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ta Airlines A350-900 ATL-LAX R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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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 Airlines A350-900 ATL-LAX R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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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항공 탑승리뷰입니다. 얼마전에 아틀란타에서 엘에이에 다녀오면서 Delta A350-900을 왕복으로 탑승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탑승했던 약 1500여번이 넘는 항공 탑승중에 이 기재는 처음으로 탑승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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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50-900 at ATL International

실제로 이구간 발권을 하면서 기재를 미리 확인하고 일정을 확정했었습니다. 아틀란타와 엘에이 구간에는 매일 한편씩 이렇게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기재들을 운영하는듯 했었습니다. 그래서 몇년전에는 B777-200LR도 이 구간에서 탑승해봤었습니다. 이렇게 남다른 기재가 들어올때 특별하게 가격이 비싸지 않는다면 선택을 하는편입니다.

아틀란타에서 인천을 왕복하는 델타항공의 비행기종도 이 A350-900인데요. 아직까지 그 델타원이나 프리미엄 이코노미, 그리고 이코노미석을 탑승할 수 있었던 기회가 없었고요. 이때에 탑승했던 비행기재의 운항구간을 찾아보니까 해외에도 가기는 하는데, 최근에는 엘에이, 시애틀, 아틀란타, 디트로이트 등등의 미 주요도시를 돌아다니고 있었던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댓글로 헤디님께서 이 기종은 올해 라탐에서 델타로 가져온 중고기재임을 확인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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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 공항 E concourse에서 탑승을 하는 날이였는데, 이곳의 델타 스카이클럽 라운지앞에는 이렇게 줄이 서 있었습니다. 탑승하러가는 사람들이 꾸준히 빠지고 있어서 약 5분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요즘에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여행이 정상화 된지는 꽤 되었고, 프리미엄 카드 소지자도 많이 들어났다는 얘기가 되는것으로 보입니다. 델타 스카이 클럽은 원래 게스트 입장에서 추가요금을 징수하기에, 이렇게 많아지는 사람들에 대한 어떠한 추가대책이 있을지는 미지수일듯 합니다.

ATL-LAX로 한번 탔었고, 돌아올때 LAX-ATL로 한번 탔었는데요.

텍스트, 스크린샷, 번호, 폰트, 디자인

엘에이 갈때에 좌석은 일반석 맨 앞 창문쪽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출장시에 저는 Comfort Plus 좌석을 가끔 할때가 있었는데, 오늘 탑승은 이 리뷰를 위한 일반석으로 지정했어요. 델타 골드메달리언이라고 이 탑승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비행에서는 되었었는데, 그건 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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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해서의 첫 느낌은 참 깔끔한 비행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서 가운데 좌석을 갤리로 통과해서 지나오는것도, 어딘가 먼곳을 가는 그런 기분!!! ㅋ

4시간의 비행이 될것이라서, 라운지에서 바나나와 병에 들어있는 생수 하나 챙겨서 왔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부터 비행중 기내에서 주는것을 안먹은지는 꽤 되었습니다. 어차피 밀폐된 공간에 다 같이 있는거라서 마스크를 벗고 먹는거와 큰 상관은 없을것 같긴한데요. 어찌하다보니까 최근에는 미 국내선 기내에서 주는것을 먹어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지난 여러번의 다른 기종 이코노미석보다는 넓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클라인의 각도가 조금 더 편하게 넘어가서, 아주 불편한것은 아니였어요.

몇가지 발견한 단점입니다.

실내

각 좌석의 Reading Light은 있는데, 다른 비행기에는 있는데 여기에 없는게 있습니다.

에어컨 송풍구가 없습니다. 개인 좌석에 나오는 에어를 개개인이 조절할 수 없고, 전체 캐빈내의 airflow에 의존해야 하는데, 그래서 처음 탑승했을때 상당히 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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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창가좌석에 앉아서 그런 문제가 없었을것 같은데요. 3-3-3 구조의 이코노미 캐빈에 가운데 Overhead Bin이 있잖아요? 탑승할때는 아직 캐리온 가방들이 올라가지 않았으니까 Bin을 열어놓는데요. 그것을 열어놨을때 좌석번호가 적힌 스티커가 가려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탑승하시는분들이 그 과정에서 많이 헷갈려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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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정보도 한번 찾아봅니다. 모두 306명이나 탈 수 있는 큰 비행기인데요. 그래서 엘에이 공항에 내려서 게이트로 들어가는데 정말 많은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좁은 2 터미널 게이트로 들어가는데, 게이트 앞에서 엔진을 끄고 지상차량에 끌려서 게이트 젯브릿지와 연결을 시키는 작업을 했는데, 그게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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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줄 좌석이라 바로 날개 위에 앉았는데요. 이착륙시 기내 진동은 다른 오래된 비행기들보다는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는데, 저는 원래 에어버스 비행기들보다는 보잉 비행기들을 더 좋아하고 많이 타거든요? 그런데, 아주 장거리를 탄다면 델타원좌석에 가야겠으나, 짧은구간 다니면서는 이 기종으로 선택권이 있다면 다시 타도록 할것 같습니다.

이코노미석을 타고서 한국까지 가는건 무리가 있을것 같고요. 프리미엄 셀렉트는 조만간 한번 테스트 해보기로 할게요. 엘에이에서 아틀란타로 돌아올때는 어찌어찌해서 같은 비행기 비상구 좌석에 앉았었는데, 그 경험도 참 좋았습니다. 이정도 비상구 좌석이면, 한국까지도 (어쩌면) 타고 갈수도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코노미 타기 싫어서 말이 좀 길어요)

 

LAX-ATL 구간도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지난번 About LAX 글에서 보셨듯이, 이때만해도 탑승게이트 25A가 있는 2 터미널에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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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공항에 관한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그동안에 델타항공이 LAX 3 터미널 공사를 계속 해 왔었습니다. Delta Sky Way라는 테마로 2 터미널과 3 터미널의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4 터미널 TBIT로의 Airside에서 연결을 쉽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예전처럼 버스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걸어가면 되게 되었어요. 이 공사에 모두 $2.3 billion가 들었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 9월 둘째주에는 완성이 된것이 아니여서 이렇게 2 터미널에 붐비게 되었던것이고요. 올 4월부터 2 터미널과 3 터미널 가운데에 시큐리티 체크인 시설을 완성시킨것도 큰 발전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큐리티 체크인을 통과하고 들어와서 오른쪽에 있던 새로 만든 델타 스카이클럽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조만간 후기 남기겠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변화를 만들어 오다가 드디어 10월 5일부터 제 3 터미널이 문을 열었습니다. 몇달안에 3 터미널에 여러종류의 프리미엄 식당과 리테일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을 가지고 있고요. 이렇게 오픈한 3 터미널에는 새로운 아홉개의 게이트를 델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2 터미널과 3 터미널을 하나의 터미널로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1.2 million square foot의 공간에 총 27개의 게이트를 델타가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가 되면 Delta Sky Way의 거의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되면서, 공항내의 번잡함이 좀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의류, 사람, 실내, 천장, 벽, 사람들

사진으로 Jet-Bridge의 각도가 잘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25A 게이트에서 A350-900을 타려니까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경사가 생겨났습니다. 그만큼 비행기가 크다는 얘기가 되겠어요.

엘에이에서 돌아올때는 Delta Gold Medallion이라고 Comfort +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줬는데, 이번에도 원하지 않았던 3-3-3 구조의 캐빈에 가운데 좌석으로 해 주었습니다.

델타에 전화를 해서 직원과 좌석을 재 배정했는데요. 원래 좌석으로 돌아가려다가, 아래 보이는 비상구좌석이 괜찮아 보여서 선택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행기, 항공기 객실, 실내

다행이 복도쪽으로 비상구 좌석을 하나 잡을수 있었습니다.

위에 기내 캐빈의 모습에서 보시면, Main Cabin에서 뒷쪽으로 있는 화장실 양쪽에 두개를 지나고, 비상구 문이 있는 바로 그 자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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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시듯이 여기가 정말 넓습니다.

이 비행기가 아틀란타에서 한국을 다니는 기종인데, 만약에 이코노미석을 타더라도 이렇게 앞이 확 뚫린 비상구 좌석이면 15시간을 타고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약… 30초… 정도 해 봤습니다. (조금 더 쓰고 비지니스석을 타는게 좋기는 하지만, 정 옵션이 없으면 이것도 괜찮을것 같기는 했어요) 일단 무릎이 앞에 닿지 않으니까 참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의류, 사람, 신발류, 실내, 컴퓨터, 벽

캐빈내에 화장실을 기준으로 벌크헤드 좌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자동차, 차량, 실내

비상구 좌석이라서 앞좌석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없었고, 사진 왼쪽에 있는 검정색 레버를 누르고 Arm Rest에 있는 스크린을 위로 올리면 됩니다.

이착륙시에는 이건 다시 Armrest로 들어가야 하니까, 일반좌석보다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약 4~50분 적게 되겠어요. 그래도 자리가 넓어서 용서가 됩니다.

 

텍스트, 벽, 욕실, 실내, 디자인

비상구 좌석 세개에 필요한 비행기 정보책자는 비상구 문에 이렇게 세장이 같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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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델타항공에 Top Gun: Maverick이 들어있어서, 갈때 한번, 올때 한번 잘 보면서 왔습니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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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델타에서 제공하는 주류에도 조금씩 변화가 있었는데요. 제가 2시간 미만의 비행들은 기내에서 먹거나 마시지는 않는데 이 비행은 여러가지 편한것들이 많아서, 영화도 보면서 술도 한잔 하면서 그렇게 왔습니다.

요즘에 맛들인 Old Fashioned가 캔에 들어서 있어요. 맛있는데, 생각보다 독했습니다. 하나만 먹고 하나는 가져와서 집에서 마셨어요.

이코노미석에 앉았기에 주류를 마시려면 돈을 내거나, 델타 드링크 바우쳐를 줘야합니다. 저는 델타앱에 사용하지 않은 드링크 바우쳐가 4개 있었는데, 이것 주문할때 갑자기 기내 인터넷이 작동을 하지 않아서 못보여줬는데요. 승무원께서 흔쾌히.. 그런것 없어도 괜찮다고 하면서 두개를 주셨습니다. 항상 인심이 후한 델타항공, 역시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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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시면서 즐거운 비행을 하고 있었는데, 가끔 일어나는 Medical Emergency가 기내에서.. 그것도 두명이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내에 계시던 의사분 두분과 간호사 한분께서 두명의 환자를 모두 케어 해 주셨고요.

저희는 아틀란타에 도착해서 Peramedic Team이 들어와서 두분의 환자분들을 모시고 나갈때까지, 기내의 모든 승객은 좌석에 앉아있었습니다.

이런 비상사태에 다 같이 협조하는 승객들도 멋있었고, 비상시에 대비하는 델타항공 승무원들의 모습도 상당히 수준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비행을 조금 하다가 비상이 생겨서, 엘에이로 돌아가던가 그러지는 않았으니… 그부분도 다행이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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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상구 좌석에 잘 앉아서 왔습니다. 비상구 좌석은 아무에게나 선택이 가능한것이 아니라서 이것이 꼭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만, 기회가 된다면, 특히 이렇게 A350-900처럼 뒷쪽이지만 좋은 자리가 있을때는 시도해볼만 하겠습니다.

좌석의 위치상 두개의 화장실, 반대쪽까지 하면 네개의 화장실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계속 볼 수가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에 매번 얘기하지만, 비행중에 화장실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지난 1,500여번이 넘는 비행 탑승중에 Airbus 350-900을 처음 탑승해봤습니다.

델타원에 탑승하는건 다음에 해 보기로 하고요. 일단 이코노미석 탑승으로도 다른 그동안에 탑승했던 비행기종들보다 더 편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돌아올때 앉았던 비상구 좌석은 더 좋았던 경험이였어요. 엘에이 공항도 자꾸 더 좋아지고, 아틀란타에서 엘에이를 다니는 델타항공의 기종도 새것으로 자꾸 바뀌기에.. 다음에도 이렇게 운영하는 기종을 확인하면서 발권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에 여러분께서 탑승해보셨던 비행기의 특징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같이 나눠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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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르게
10/11/2022 1:37 pm

국내선 비행기는 아무 생각없이 타는데, 다음엔 무슨 비행이인지도 체크해봐야겠네요.
이번에는 델타에서 무료 드링크 받으셨군요. ㅎㅎㅎ

헤디
10/12/2022 11:58 am

글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탑승하신 A350은 인천 노선에 투입되는 델타원 스위트 탑재 기종이 아닌 올해 라탐에서 가져온 중고 A350으로 라탐 출신 A350은 2-4-2 배열의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없고 델타원 좌석 또한 2-2-2 배열의 풀 플랫 비즈니스입니다. 이 비행기들은 지금 애틀랜타 -산티아고/LA/더블린에서 운항한다고 하네요. 좌석 배열은 이렇습니다. https://www.aerolopa.com/dl-35l

헤디
10/13/2022 11:32 am
Reply to  헤디

넵 두 타입 모두 메인캐빈 & 메인캐빈 엑스트라는 3-3-3 배열 입니다. 델타 오리지널 항공기가 델타원이 1-2-1에 프리미엄셀렉트가 2-4-2 배열이고, 라탐출신 항공기가 델타원이 2-2-2에 프리미엄셀렉트 없이 3-3-3 메인캐빈과 메인캐빈 엑스트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