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Oct 2020 HKG-LHR B777-300ER 일등석 발권후기 – BA First Class Award Booking w/50% Redemption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은 따끈따끈한 일등석 발권 리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주에 British Airways에서 어워드 발권 up to 50%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았습니다. 요즘에 여행들을 못가서 모두들 침체되어있으니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일재고를 끌어내려는 프로모션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그래서 저같은 사람들이 잠겨있는 마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ㅋ)
이 소식은 게시판에 포조동님께서 알려주셨고요. 영국에 자주가시는 포조동님께서 역시 일등석 발권후기도 남겨주셨습니다.
오늘 보시는 포스팅은, 같은 프로모션을 이용해서 발권을 한 Moxie의 발권후기인데 그동안 모르셨던것들도 조금 배우실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그래서 뭘 했냐구요?
저는 홍콩에서 런던으로 가는 BA 28편 B777-300ER 일등석 티켓 2장 발권했습니다.
한부분씩 보시면서 같이 이해해 보시고, 프로모션이 10월 13일까지이니까 같이 해 보실분들은 한번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같이 가 보죠.
BA Current Promotion 소개
이번 프로모션의 몇가지 주요사항입니다.
- 2020년 10월 13일까지 예약을 완료할것
- 2021년 6월 30일까지 비행은 마쳐야 할것
- 단거리 비행은 25%, 장거리 비행은 50% BA Avios 절약
- 편도발권이나 왕복 발권이나 모두 적용됨
- 프로모션은 British Airways 항공편에만 적용되고 파트너 항공사에게는 적용되지 않음
- 할증료와 세금은 디스카운트가 되지 않음
저는 그동안에 영국에 갈 일이 없어서, Chase BA 크레딧 카드로 적립해왔던 British Airways 마일을 미 국내 파트너 AA 탑승에 몇번 사용하기도 했고요.
또 지난 여행에서 일본에서 부산으로 들어가는 JAL 비행기 비지니스석 발권에도 사용하고 그랬답니다.
이번에 이렇게 산뜻한 프로모션 덕분에 한번 잘 쓰게 된것 같아요.
BA Avios 마일로 발권하시다가보면 놀라시게 되는 엄청난 유류 할증료가 한가지 또 문제여서 그동안 BA 발권으로는 사용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BA 발권 기본
British Airways 의 Avios 프로그램은,
저희가 쉽게 접하는 Chase Ultimate Rewards와 Amex Membership Rewards 의 포인트 전환 파트너라서 꽤 많은 매력이 있는데요.
이 항공사 마일을 이용해서 발권하는 기본 내용들은 지난 아래 두개의 2018년 글에 정리해 놓은적이 있습니다
British Airways 발권하기 2편 – 응용편, Sweet Spot 발권
위의 두 포스팅을 잘 읽어보시면, 기본적으로 표 검색을 어떻게 하시는가, 그리고 어디에 사용하면 좋은가 하는 몇가지 예제들을 포스팅과 댓글을 통해서 배우실수 있으실거예요.
이 항공사 마일 리뎀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비행 거리에 따라서 마일 차감을 하는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의 포스팅에 아래 보시는 발권챠트를 넣어놨는데 말이죠.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해서 제가 발권한 HKG-LHR 구간은, BA에서 정해놓은 Zone 7에 속하고,
이 경우 일등석의 경우에는 Peak Season에 12만마일, Off-Peak Season에 10만 2천마일이 들어갑니다.
일등석 발권을 조금 해 보시는 분들께서는, 이렇게 나오는 BA의 차감율이 저렴한것이 아니라는것을 아실거예요. 거기에 사악한 유류 할증료가 또 문제라서 잘 사용을 하지 않는게 사실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어딘가 가려고 비행일정을 짤때 잘 쓰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번 소개해드렸던, Great Circle Mapper(GCMap)인데, 여기서 찾아본 홍콩과 런던의 비행거리입니다.
홍콩에서 런던까지의 비행거리는 5,994마일이고,
아래 보시는 BA에서 지정해 놓은 거리별 Zone Breakdown에서 Zone 7에 속하게 됩니다.
Why 홍콩?
이 프로모션을 봤을때, 제 머리속에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홍콩이였습니다. 아, 홍콩에서 런던을 가면 되겠구나…
(실은 요즘에 제가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 부분이 유류할증료 적게내고 발권이 가능한곳들에 대한것이라서 항상 홍콩이 머릿속에 있습니다)
이번 일정을 홍콩-런던으로 해보기로 한 이유는…
우리처럼 여행 블로거들 어워드 발권의 세계에서는 나름 알려져 있는 내용인데,
세계 몇개의 국가들에서 유류 할증료를 금지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100% 금지하는 곳들이 있고, 일부만 허용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중에 한곳이 홍콩입니다.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 포스팅에 작성했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새 글로 만들었습니다. 내일 포스팅에서 이 내용에 대해서 보실수 있으십니다. )
발권 가능한 티켓 갯수
발권을 하면서 탑승할 비행기 조사를 하려고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또 하나 있습니다.
SeatGuru가 그 프로그램이예요.
SeatGuru에서 보여주는 HKG-LHR구간에 다니는 비행기는 두가지 입니다.
35분차이로 A380-800과 B777-300ER이 한편씩 하루에 2편 다닙니다.
이번에 이 발권을 하면서,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짜의 선택과, 인원수(혼자 가느냐, 둘이 가느냐)에 맞추기 위해서 정말 여러번 BA 싸이트에 들어가 봤는데요.
원래 BA싸이트에서는 날짜만 잘 맞으면 한편에 9자리까지 보여주는게 정설입니다. 그런데, 일등석은 어느정도 제약이 있는듯 하기는 했어요. 그러면서도, 프로모션의 예약과 최소가 계속 되고있는지, 발권 가능한 좌석수가 수시로 변하고 있는것을 확인했어요. 그 많은 날짜중에…
(지금은 거의 다 없어졌지만) 한때는 2021년 3월 30일에는 모두 12자리의 일등석 발권이 가능했습니다.
3월말이라서 아직까지 해외 여행에 확신이 서지 않는게 사실이였어서, 이 많은 티켓들은 하나씩 없어지는것을 보면서 그냥 보내야했습니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비행기당 최대 9자리까지 일등석 어워드 발권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검색방법 – Calendar View
이번 제 발권은 여행 날짜가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이 티켓을 기준으로 그 주변에 다른 여행들을 Build-up 하는것이라서, 일단 발권 가능한 날짜를 찾는게 우선입니다.
그럴때는 BA싸이트에 있는 Calendar View를 이용하는것이 좋은데, 출발지와 목적지를 넣고서 아래 보시는곳을 클릭하시면 원하시는 비행 티켓이 가능한 날짜들을 보여줍니다.
위의 스샷은 LHR-IST 발권인데, 이건 나중에 왜 이것을 검색했나 알려드릴게요.
HKG-LHR구간에 잠시 보였던 일등석 발권이 가능한 날 표시입니다. 흐린색으로 나오는 날은 가능한 표가 없는날이고, 진한색으로 된 날짜를 누르면 가능한 티켓수가 나옵니다.
밑에 빨간줄은, 아마도 Off Peak을 알려주는것 같아요.
이렇게 표를 찾아서 HKG-LHR BA 일등석 발권을 합니다.
발권내역
실제로 발권한 티켓입니다.
2021년 4월 언제, 홍콩에서 런던으로 가는 일등석 2장
2명의 일등석 비행을 102,000마일과 $90.32로 발권을 마쳤습니다.
프로모션을 이용했다고 했는데요. 위에 챠트에 보시면, 비수기 일등석 1인 편도가 102,000 마일이 필요하다고 나옵니다.
1인 발권에 51,000마일(50% 할인) + $45.16(YQ 없는 세금)으로 되었고, 2장이니까 102,000 마일 + $90.32에 되었습니다.
이렇게 발권을 하고나서 보니까, 꼭 싸우스웨스트나 알라스카에서 컴패니언 패스로 발권한것 같아요. 원래 1명 발권에 들어가는 마일리지에, 세금은 두명분을 내고 두명이 비행을 하는.
13시간 영국항공 일등석을 5만마일에 했다는건, 50% 할인 프로모션 덕분에 아주 저렴하게 발권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비지니스석 발권 차감율밖에 안되는데다가, 고질병인 할증료도 피했습니다. 🙂
좌석지정
발권을 모두 마치고 홈페이지에서 Manage Booking으로 들어가시면 위와 같이 좌석 지정을 하실수 있습니다.
(일등석 좌석 지정은 무료입니다. –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 설명하겠습니다.)
British Airways B777-300ER 일등석 캐빈
14개의 Open Suites으로 78×22입니다. 다른 일등석들에 비해서 아주 넓지는 않지만, 불편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그동안 일등석을 탈때는 저 혼자, 혹은 와이프 혼자 탔어서.. 이건 좀 어색합니다. 제가 항상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3K… 3K가 제일 좋을것 같은데…
항상 부부동반으로 일등석을 타시는 기돌님께 물어봤더니, 이렇게 타는게 제일 좋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이렇게 자리를 잡습니다.
누군가가 벌써 1A는 자리를 잡았네요. 빠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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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두 발권검색부터 실제 발권, 좌석지정까지 모두 마쳤는데요.
좋은 티켓이 보이면 그 티켓을 기준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경로는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데, 이번 발권에서는 몇가지가 잘 안되거나 처음으로 겪어보는 일들이 있어서 바로 발권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프로모션을 보고서 원래 했던 계획 몇가지예요. 가능한 티켓에 따라서 서너번 계획이 변했었는데, 그 내용을 나눠볼게요.
Plan A
이 프로모션 소식을 듣자마자 찾아본 티켓이 바로 아래 티켓입니다. (이 비행기는 A380-800이예요)
이날 한자리가 보여서, 와이프에게 “오랜만에 한번 다녀오겠다” 라고 하고서 발권을 하기로 합니다.
저희 부부는…. 일등석 어워드 항공권은 보통 한자리, 운이 좋으면 두자리라고 그동안의 (쇠뇌) 교육이 되있어서, 별 부작용 없이 일등석 한장 발권을 하기로 합니다.
만약의 경우에, 같은날 보이는 5장의 비지니스석으로 한명이 발권을 하고 같이가면 되겠다는 생각도 하고서 일단 이 티켓을 목표로 하고 해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한 날하고 많이 다르게 계속 티켓이 가능한 날이 변하는겁니다. ㅎㅎㅎ
Plan B
위의 Plan A를 계획하고서, 다음날 실제 발권을 하려고 하는데, 포조동님의 블로그 포스팅을 읽으면서 몇가지 검색을 해보다가, 아래와 같이 일등석 두자리가 있는날을 찾았습니다. 이 비행기는 B777-300ER이고요.
그래서 4/25에 가기로 하고서, BA계좌에 있던 약 3만마일에 유알포인트를 넘겨서 모두 10만 2천마일을 만들려고 했는데…
이넘의 유알포인트에서 BA로 포인트 전환이 계속 에러가 나다가, 결국에 전환이 Lock되어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루가 지나야 풀려서 할 수 있어요. 왜 그랬는지 이유는 아는데, 그동안에는 문제없이 되었던것 같았거든요. 이 부분은 이 포스팅 아래에 조금 더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유알포인트 계좌 이름과 항공사 계좌 이름에 영어 이름이 조금 달라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런 이유를 알기에, 이 표가 없어지기 전에 하려고 아멕스 엠알포인트에서 옮기기로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아멕스 시스템이 이날만 뭐가 자꾸 안되어서, 여기도 에러가 나더라구요. 어쩌면, 체이스에서 몇번 해 보려고 하다가 안되니까, BA에서 시스템 블락을 걸어놓은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에 체이스에 두번, 아멕스에 한번, BA에 한번 전화통화를 하고서도 해결을 못했네요. 모두들의 결론은, 오늘은 lock 되었으니까 내일 다시 해 보자. 아.. 참 어렵다.
Plan C
다음날 다시 시도해 봅니다. 포인트 전환이 전날의 오류가 거짓말인것처럼 잘 됩니다. 그런데 전날 봤던 일등석 2자리 있던날이 티켓이 갑자기 없어졌어요. (내 이럴줄 알았다. ㅋ)
그래서 다시 Plan A로 돌아갑니다. Moxie는 일등석을 타고, 와이프는 비지니스석을 타자. (미쳤구나…뒷감당을 어찌하려고..ㅋ)
Moxie의 일등석 발권
와이프의 비지니스 발권(전날에는 비지니스석 5자리 있었는데, 하루만에 누가 2자리 예약했네요. 이렇게 빨리 변합니다.)
이렇게 해서 오전중에 발권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어떻게 했냐고요?
이날 오후 늦게 일등석 2자리가 있는 (새로운) 날이 보여서, 위에 했던 일등+비즈 조합의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일등석 2자리가 있던 날로 재 발권을 합니다.
발권 24시간 이전에 하는것이라 무료 취소에, 마일은 바로 (redeposit 수수료 없이) 들어왔고, 수수료의 반환은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걸린다고 했는데, 바로 다음날 크레딧으로 들어왔습니다.
BA에 전화해서 취소했는데, 마일이 다시 포스팅될때까지 상담원이 전화를 끊지않고 기다려줬고요. 들어오자마자 저는 다시 웹에서 재발권을 했습니다.
(이 과정을 예상하고, 전화하기전에 체이스에서 14,000포인트를 미리 BA로 넘겨놓고 전화했어요)
최종적 결정된 비행
어려운 과정들이 많았지만, 위와같이 아름답게 일등석 두자리 발권을 마쳤습니다.
꽤 비싼 비행인데, $90내고 발권했어요. 만족합니다. 현금 가치와 비교는 포스팅 맨 아래에 하겠습니다. 거기 보면 또 한번 만족합니다. 🙂
발권하면서 겪은 몇가지
이번에 발권하면서 겪었던 몇가지 내용을 나눠볼게요. 처음하는 과정들이 있어서 자꾸 지체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포인트 전환 에러 – 카드계좌 이름과 항공계좌 이름이 다를때
이런 메시지가 계속 나옵니다.
어떻게 적절한 예를 들면서 이 상황을 설명드려야 하나 생각하다가…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 발권하면서 생긴 일이니까, 영국(그리고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한국인 손흥민(Son Heung Min) 선수의 이름으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Moxie는 유알포인트를 파트너사로 넘길수 있는 카드가 세장이 있습니다.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 잉크 비지니스 플러스, 잉크 비지니스 프리퍼드
이중에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에서의 이름은, Heung M. Son 으로 되어있습니다. 현재 이 UR계좌에는 Heung Min Son으로 되어있는 하얏, 싸우스웨스트에 전환한적이 있어서 link가 되어있는 상태이고, Heung Son으로 되어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사도 link가 되어있고 전환한적도 있습니다.
리저브카드, 하얏, 싸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가 모두 다른 이름으로 되어있는데도 그동안엔 모든 전환이 되었습니다. 한가지 안되었던건, 잉크 비지니스 플러스(Heung Min Son)에서 유나이티드(Heung Son)으로 전환이 안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리저브 카드 계좌로 Combine Point 해서 넘긴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British Airways는 Heung min Son으로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min의 m자가 소문자- 이건 상관 없어요)
이런 이유로 처음에 리저브카드에서 전환을 하니까 계속 위의 에러메시지가 떠올라와서, 몇번 해 보다가 아마도 Lock이 된 상태에서 체이스에 전화를 한듯 합니다. 이유가 리저브 카드의 이름이 달라서인듯해서 두장의 잉크 비지니스 카드에서 시도해봤지만, Lock이 되서 안되었던것 같고요.
이후에 아멕스에서 했을때는 아마도 BA에서 뭔가 막아놓은것 같기도 합니다.
발권하는날에 다시 시도해 봤는데, Lock은 풀렸고, 아멕스에서 문제없이 실시간 전환되었고, 잉크 플러스에서 문제없이 실시간 전환되었습니다. (아마도 리저브에서 해 봤으면 안되었을듯 한데, 또 Lock 걸릴까봐 안해봤어요)
조만간 리저브 카드를 프리퍼드카드로 처닝할 계획인데, 이 카드에 Heung Min Son으로 받으면, Heung Son으로 되어있는 유나이티드는 또 문제가 되겠네요. ㅎㅎㅎ
하나씩 계산해가면서 고쳐야할 듯 합니다. 유나이티드에 여권 사본 보내면서 고쳐달라고 하면 될것 같아요. 여권에도 Heung Min Son으로 되어있거든요.
BA Biz Class 발권의 문제점
위의 Plan C에서 처음에는 와이프 이름으로 비지니스석을 발권을 해 주었습니다. 이 발권을 하기전에, 포조동님께서 워낙에 BA 비지니스석은 안좋다고 얘기를 많이 하셔서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좌석지정요금
비지니스석 발권을 하고나서 좌석 지정을 하려고 하니까 돈을 내랍니다!!!
(내가 너네들 유류 할증료 안주려고 얼마나 연구를 많이 하는지 알기나 하느냐? 그런데 좌석지정에 돈을 내라고???)
이것도 실제 발권을 하기전까지는 좌석 배치도도 보이지 않고, 어느좌석이 얼마인지도 안알려줍니다. 처음엔 한 $20 하겠지.. 그정도면 내고 할만하다고 발권을 다 했는데.
들어가봤더니 아래와 같아요. $118부터 $155까지 합니다. @@
이 돈을 내기 싫어서 안내면, 출발 24시간전에 자기들이 알아서 지정을 해 주는듯 하네요.
좌석 지정하는데 이만큼이나 돈을 내라고 하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서 취소하기 잘 한것 같습니다.
좌석의 불편함
와이프 표를 발권했던 기종은 A380-800이라서 1층 비지니스석은 2-4-2, 2층 비지니스석은 2-3-2의 구조입니다.
일부좌석은 앞을 보고있고, 일부좌석은 뒤를 보고있어서.. 이 비행리뷰들을 찾아보니까, 창가쪽에 앉으면 복도에 있는 사람을 (거의 타고) 넘어가야 나갈수 있고요. (이거 제가 인천에서 싱가폴에 가는 아시아나 2-2-2구조 A330 비지니스석 탑승했을때 해봐서 알아요. 중년 아저씨 위를 타고 넘어가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힘들었어요)
그게 싫어서 복도쪽에 앉으면, 창가에 있는 사람이 자기를 (타고) 넘어가야 나갈수 있어서 정말 불편하다고 합니다. (이문제는 B773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BA 비행기 발권하면서 겪어본 신기한 경험이예요.
제가 직접 타보지 않아서 꼭 추천, 비추천까지는 못하겠는데, 그냥 이 두가지 분위기로 봐서는 피해야 할 발권 옵션이 아닐까 합니다.
이 여행에 붙일 Future 비행 발권 예상 경로
목적 없는 여행….은 아닌데, 오늘 보신 발권의 경우에도 Superstar 티켓이 하나 나와서, 그 주변으로 여행을 붙여야 하는 상황이 생겨버렸습니다. (제 일등석 발권의 경우는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이런 여행은 꼭… 무슨 스포츠팀 하나 Re-build 하는것과 같아요. 농구팀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 한명 영입해오면, 그를 중심으로 잘 맞을것 같은 주변 선수들을 영입해 오잖아요?
멋진 일등석 발권이 하나 나와서, Build more trips around the best ticket!!!
이렇게 하기 위해서 몇군데 추가 여행지를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발권으로 아직까지는 생각만 하고 있는 mock 일정입니다. 🙂
ATL-ICN-HKG-LHR-IST-ATL
와이프가 처음가보는 홍콩과 런던에서 시간을 좀 보내야 할것 같아서, 한국은 그냥 며칠, 그리고 이스탄불은 환승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스탄불 공항 새로운 비지니스 라운지에 가봐야죠)
GCMAP으로 그려보니까 그래도 한바퀴를 도는듯한, 비행거리 2만마일이 넘는 장거리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공짜 스탑오버도 없을것 같고, 오픈죠도 없을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가면서 그런거 다 챙겨서 하기가 쉽지가 않을것 같아요.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조금 더 봐야겠지만, 그래도 머릿속에 대략의 계획은 하고 있어야 할것 같아서 예상 발권들을 한번 적어봅니다.
Delta One 혹은 대한항공 직항(ATL-ICN)
아틀란타에서 서울을 제일 빨리가는 방법 두가지입니다.
대한항공으로 가게되면, 홍콩까지 (이제는 유료) 인천 스탑오버로 가면 될것 같고요.
버진아틀란틱 마일로 델타원 두자리를 해서 가는것도 좋은 옵션일듯 합니다.
Asiana Business (ICN-HKG)
아틀란타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비행기가 델타원일 경우에는 ICN-HKG 발권을 따로 해야 합니다. 조만간 기간만료가 되는 싱가폴 마일이 42,000 있는데, 여기에 10,000 더 붙여서, 2인 아시아나항공 비지니스석 타면 될것 같습니다.
BA First (HKG-LHR)
오늘 포스팅에서 보신 발권으로 HKG-LHR BA 일등석으로 이동하고요.
BA Biz 단구간이동 (LHR-IST)
유럽에서 단순 환승으로 아틀란타로 돌아올 수 있는 곳들이 몇곳이 있는데, FRA, IST, CDG, AMS 공항이 대표적인 공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틀란타 공항은 원월드 얼라이언스와 별로 친하지 않아서, 그 방향으로 가려면 카타르 도하에 가서 큐스윗 타고 들어와야 하는데.. 그것도 어쩌면 방법이긴 한데, 마일이 많이 들어가네요. 스타얼라이언스(FRA, IST)와 스카이팀(CDG, AMS)이 옵션이 좋습니다.
LHR-ATL을 직접 오기에는, 그동안에 머리썼던 유류 할증료 절약에 대한 노력이 무산됩니다. ㅎㅎ
위의 이스탄불로 가는 티켓은 수수료가 $1 입니다. BA마일로 2인 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의 네 공항을 위주로 바로 환승만 하고서 ATL로 들어오는 비행편을 찾는데, 조금 난이도가 있어서 일단 IST로 분리발권하고 움직일까 합니다. 도착시간과 다음 비행기 출발시간이 애매해서 1박을 할 수도 있겠어요. 하루자고 공항에 일찍와서, IST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몇시간 놀다가 비행기 탈까 해요.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Turkish Business 직항 (IST-ATL)
라이프마일을 실은 여기에 쓰려고 적립한것은 아닌데말이죠. 있는데 쓰는건 뭐 잘못된것 없을것 같습니다.
(여기에 쓰면 루프트한자 일등석은 UA마일로 타면 되고, 타이항공 일등석은…. 모르겠습니다. ㅠㅠ)
2인 발권에 126,000마일 + $86 나옵니다. Turkish 항공도 유류 할증료가 높은 항공사 리스트에서 항상 빠지지 않습니다. 라이프마일 발권의 장점이 할증료가 안붙는건데요. 이 발권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아마도 Turkish로 직접 발권하거나, UA에서 발권하면 인당 $200정도 나올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럽에서 아틀란타로 돌아오는 대표적인 4개의 공항에서 아틀란타로 직항편이 있어서 이게 제일 빨리오는 방법이 아닐까 해서 염두에 두고 있는데, 뭔가 좋은 발권이 보이면 일단 해놓고 중간에 끼워넣기 하면 될것 같아요.
발권 총정리
프로모션 내용부터 실제 발권까지 가는데 경험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있기도하고, 주의해야 할일들도 있어서…
그동안에 Fly with Moxie에 남겼던 발권후기중에 가장 긴 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부디 읽으시는동안 지루하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오늘 발권글의 하이라이트… 마일 발권과 현금 가격 비교를 해보면서 글을 마무리 할까 해요.
발권 티켓 캐쉬가격
Google Flight에서 보이는 같은날 같은 비행기 일등석 현금 가격입니다. $8,020 이예요.
ITA Matrix에서 보이는 가격도 같습니다. (ITA Matrix가 구글 시스템을 사용하는거라서 가격이 같을거예요)
여기는 홍콩달러로 가격을 보여주는데, 환율을 따져보니까 역시 $8,000이 넘습니다.
$8,000짜리 일등석 표 2장, 즉 $16,000짜리 항공권을,
102,000(BA마일, UR, MR)과 현금 $90.32
내고 발권했습니다.
좋은 프로모션 덕분에 마일도 적게들었고, 홍콩 출발로 계획했더니 세금도 싸게 나왔기에 기분 좋은 발권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비슷한 프로모션이 나오면 또 여러분들께서 준비하실수 있도록,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British Airways 마일 적립할 수 있는 카드 몇가지
오늘 보신 프로모션이 다음에 또 나올때를 대비해서 항상 포인트/마일 적립을 평상시에도 신경쓰셔야 하는데요.
BA Avios 마일을 적립하실수 있는 대표적인 카드 몇장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UR포인트와 MR포인트에서 모두 1:1로 포인트전환이 되기에 해당 카드가 상당히 많습니다.
BA Avios Card
Chase British Airways Visa Signature Card
Chase UR Point Cards
Chase Sapphire Preferred Visa Credit Card
Chase Ink Business Preferred Credit Cards
Chase Sapphire Reserve Credit Card
Chase Ink Business Cash Credit Card
Chase Ink Business Unlimited Credit Card
Amex MR Point Cards
Amex Everyday Card 25,000 MR 포인트
프로모션에 해당되는 발권은 13일까지 마쳐야 하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부지런히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구간 일등석 좌석들은 많이 없어졌는데, 그래도 아직도 보이는 티켓들이 있어서 계획만 잘 잡으시면 좋은 발권이 가능하실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포인트 발권으로 일등석 비행을 하면서 꼭 타보고 싶었던게 British Airways 일등석인데요. 그래서 아틀란타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마일과 약 $800 하는 할증료를 내고라도 타보려고 맘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참에 이런 기회가 생겨서 바로 발권을 했는데, 참 기대가 되는 비행이 아닐까 합니다. (실은 BA B747-400 일등석을 타고 싶었는데, 요즘에 계속 그 기종을 은퇴시키고 있어서 기회를 못잡았어요)
영국 히드로 공항출발로 탄다면 Concord Room 라운지에도 갈 수 있지만, 그 부분은 할증료 적게 내는것과 바꿨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고요. 홍콩출발도,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월드 일등석 발권이라서 케세이 일등석 라운지에 엑세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에 언제 또 이런 프로모션이 올지 모르니까, 여러분들도 평상시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적립에 힘쓰셨으면 합니다.
이 발권에 붙일 다른 구간 발권들은, 실제 발권을 하게되면 그때그때 발권후기를 남기는것으로 할께요.
감사합니다.
유류할증료가 정말 큰데,,, 홍콩과 같은 fuel fee rejection 하는 국가만 쫌 알아도… 여행겸 일등석 발권을 해도 너무 좋을 듯 해요! 막시님, 이번 발권은 거의 잭팟이었네요^^ 멋집니다 ㅋㅋㅋ
그동안 타고싶었던 BA 일등석을 다행이 좋은 프로모션할때 건질수 있었어요. 마지막 발권이 될때까지 티켓이 또 없어질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요. ㅎㅎ
또 한바퀴 도시는군요. BA가 큰일했네요. ㅋㅋㅋ
이제 주변에 붙여야하는 큰 일들이 남았는데요.
오늘 보니까 홍콩과 싱가폴에 (일단 그곳 거주자들에 한하지만) 점차 문을 여는것 같아서 희망이 보여요.
이번엔 와이프와 같이 가는데, 제가 한번 나가면 얼마나 돌아다니는가 한번 보여줄 기회가 되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