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4 – La Casa De Los Abuelos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4 – La Casa De Los Abue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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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의 캔쿤 맛집 4편에 왔습니다. 

지난 1, 2, 3편도 모두 잘 보셨지요?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1 – Taco Caminero, Fred’s House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2 – McDonald’s, Cocina Maya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3 – Fonda Argentina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4 – La Casa De Los Abuelos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5 – Lancheros Mocambo Seafood & Lobster House, Hiroya Japanese Ramen, Guacamole Grill

오늘보실 Moxie의 캔쿤 맛집 4편에 소개하는 집은, 캔쿤에 3군데가 있는 체인 식당인데요. 

이곳 현지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아침식사와 여러가지 다른 멕시코 음식으로 유명한 집이예요. 

 

지난편에 제가, 호텔 조식이 없어도 괜찮다고, 막시가 책임진다고 했잖아요?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캔쿤 호텔에서 (무료가 아니라면) 조식을 할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같이 가 보겠습니다. 

 

6. La Casa de los Abue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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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asa de los Abuelos – 할머니/할아버지의 집 이라는 뜻이예요. 

주말이나 명절 연휴에 할머니집에 가서 손수 해 주시는 아침식사를 먹어보면 맛있잖아요?

이곳에 일요일 성당 미사를 마치고 가서 멕시코 사람들이 먹는 조식을 먹어보고 너무 맛이 좋아서, 다음날 또 다녀왔습니다. ㅎㅎ

Cafeteria, Restaurant, Bakery.. 이렇게 세가지라고 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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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쿤에 있는 이곳을 검색해 보면, 세군데가 나오는데 저희는 맨 위에 있는 집으로 찾아갔어요. 

호텔존에서 10분정도 갔던것 같은데요. 구글지도와 Waze로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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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봤더니, 저희 호텔에서 12분 걸리고요. 

또 이 지도를 보시면 맛집 기행 3편에서 보셨던 Fonda Argentina의 위치도 감을 잡으실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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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몇가지 식당들이 있어요. 

Taste of India라고 인도 음식점이 있고요. Pampas라고 브라질식 고깃집이 있습니다. 

Office Max도 있네요. 

 

주차:

식당 앞에 Valet Parking이 있어요. 한번은 발렛주차하고 한번은 식당앞에 (약 5자리 있는데) 빈자리가 있어서 그냥 주차했어요. 

발렛파킹했을때는 차를 가져오면, 40페소정도 팁을 주고 차를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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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asa de los Abuelos 입구

이곳에서 서버의 안내를 받고 들어갑니다. 

스페니쉬를 하지만, 영어도 하는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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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내부

제가 로컬 식당이라고 했지요?

저희 일행인 유일한 외국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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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이렇게 메뉴를 주는데요. 

메뉴가 물론 스패니쉬로 되어있지만, 각종 사진들이 있어서 쉽게 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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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gos를 제가 뭐라고 했지요? (이제 퀴즈도 막 나오지요?ㅋ)

쥬스인데요. 

이곳에서는 주문을하면 안에서 바로 갈아서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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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쥬스는 제가 지금 이름을 모르겠고, 왼쪽에 있는것은 제가 주문한 Jugos Verde예요. 

아침에 마시는 생과일 쥬스가 몸에 좋잖아요? 이 쥬스들은 40페소 합니다. 건강식으로 시작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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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사람들이 조식을 이렇게 시작한데요. 

모듬 과일. 메뉴에 보시면 왼쪽 아래에 있어요. 

위에 얹어있는건 뿌려서 나오는게 아니고, 따로 주는데 저희가 뿌린것입니다. 

과일도 원래 아침에 먹는거라죠? 

(갑자기 몸이 호강하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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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술 한잔 하셨다구요?

해장 하셔야죠? 

이곳에서 한국식 해장국을 맛볼수는 없지만, (워낙에 멕시코 사람들고 술을 잘 먹어서.._) 해장 문화가 있어요. 

그게 바로 이 Pozole입니다.  주문할때 위에 넣는 타핑을 선택할수 있는데요. 저는 Pollo(치킨)을 넣어서 달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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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져다 주는데, 이게 작은 사이즈이구요. 50페소예요. 

위에 보이는 것은 옥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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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zole을 가져다 줄때 이렇게 양념타워를 가져다 줍니다. 

라임, 양파, 무(?), 페퍼 등등~

종류별로 조금씩 넣고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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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쥬얼이 되네요. (신것 싫어라시면 라임은 조금만 넣으세요)

맛은~~ 어제저녁에 마셨던 술이 다 깹니다. 치킨을 넣어서 달라고 했잖아요?

약간 변형된 닭계장(치킨을 넣은 육계장) 맛이였어요. 

밥은 없었고, 같이 들어있는게 옥수수였는데요.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속이 호강했어요. 

 

해산물을 넣어서 먹는 짬뽕국물 맛이 나는 Marisco라는것도 미국에서는 많이 먹는데,  

그것보다 원래 이 Pozole이 더 많이 먹는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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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주문한 포블라노 오믈렛 (Omlete Poblano)

이곳에서 팔리는 베스트 셀러중에 하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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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멕시코 사람들이 먹는 조식의 꽃은 칠라킬레예요. 

위에 Pozole은 호기심 반, 시장끼 반에 먹었던것이고요. 이게 제가 주문한 Chilaquiles예요. 

토티아 칩에, Verde 소스를 얹고, 그 위에 달걀을 원하는대로 얘기하면 이렇게 가져다 줍니다. 

소스는 위에 보이는 초록색이 Verde 소스이구요. 빨간 소스로 주는 칠라킬레도 있어요. (아래 사진이 있네요.)

주문하실때는 그냥 Red 소스, Green 소스.. 이렇게 주문하시면 알거예요. 

우리가 일반 미국에 있는 멕시코 식당가면, re-fried bean을 많이 주잖아요? 

원래는 콩은 조식에 주로 먹고, 다른 식사때는 잘 먹지 않는데요. 이곳 조식을 먹으면서 그 콩을 처음 먹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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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를 이렇게 주는데요. 

이건 저희 일행이 시켰는데, 이름은 모르겠어요. 아마도 Yucateca인듯 합니다. 

맛은 좋았으니까, 돼기고기를 드시고 싶으면 이것 주문하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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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월요일 오전에 한번 더 왔는데요. 

이날은 좀 다른것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이 메뉴판에 보이는 Huevos Jarochos를 시켜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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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는데요. 여기에 까만것이 팥이예요. 

한국에서 먹는 단팥은 아니지만, 이것도 조식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래요. 

타코 3개위에 이렇게 해서 주는데, 제가 팥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맛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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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처음에 가면 이렇게 토티아 칩과 당근, 칠리, 몇가지 소스를 차려줍니다. 

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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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날 추천받아서 주문한 Omlete del Tio예요. 

버섯, 페퍼등이 들어있는 오믈렛도 맛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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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제가 먹었던 칠라킬레의 빨간 소스 버젼입니다. 

제가 원래 Verde 소스를 좋아해서 그렇지. 이것도 맛이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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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evos con Jamon인데요. 이것은 soft tortilla에 싸서 먹으라고 따로 토티아를 가져다 주었어요. 

 

이렇게 이틀동안 이곳에서 조식을 먹었는데요. 

아주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요. (아래 영수증 보시면 아세요)

깨끗하고요. 외국인은 찾아볼수가 없네요. 

 

직원들도 친절하구요. 

둘째날 갔을때, 첫날 서버에게 인사했더니 아주 반갑게 인사해 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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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빵집도 같이 합니다. 식사할때 빵도 주문할수 있어요. 

그러면 빵 카트가 테이블로 와서 빵을 덜어주고 갑니다. 맛있을것 같은데, 저희는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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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할머니, 할아버지이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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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는 식당에 따로 공간을 만들어 놓은 아이들의 놀이방이더라구요. 

잘 해 놨어요.  Family Restaurant의 조건을 구비해 놓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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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할아버지들이 알려주시는 Salida (출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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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월요일 아침에 나오면서 사진 한장 찍어봤는데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기서 외국인 찾아보세요. 단 한명도 없어요. ㅋㅋㅋ

사진찍는 우리만 외국인인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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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영수증인데요. 

이날은 첫날이라 뭐 많이 먹었어요. 성당에 다녀와서 시간이 좀 늦어서 배가 고팠던 이유도 있었구요. 

커피도 마시느라 좀 나왔네요.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모두 수준급의 맛이였어요. 

4인이 먹고 826페소 나왔어요. 약 $50 나왔네요. 

여러가지 먹은것에 비하면 적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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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영수증입니다. 

이날도 적게 먹은것은 아닌데, Pozole 안먹고, 커피나 쥬스 안먹고, 과일 안먹었더니… 

462페소만 나왔습니다. $30도 안나왔어요. ㅎㅎ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멕도널드 다녀온것 2편에서 보셨지요?

거기서 조식을 먹을때, 인당 $3정도 냈습니다. 

가격만으로 비교했을때도, 저는 다음에도 이곳에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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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찍어본 입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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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는 이렇게 예쁜 벤치도 있어요. 

음식이 맛있으니까 뭐가 다 예뻐보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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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의 캔쿤 맛집기행 4편에서는 멕시코 로컬사람들이 브런치를 먹는 할머니/할아버지 집에 다녀왔습니다. 

La Casa de los Abuelos~~~

맛, 가격, 청결도, 서비스가 모두 만족한 그런 다이닝 경험이였습니다. 

멕시코 음식을 좀 드실줄 아시는 분들은 이곳은 아주 좋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호텔에서 비싸고 맛이 덜한 조식을 사 드시지 마시고, 밖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시면 이런 맛있는 집에서 즐기실수 있어요. 

호텔에만 계시면 느끼시겠지만, 호텔은 미국의 모습을 멕시코에 옮겨 놓은것이구요. 

실제 멕시코의 모습은 호텔에서 보시는 그것과 많이 다르다는것을 보실수 있을거예요. 

저는 다음에 또 가더라도 이곳에 꼭 또 가보려고 합니다. 

Pozole.. 또 먹고 싶어요!!!

 

이제, 열심히 달려서 Moxie의 캔쿤 맛집기행 4편을 마쳤습니다. 

다음글, 5편(마지막편)에서는 이슬라무헤레즈에 갔을때 먹었던 이번 여행 음식 Top 3에 들어가는 음식이 또 하나 나옵니다. 

그리고, 호텔존에서 걸어서 다녀왔던 식당도 있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공항에서 먹었던 식당도 나올거예요. 

5편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기행 시리즈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1 – Taco Caminero, Fred’s House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2 – McDonald’s, Cocina Maya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3 – Fonda Argentina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4 – La Casa De Los Abuelos

Moxie의 2017년 캔쿤 맛집 #5 – Lancheros Mocambo Seafood & Lobster House, Hiroya Japanese Ramen, Guacamole Grill

 
MOX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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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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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르게
06/12/2017 12:39 am

식당이 깔끔하니 좋네요.
음식도 맛있다니… 다음에는 렌트를 해야하나 심히 고민되네요.

늘푸르게
06/12/2017 12:48 am
Reply to  Moxie

메리엇 7박 숙박권을 아루바에서 쓸지 캔쿤에서 쓸지 고민중이었는데…
막시님 후기덕분에 캔쿤에서 하는 걸로 마음이 굳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 길게가면 먹는게 제일 걱정이라서요… ^^
애들도 있고 하니 렌트하고 맘 편히 다녀야겠어요.

RafaeldeMéxico
06/12/2017 2:59 pm
Reply to  늘푸르게

렌트는 rentalcars.com 추천합니다. 거기서 제공하는 full coverage 보험 사시면 완벽 커버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러 차량제공 업체들중에서 멕시코 업체 제외하고 미국회사 alamo, trify 등등 하시면 서비스가 멕시코업체에 비해 좋고 불평할일이 생긴다면 후에 렌탈카스 닷컴에 컴플레인 제기하시면 다 해결해줍니다. 전 불쾌한 일 컴플레인만 하려고 웹으로 컴플레인 했는데 제가 됐다고 하는데 전액 환불과 다음 예약 할인권을 주더라구요. 차에 흠집때문에 돈 물어준것도 2주만에 돌려받았구요. 00798148008241 이 번호로 하시면 한국담당 상담원과 언제나 연결가능합니다. 칸쿤서 렌트 몇번 해봤는데 관광지가기전 도시 빠져나갈때 곳곳에 경찰이 숨어 있으니 그것만 조심하면됩니다. 혹 경찰에 걸린다면 200페소 정도 쥐어주면 보내준다네요. ㅋ 멕시코 운전하기 어렵지 않아요 특히 칸쿤은 ^^

DDD
DDD
06/13/2017 1:51 p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rentalcars.com 한두번 써 봤는데, 불편한점 없이 잘 사용했어요.
남겨주신 전화번호도 기억해 놓을게요.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otherwhile
07/27/2021 12:45 am

ㅎㅎㅎ 기억을 더듬어 ㅋㅋㅋ 여기서 영어가 안되서 고생 진탕하고 ㅋㅋ 매뉴를 읽을 수가 없어서 대충 찍었던 기억, 막시니 블로그 글 사진 보여주고 주문했어요 ㅋㅋㅋ 아내가 그때 … 영어도 안되는 이런 곳까지 꼭 와야되냐고? ㅋㅋㅋ 그랬는데… 먹고 나서는 다음날 아침도 오자고 했어요! ㅋㅋㅋ 역쉬^^ 하면서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