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an 2023 Lisbon, Portugal 2022 #8 – Day 4: Jeronimos Monastery (제로니모스 수도원)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Moxie의 2022 포르투갈 여행기 8편에 오셨습니다.
오늘 보시는 여행기 8편은 리스본 여행 마지막편으로서 리스본 여행시에 꼭 가보셔야 한다는 제로니모스 수도원(Jeronimos Monastery)으로 같이 가보시겠습니다. 지난 여행기 7편에 보셨던 곳들(국립 전차 박물관, 디스커버리 모뉴먼트, 벨렘타워)이 모두 같은 벨렘지구에 길만 건너면 되는곳에 밀집해 있습니다. 그래서 열거한 여행지들을 하루에 다 보시고도 시간이 남을수 있습니다.
Moxie와 함께 가 보겠습니다.
벨렘타워 구경을 마치고 제로니모스 수도원으로 가는 길은… 타워 입구에 있는 이 육교를 넘어서 길을 건너면 갈 수 있습니다.
육교위에서 보이는 디스커비리 모뉴먼트와 크리스토 레이.
바로 다녀온 벨렘타워도 저기에 보이고.
벨렘지구에는 이렇게 길거리에서 먹을수 있는 로컬 식당들이 꽤 있습니다. 저희도 이날은 호텔로 돌아가는길에 주변에 로컬식당 검색해서 리뷰 괜찮은곳으로 가 봤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는 전혀 신경을 안쓰는 Moxie고요. 저는 가는길에 로컬식당 맛있게 보이는 집 있으면 들어가서 먹고 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가있는 식당들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자랑용으로) 좋을수는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제 식성과 안맞고.. (기본적으로 양을 너무 조금 줍니다. ㅋㅋㅋ) 여행시에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들이 저한테는 그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해주는것 같기도 해요. 맛집 얘기는 따로 작성될 포르투갈 맛집 포스팅에 더 풀어놓겠습니다.
수도원으로 가는 골목길이 예쁩니다. 한쪽길은 좀 넓은데, 오른쪽 길은 좁아요.
저희가 가는 길 이름
벨렘타워에서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Jeronimos 수도원과 그와 붙어있는 Archaeology 박물관이 나오게 됩니다.
저희가 걸어온 길인데, 여기쯤 왔다가 돌아보고 벽화에 깜짝 놀라서 한장.
수도원 앞에 공간이 넓어서 단체 관광 버스도 저렇게 들어오고..
바로 앞에는 박물관인에 2023년 후반기까지 내부 공사를 하는중이라고 해서 여기는 못들어 갔고요.
여기가 수도원 입구입니다. 오른쪽에 줄 많이 서 있는것을 보고 놀랐는데, 그 줄은 성당 미사시간에 맞춰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줄인듯 했고, 리스보아 카드를 가지고 있는 저희들은 왼쪽으로 들어가서 수도원 구경을 먼저하고 나오면서 성당 내부의 모습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리스보아 카드로 들어올 수 있는 입구는 한산합니다.
리스보아 카드 스캔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수도원 내부의 모습을 몇장의 사진으로 같이 보시죠.
처음에 수도원에 들어가면 관람객들이 들어가는 흐름의 길이 있는데요. 그렇게 올라가면 2층부터 구경을 하면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가 나올수 있어요. 이곳의 역사를 잘 모르기는 하는데, 일단 지금 이 자리에 섰더니 뭔가 웅장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역사가 오래된 건축물들을 보면서 항상 놀라는 것이긴 한데요. 웅장한 큰 건물에 이렇게 섬세한 부분부분의 디테일이 있다는것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요.
코트야드 가운데는 조그마한 분수를 만들어 놨는데, 여기에 들어가지 말라는 사인은 없기는 했던것 같은데 아무도 근처에 가지를 않았습니다.
1층으로 내려 가봅니다.
한바퀴를 돌아서 내려온 1층에서의 모습
Chapter House 가 성당 옆에 붙어있어요.
이곳의 내부에는 이런 모습들이…
예전에 물을 이렇게 흐르게 해줬나봅니다.
Chapter House는 이렇게 텅 비어있기는 한데, 예전에는 성당 옆에서 어떤 기능을 하던 곳으로 추정되요.
이곳의 역사를 잘 모르니 그렇게 감흥이 와닫지는 않았는데요. 한바퀴 1층, 2층을 다 구경하고 다시 입구로 나와서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에 줄을 서 봅니다. 성당 내부 모습 좀 보시죠.
별것 아닌것 같기는 한데요. 내부가 꽤 커서 한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기전에 꽤 많이 걷기도 해서, 수도원에서 나오고 나서 앞에 잠시 쉬면서 다음에 어디를 갈까 생각하는 중…
저희가 나왔을때는 리스보아 카드로 들어가는 줄도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내부에 들어간 사람들 숫자에 따라서 입장객을 제한하는것으로 생각되네요.
수도원 옆에 리스본에서 제일 맛있다는 pita 가게가 있는데, 와이프가 가보자는 상점과는 반대쪽임을… 이쪽으로 와보고서야 알게 되었어요. 암튼, 이 건물에 몇곳의 작은 식당도 있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었고 그래서 잠시 여기서도 쉬어갑니다. 기념품점도 있어요. CCB라고 하는데, 이해하기에는 벨렘 컬쳐 센터 정도가 되겠어요.
반대쪽으로 걸어와보지 않았으면 못봤을 오래된 건물의 모습. 이곳을 2023년말까지 공사한다고 하니까 조금은 모습이 달라지지 않을까 예상을 합니다.
수도원에 가면 옆에 있는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꼭 먹으라고들 해서 가봤습니다.
그곳의 이름은 Pastries de Belem 인데요. 수도원 앞에서 수도원을 정면으로 보면, 이곳은 오른쪽으로 가서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골목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도원 앞을 왼쪽끝부터 오른쪽 끝까지 걸어서, 길도 건너고 하면 있어요. 멀지는 않습니다.
유명한곳이기에 주변에 사람들이 다들 이것만 먹고 있습니다. 낱개로 사도 되는데, 저희는 6개들이를 7.2유로에 구매해서 (이곳의 골목을 지나오기도 전에) 다 먹었습니다. ㅎㅎ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포르투갈 맛집에서 추가 설명할게요.
이렇게 생긴것을 먹으면서 인증샷을 찍어봤습니다.
따뜻하게 바로 구워낸 이곳의 에그타르트가 왜 유명한지는 먹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밖에 크러스트가 얇은데 바삭하고, 안에 있는 크림이 다른곳들보다 더 소프트하고 달았어요. ㅎ
이렇게 4박 5일동안의 리스본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오늘 보신 일정은 4일차 일정이고, 이렇게 나름 바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고 다음날 아침에 기차를 타고 Porto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번 여행을 가기전에 일주일내내 리스본과 포르투에 비 소식이 있었는데요. 다행이 리스본에 있는동안에는 비는 거의 오지 않았고, 포르투에 갔을때 비가 꽤 많이 왔습니다. 우리가 보통 포르투 여행기의 사진들을 보면 해가 쨍쨍할때 보이는 Dom Luis 다리와 두오로 강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갔을때는 비가 꽤 와서,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경험을 하고 온듯 합니다.
비가 계속 오긴 했지만, 그렇게 경험했던 포르투는 지금까지 제가 다녀왔던 여행지중에 가장 경치가 멋진곳중에 하나로 기억이 됩니다. 리스본 여행기 8편을 마치면서 다음부터 보시게 될 포르투 여행기의 프롤로그 사진 한장을 남기고 갈까 해요. 바로 이거…
얼마전 문제가 있던 랩탑에 새로운 OS를 넣으면서 Wall Paper로 자리잡게 된 Douro River가 지나가는 Porto의 모습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금요일을 지나고, Gaia 지역으로 다리 건너서 가서 반대쪽 토요일의 모습을 직접 찍어왔는데, 이곳의 모든 내용들이 다 보입니다. (이 사진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화재가 나기 이전의 노틀담 성당이 제 Wall Paper였습니다)
아래에 리스본 여행에 관한 모든 후기들을 남기고 가기로 하고요. 시간 되실때마다, 혹은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시면서 한번씩 열어 보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계속되는 포르투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짧은 일정이였지만, 정말 멋진 도시 Porto, Portugal이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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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수도원의 모습은 장엄함 뿐 아니라… 이건… 뭔가 빠져들게 하는 magnification이 있네요~! 수도원의 monastery culture은 보면 볼수록 너무나 신기한 것들이 많고요, 예전 시대의 건축양식이나 벽화, 그리고 여러가지 조각물들에서 보이는 spiritual influence가 대단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