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2021, 2022년 LA 맛집기행 – 대도식당, The Lobster 외 몇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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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의 2021, 2022년 LA 맛집기행 – 대도식당, The Lobster 외 몇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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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맛집기행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작년 10월말부터 두어번 엘에이에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최근까지 다녀왔던 엘에이 맛집을 좀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맛집기행을 자주 보시는 분들께서는 그동안 제가 엘에이에 갈때마다 남겨온 흔적을 보셨을거예요.

오늘 보시는 곳들의 구성은… 최근에 새로 생긴집, 최근에 알게되서어 처음 가본집들을 위주로 가 볼까 합니다. 예전 리뷰에서 보셨던 곳들은, 그곳들의 가장 최근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리뷰 마지막엔 꼭 한국음식이 아닌 다른 맛있는 음식도 나오는데요. 같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엘에이 여행하실때 도움 되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보다 한국음식이 맛있다는 엘에이에서, 오늘 보시는 제 맛집기행이 절대적인 평가가 될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년간 수없이 다녀오는 엘에이에, 각종 검색, 추천등을 통해서 가는곳들로 얻어지는 가장 최근의 경험이라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오늘 리뷰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엘에이 식당은 들어가 있지도 않습니다. ㅋㅋㅋ

*오늘 보시는 리뷰는 해당 식당의 협찬을 받지 않은, 제 돈내고 먹은 솔직 리뷰입니다.

 

대도식당

가장 최근에 엘에이에 생긴 대도식당.

한국에는 다섯개의 지점이 있고, 엘에이에 미국 최초의 해외지점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지난번 게시판에서 아니님의 후기에서 잠시 봤던것 같은데, 이번에 맘먹고 한번 가 봤습니다.

오늘 리뷰에서 제일 위에 올라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맛도 최고, 가격도 최고(ㅋㅋ) 입니다.

대도 식당 간판 (since 1964)

 

워낙에 사람들이 많이 밀리는 식당이라서, 작정을 하고 일찍 갔습니다. 5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건물앞에 발렛파킹이 $4인가 했던것 같습니다.

카운터 앞에 이름을 넣고 즉석 예약을 하는 방식으로 되어있고, 사전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일찍 갔었기에, 이름을 넣고 약 5분후에 자리로 안내를 받았어요.

위의 사진은 입구에 있는 바인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칵테일이나 맥주 한잔씩 할 수 있게 해 놨습니다. 웨이팅이 있는 식당에서 이렇게 해 놓으면 괜찮지요.

 

자리로 안내받아 가는 길에, 유리창으로 안에서 고기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도식당 내부 모습

 

저희는 4인이 갔었는데, 이렇게 준비를 해줬어요. 아주 깔끔하게 준비가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대도식당의 큰 특징은 고기를 Cast Iron에 굽는다는거예요.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냐~~~

이곳에서는 고기의 기름은 천연기름을 사용합니다. 식당 내부에 있던 설명서를 보면 이것을 “두태” 라고 하는데요. 소의 kidney에서 나오는 지방이라고 하고, 좋은 지방이라고 합니다.

그런 기름에 마늘을 같이 넣고 준비를 합니다.

예전에 어렸을때, 액체기름을 쓰지 않고, 이렇게 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있기도 합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살때, 추가로 덩어리 Fat을 가져왔던것 같아요.

여기가 뭔가 많이 다른데, 괜찮은 다른점인것 같았어요.

 

개인 앞에 일단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김치로 만든 소스 같은것, 소금/후추, 칠리소스, 간장소스들이 있고요. 파절임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메뉴 (Menu)

보통 등심을 많이 먹기는 하는데, 저희 4인 일행은…. $240짜리 새우살 모듬을 (과감하게) 주문 해봅니다.

저희 담당 서버분의 설명으로는, 매일 5~6세트정도밖에 준비가 되지 않는 부위가 새우살 모듬인데, 저희가 갔을때 두 세트가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 오더를 했습니다.

 

테이블에서 구워먹는 위의 고기메뉴 외에, 다른것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저희는 불고기 한접시 주문하고, 육전도 하나 맛보기로 합니다. 사진엔 왜 없는지 모르겠는데, 막걸리로 두병 주문합니다.

 

어떤 고기를 먹던지 이곳에 오면 꼭 먹으라는 깍뚜기 볶음밥. 지금 보니까 볶음밥을 주문할때, 위에 추가로 뭔가 넣을수 있네요.

고기는 그렇다 치고, 달걀 추가할걸 그랬습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반찬중에 몇가지는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다고 하시는데요. 깍뚜기가 그렇다고 하고, 쌈장을 한국에서 직접 가져오신다고 합니다.

맛있는 쌈장은 이해가 가긴 했는데, 깍뚜기까지 꼭 그럴필요가 있는가…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냥 엘에이 다른 식당에 있는 현지에서 만든 깍뚜기가 더 맛있는곳이 많이 있기는 해요.

 

이곳 고기의 설명도 잘 해놨습니다.

새우살이 어느부위인지 잘 모르시는분들은.. 이번에 알고 가시죠.

 

자, 이제 천연 기름을 구워가면서 시작해봅니다.

 

$240짜리 새우살 모듬이 나왔습니다.

네, 맞아요. 요만큼(8조각)의 새우살과 야채 몇개가 $240이나 하네요. 🙂

그래도 하루에 5~6세트만 나온다는 귀한 부위라니까, 기대가 됩니다. 맨 위에 있는 피스는 가운데가 조금 벌어져서, 새우의 모습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새우살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담당 서버분께서 구워주십니다. Cast Iron Grill이 참 좋아요. 집에서 사용하는 롯지팬들이 몇개 있는데, 뭐 여러가지 용도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저 한덩어리가 $30을 하는거니까 비싸긴 한데요. 솔직히 입안에서 그냥 녹아서 없어집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던 새우살이였어요. 그동안 먹었던 다른 고기들과 많이 비교가 되기는 하는데, 일본에서 먹어봤던 와규보다도 더 맛있게 하는듯 합니다.

 

고기의 양이 얼마 되지 않은것을 알기에, 다른것도 몇가지 주문했는데요.

육전은 이렇게 내어주십니다. 이것도 맛있어요. 가운데 있는 파절임과 같이 드시면 꿀맛입니다.

 

불고기 한접시도 주문했는데, 이건… 처음에 워낙에 맛있는 고기를 먹어서, 저는 이건 그냥 그랬어요.

 

몇점 안남은 고기를 보면서, 마지막까지 타들어가는 기름을 보면서.. 아쉬워 합니다. ㅋㅋㅋ

 

이게 이곳의 쌈장인데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하신데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나름 유명하다는 이곳의 열무국수도 먹어봤는데, 냉면을 더 좋아하는 저한테는 그냥 그랬고요.

 

고기먹은후에 꼭 먹이라는 깍뚜기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이게 예술입니다. 대도식당에 가시면 꼭 드세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서버분께서 이 아이스크림이 뭐 좀 이름이 있는 브랜드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신것 같습니다.

식사를 다하고나면, 서버분께서 디저트 아이스크림 있다고 말씀 하시는데요. 이것도 꼭 드세요. 아이스크림도 참 맛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요즘에 엘에이에서 핫하다는 대도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색다른 경험이였고요. 같이갔던 분들과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을 몇가지만 적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 맛은 뛰어납니다. 서버분들의 집중도도 꽤 좋았고요. 최근에 만들어져서 식당 내부가 깨끗합니다. 건물 바로 옆에 발렛파킹 주차장이 있는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사람이 밀릴때는 웨이팅이 정말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맛있는 새우살 부위를 먹긴 했는데, 양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싼것 같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네요. 🙂

다음에 물론 또 방문을 할것이고요. 다음에는 대도 등심을 먹어보면서, 또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엘에이에 가시면 여기는 한번 꼭 가보세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The Lobster Restaurant

Santa Monica Pier에 가면,  The Lobster Restaurant라는 식당이 바로 피어 입구 왼쪽에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이곳에 두번째로 다녀왔는데요. 음식맛도 맛이지만,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고해서, 한국에 나오는 여행 가이드 책에도 자주 등장하는 식당이 바로 이곳이라고 하네요.

2019년 연말에 한번 가보고 이번에 또 다녀왔습니다.

The Lobster Restaurant 입구

 

산타모니카 피어에 가시면 이렇게 된 곳으로 들어가시잖아요? 이 사인 바로 왼쪽에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의 주소는 1602 Ocean Ave.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계단으로 호스트가 안내를 해 줍니다. 식당이 반층을 올라가야 있어요.

 

입구로부터 들어가는 길에 나름 잘 차려진 식당의 Full Bar가 있고요.

 

저희가 여섯명이 간것은 아니라 이자리는 못갔는데… 이렇게 식사하면서 태평양 바다와 산타모니카 피어가 보입니다.

음식맛집 + 뷰맛집이라서 더 유명할수도 있어요.

저는 산타모니카 피어를 수십번을 가도, 갈때마다 제일 자주가는 식당 두곳이 있는데.. 거기가 아까 Ocean Ave 사인 있는곳에서 대각선에 있는 Del Frisco하고, Houston의 자매식당인 Hillstone이거든요.

Del Frisco는 아틀란타에서 가 봤다가 완전 실망해서 이제는 안가기로 했고(이게 각 지역의 Del Frisco가 맛이 다 달라요), Hillstone 은 피어 입구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이번에는 이곳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두명이 점심을 먹으러 갔었는데, 이렇게 High Table을 받았고…

 

저희의 자리에서는 이렇게 피어도 보이고,

 

바다도 보입니다. (날이 흐려서 해는 없는데 눈이 부시는 이유는…?)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는데, 이곳의 메뉴 메인페이지 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것은 Grilled Lobster인데요. 통 바닷가재를 반으로 갈라서 그릴을 해 줍니다.

가격은 $42 per pound.

많은 해외에서 오신 여행자분들께서 랍스터 한마리가 $42인줄 알고 주문한다는…

서버가 이것을 설명해줄때, 이날 준비되어있는 랍스터의 무게가 얼마라고 알려줍니다. 저희가 갔던날은, 3#짜리 (3 파운드) 랍스터가 있다고 했으니, 이것을 주문하면 $126짜리 랍스터가 되는거예요.

 

뭐처럼 왔는데, 바다도 보이고 좋은데.. 이날만 날씨가 좀 흐립니다. ㅠㅠ

 

시작은 Charred Octopus – 구운 문어가 맛이 없을수가 없지요? (그런데 캐러비안 여행에서 먹는것보다 맛이 좀 덜하긴 했어요. ㅋ)

 

그래도 아주 나쁜건 아니라서 잘 먹었습니다.

 

이게 이곳 The Lobster Restaurant를 유명하게 한, Grilled Lobster 3파운드짜리입니다.

제가 처음에 이곳에 왔을 2019년 연말즈음에.. 아마도 @dinewithmoxie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은것 같습니다.

통 랍스터를 이렇게 구워왔으니, 맛이 없을수가 없잖아요. (다만, 이게 한마리가 $126이라는걸 생각하고 먹으면, 그렇게 꼭 맛있지만은 않을수도 있습니다. ㅋ)

참, 랍스터는 저와 같이 갔던 일행이 주문한거고요. 저는…

 

이렇게 생긴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이게 너무 맛있어서…. 어쩔줄을 몰랐어요. 재료도 싱싱했는데, 일단 와인소스가 진짜 일품이였습니다.

 

옆에 비싼 랍스터도 한조각 뺏어먹기도 했고요. ㅎ

 

낮에 차를 가지고 갔어야 해서, 칵테일이나 맥주 한잔도 안하고 밥만 먹고 왔네요.

요즘에 아멕스 플래티넘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식당 x5를 받고있는데, 포인트도 두둑히 챙겼습니다. 🙂

산타모니카에 와서 한번 해보면 좋은것…중에, 이곳 식당에서 식사 하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산타모니카에서 주차는, 2가, 3가, 4가쯤에 있는 주차건물에 Hourly Parking 하시면 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에 Moxie가 다녀와서 한번 보여드렸으니까, 다음에 예약하시고 한번 가보세요. 🙂

 

감자골

엘에이에 거의 30년동안 감자탕을 팔고있는 곳이 있어서 최근에 다녀왔습니다.

영업을 하던 역사에 비해서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집은 아닌듯 합니다. 엘에이에 자주가는 제가 이번에 처음 가봤으니 말이죠.

 

감자골이라는 곳인데요. 올림픽 길 사거리 어딘가에 있습니다.

같이간 사람의 추천으로 가보게 되었는데, 식당 안에 들어가보고 바로…. “와!!! 여기 맛집이다”라고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는데요.

그 이유는… 식당 내의 분위기.. 모두들 같이 앉아서, 거의 한가지 메뉴 (감자탕 전골)을 먹고, 소주병들은 뭐 셀수도 없이 각 테이블마다 다 있고..ㅋㅋㅋ

 

벽에 걸려있는 메뉴입니다.

혼밥을 하러오면 먹을수 있는 메뉴들이 꽤 많고요.

제가 원래 1인으로 나오는 감자탕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전골은 또 술 한잔과 같이 하기 좋아서 가끔 먹는단 말이예요.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준비되었고, 거의 자동으로… 감자전골 “소”짜 주문 들어갔습니다.

야채를 두가지중에 선택하라고 하는데, 두가지 다 먹으려면 추가해야한다고 해서, 추가돈을 내고 했습니다. 그냥 야채추가라서 뭐 $3.50 내고 했어요.

 

기본 반찬은 이렇게 주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작은것치고는 꽤 많은 큰사이즈의 전골.

감자골이 이번 맛집기행에 이렇게 자리잡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 국물이 정말 최고입니다. 아무런 MSG맛이 안나고, 오래 잘 끓은 뼈국물맛이 진짜로 좋고요.

물론 감자탕이 맛있으면 대부분 그렇지만, 이게.. 소주와 절친이잖아요? 참이슬 후레쉬로 시작~~ ㅋ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먹다가 육수를 추가 했어요. (육수 추가는 무료로 해 주십니다)

 

뼈다귀에 고기도 많이 붙어있어서, 아주 푸짐하게 고기를 먹습니다.

감자가 더 추가되는지는 안물어봤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전골에 감자의 양이 좀 적었던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국물이 정말 맛있어서 용서가 됩니다.

 

옆에 커다란 대접에는 우리가 빼낸 뼈다귀가 이렇게 하나둘씩 쌓이고…

 

원래 1인 1병만 하려고 우버를 타고 갔었는데요. 어디 그게 되나요?

맛있는 감자탕 앞에서 1인 1병이라는 계획이 꼬이고… Moxie의 혀도 꼬이고… 그러면서 네번째 병을 따기전에 가족사진 한장 찍습니다. (원래 독수리 오형제인데..ㅋ)

그래서 1인 2병씩을 싹싹 다 마시고서 말이죠.

 

피날레는 이거 해야하잖아요?

이렇게 밥까지 볶아먹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두명이서 먹고 팁까지 $120정도 낸것 같은데요.

둘이서 이만큼을 먹고도 위에 랍스터 한마리보다 저렴하구나…. ㅋㅋㅋ

여기는 다음에 꼭 다시 갈거예요. 아틀란타에는 이렇게 맛있게 하는집이 없어서… 그게 아쉽습니다.

이거 또 생각나네요. 소주한잔(혹은 한병)과 감자탕 생각나시는 분들.. 여기 가보세요. 추천합니다. 아님 저한테 삐삐 치시면, 제가 가겠습니다. (ATL-LAX 델타 편도 17k+$5.60이면….)

이곳은 그동안 제가 최고라고 생각하던 엘에이 한인타운 맛집 1위의 자리를 위협하는 곳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곳이 되었습니다.

 

함지박

엘에이에 갈때마다 거의 매번 다녀오는 곳이 있습니다.  함지박 돼지갈비!!! 얼마전에 또 다녀왔습니다.

Pico길에 있는곳이 원조집, 6가에 있는곳이 “함지박 딸”. 이렇게 두곳이 있는데요.

6가의 함지박 딸이 더 맛있다는 얘기들이 자꾸 들리는데, 저는 버릇처럼 그냥 Pico길에 있는곳으로 옵니다. (실은 이번에 6가에 있는곳에 가려고 근처까지 갔는데, 주차장 입구를 못찾아서, 그냥 아는곳으로 다시 왔어요)

 

아니…이거 위에 감자골 사진 아닌가? 또 술이야~

돼지갈비의 베프는 흰쌀밥이 맞는데, 그래도 참이슬도 친한 친구가 맞습니다. 원래 혼술은, 다른종류의 술을 좀 하긴 하는데.. 여기서는 혼자 소주 한병을 주문하고서 돼지갈비를 기다립니다.

 

주문하면 1인분을 이만큼을 주십니다. 돼지갈비는 여기가 최고가 아닐수 없습니다.

양이 꽤 많기는 한데…

 

뭐 이정도야~~ㅋ

 

이날은 혼술에 혼돼갈에 참 여러가지 했네요.

바로 앞에서 구워먹는 돼지갈비가 아니라서 예전에 처음에 갈때는 반신반의 했던건 사실인데요.

일단 돼지갈비의 양념이 아주 맛있고, 그릴에서 적당하게 굽는 기술이 뛰어난 곳이라 생각합니다.

여기는 건물 뒤에 주차장이 있는데요. 여기도 붐빌때 가면, 주차장 자리도 없고, 웨이팅도 있어요.

그점 참고하시고 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신북경

엘에이에 갈때마다 가끔 가보는 중식당이 몇곳 있었습니다. 몇년전엔 저희 모임도 중식당에서 했었고요.

 

그런데, 그렇게 입에 맞는 맛있는 중식당을 찾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생겼는지, 얼마전부터 맛있어진건지… 신북경이라는 식당을 추천해주신분이 계셔서…

저 위에 감자탕과 함께 술 한잔 한 다음날, 다른 지인과 같이 신북경에 점심시간에 가 봤습니다. (여기를 갈까, 선농단을 갈까.. 심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곳도 건물 옆에 발렛파킹이 있는데요. 점심을 먹다가 보니까, 시간상으로 점심시간이 지났거든요?

그랬더니 발렛 주차하는 직원이 차키를 가지고 식당에 들어와서 주고 그냥 가네요? ㅋㅋㅋ 신기한 경험.

 

일단 첫 세팅은 이렇게 해 줍니다. 신기한건, 처음에 기본으로 단무지를 주지는 않아요. 단무지가 없어서가 아니고, 달라고 하면 가져다 줍니다.(아틀란타에는 단무지가 아예 없는 중식당이 있어요. 거긴 갈때마다 신기함)

아니 그런데, 저기에 소주잔은 왜 또 보이는건가.. (도대체 술을 얼마나 마신거야.. 이날은 Jinro is Back.)

 

처음 와보는 중식당이라서, 뭐 복잡한것 말고 기본부터 합니다. 탕수육!!!

고기와 소스를 따로 주는데, 저와 같이 간 지인도 저와 비슷하게 부먹파입니다. 저는 부먹도 좀 그렇고.. 소스와 섞어서 볶아서 나오는걸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래서 따로 나온것을 다 부었습니다.

여기 탕수육 맛 괜찮았습니다.

 

전날 술을 많이 한것도 있지만, 여기 짬뽕이 솔직히 정말 맛있었는데요. 적당한 해물의 맛과 고기의 맛, 고추기름, 그리고 불맛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먹으면 “아, 시원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국물.

탕수육도 맛있었고, 짬뽕도 맛있어서… 짜장면 하나를 맛은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둘로 나눠달라고 주문을 해 봅니다.

 

이렇게 나오는데… 신북경은 짬뽕 승!!!

별 감흥이 없는 짜장의 맛이였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맛.

 

신북경에는 처음 가봤는데요. 탕수육과 짬뽕을 먹으러 다시 가볼것 같기는 합니다.

아직 못가보셨던 분들은 한번 가보시고, 교동짬뽕이나 홍콩반점이나 다른 중식당의 요리/음식과 비교 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명동교자

제 맛집 리뷰에 꽤 자주 나오는 곳이 명동교자입니다.

실은 이날은… 항아리 칼국수집에 가서 밀면을 먹으러 가려고 출발을 하긴 했어요. 그런데, 이곳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항아리 칼국수가 있는 그 앞에 주차장이 일단 Hell입니다.

백종원의 홍콩반점도 거기있고, 선농단도 거기에 있는것 같고요. 무슨 고기집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해서, 도저히 주차를 못하겠어요.

그리고, 항아리 칼국수에는 밤 10시가 다 되어도 식당앞에 10명정도 줄을 서 있네요???@@

그래서… 주차도 쉽고, 맛고 괜찮은 명동교자로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여기는 칼국수를 많이 먹는데요. 저도 그동안엔 칼국수만 먹었었는데…

위에 항아리 칼국수를 가려고 했던 이유가 비빔 밀면이 먹고싶어서 였거든요. 암튼.. 메뉴판인데, 이게 가격이.. 세상에나. 많이 올랐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유명한 새우만두 먹으려면 $20이예요.

 

들어가니 기본으로 이렇게 주십니다. 저기 왼쪽에 있는 병은, 새니타이져. (저 병이 하나 덩그러니 있어서, 그냥 보면 테이블이 청소가 안되어있는것처럼 보여요)

 

비빔국수가 먹고싶어서 주문한 비빕 칡냉면.

맛있게 잘 먹었는데, 다음에 또 간다면 칼국수를 먹겠습니다. 예전에 이것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한데요. 국물있는 칼국수가 더 맛있기는 합니다. 여기가 칼국수로 비빔국수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있다면 다음엔 그걸로 시도해볼까 해요.

 

여기까지 와서 새우만두가 $20한다고 안먹고 가면 좀 그렇잖아요?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혼밥하면서 2인분씩 주문하네요. 살은 뺄래야 뺄수가 없습니다. )

이건 예나 지금이나 맛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있던 별명이 있는데, “만두귀신” 이거든요. 오늘 보시는 맛집기행에서도 만두가 꽤 나옵니다.

그런데, 이 만두는 인정합니다. 맛있어요.

저는 2인분을 먹고 나왔지만, 간단하게 한끼 식사하기 괜찮은곳이 이곳 명동교자인것 같습니다.

이곳의 주차는, 건물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아파트 건물 하나 지나서 오른쪽에 전용 주차장이 나옵니다. 거기에 경비아저씨들 계실때는 $1인가 냈던것 같고요. 그분들 퇴근하시면 그냥 주차하셔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명인만두

위에 만두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엘에이에 갈때, 가끔 만두가 먹고 싶을때 들러서, 투고 해가는 집입니다 .명인만두.

나름 오래했고, 유명한 집이긴 합니다.

 

들어가면 메뉴판이 위에도 있고,

 

벽에는 유명인들이 다녀간 사진과 사인도 있어요. ㅠㅠ Anthony Bourdain…. 🙁

 

주문하는데 메뉴판이 또 있습니다.

 

저는 여기 갈때마다 이렇게 찐빵만두를 주문하는데요. 이게 실제로 제가 원하는 만두 스타일은 아닙니다.

엘에이에서 만두 맛있게 하는곳을 아직 못찾은걸수도 있는데, 저는 얇은 만두피에 손으로 빚은 돼지고기 찐만두를 찾거든요. ㅎㅎ

여러분들 아시는곳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암튼, 이곳의 왕만두는 사이즈가 이만합니다.

그냥… (더 맛있는 만두집을 찾기 전에는) 먹을만 합니다.

결정적으로 이곳은… 갈때마다 매번 그러는것 같은데, 카운터에 주문받고 만두 투고 해주시는 아주머니가 좀 불친절합니다. 한번이면 그날만 그랬나보다 할텐데, 몇번 그랬어요. 나만 미워하는것도 아닐텐데.

 

북창동 순두부

엘에이 한인타운에서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집을 하나만 꼽으라면 리스트에 항상 들어가는 곳이 이곳 북창동 순두부(BCD)입니다. 오늘 보시는 맛집기행에 나오는 집들중에서도 제일 유명하다고 할 수 있을거예요.

24시간 영업이고요. 여기도 점심시간, 저녁시간 사람 많을때 가면 줄을 서는것 같아요.

 

Wilshire길에 있고, 주차장은 건물 바로 앞에 무료주차로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여기는 여러가지 종류의 순두부와, 각종 고기, 생선 콤보 식단이 좋습니다.

 

Made with USDA Organic Tofu!!!

 

저는 갈때마다 항상 Galbi Combo를 먹는데요.

엘에이 갈비를 저만큼을 저 가격에, 순두부까지 먹을수 있는곳을… 아직 다른데를 못찾은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면, 서버분께서 테이블에 받침대로 있는 메뉴판에 동그라미를 쳐주고 가십니다. 이런거 좋아합니다. 내가 주문한거 한번 더 확인하는 좋은 방법.

 

그 외에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나름 정갈한 반찬.

 

그리고 순두부에는 뚝배기 밥이죠.

 

이렇게 누룽지도 나중에 입가심으로 먹을수 있는 그것.

 

반찬사진 몇개 보시겠습니다.

 

뭐 이정도에 생선 구운것 한마리 작은거 주십니다.

 

주문한 갈비 1인분이 나왔는데요. 이거 처음에 나올때 지글거리는거 보시면 정말 최고입니다. @dinewithmoxie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소리가 있어요.

고기맛도 참 좋습니다. 아주 짜지 않은 간에, 적당하게 달짝지근하고. 굽기도 잘 구웠습니다.

 

순두부가 의외로 조금 맹 했는데요. 원래 콤보에는 섞어 순두부가 기본인데, 저는 아마 곱창 순두부인가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해주셨던 기억이예요. 작년 10월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점심과 저녁의 가격차이가 $5 하는데, 드시는 음식은 똑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낮에가서 먹고 옵니다.

한인타운 한복판에 커다랗게 24시간 하는 북창동 순두부. 엘에이에 가시면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신전 떡볶이

제가 사는 아틀란타에는 한국에서 이름있는 떡복이집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는데, 엘에이에는 신전 떡볶이가 있습니다.

여기는 작년 10월 엘에이에 갔을때, 회원분들과 간단한 모임을 했던 곳이였어요. 제가 분식도 좀 좋아합니다.

예전에 오랜만에 한국에 갔을때… 버스를 타고 가다가, 정류장 주변에 떡볶이 포장마차가 보이면, 다음 정류장에 내려서, 뒤로 걸어가서 떡볶이와 김말이, 납작만두를 먹고 집에 갔던…ㅋㅋㅋ

 

카운터는 간단하게 이렇게 되어있고, 저기에 보이는 슬러쉬.

매운 떡볶이 먹을때, 한국에서 쿨피스 먹는다고 하잖아요? 여기는 저 슬러쉬로 해결을 하면 됩니다.

 

떡볶이도 떡볶이인데, 여기는 매운 김밥이 유명하다네요. 매운것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인기가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걸로 시작을 했다가, 땀, 눈물, 콧물의 범벅이 되는 현상을… 저한테는 너무 매워서 정신을 못차릴정도였어요.

 

다음에 나온 신전 떡볶이 매운맛.

위에서 이미 김밥에 완전 고생을 하면서 먹어서, 맛을 잘 모르겠었어요. 처음부터 이것을 먹으면 맛있을듯 합니다.

나중에 먹으면서 어째 사진은 없는데, 여기에 로제 떡볶이가 있는데요. 그게 맛있더라구요. 크림이 들어있어서 매운맛도 조금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모듬튀김도 같이 합니다. 떡볶이에 찍어먹으면 맛이 괜찮은 튀김들. 맛있었습니다.

 

떡볶이를 먹으면서 여러가지 같이 먹느라 순대도 주문했었는데요. 순대는 그냥 그랬습니다. 제가 엘에이에 가면 먹는 순대집은 아래 나옵니다.

한인타운에 분식을 먹는곳들이 꽤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한국에서 이름이 있는 요즘세대 분식을 맛볼수 있는 괜찮은곳인것 같았어요.

 

8가 순대

매번 가는곳은 아닌데, 그냥 순대 정식이나 순대국 한그릇 먹으러 가기에 좋은 곳이라서 가끔 가는 8가 순대.

식당의 이름대로 8가에 있습니다.

 

이곳도 작년 10월에 다녀온곳인데, 2인이 가서 순대 정식 하나에 순대국 2개, 그리고 소주 한병. ㅋㅋ 그러면 짝 좋더라구요.

 

들깨 듬뿍 넣고, 고기도 넉넉히 들어가 있는 맛있는 순대국이예요.

 

이렇게 보통 먹는데, 여기가 저희가 갔을대 술을 안팔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주차장을 이용하는 건물끝 가게에서 소주를 사와서 마시면 되고요. (이걸 식당에서 그렇게 하라고 알려주세요)

8가순대에서 이에 대해서 콜키지는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소주잔도 없어서, 저기 쇠 컵에 소주가 담겨져 있어요. ㅋㅋㅋ

 

In & Out Burgers

예전에 제 맛집기행에 단편으로 남겼던, 유명한 햄버거집 In & Out도 엘에이 방문시에 가보는 곳입니다.

저는 주로 LAX 공항 앞에 있는 곳으로 가는데요. 여기가 거기예요.

 

메뉴판은 이렇고…

 

내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하는곳.

Drive Thru도 있는데 거기도 항상 줄이 길어서, 직원들이 아이패드로 저 멀리까지 나와서 주문을 받습니다.

 

갈때마다 먹는 굉장히 “동물적”인 메뉴. Double Double Animal

 

이렇게 주는데요. 이곳 버거는 맛이 괜찮은데, 항상 French Fries가 맛이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위에 좀 많이 얹어봤는데요. 그래도 역시 그 맛은 좀 떨어져요.

 

맛이 꽤 괜찮은 더블더블 애니멀 버거

 

French Fries도 Animal Style

 

이곳에 이렇게 페퍼를 (달라고 하면) 주는데요.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미국의 3대 햄버거를. In & Out, Shake Shack, 그리고 Five Guys라고 하는데요.

세가지를 다 먹어본 경험으로는,

햄버거는 Shake Shack>Five Guys>In & Out 이라 생각하고요.

Fries는 Five Guys>Shake Shack>In & Out 이라고 생각합니다.

 

In & Out 지점중에 LAX 공항 지점을 자주 오는 이유가 또 있는데요. 저기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는곳.

여기로 LAX에 착륙하는 비행기들이 내려옵니다. 그냥 봐서는 공항의 어느 활주로를 이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국에서 오는 Asiana 201편도 여기에 내리는것을 자주 목격하고요. 각종 항공사들 비행기 착륙모습을 포착할수 있는 뷰 맛집이기도 합니다.

엘에이에 가실때 한번씩 가보세요. 맛있는 버거와 함께, 비행기 실컷 보실수 있습니다.

 

Huge Tree Pastry

지난 10월에 엘에이에 갔을때는 Monterey Park 지역에 있었는데요. 여기가 중국타운입니다. 그래서, 한인타운으로 나오려면 좀 운전을 해야하지만, 주변에 맛있는 중국/대만/홍콩 음식들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첫번째로 찾아갔던곳이 Huge Tree Pastry인데, 이곳은 대만식 조식을 저렴한 가격에 사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현금만 받았던것 같았고, 코비드로 내부에서는 못먹고 투고를 해서 호텔에 가서 먹었습니다.

 

이때 있었던 호텔이 바로 이곳 Courtyard by Marriott이였는데요. 호텔에서 걸어와도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식당 앞에서 호텔을 보면 이래요)

 

주중에 하루 문닫는날이 있어요. 그래서 하루는 갔다가 허탕치고 왔고, 다음날 가서 주문을 해 봅니다.

 

정말 여러가지 종류의 음식이 준비되어있는데…

 

식당 밖에서 메뉴를 보면서 이렇게 주문하고 돈내고 할 수 있고요.

 

메뉴를 하나씩 보자면 이렇습니다.

만두귀신이 만두를 안먹으면 안되니까, 만두도 주문하고.

 

You Tiao를 주문합니다. 원래 대만식 오믈렛도 많이들 먹는데, 그게 너무 많을것 같아서 그건 다음에 하기로 하고..

 

위에 You Tiao를 샀으니, Hot Sweet Soybean Milk 작은것으로 주문하고.

 

이집의 시그니쳐 조식 아이템은 이거예요. Purple Jasmine Rice에 싸여있는 Fan Tuan이라는거. 이것도 하나 주문합니다.

 

혼자 먹는거라서 조금만 한다는데, 메뉴를 계속 보면서 내려가니까 계속 주문했네요. 이정도면 3명이 넘게 먹을수 있는, 그런정도의 양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먹다가 남겼어요. 참, 이렇게 다 하니까 $20 정도 냈던것 같습니다.

 

이게 Fan Tuan인데요. 쌀로 포장한 아시아식 버리토???

이것의 단면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이렇게 되어있는데, 계란과 You Tiao가 들어있는듯 했고, 약간 비린맛의 생선맛이 좀 났는데… 그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조식으로 먹기에 괜찮은것 같습니다.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 부르겠어요.

 

만두귀신이 역시 또 그냥 지나치치 못하고 사온 만두. 그런데 이 만두는 다른 어느곳의 만두 못지않게 맛있었네요. 이게 이날 샀던것중에 제일 고가. $10.

 

You Tiao 하나 샀기에…

 

찍어먹을 두유도 하나 샀습니다.

 

제대로 대만의 맛을 느끼기에 좋은, 아침에 먹는 따뜻한 두부도 작은걸로 먹었습니다.

너무 많이사와서 다 먹지는 못하고, 남겼다가 나중에 또 먹고 그랬는데요.

Monterey Park에서 대만식 조식을 먹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Mama Lu’s Dumpling House

죄송합니다. 만두귀신은 이곳에서 딤섬집을 찾아갔습니다. ㅎ

전세계를 다니면서 딤섬집들 좀 가보잖아요? 지난번 홍콩의 팀호완도 그렇고, 대만에서 갔던 딘타이펑도 그렇고, 한국엔 거기 뭐더라… 아, 크리스탈 제이드.

엘에이에서 호텔 주변에 있던 딤섬집을 찾아가봤습니다.

Mama’s Lu Dumpling House가 호텔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습니다.

 

식당 건물 옆에 2시간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기본 세팅은 이렇습니다. 저는 혼자 갔었는데, 여기는 여러명 같이가서 이것 저것 같이 먹으면 좋겠더라구요.

 

다행이 영어로 써 있는 메뉴판

여기도 가기전에 맛있는것 어떤것이 있는가 검색을 하고 갔는데… 워낙에 혼자서 먹을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있어서, Best of Best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일단 자스민티와 땅콩을 기본으로 주고요.

 

식당 내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중국어로 써 있는 뭔가 스페셜이 있는것 같은데, 뭔지 몰라서 주문을 못하는 상황….

 

만두 2인분만 먹고 나오자라는 생각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거 주문합니다.

고추기름에 무쳐나오는 만두.

 

이게 맛이 없을수는 없는데, 이집은 더 맛있네요. 고삐풀고 먹으면 몇인분 먹을 각….

 

샤오롱바오 안먹으면 또 안되잖아요. 아주 스팀이 넘치도록 뜨겁게 나옵니다.

 

샤오롱바오는 이렇게 스푼에 올려서, 끝부분을 뜯어서 국물을 먼저 먹고 먹잖아요? 그냥 먹는데 입안에서 터지면, 뜨거워서 입안이 터집니다. ㅋㅋㅋ

이래서 이걸 Soup Dumpling이라고 합니다. 만두속에 Soup이 들어있어요.

여기는 다음에 딤섬 먹고 싶을때 한번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먼곳에 계신데 꼭 가시라는 추천을 드리기는 힘들겠으나, 중국인들이 먹는 중식당이라서 음식들이 모두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습니다.

맛있는곳이예요.

 

Shau May Restaurant

여긴 또 어딘가요. 여기도 만두집인데요. 위에 보신 Dumpling House 건물 뒤에 있는 허름한 식당입니다.

여기에 유명한 음식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식당 내부는 이렇습니다. 아침부터 열어서, 주변에 중국인들이 와서 이것 저것 주문해서 먹을수 있는곳으로 보여요.

 

위에 차려진 버페라인에서, 갯수별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쌀밥 하나 주문하면 한끼가 되는거네요.

제가 여기에 갔던 이유는 위의 콤보메뉴를 먹기위한것은 아니였고요.

 

이곳에서 파는 Shanghai Bao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 리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것을 먹으러 가 봤습니다.

여기도 현금밖에 안받았던것 같은데, 위와 같이 영수증을 잘 찍어줍니다.

 

Bao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저기 위에 사진으로 봐서는 여기도 샤오롱바오가 있네요. 그건 전날 저녁에 위에서 먹었으니까, 오늘은 아니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8개를 주는데요.

 

쫄깃쫄깃한 Bao Bun안에 만두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Bao번은 후라이팬에 바짝 달구면서 구워서 윗부분은 쪄내듯이 요리를 하는데요.

그래서 밑바닥은 저렇게 잘 구워져있습니다. 밑바닥은 바삭하고, 윗부분은 쫄깃하고, 가운데 열어보면 고기 만두소에, Soup Dumpling을 능가하는 국물이 나옵니다.

 

속이 상당히 뜨거워서 먼저 국물을 뺍니다. 이 영상은 @dinewithmoxie 인스타그램에서 보실수 있어요.

저기 뒤에 국물 나온것 보이시죠? 저정도 많이 나와요.

 

일곱개를 정말 맛있게 먹고서… 마지막 남은 한개가 너무 아쉬워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여기에 다음엔 한번 꼭 가야겠습니다.

이곳에 바오번은 다른데서 먹었던 다른 만두들과는 차원이 좀 다른 만두라고 생각합니다. (저 위에 명인만두가 아니라 여기를 가야겠어요)

중국, 홍콩, 대만 음식 그리우신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것 같아서 이번 엘에이 맛집리뷰에 같이 기록을 남깁니다.

 

이렇게 지난 202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다녀왔던 엘에이 맛집 리뷰를 2022년 버전으로 남겨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제가 엘에이에서 제일 좋아한다는 1위집(진솔국밥)은 우연하게도 이번에 들어가지는 않았고요. 맨날 가본다, 가본다 하던 선농단은 아직도 못가봤습니다.

오늘 보신 여러곳보다 더 맛있는 곳들도 여러분들께서 많이 아실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글을 보시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께서는, 엘에이 여행준비하실때 한번 보시고… 또 여러분들만의 엘에이 맛집도 같이 나눠주세요.

이번 맛집기행에서는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고, 술도 많이 마셨고 그랬더니….. 숙취에 식곤증이~~~

 

좀 자야겠습니다. 쿠~~~울~~~~!!!!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곳, 가보시고 싶은곳, 또 여기엔 없지만 다음에 저에게 가보라고 추천해주실만한 곳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 달리면 저한테 알람이 오니까, 그때 잠에서 깨어서(ㅋ) 답글 달러 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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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칠드런
04/12/2022 9:53 am

애틀란타 오고 나서 한국음식은 남부럽지 않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LA는 역시 넘사벽이네요 ㅎㅎ 다시 한번 느낍니다.

Kyungjin
04/12/2022 10:15 pm

만두귀신에서 진짜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
대도식당 인스타에서만 봤는데 맛있어보이네요.
저도 감자골 감자탕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몇년전인지…또르르
엘에이가서 살고싶네요 증말 ㅋㅋㅋㅋ

May
May
04/15/2022 5:56 am

우와!! 막시님 때문에 캘리포니아 가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
책임지세욧

jkwon
04/16/2022 10:23 am

감자골 진짜 맛있어요

naya
04/17/2022 12:04 pm

우와…. 이런 귀한 정보를!!!!
엘에이로 막시님 추천따라서 먹방여행을 가야 할거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