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1편. 아이들과 함께 한국 가는 길, DFW-NRT (AA 61) Boeing 787-9 (789) 비즈니스 클래스

30 Jun 2022 한국 여행 1편. 아이들과 함께 한국 가는 길, DFW-NRT (AA 61) Boeing 787-9 (789) 비즈니스 클래스

발권 후기는 아래 글 참조하시고요.

기상 악화로 인해 출발 12시간 전 항공편 캔슬, 재예약, 코드쉐어, 그리고 다음날 좌석 클래스 변경

 

Moxie님 탑승하신 B788과 거의 똑같아서 자세한 리뷰는 Moxie님 후기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American Airlines DFW-ICN (AA281) B787-8 Business Class Review

 

DFW – NRT ( AA 61, Boeing 787-9)

제가 탑승했던 B789에는 역방향 좌석이 없었습니다.

 

만석이었고, 마스크 착용은 옵션이라고 안내 방송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 스크린 사이즈가 제법 컸고, 좌석 공간도 비교적 넓었습니다.

 

다만 핸드폰으로 넷플릭스 & HBO MAX  보느라, 정작 스크린 사용할 일은 거의 없더라고요. 영화 한편 보고 나니 다른건 다 봤던 거더라고요.

아이들도 tablet으로 디즈니 플러스 보느라, 기내 엔터테인먼트 활용할 일이 없었고요.

스크린과 핸드폰/타블렛 연동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년 후에는 스크린 없애고 다른 기능을 넣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언제나 아이들 누워서 자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이거 하나때문에 항공사 마일 모읍니다. ^^

 

음식들

Moxie님 후기 읽어보고 이미 음식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고 탔는데요.

일단 음식 메뉴는 DFW-ICN 구간과 달랐어요. 메뉴 사진 찍어놓을 걸 그랬네요.

 

첫번째 식사

전채 요리는 의외로 맛있었고, 전 샐러드도 좋았습니다.

 

메인 요리로 라비올리 시켰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참고로 코스코에서 세일하길래 한번 구입해봤던 통조림 라비올리도 저만 잘 먹었었습니다.

당시에 다른 식구들은 모두 싫어했으니, 기내에서 먹었던 라비올리 수준은 보장 못합니다. ㅎㅎ

 

둘째 딸이 시켰던 Korean Short Rib 인데, 이건 함박스테이크 아닌가 싶네요. 맛 없었어요.

 

간식

소바시켰는데, 이건 정말 별로였어요. 샌드위치 먹을걸 그랬네요. ㅋㅋㅋ

 

Breakfast

덮밥 시켰는데 아침으로 무난했습니다.

 

주류는 웰컴 드링크 샴페인 말고는 마시지 않아서 뭐가 있는 지 확인해보지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AA 비즈니스석 음식은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왠만해서는 잘 먹는 편이라 제가 맛 없다고 느낄정도면 정말 맛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지도 않고, 의외로 괜찮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NRT- ICN (KE 704)

나리타-인천 구간 대한항공 정말 오랜만에 탑승해봅니다. 역시 만석이었고요.

ATL 공항 출발한 지 20 시간만에 드디어 마지막 구간 탑승했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밥을 줍니다.

별로 배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대한항공 기내식이라 반가운 마음에 먹어봅니다.

 

쌀에서 약간 냄새 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 ㅎㅎ

 

아들은 그래도 잘 버티는데 딸들은 아직 어려서 그런가 완전 뻗었습니다.

 

드디어 한국입니다.

역시 경유 2회는 아이들에게는 무리였던 것 같아, 괜시리 미안했던 마지막 구간 탑승이었습니다.

 

 

Summary

ATL-DFW 구간은 국내선이라 따로 후기 남기지 않았지만, 새 좌석인지 아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DFW-NRT 구간은 장거리였지만 편하게 이동했고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승무원 분들도 너무 친절하셨어요.

NRT-ICN 구간은 아이들이 워낙 많이 지치고 속도 안 좋다고 해서 사실 힘들었어요. 역시 장거리 이후에 다시 단거리 탑승하는 건 늘 힘듭니다.

오랜 비행에 지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 도착하니 애들 상태가 급 좋아지더라고요.

AA 마일 열심히 모아서 또 한국 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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