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ihad Airways ORD-AUH A350-1000 Business Class Review

차량, 실내, 헤드레스트, 카시트 커버, 자동차

Etihad Airways ORD-AUH A350-1000 Business Clas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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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최근에 경험했던 두번째 코로나의 후유증이 좀 오래가서 한동안 글을 못썼습니다.)

지난주에 한국에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타봤던 에티하드 항공, 처음으로 타봤던 A350-1000 비지니스석 리뷰에 오셨습니다. 

ORD-AUH Etihad Airways A350-1000 Business Class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일등석/비지니스석 좌석이 많이 보이지 않을때, 13시간 이코노미석에 앉아서 가느니, 20시간 누워서 간다는 생각으로 발권을 했고요. 

이 비행의 발권글은 여기에 있는데, 에어 캐나다 115,000마일과 조금의 세금을 내고 ORD-AUH-ICN의 장장 20시간 비행, 집(ATL)에서부터 나간시간을 계산해보면 23시간만에 한국에 도착을 했습니다. 

텍스트, 스크린샷, 라인, 폰트, 번호, 도표일단 결론만 얘기를 하자면, 이렇게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고 또 하려면 또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장거리 비행을 즐길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탑승 리뷰에서는 에티하드 항공에서 미국에 딱 2대 (ORD, JFK) 를 보내는 A350-1000의 비지니스석 경험을 보실수 있습니다. 

같이 가 보겠습니다. 

 

Check-In at 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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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델타항공이 시카고 ORD공항에서 5 터미널로 새로 자리잡았습니다. ORD 공항의 5 터미널은 International Terminal의 역할을 그동안에 하고 있었어서, 델타와 에티하드의 분리발권이였던 저에게는 꽤 편한 수속이였어요. 

델타를 타고와서 아래층에 있는 Baggage Claim에서 가방을 찾고, 같은 터미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Departure 층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면 위의 사진에 보시는 Etihad Airways의 체크인 카운터를 포함한 다른 국제선 항공사이용시 체크인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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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발권이라서 만약을 대비해 5시간정도의 시간 갭을 두고 여유있게 도착을 했는데요. 보통은 탑승시간 세시간전에 체크인 창구를 여는줄 알았는데, 여기는 4시간도 더 남았는데 이미 수속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텍스트, 스크린샷, 실내, 표지판

아틀란타 공항의 국제선 터미널에 비해 너무나 작고 불편했던 시카고 ORD공항에서의 국제선 항공사 체크인 창구 현황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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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AUH-ICN 전체일정 5시간 커넥션 일정이고, (이거 원래 이런가요?) 보딩패스를 한장만 주네요. 

시카고에서 아부다비는 13시간, 아부다비에서 인천은 8시간 탑승이고, 5시간 환승시간. 뭐.. 이렇습니다. 즉.. 자리가 불편하더라도 빨리 가시는게 좋으신 분들은, 그냥 한국으로 바로가는 직항편을 타셔요. 저는 좋은비행기를 타면 내리기 싫은 사람이라서 이정도는 괜찮..은것보다, 실은 참 좋았습니다. 

 

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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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전에 라운지는 Swissport 라운지에 들어가게 해 줍니다. 제가 타는 에티하드 탑승객뿐이 아니고, 비슷한 시간에 도하로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 승객들도 같이 이용하는 라운지예요. 위치는 지난번 리뷰남겼던 새로 만들어놓은 델타 스카이클럽 라운지 바로 앞에 입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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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비행을 앞두고 있어서, 독주로 처음부터 달리긴 무리가 있었고요. 이번에 겪었던 코비드 후유증으로 그렇게 식욕이 막 넘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적당한 과일과 주류, 컵라면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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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도 하나도 없는 이런 골방같은 라운지에… 저는 일찍 갔으니까 저 끝에 자리를 잡을수 있었지, 나중에 탑승시간에 가까워오면서는 자리가 없을정도로 빽빽하게 차더라구요.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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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는 게이트는 M39라서 라운지에서 적어도 20분은 걸어서 가야했던것 같아요. 생각보다 멀어서 놀랐습니다. 라운지에서 만나 얘기나누던 같은 비행기 탑승자와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같이 걸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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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50-1000 비행기가 조금 사이즈가 있어서, 탑승게이트 끝쪽으로 자리를 잡은것 같고요. 그래서 탑승전 비행기 사진은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게이트 옆에는 뭔가 공사를 하는지. 휠체어라인과 비지니스석 라인만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었고, 다른 Zone 승객들은 공사하는 반대쪽에 줄을 서게 만들었어요.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디자인

각 자리에 있던 항공사 정보는 항상 이렇게 찍어보고요. 이 비행기 비지니스 캐빈의 모습은… 짜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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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이 사진을 보신 제 인친께서는 ” 캐빈이 PC방처럼 생겼어요!!” 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렇게 생겼습니다. 

1-2-1 배열에 15열정도 되는것 같으니 꽤 큰 비지니스석 캐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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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캐빈에 화장실이 앞쪽에 있어서, 집에서 가져간 기내 파자마(Jason Wu-EVA 항공) 바지를 갈아입고 오면서 앞쪽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Suite 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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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3시간동안 있었던 좌석 9K 입니다. (곰인형(Fly)도 또 먼길을 따라나섰습니다)

 

차량, 자동차, 실내

에티하드가 새 비행기를 구매한지 몇년이 안되어서 아주 깨끗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전화 무선충전 기능도 아주 좋습니다. 작지만 아늑해서 불편하지 않았던 그런 스윗. (스윗이라고 하는 이유는, 개별좌석에 닫을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프라이버시가 아주 훌륭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닫을수 있는 문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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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Champagne 한장 받아서 마시면서 출발전에 세팅(?)을 합니다. 

 

텍스트, 실내

하이젠킷도 있고, 어메니티킷도 각 좌석에 다 준비해놨어요. 

 

실내, 벽, 냉장고, 가전, 가전용품

닫을수 있는 문이 이렇게 각 좌석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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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착륙시를 제외하고 위로 올릴수 있는 왼쪽 팔걸이를 열어보면 그 안에 생수병이 하나 미리 놓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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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진킷인데,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마스크, Cleaning Wipe, 세정제들이 들어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텍스트, 책, 노랑

탑승리뷰를 작성하려면 이것도 또 열어봐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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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별것이 없기는 한데, 그래도 가방도 가죽가방이고 괜찮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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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이 먼길이긴 하지만 신납니다. Moxie도 신나고, Fly도 신납니다. 

담당 승무원이 비행내내 아주 잘 해주었는데요. Fly도 여권이 있냐는 질문을….  I should make one for him. 이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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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바로전에 한장을 더 찍어보고, 이제 진짜 갑니다. 

좌석에서 이용할수 있는 몇가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람, 손가락, 손톱, 실내, 컴퓨터, 스크린샷, 손

식판이 앞에서 슬라이드로 나오는데요. 이것도 참 편했습니다. 저기 사인이 있는곳을 누르고 당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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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으로 나옵니다. 

 

실내, 오븐

저는 제 개인 헤드폰을 들고다니기는 하는데, 이번에는 기내에서 제공한것을 사용해봤거든요. Noise Cancelling으로 괜찮은 기능을 가진 헤드폰이라서 잘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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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걸이를 열어 헤드폰을 꺼내면 스크린 리모트와 충전단자, 헤드폰단자등이 있습니다. 

 

가전, 실내, 벽

각 좌석에 Reading Light은 있었는데, 역시 개인 통풍기는 없습니다. 기내 온도도 괜찮았고, 공기의 퀄리티도 괜찮았던것 같아요. 

 

실내, 벽, 전자파

프라이버시가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각 좌석에 닫을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이거 좋더라구요. 

 

장난감, 실내, 음료, 봉제 인형, 테디 베어, 곰

승무원이 이륙전에 와서 사전 식사, 음료 주문을 받아갑니다. 

처음부터 마셨던 샴페인 맛이 괜찮아서 이륙후 바로 Nut Mix와 주는 음료로 선택을 했고요. 

 

Menu

텍스트, 메뉴

기내 메뉴는 오히려 단촐한편인에, 음식이 제 입맛에 참 잘 맞았어요. 

메뉴판 왼쪽은 비행내내 주문하면 가져다 주는 음식이고, 오른쪽에 코스메뉴에서 하나씩 선택해서 알려주면 첫 식사시간에 가져다 줍니다. 

 

텍스트, 메뉴, 종이

처음부터 마시던 샴페인은 프랑스 Devaux Grand Reserve Brut 인데,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부드러움이 가득해서 잘 넘어갔고요. 식사와 같이하는 음료는 Red Wine 중에 하나로 주문했습니다. 

 

사람, 손가락, 손톱, 손, 엄지, 오렌지, 실내

식전에 뜨거운 물수건 주는 항공탑승은 항상 좋아요.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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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음식으로 Tuna Tataki를 주문했습니다. 이건 맛은 뭐.. 그냥 그렇기는 했는데요. 비행기에서 이정도 음식은 꽤 고급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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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Course로는 Lamb 요리를 주문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제가 이런음식을 잘먹어서인것도 있기는 합니다. 일단 아래에 깔려있는 이들이 먹는 볶음밥(브리야니)과의 조화가 아주 잘 맞았고요. 

제가 이 비행에서 음식에 높은점을 주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저는 아직도 비행기 기내식에서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먹어본 음식이 없었던것 같은데요. 이날 먹었던 이 메인 요리가 그랬습니다. 

비행중에 데워주는 음식은, 비행기에 장착된 기기의 기능의 이유로 그렇게 음식들이 뜨겁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A350-1000은 비행기가 새것이라서 그런 이유가 있을수도 있는데요. 암튼 음식도 맛있었는데, 뜨겁기까지 하니까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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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승무원이 추천해주신 디저트, Chocolate Fondant입니다. 속이 아주 촉촉한, 마치 실패한(ㅋ) Lava Cake 같은 맛이였는데요. 아주 맛이 좋았어요. 좋은 추천, 좋은 선택. 

 

지도, 텍스트, 지구, 세계, 스크린샷

이륙해서 첫 식사를 하고서 기내 소등을 하기까지는 약 3시간 반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밤비행이라서 수면을 취하려는 사람들을 배려하는듯한 모습이였습니다. 총 13시간의 비행이니까 힘들기는 할거란 말이예요. 

 

텍스트, 손목시계, 사람, 실내

먹었으니까, “자야죠!!” ㅋㅋㅋ

오~  이불이 Armani / Casa 입니다. 부드럽고 폭신거리고 좋아요. 

 

실내, 차량, 자동차

잠자리는 승무원이 직접 해주지는 않았고요.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항상 어색하지만… 어디서 해봤다고 꼭 맨 끝에는 살짝 접어놓고 사진을 찍어요. 그게 보이시려나. ㅋㅋㅋ

총 13시간의 비행에서 Moxie는 그동안 기내수면의 기록을 세웁니다. 단 한번도 깨지않고 8시간을 내리 잤어요. 

발권시부터 강조한 내용이지만, 앉아서 빨리가는 비행보다 이 비행을 선택한 이유가 누워서 가기때문이라 했습니다. A350-1000의 좌석의 잠자리는 정말 편했고요. (실은 한국으로 가는 B787-9의 잠자리가 더 편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도 일어나지 않고, 제가 평상시 밤에 잠 자듯이 비슷한 시간에 8시간을 내리 잡니다. 

누웠을때 위아래는 불편한것이 하나도 없었고요. (키 180 cm) 다만, 정면으로 누웠을때 무릎을 구부리면 식판에 무릎이 닿는게 조금 걸리적거렸습니다. 그 외에는 정말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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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승무원의 센스. 

Fly에게 여권이 있냐고 물어봤던 담당 승무원이 제가 일어났을때 오더니, 제가 자는동안에 Fly 배고프지 말라고 이렇게 챙겨주었다고 합니다. ㅋㅋㅋ

 

텍스트, 세계, 지구, 지도

이쯤 지날때면 이제 조식을 챙겨먹을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가늠하시겠는데, 아부다비의 위치상 이 비행에는 인도로 가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조식은 처음에 봤던 All Day 메뉴에서 주문하실수 있는데요. 음식 설명이 맛있을것 같은것 하나 주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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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이게 국적기의 비빔밥보다 맛있었습니다. (계속 국적기 싫다고 하는것 같은데,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왼쪽아래에는 따로 주문한 바칼라바를 저렇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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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도 Armani / Casa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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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조식 식사를 하고서 더블샷 마키아토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주십니다.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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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부다비에 거의 다와서 구름 밑으로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13시간의 장시간 비행이였는데, 그냥 좋은 비행에 잠도 편하게 잘 잤던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장단점은 아래에 따로 한번 정리해 볼게요. 

 

빛, 밤

제가 두바이는 체류하면서 투어도 해보고 여러가지 구경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부다비에는 처음 옵니다. 

이번에는 5시간 공항 라운지에 있는 발권이라서 착륙후 부지런히 라운지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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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아부다비 공항의 모습입니다. 새로운 공항에 올때마다 설레는 마음. 

아부다비를 통해 입국을 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곧장가면 되고요. 저는 환승비행기를 타러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환승과정에서 시큐리티 체크인을 한번 더 하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꽤 밀리더라고요. 

중동 항공 3사중에 가장 떨어진다고들 말씀하시는 에티하드 항공이긴 합니다. (저는 에미레이츠는 두번 타봤고, 카타르 항공은 큐스윗 예약을 했다가, 팬데믹으로 취소한적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것으로는 꽤 좋았습니다. 일단 자리 편하고 음식이 입맛에 맞아서 그렇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는데, 만든지 몇년 되지 않은 A350-1000의 기재 하드웨어도 상당히 좋았어요. 

ORD-AUH 구간 Etihad Airways 13시간 비지니스 스윗 탑승의 몇가지 요약을 해 볼게요. 

  •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지니스석 좌석을 구하기 힘들때에, 조금은 돌아가지만 아주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 A350-1000 – 비행기가 새로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하드웨어는 정말 뛰어납니다. 내노라하는 일등석 좌석들의 프라이버시에는 못미치긴 하는데, 각 스윗에 작은 문을 닫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 현재 에티하드 항공은 미국도시중에 ORD와 JFK에 A350-1000 기재가 다니고 있습니다. (이건 항상 변하는거라서 발권시 확인해보세요)
  • 음식 – 게시판에서도 잠시 이 얘기를 했었는데, 이쪽음식 입맛에 맞아하신다면 꽤 맛있는 기내식이였다고 평가합니다. 한국 모임에서 에티하드 비행기 많이 타보신 회원분과 이 대화를 나눠봤는데, 에티하드 항공의 음식이 비지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음식 퀄리티 차이가 상당하다고 하시네요. 그동안 수많은 프리미엄 비행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아주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먹을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것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아마도 새 비행기에 장착된 음식을 준비하는 장비들이 새것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승무원 – 물론 제가 13시간 비행중 8시간을 내리 잤기에 잘 모를수도 있지만, 처음 들어갔을때부터 나올때까지 승무원의 서비스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제가 한참을 자는동안 Fly의 주변에 몇가지 챙겨주는둥… 사소한것에도 신경을 써주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 비행중 잠자리 – 상당히 편했습니다. 정면위를 보고 누웠을때 무릎을 구부리면 조금 닿기는 하는데, 위아래 길이 넉넉했고요. 옆으로 누워자는 Moxie는 아주 편하게 잘 자면서 왔습니다. (파자마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사전에 집에서 가져갔습니다)
  • 라운지 이용 – 물론 미국에서 출발하는 중동 항공사 탑승객들이 이용하는 라운지라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실제 라운지 경험은 그 기대의 이하였습니다. 이건 어쩔수 없을것 같기는 해요. 
  • ORD 공항 체크인 경험 – Aeroplan에서 발권시에 제 GE 정보가 누락된건지, 프리체크가 되지 않아서 줄에서 기다리면서 일반체크인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ORD공항 국제선 터미널 자체가 그렇게 세팅이 되었는데, 국제공항으로서 너무 협소한 공간이였다는게 놀라웠습니다. 
  • AUH Lounge – 이건 제가 별도의 라운지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Arrival Lounge라고 따로 있는것 같았고, AUH 출발도 비지니스석을 타는 저같은 승객들은 일반 비지니스석 라운지를 갈 수 있었습니다. 
  • 또 탈것인가? – 이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YES 입니다. 장거리 비행을 즐길수 있는 분들께는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궁금했던 Etihad Airways의 좋은 비행기를 타봤습니다. 이렇게 아부다비로 갔고,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아부다비 공항 라운지리뷰와 한국으로 타고갔던 B787-9 비지니스석 탑승리뷰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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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무
02/19/2023 6:22 pm

기내식이 이코노미랑 차이가 많이 나네요. 코비드때 이코노미 탄 경험에는 진짜 이걸 먹으라고 준건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어퍼클래스는 그래도 값어치는 하는것 같아보여요.

아니
02/20/2023 7:43 pm

8시간 딥슬립을 하신거 보면 몸이 여전히 조금 피곤하셨었나봐요- 그래도 잘 건강히 여행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otherwhile
02/23/2023 3:48 pm

저랑은… 거리가 먼 ㅋㅋㅋ 비지니스 좌석이지만, 그래도 막시님 여행하시면서 후기 적어주신 걸 보고는 가끔…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완전 좋아보이네요~! 근데 인형은 가지고 오셨나요? ㅋ

늘푸르게
02/24/2023 11:24 am

어워드 좌석만 있다면 저도 이거 타고 한국 가야겠네요.
8시간 숙면 취하셨다니 잘하셨네요.
기내 음식이랑 주류를 평소보다 못 즐기신 듯 하지만, 건강이 제일 우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