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Sep 2023 Moxie의 2022 포르투갈 맛집 기행 2편 – 포르투(Porto)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2022년 10월에 다녀왔던 포르투갈 여행에서 먹고 온 맛집기행 2편, 포르투편에 오셨습니다.
전체 여행일정이 리스본에 집중되어 있어서, 포르투의 짧은 일정에서 최대한 다녀봤습니다. 포르투여행기는 본 포스팅 하단에 링크를 남기고 갈테니, 여행 계획하실때 참고하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Moxie가 다녀온 해외 곳곳의 맛집기행은 Moxie Story의 “맛집” 섹션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면 Moxie와 함께 포르투로 가 보겠습니다.
Cafe Santiago
어쩌면 여행자들에게만 알려졌을법한 식당이 이곳입니다.
“포르투에 가면 꼭 “내장파괴버거”를 먹고 와야지 않겠나?”
포르투 여행을 계획할때는 생각도 안하던곳인데 지인과의 대화중에 알게되어서, 포르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가서 맛을 봤습니다.
도착했던날 비가 계속와서 우산을 다들 쓰고 있는데요. 언덕 중간에 있는 이 식당에는 늦은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이 끊이지 않습니다.
더 놀라운것은 이곳의 입구는 여기 한곳이 아니고요. 식당 반대쪽에도 있어서, 식당 직원들이 수시로 양쪽을 체크하면서 들여보내주고 있었어요.
식당은 1층 다이닝 공간이 이렇게 되어있고, 로프트형식으로 반층정도 반대쪽은 올라가 있습니다.
여기에 오면 다들 이것 먹는듯 합니다. 이게 한국분들이 얘기하는 “내장파괴버거”인데요. 저희가 방문했을때, 식당 전체의 약 80%은 이 버거(샌드위치)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메뉴판을 한번 둘러봅니다. 유명한 메뉴 외에도 여러가지 옵션이 많아요.
어쩌면 맨 위에 있는 Francesinha Santiago – Bife do Lombo가 진정한 내장파괴버거인듯 합니다. 아래 보시는 샌드위치에 sirlion steak을 얹어서 주는게 14유로에 있어요.
2인 여행의 좋은점중에 하나가, 맛있어보이는것 두어가지 시켜서 나눠먹는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저희는 내장파괴버거가 어떤것인지 궁금해서 갔는데, 일단 그런 이름이 붙어있다는것은 적지않은 양을 말하는것 같아서….
간단하게 바칼라우로 시작을 합니다. 지난 리스본 맛집편에서 보셨던 바칼라우와는 조금 다른 이곳의 바칼라우예요. 이건 어느방식으로 하느냐의 차이였던것 같습니다.
이곳의 바칼라우는 LX Factory에서 먹었던 그곳의 그것보다 맛은 못했습니다.
저는 큼지막한 포트루갈 흑맥주 한잔을 주문하고, 와이프는 와인 한잔.
나왔습니다. 식빵으르 만든 샌드위치에, 치즈와 달걀 노른자를 얹고, 그 위에 그레이비 소스.
그리고 감자튀김.
샌드위치의 단면을 봅니다. 음식의 맛은, 일반 샌드위치에 (캐나다에 가면 먹는) 푸틴을 같이 먹는 그런 맛이였어요.
유명한 집에 왔으니까 인증샷 하나 찍어보고요.
2인이 샌드위치 하나와 다른것들을 먹었더니, 그렇게 어렵지 않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포르투는 항상 재방문 의사가 있는 도시라서 여기에 또 갈
Majestic Cafe
리스본에도 있는곳인데, 저희는 포트루에서 다녀왔습니다. 검색으로는 포르투에 있는 지점이 조금 더 역사가 있는듯 합니다.
일단 식당 앞에는 이렇게 호화스럽게 만들어 놨습니다. 역사가 오래된것도 있는데, 이렇게 멋있게 만들어 놓은 식당이라서 유명한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포르투를 다니는 가장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것.. 이곳에 왜 가야 하는가는, 또(!!!) nata(에그 타르트)를 먹으러 가야한다고 합니다. 각각의 브랜드별로 나타의 맛이 다른것을 알 수 있기도 했어서, 이곳 역시 기대를 하고 들어가봤습니다.
외부의 모습뿐이 아니라 내부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되어있고요. 일하는 직원들도 모두 유니폼을 입고 일하고 있습니다.
부담되어서 어디 앉을수 있나요? ㅎ 금장을 두른듯한 멋진 의자가 있는 자리로 안내되었습니다.
내부의 모습은 이래요. 층고가 높아서 실내가 참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데이트하는 연인들, 친구들과의 만담을 하는데 아주 적합한 곳인듯 해요.
이 사진은 왜 찍었는가 하면, 화장실을 가려면 여기로 내려가야 하네요.
올해 2023년이 이곳이 문을 열게된 100년째 되는 해인듯 합니다. 저희는 작년, 99년째 되는 해에 다녀왔습니다. 식당의 역사가 설명되어있어요. 예전의 식당 내부사진도 멋집니다.
인당 35유로를 주고 먹을수 있는 조식 메뉴도 있고요. 각종 커피와 티 종류가 있습니다.
Afternoon Tea도 이곳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티 서비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오시면, 그 경험을 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는 유명하다는 nata를 먹으러 왔는데요. 점심시간이 지난후에 왔더니, 그날 만드는 일정량의 나타가 이미 다 팔려버렸다고 합니다. 어려운게 아니라서 계속 만들면서 팔면 될것 같기도 했는데, 그렇게 안하고요. 하루에 정해진 일정량이 있는데, 늦게가서 저희는 그걸 못먹었고요.
실망감을 잔뜩안고서 서버에게 추천메뉴를 부탁받아서 주문니다. 잣, 건포도, 캬라멜을 얹어서 주는 바삭한 바게뜨인데요. 이것..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것도 포르투갈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윕크림이 올라간 라떼 한잔과 잘 어울리는 간단한 간식과 커피시간이였어요.
포르투를 다니시다가 잠시 들어가셔서, 여행의 피로함을 잠시나마 잊을수 있게 할 수 있는 좋은곳인것 같습니다.
역사가 있는곳이라서, 일부러라도 가보시는것 좋을것 같고요. 일부러라고 하기에는, 식당의 위치가 번화가에 있어서 그냥 지나치시기 힘드실거예요.
여러분께서 다녀오셔서 Afternoon Tea 후기 한번 올려주셔요. 🙂
Fabrica da Nata
Nata 체인점이 또 한곳 나왔습니다. 여기는 지난 리스본 여행기에서 St. George Castle 올라가는 곳에 있던 체인점인데요. 여기를 포르투에서 또 가봤습니다.
저희가 갔던곳은 조금 매장 사이즈가 있는곳이였는데, 그래서 나타 이외에도 점심에 간단히 먹을수 있는 샌드위치도 팔았고요. 명동 한복판같은 번화가에 있었어서, 매장이 2층 건물에 있었네요.
Ginja라는게 Cherry Liquor인데, 저번에 로컬시장 앞에 있는 100년된 가게에서 먹어본것입니다. 여기서는 이렇게 팔고 있었어요.
메뉴에서 저희는 커피와 간식(나타)을 주문해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여기도 다른곳들과 마찬가지로 6개씩 포장으로 팔기도 하고요.
여행 가방을 들고 여기까지 오신 분들도 보이고요. 동양인들이 여기는 없어서인지, 조금은 신기한 눈빛으로 보시는 아저씨. ㅋ
명동같은 번화가 건물들 사이에 있는곳이라서, 이런 뷰를 보면서…
이곳에서도 맛있는 나타를 맛보았습니다. 여기에서는요….
가루설탕과 계피가루도 뿌려먹을수 있게 해 놓았는데요. 리스본에서 갔던 제일 유명하다는 곳의 맛에 그렇게 뒤떨어지지 않는 아주 괜찮은 맛있는 나타를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재료를 많이 사용하고의 차이일듯 하고요. 여기에 많이 넣는 재료들이 제 입맛에 맞았을수도 있었을것 같아요.
포르투 여행하시다가 가보실 수 있는 맛집이라 생각해요.
Mercado Municipal da Beira-Rio
포르투 여행기에서 보셨던, 중앙시장 Food Court입니다.
이미 여행기에서 보셨는데, 그래도 시장만큼 여러가지 지역음식을 맛볼수 있는 곳이 없을것 같아서 맛집기행에 넣었습니다.
일단 들어가시면 가운데 이렇게 크게 맥주를 살 수 있는곳이 있고요. 이곳에서 양쪽으로 각종 간이식당들이 영업을 합니다.
저희가 먹었던 음식과 가봤던 몇곳의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여기는 여행중에 식사하시러 가시면, 원하시는것 나름 저렴하게 먹고 나오실 수 있고요. 그리고 나오셔서 와인시음 하시면 그게 코스가 될것 같아요.
수많은 음식점중에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곳은…. 일단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는곳이 아닐까 한데요. 여기가 거기였어요. (음식을 늦게줘서 다들 기다리나???)
맥주는 벌써 아까 들어오자마자 사왔고요. 맥주 안주로 굴 몇개와 해산물 리조토를 먹었는데, 맛이 수준급입니다. 여행중에 가장 행복할때… 로컬음식 맛있는것 먹을때. 그쵸?
음식도 약간 전염성이 있는것 같아요. 위에 굴 먹고있을때, 옆에 계시던 여자분께서 와안한잔과 드시고 계시던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물어보고 같은것으로 주문해 왔습니다.
일단 이곳에서 먹었던 세가지 음식은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위에서 저렇게 먹었는데, 포르투갈 진짜 음식을 먹으려면 여기로 가야한다고 알려주시네요.
저거를 먹어야 한답니다. 바칼라우 /나타.
맥주 한잔을 더(ㅋ) 주문해서 가지고 왔고요.
사진이 좀 잘못나왔는데, 이것도 같이 먹어야 하는 전통 스프라고해서 주문합니다. 그냥 건강한 맛인데, 와이프는 맛있다고 잘 먹어요.
바칼라우 /나타가 이것입니다. 저는 이거 맛있게 먹었어요. 대구로 하는 요리인데 오븐에 꽤 바싹 구워나옵니다.
다음에 여기에 또 간다면… 이것 하나하고, 위에 먹물파스타 먹고 올듯 합니다. 물론 맥주도 한잔 하고요.
이곳 Food Court 안에 있는 식당의 리스트입니다.
꼭 이곳 시장의 Food Court를 찾아가는건 무리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포르투 여행중에 가이아 지구에는 가실듯 하니까, 여행기 한번 보시고 따라가시다가 보면 여기까지 가게 되실거예요.
아무리 여행이 좋아도, 먹는게 먼저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끼니는 거르지 말고 다니시고요. 되도록이면 이렇게 골고루 맛있게 먹을수 있는곳들 찾아서 최대한 많이 드셔보시길 바라면서, 지난 포르투갈 여행중에 다녀왔던 맛집을 리스본편과 포르투편으로 나눠서 적어봤습니다.
이상으로 2022년 10월에 다녀왔던 포르투갈 여행글들을 모두 18편으로 마감합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여행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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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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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Portugal 2022 #2 – Day 1: LX Factory – Moxie W/Out Borders
Lisbon, Portugal 2022 #3 – Day 2: St. George Castle – Moxie W/Out Borders
Lisbon, Portugal 2022 #5 – Day 3: Sintra Pena National Palace – Moxie W/Out Borders
Lisbon, Portugal 2022 #6 – Day 3: Cabo Da Roca (호카곶), Cascais – Moxie W/Out Borders
Lisbon, Portugal 2022 #8 – Day 4: Jeronimos Monastery (제로니모스 수도원) – Moxie W/Out Borders
Porto, Portugal 2022 #2 – Day 1: Duoro River, Dom Luis Bridge, Secret Tram – Moxie W/Out Borders
Porto, Portugal 2022 #3 – Day 2: Bolhao Market, Sao Bento Station, Mosteiro Da Serra Do Pillar (세라 두 필라르 전망대) – Moxie W/Out Borders
Porto, Portugal 2022 #4 – Day 2: Gaia District, Quinta Do Noval Wine Tasting – Moxie W/Out Borders
포르투갈 맛집 기행
Moxie의 2022 포르투갈 맛집 기행 1편 – 리스본(Lisbon)
음식들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네요~ 다 맛있어 보여요. 특히 샌드위치 ㅎ
샌드위치가 보이는것도 일단 수준급인데, 맛도 좋았어요. 달걀 노른자를 저렇게 올리면 맛이 없을수가 없는것 같은데요. 적당한 고기와 적당한 느끼함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