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이태리 로마 맛집 #3 – Isola Della Pizzeria & Al Forno della Soffitta

Moxie의 이태리 로마 맛집 #3 – Isola Della Pizzeria & Al Forno della Soffi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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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도착한 날 낮에는 로마 맛집 1편, 2편에 나오는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Moxie의 이태리 로마 맛집 #1 – Ciacco & Bacco (Gastronomia Italiana)

Moxie의 이태리 로마 맛집 #2 – Trattoria Pizzeria Luzzi & Gelateria La Dolce Vita

Moxie의 로마 맛집 3편에서는, 2편에 보셨던 Luzzi에서 만난 로마 로컬사람들이 추천해 준, 

핏자 맛있는 집, Isola Della Pizzeria와,

로마 현지에 거주중인 지인과 다녀왔던 Al Forno della Soffitta로 가 보겠습니다. 


Isola Della Pizz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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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도착 다음날 바티칸 투어 (7:30am ~ 2:00pm)를 마치고 허기진 배를 참으며 찾아갔습니다. 

저희가 예약했던 바티칸 투어의 집결지가 Ottaviano 역이였는데요. 

식당이 그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려줘서, 투어가 끝나고 가려고 생각했던 집이였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은 구글 지도를 따라가면 나오는 식당의 외부 모습인데요. 

고급식당의 화려함 보다는, 진짜 전통적으로 음식을 잘하는, 뭐 그런집의 분위기가 났던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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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위치를 지도로 한번 보겠습니다. 

바티칸 투어 끝나면 가보기에 위치가 좋습니다. 

워낙에 많이 걸으면서 힘들었던 바티칸 투어라서 많이 지쳐있었지만, 가까운 곳에 맛있는 집이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이 식당의 점심시간이 2:30에 끝난다고 나와있는데, 그때까지 앉으면 문제는 없는듯 했어요. 

2시에 투어가 끝나고, 부지런히 갔더니 2:15쯤에 도착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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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배달도 하나봅니다. 

식당앞에 있는 아주 귀여운 배달 삼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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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기 전에 슬쩍 식당의 내부를 열려진 문을 통해서 봅니다. 

늦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아직도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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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밖에서 먹어야 좀 분위기가 있을듯 하여, 저희는 밖에 이렇게 자리잡고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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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으러 화장실에 가면서 식당 내부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안에서 먹었으면 조금은 답답했을수도 있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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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뭐가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냥 장식은 아니고, 다 먹는 음식입니다. 

주문하면 여기서 가져다 주는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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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도 걸려 있고, 2시반까지 하고 중간에 문을 닫는다는 식당이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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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뉴판을 가져왔습니다. 1985년에 문을 열어서 벌써 30년의 전통이 있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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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스페셜이라고 따로 이렇게 페이지를 만들어 놨는데요. 저희는 그냥 핏자 한판씩 먹으러 왔기에 그냥 이 페이지는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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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지도를 보면서 각 지방마다 유명한것을 표시해 놓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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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이제 진짜 핏자 메뉴판인데요. 일단 마가리따 핏자는 많이 먹어봐서 좀 다른것을 찾아봤습니다. 다음날 갔었던 로마 씨티투어때 판테온에 갔는데, 우리 가이드님께서 마가리따 핏자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스토리는 거짓말이라는!!! 얘기를 해 주시더라구요. 결국에 “블란디”라는 식당의 마케팅 전략 상품이 마가리따 핏자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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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이태리 여행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핏자중에 하나 – Capricciosa 핏자 입니다. 

여행의 시기가 9월 말리라서 Artichoke이 싱싱할때는 아니지만, 로마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것이 Artichoke이거든요. 

뭐 여러가지 이유로 이 핏자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대 성공입니다. (한쪽이 조금 탔는데, 안탄쪽이 맛있어서 용서가 됩니다.)

1인 1핏자라서, 잘라주지도 않습니다. 그냥 본인이 뜯어 먹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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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Anchovis 와 Capers가 들어있는 핏자 (Napoli Caperi)를 주문했는데, 이것도 맛이 끝내줬습니다. 앤쵸비 때문에 조금 짜긴 하지만, 그 조화가 아주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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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에스프레소 한잔 했습니다. 핏자 한판(!!) 맛있게 먹고, 입가심에 아주 좋습니다. 

새벽에 바티칸 투어 시작하기 전에 오타비아노 역 앞에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잔 했는데, 또 한잔 오후에 마셨습니다. 

하루에 세잔정도는 마셔야 로마사람이랍니다. 이날은 로마사람 하기로 합니다. 아래 보시는 식당이 이날 저녁에 갔던 식당인데, 거기서 식사후에 카푸치노 또 한잔해서, 이날 모두 세잔 마셨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피곤해서 “쿨!쿨!” 잘 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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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먹고 나온 영수증입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핏자집에서 빵을 주고서 그걸 돈을 받습니다. 물어보지도 않고요. ㅎㅎ

하지만, 아직도 세금포함에 팁도 안줘도 되고… 뭔가 많이 저렴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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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식당의 냅킨입니다. 핏자가 맛있는 집으로 한참 기억될 그런 집인듯 합니다. 

바티칸 투어 가시는 분들, 투어후에 한번씩 가 보세요. 이태리 정통 핏자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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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식당 옆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벽에 이렇게 되어있었는데요. 

식당에는 동물들이 못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Dog Parking”이라고 만들어 놨어요. @@

이번에 가 볼곳은, 

이날 저녁에 제가 로마에 거주하시는 지인과 저녁식사 약속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거주하시는 분이 맛있다고 예약해 놓으신 곳!!! 여행후기로 알려져 있는 흔한 식당의 맛과는 좀 다른, 아주 좋은 곳이였어요. 

한번 가 보죠~

Al Forno della Soffi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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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저녁에 로마에 지인이 저희 호텔로 픽업 오셨습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

이날이 토요일 저녁인데요. 로마 로컬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곳입니다. 

동양인은 하나도 못봤고요. (제 지인과 와이프는 동양인ㅋ)

여행객처럼 생긴사람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가족 단위, 연인, 친구들과 같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그런 로컬의 숨은 맛집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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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위치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 동그라미가 저희가 있었던 호텔, 

오른쪽 동그라미가 위에 보신 점심식사했던 핏자집. 

테르미니 역을 지나서 조금만 걸어가면 가실수 있어요. (여기서 조금이라 함은… 약 2~30분 걸어가셔야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걸어가는데 별 문제 없었고, 위험하지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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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으로 가는길에 찍어본 테르미니역 입구의 모습입니다. 해지는 노을과 함께 켜져 있는 불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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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핏자집의 기본!!! 화덕입니다. 

화덕이 없는 집이라면, 아무리 핏자를 맛있게 한다고 하더라도 가지 마세요. 

낮에 핏자를 먹고 저녁에 또 먹냐고요? 

원래 이태리 여행 식사의 계획이 P-P-L의 무한 반복이였습니다. Pizza – Pasta – Lasagna. 계획대로 실천하는 중입니다. 🙂

이집은 핏자 말고도 파스타, 그리고 그 외의 음식도 맛있게 잘 한다고 유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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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한쪽에는 이렇게 Carving Station이 있었습니다. 메뉴에 있었을텐데, 주문시에 여기서 잘라서 줍니다. 

핏자위에 올리는 topping도 여기서 바로 잘라서 가져가서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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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어항? ㅎㅎㅎ

모짜렐라 치즈를 이렇게 만들어서 담아놓잖아요. 그 모습입니다. 그만큼 신선하게 재료가 준비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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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의 모습도 좀 구경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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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 북적합니다. 맛있는 식당에 토요일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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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같이간 지인이 로컬에 계시는 분이라서, 그분께 주문을 부탁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태리 말로 주문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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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함께할 좋은 레드와인도 한병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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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plant와 모짜렐라가 듬뿍 올라간 맛있는 핏자 한판이 애퍼타이저로 옵니다. 

아까 낮에 먹어봤던 핏자와는 또 다른 깔끔하고 색다른 맛입니다. 

처음에 올때는 이렇게 왔는데, 애퍼타이저로 주문할때는 잘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다시 보내서 세명이 먹기 좋게 잘라다 주었습니다. 

이 핏자의 특징은, 

(아마도 아까 저 치즈 어항(?)에서 바로 꺼낸듯한)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와, 핏자 dough가 너무나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맛있게 먹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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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했던 까보나라 스파게티입니다. 조금 짜긴 하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면발이 어찌나 쫄깃하던지… 꼭 쫄면 면발같았어요. 소스도 정말 맛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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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주문했던 Rissotto 입니다. 한번 맛 봤는데, 굉장히 수준급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뭐가 제일 맛있었냐고 물어보면, 이 리죠토 얘기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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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코스가 되어버렸어요. 티라미수 케익을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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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먹었던 Luzzi에서와 조금 다른데, 맛 좋습니다. 세명이서 하나면 될것 같다고 주문했는데, 바닥이 보이게 다 먹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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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마지막 커피!!! 3잔째 마시는 커피인데, 입가심으로 마시기에 참 맛좋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와인, 디져트도 같이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좋은곳에 가서 좋은시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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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고 명함을 가져왔습니다. 

로마 방문시 꼭 한번 가 보세요. 주말에는 예약은 필수라고 생각하셔야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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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게 뭐냐구요?

식사를 다하고, 제가 돈을 냈습니다.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로,

약 100유로 정도 나온것 같은데, 달러로 환산하니까 $83.78이 나왔네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리저브 카드로 3배의 포인트가 적립이 되잖아요?

그건 좋다 이거예요. 

이곳은 식당으로 잡히지 않고, “Travel”로 계산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똑같이 3배의 포인트가 적립은 되는데, 일년에 $300까지 받을수 있는 Travel 크레딧에서 빠지게 되더라구요. 

이래서 이곳에서의 식사는 무료(물론 연회비에서 나가긴 하지만)로 하게 된 특이한 이야기도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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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이렇게 2016년 한해에 $300 크레딧 모두 받았습니다. 

맛집얘기 하다가, 갑자기 크레딧카드 크레딧으로 얘기가 돌아섰어요. ㅎㅎㅎ


다음 로마 맛집 4편에서는, 여러분들 많이 가시는 맥도날드에 가보겠습니다. 

로마 맥도날드는 좀 다른게 있더라구요. 🙂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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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JOY
02/03/2017 12:58 am

읽기만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제가 직접 먹어본것처럼 배가 든든한 흐뭇한 기분은 왜 일까요…..

JOY
JOY
02/03/2017 1:47 am
Reply to  Moxie

전 만들어서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맛집에대해서 잘 모르거든요.
막시님이 다녀온곳은 특별한 곳이라 먹어보고싶은 충동이 막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