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att Atlanta Midtown (스테이케이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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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Atlanta Midtown (스테이케이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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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취소 후기: 힐튼 다이아 vs 하얏 다이아>

 

연말에 아루바 여행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행 5일전에 취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일정은 힐튼에서 2박, 하얏에서 1박이었고, 힐튼과 하얏 모두 다이아입니다.

 

두 호텔 모두 취소 불가 조건이 있어서 걱정을 했었는데요.

일단 하얏은 아무런 제약없이 온라인에서 취소가 가능했었습니다. 하얏이 점점 마음에 듭니다. ㅎㅎ

 

힐튼은 커스터머 서비스에 전화를 해서, 개인 사정상 취소해야 하는데 가능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상담원이 호텔에 연락해 보겠지만 모든게 호텔 재량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아루바 호텔측에서 페널티 적용해서 2박에 사용된 숙박 포인트 16만을 전부 차감하겠다고 하더군요.

약관에 따르면 1박 레비뉴 요금을 부과하고 포인트는 돌려주는 것이거든요.

담당 매니저와 통화도 해보고, 재정담당 매니저와도 통화를 해봤는데, GM이 안된다고 그래서 방법이 없다네요.

 

GM과는 통화도 안되고 해서, 힐튼 커스터머 서비스에 이메일로 연락을 했습니다.

내가 힐튼 다이아 달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런 서비스는 좀 아닌것 같다고 이야기 했고요.

다음날 답장이 오길, 호텔측에 연락을 했고 1박에 해당되는 레비뉴 금액을 차지하고 포인트는 돌려준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불편을 끼쳐 미안하고 차지된 금액 영수증 보내주면, 리펀 check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600 차지되어서, 힐튼 6,000 포인트 적립했고요. 현재 check 오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하얏 애틀란타 미드타운: 부제- 다이아가 좋군요>

 

여행이 취소되는 바람에 아이들 실망이 커서, 근처 호텔로 1박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indoor pool이 있는 하얏 애틀란타 미드타운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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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업글권 사용할 까 고민했었는데, 주니어 스윗 사진을 보니 그닥 업글할 마음이 안 생깁니다.

그래서 12,000 포인트주고 숙박했는데요. 원래 업글권으로 프레지던트 스윗 주지는 않죠?

 

체크인하는데, 맨 꼭대기층 (11층) 주니어 스윗으로 업글이 되어있네요. 역시 다이아가 좋긴 좋은 것 같습니다.

방에 올라갔는데 아직 청소중입니다.

애들과 함께 짐을 들고 로비에 내려왔더니, 미안하다고 좀 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뭐 그닥 친절한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직원이 제 표정 보더니, 그럼 4층으로 체크인할래? 묻길래 그러자고 합니다.

방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담배 냄새가… ㅜㅜ

또 짐 들고 로비로 내려갑니다. 

 

직원이 미안하다며 조식 쿠폰을 주겠다고 합니다.

나 다이아라 원래 포함되어 있는데 라고 했더니, 갑자기 직원이 놀라면서 급 친절해집니다.

알고봤더니, 다이아인줄도 몰랐더라고요. 그제서야 조식 쿠폰도 주고, welcome amenity랑 포인트 중에 고르랍니다.

저도 다이아 달고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를 몰랐었거든요. ㅋㅋ

 

방 준비될때까지, 레스토랑에 가서 뭐 좀 먹고 있으라며 레스토랑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매니저가 메뉴판 가져다 주는데, 아들은 치킨너겟 먹고 싶다고해서 주문하고, 나머지는 디저트랑 음료수만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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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왈 그럼 지금은 간단히 먹고, 이따 저녁에 다시 오라면서 명함을 줍니다. 저녁도 대접하겠다네요. @@

잠시 후 GM도 와서 미안하다면서 사과하고, 숙박에 사용한 포인트도 reverse 했다고 합니다. @@

프론트 직원이 오더니 1,000포인트도 넣었고, amenity도 여러개 보낸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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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준비되었다고해서, 올라가보니 그래도 꼭대기층이라고 뷰가 나쁘지 않네요.

주니어스윗이라 작은 거실과 침대는 분리되어 있고요.

물 2개, 초코우유 2개, 쿠키, 와인, 초콜릿 등 챙겨줬더군요.

거실에는 미리 부탁해서 소파베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어른이 자기에는 상태가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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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수족관 구경 다녀오고 저녁 식사하러 내려갑니다.

호텔 레스토랑 리뷰가 별로여서 큰 기대는 않고 갔고요. 사실 음식맛도 그냥 그렇습니다. ㅋ

그래도 공짜에 매니저가 직접 챙겨주고 하니, 대접 받는 기분이 나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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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식은 평범한 부페였고요. 맛도 그냥 평범합니다.

조식 후에 수영장가서 놀았는데, 물은 차갑지 않은데 수영장 자체가 춥더라고요.

수영장 옆에 gym이 있는데, 다른 호텔들처럼 생수가 가득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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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발렛파킹피 빼고는 모두 무료여서 기분 좋게 보내다가 돌아왔습니다.

사실 컴플레인 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신경써주니 참 고맙더라고요. 날 따뜻해지면 한번 더 갈까 생각중입니다.

그전에 웨스틴 호텔 수영장에 가볼듯 하고요. 릿츠칼튼은 티어가 없어서 나중에 티어 생기면 가볼까 하고 있습니다.

 

 

<중국 음식점 탕방>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금불에 들러서 짬뽕 먹었는데 역시 얼큰한게 최곱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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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호텔에서 해결한 것도 있고 해서, 저녁은 와이프 중국친구가 추천해준 음식점을 찾았는데요.

Golden House 라고, duluth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중국에 온 느낌이 납니다.

분위기 좋은 음식점도 좋지만, 이런 분위기도 참 좋아라 합니다. ㅎㅎ

원래 점심때는 딤섬 부페를 한다고 하네요.
사진 찍을땐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먹다 보니 중국 사람들로 가득 차더군요.

미국 사람들은 한팀만 있고, 다 중국 사람들이라…

중국집에 제대로 왔나보다 싶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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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친구가 추천해준 pecking duck 미리 주문했고요. 딤섬도 맛있다고 했는데, 뭐가 맛있는 지를 안 물어봤어요. ㅋㅋ

그래서 그냥 딤섬 스페셜이랑 두부 볶음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pecking duck은 아저씨가 테이블 앞에서 손질해서 세팅을 해주고요.

추가 요금 내고 탕도 끓여달라고 했는데, 탕이 괜찮더라고요.

딤섬은 제가 맛을 잘 몰라서요. 언제 막씨님한테 좀 배운 다음에 다시 가볼까 싶습니다.

북경오리는 바삭하니 맛이 괜찮은데, 바베큐소스 말고 뭔가 매콤한 소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오이, 파, 그리고 꽃빵 비슷한 게 나와서 같이 싸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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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르게
bsbyun14@gmail.com

아이 셋 아빠 늘푸르게입니다. 가족 여행에 초점을 맞춰서10년 넘게 포인트 적립 & 사용하고 있고요. 새로운 나라/도시에서 10일씩 머무르면서 가족들과 추억 쌓는 것이 제 소박한 꿈입니다. 발권 놀이 열심히 하면서 그날을 준비하고 있고요. 저는 럭셔리 여행 보다는 가족 여행 중심의 후기를 남기는 블로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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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Alex
01/18/2016 2:42 am

와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북경요리는 베이징 덕이 아주 맛있다고 하던데 맛있어 보입니다^^
하얏 다이아 트라이얼 할 때 아틀란타 다운타운 하얏 리젠시에 2박 했었는데~
너무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요~
아틀란타 갈 때는 하얏에서 숙박을 해봐야겠어요 ㅎㅎ

MOXIE
Editor
01/18/2016 5:08 am

담배냄새나는 방에 가면 정말 힘들지요. ㅠㅠ
늘푸르게님 이제 하얏빠 다 되셨습니다. 아주 잘 대접받고 오셨어요. 매니저가 다이아 대우 확실히 해 주네요.
저도 얼른 하얏 다이아 맛 보러 준비 할께요. ㅎㅎㅎ
그리고 이제 늘푸르게님이 가셨던 딤섬집이 어디인지 알듯 합니다. 거기도 맛은 좋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못 가봤어요. 페킹 덕,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

기돌
01/18/2016 5:47 am

체크인시 직원의 응대는 아쉬웠지만 그 이후 대처는 정말 대박입니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체크인때 다이아 멤버인걸 몰라주길 기대하겠는데요? ㅎㅎㅎ

잔소리여행꾼
01/19/2016 2:21 am

역시 다이아~~안그래도 저도 다시한번 달려 일년더 연장하기로 아내와 합의봤습니다 ㅋㅋ 전 그래서 체크인할때부터 당당하게 난 다이아야~~ 먼저 외치고 시작합니다.

기돌
01/19/2016 3:41 am
Reply to  skj0891

ㅎㅎㅎ 하얏 늪에 빠지셨어요 ㅎㅎㅎ

저도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어요 ㅋ

잔소리여행꾼
01/19/2016 11:37 am
Reply to  기돌

이젠 그만두리라 다짐했는데… ㅋㅋ

MOXIE
Editor
01/19/2016 3:46 am
Reply to  skj0891

그런데 하얏 직원들은 체크인 할때, "다이아몬드 회원이시네요, 당신의 로열티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말을 안하나보네요?
SPG는 체크인 직원이 꼬박 그 얘기를 해 주거든요. "당신의 플랫 회원 번호가 예약에 같이 되어있습니다. 당신의 로열티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요.

잔소리여행꾼
01/19/2016 11:39 am
Reply to  Moxie

하얏도 합니다~~ ㅋㅋ 안하는곳도 있긴해요 멀뚱멀뚱 쳐다보는곳도 있구요. 이제 아마 백만 다야라 얘기 안해줄지도 모르겠네요 ㅠ ㅠ

잔소리여행꾼
01/19/2016 11:42 am
Reply to  늘푸르게

2년동안 많이 갔었습니다. 싸웨컴페니언이 있었거든요. 이젠 끝나서 아나 매트리스런 하는거 말고는 저도 별로 안갈거 같습니다만… 하얏 매력땜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