케입니다. 

작년 탑승리뷰에서 보셨듯이 그때 마셨던 지콘 니혼슈가 맛있어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요. 지콘은 5월에 준비가 되고요. 4월에는 이것이 된다고 합니다. 특징은… 무겁지 않은 부드러운 맛인데,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다이긴조, 준마이 다이긴조.. 뭐 이런 레벨이 아예 없는 사케인데, 최근에 그 맛으로 승부를 걸어서 일본에서 뜨고있는 사케라고 설명을 해 줬습니다. 

 

이렇게 잘 가고 있었는데….. 문제가~! 

이륙해서 얼마안되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터뷸런스가~~~!!! 승무원들 모두 자리에 앉게하고, 승객들 다시 seatbelt 다 매고… 모든 서비스의 중단!!!

제 테이블에는 키가 큰 샴페인잔 한잔, 키가 작은 사케잔 한잔, 뚱뚱한 물컵 한잔, 이렇게 세가지의 liquid가 이 험한 터뷸런스에 출렁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약 5분정도 몹시.. 정말 심하게 흔들렸는데요. 양손으로 술/물잔 3개를 손가락 깍지끼워서 지키고 있었는데….

이거…제가 취해서 엎은거 아니예요. 이해 해 주세요. 

터뷸런스중에 키가 큰 샴페인잔이 그냥 엎어졌습니다. ㅠㅠ

옆에 있던 타월로 간단한 조치를 한 다음에 터뷸런스가 좀 잠잠해지길 기다립니다. 샴페인은 다 엎었고, 문제없는 사케를 (그 와중에) 홀짝 홀짝 마시면서요. ㅎ

Red Wine을 마시고 있지 않았던게 다행이라고 할까요? ㅋ

 

터뷸런스가 다 지나고 다시 승무원이 와서 다 정리해 줍니다. 그러면서 몸이나 옷에는 흘리지 않았냐는..  (저는 미안해 죽겠고 ㅋ)

정말 친절한 승무원이 2K에 앉은 진상승객(!!!) Lee Sama 다 정리해주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준 일식 애퍼타이져 입니다. 하나하나 다 맛있는데, 좌측부터 네번째 있는 음식은 생강맛이 너무 많아서 조금 불호. 

일본식 코스요리를 먹다가 보면 제가 항상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인데요. 

중간에 꼭 한번씩 입가심을 할 수 있는 맑은 국을 내어줍니다. 다음으로 내어주는 음식의 성격이 바뀔때 보통 이러잖아요. 이번에 받은건 조개를 다져서 만든 완자가 들어있는 국인데요. 와~~ 이게 맛이 좀 좋습니다. 완전한 니혼슈의 파트너였어요. (배가 벌써 불러오는데 어쩌니..)

 

카이센 모리아와세.

다음 코스가 회를 주는것이라서 입가심을 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나온 사시미 몇가지에서 엄청난 감동이 있어요. 

맛있으면 해 보는것. 주~~움!!

하나하나 다 맛있습니다. 각 코스마다 양이 적은것도 마음에 들어요. 

 

아나고로 요리한 메인 일식 식사가 준비됩니다. 

이때에 쌀밥과 미소숩을 같이 먹겠냐고 물어봅니다. 같이 달라고 합니다. 

 

아나고 요리를 맛있게 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뜨겁게 주는지도 상당한 의문이긴 한데요. 

간이 심심하게 잘 된 맛있는 한조각을 먹게 됩니다. 

 

비행기에서 성게알만 보면 흥분에서 재발하는 수전증!!!

쑥을 넣고 만든 두부위에 성게알과 와사비, 간장 소스가 올라가 있습니다. 이거 엄청 맛있습니다. 

요리 하나하나에 정말 정성이 들어간것을 느낄수 있었는데, 일단 음식의 온도를 정말 잘 맞추는것 같아서 놀랍기도 했네요. 차가워서 맛있는건 정말 차갑게 주고요. 뜨거워서 맛있는건 만질수 없을정도로 뜨겁게 가져옵니다. 어떻게 이런 서비스가 비행중에 가능할지는 솔직히 의문이예요. 

배가 불러서 밥과 국은 다 먹지는 못했는데, 아나고와 두부는 다 먹었습니다. 

디져트의 종류를 몇가지 알려주는데요. 제가 일본어로 이렇게 물어봅니다. 

おすすめはありますか?

바로 이것을 추천해 주십니다. 

팥에 올라간 샤베트인데, 거기에 같이 먹는 모찌 디져트.

일단 이것저것 넣은 조합이 미쳤는데…여기에 이 모찌가~!

 

맛있으면 제가 줌해서 찍잖아요? 너무 맛있어서, 도대체 이것의 정체가 무엇인가 이렇게 찍어봤습니다. 배불러도 이건 한번 더 먹었으면~ㅋ

 

첫식사의 마지막은 이렇게 차 한잔과 마카롱, 초컬릿 등등~

너무 배불러서 운동을 좀 했으면 좋겠는데, 기내에 있느니… 자야겠네요. ㅎ

 

식사를 마치고 다들 취침준비를 하는듯 합니다. 취침준비할때는 또 한번의 타월과 (터뷸런스에도 견디는 ㅋ) 생수병을 준비해 줍니다. 

 

My Bed 1K

제가 일본 비행기 일등석 탈때에 2K 좌석을 선호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2G 좌석이 비어있을 확율이 가장 많아서인데요. 그럴경우 보통은 2G 좌석을 침실로 이용하곤 합니다. 이번 비행에는 일본인 커플께서 2D/2G에 탑승하셨습니다. 

식사 인터벌이 조금 길었던 저는 이제 다 먹고 자려는 준비중인데, 이분은 벌써 스윗 문을 닫고 주무시네요. ㅎ

탑승시부터 2G에 승객이 있는것을 알고, 제 승무원에게 1K 자리에서 자게 해달라고 물어봅니다. 물론 된다고 했고요. 

식사후 양치를 하러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에 1K 좌석을 이렇게 훌륭한 침대로 만들어 놓습니다. 

 

약 다섯시간 꿀잠을 잡니다. 위에 잠시 언급했는데, 지금까지 타봤던 Flat-Lie 비행기 침대중에 가장 편했습니다. 

키 180cm인 제가 편하게 누워서 위아래 넉넉한 공간이 남았고요. 코너라고 공간이 줄어들지 않는 박스형 스윗에다가, 옆으로도 넓어서 정말 편했어요. 

가끔 자다가 엎어져 잘때가 편할때가 있는데, 저는 비행중에 엎어져 자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누웠을때 허리부분에 갭이 있는 좌석들도 있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고 평평해서 정말 편했어요. 

이런 비행은 30시간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시카고에서 주유하고 더 가면 안되나요? ㅋ

 

다섯시간의 수면을 하고 2K좌석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제가 자는 사이에 2K 좌석을 또 다 새로 정리를 해 놨습니다. 옆집 2G 아주머니는 아직도 꿈나라~~!!

 

Snack before landing

일어나고서 바로 담당 승무원께서 오십니다. 

시원한 오렌지 쥬스 한잔을 마시면서 영화를 켭니다. 영화도 볼것이 많은데, 막 집중해서 보는건 아니라서 맨날 보던것을 켜 놓습니다. 

 

이 분위기는 1인 극장의 분위기가 정말 맞습니다. 

 

이날은 라운지부터 계속 먹었는데 배가 잘 꺼지지 않습니다. 내리기전까지 배가 안부르면 제가 먹는 코스가 있는데, 이번엔 그렇게 못했어요. (라면+카레밥)

내리기전에 Full Menu에서 주문을 할 수도 있는데요. 저는 간단하게 라면 한그릇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재미있을것 같아보이는 안주용으로 두가지 추가로 달라고 했고요. 

어떤 조합으로 주문을 하더라도 좌석 테이블에서의 프리센테이션이 아주 뛰어납니다. 

 

라면맛도 상당했습니다. 배부를때 먹어도 맛있는건 진짜 맛있는것 맞지요?

 

그냥 내리기가 아쉬워서 마지막에 달라고 해본 일본 쌀과자 두종류.

사진찍으려고 제가 세팅을 이렇게 한게 아니고요. 승무원이 자리에 와서 이렇게 각 종류의 봉지까지 보이게 세팅을 해주고 갑니다. 왼쪽에 있는건 SGN-NRT ANA 비지니스석 탔을때 먹어보긴 했습니다. 

승무원의 서비스는 신기재 구기재 상관없이 진짜 ANA의 서비스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JAL 과 비교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NRT-ORD 13시간의 훌륭한 비행을 마칩니다. 

식사는 사전에 주문을 한것이고, 그 외의 음식들은 비행중 승무원과의 소통으로 즉흥적인것들이 많았습니다. 

기내에 있던 메뉴판 사진을 남기면서 오늘의 탑승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글 맨 아래에 총 정리 한번 하겠습니다. 

 

Menu

 

 

ANA NRT-ORD NH12 First Class 총평

좌석에서 밖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시카고 도착해서나 한번 켜 봤어요. 

 

  • ANA 일등석은 신기재가 구기재보다 좋기는 한것 같다. 일단 캐빈의 조명과 새로운 디자인의 조화가 탑승자들의 마음을 더 편하게 해주는것 같다. 
  • 발권의 난이도가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포인트로 즐길수 있는 최고 가성비의 경험이였다고 생각한다. 
  • 무엇보다도 어느때보다 뛰어났던 승무원의 서비스에 최고점을 주고 싶다. 탑승객이 어떤것을 원하는지 정확한 파악을 하고 일을 하는것 같았다.
  • 음식의 맛도 좋았는데, 이 맛을 지키기 위해서 각 음식에 특성에 맞는 온도 조절을 정말 잘 하는것 같았다. 차가워야 하는 음식은 얼음처럼 차가웠고, 뜨거워야 맛있는 음식은 손을 델 정도로 뜨겁게 가져다 주었다. 비행중 이런게 가능하다는것에 솔직히 많이 놀랐다. 
  • 탑승전 ANA Suite Lounge의 경험도 여전히 좋았다. 라운지 후기에 나오겠지만, 나는 ANA Suite Lounge에서의 Inari-Zushi를 항상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맛있었다. 
  • NRT 공항의 ANA Suite Check-In Lounge를 처음 가봤는데, 어마어마한 공간이다. 일등석 탑승한다고 대한항공처럼 체크인하면서 차를 주는것까지는 아니지만, 그들만의 별도의 공간에 별도의 시큐리티 체크인까지 준비해 놓은 아주 훌륭한 공간이다. 

 

 

시카고 ORD 공항에 도착한 NH12 ANA B777-300ER

좌석이 2K 였으니, 사진에 앞에서 창문 4~6가 제가 앉았던 자리인것으로 보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실때마다 이런 비행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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