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체이스 카드 승인 후기 (feat. World of Hyatt Credit Card)
안녕하세요. ThinButLong입니다. 회원가입 후 (부끄럽지만) 게시판에 처음 작성해보는 글이에요. 무엇보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쓰다 지우다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게시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초등학교 때 쓰기 과목이 제일 싫었어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용기내어 글을 작성해 봅니다.
최근에 Fly with Moxie 사이트를 거의 매일 방문하고 있어요. 요즘들어서 먹고사는 일에 1g 정도 여유가 생기면서 여행 정보를 좀 더 수집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구요 (하필 COVID 때문에 여행을 못가게 되서 아쉽네요 흑) 더불어 어떤 카드를 새로 열까 고민도 많이 하기 때문에, 각종 관련 정보가 가득한 Fly with Moxie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게 되었어요. 알찬 정보들을 즐겨찾기에 저장하면서 (코로나 때문에 기약없는) 미래의 여행을 상상하며 재택근무의 지루함을 달래고 있지요. 맨날 눈팅만 하기에는 왠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첫 글을 작성해봅니다.
저의 첫 글은 8번째 체이스 카드 승인 후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후기에 앞서 제가 크레딧카드와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는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크레딧카드 잘못사용하면 빚더미에 앉게 되는 나락으로 떨어질것 같은 두려움에) 데빗카드만 열심히 사용하다가 친한 지인의 권유(를 빙자한 레퍼럴포인트 받기)로 2015부터 크레딧카드를 만드는 것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당시에는 크레딧카드에 대한 정보가 무(Radish가 아니고 無)였어요. 지인이 Chase Freedom카드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드라며 자기가 보내주는 링크를 타고 신청하면 된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하기만 했더니 보기 좋게 거절되었습니다. 그 지인은 크레딧카드 사용내역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며 아무 은행에 가서 Secured Card를 우선 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정확히 1년 후 지인은 다시 Chase Freedom카드 레퍼럴 링크를 보내옵니다. 바로 승인이 나지 않더라구요. 기다리니깐 며칠 후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크레딧카드를 공부하기 시작한 시간이...
좋은 오퍼의 좋은 카드를 여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특히 웰컴보너스오퍼를 받기 위한 스펜딩 금액은 가계수입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한 번 뿐인 인생 굵고 짧게 즐기며 살아보자라는 마음을 갖고 카드를 열고 닫게 된다면 영 좋지 않은 상황과 마주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크레딧카드의 경우에는 가늘고길게가자라는 모토로 카드를 열기 시작했어요. 당시 배우자의 경우 SSN이 없기 때문에, ITIN으로 상대적으로 카드를 열기 수월한 아멕스에서 발급되는 카드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기 계시는 Senior Blogger분들 같은 전문가가 아니라 소소하게 즐기며 카드를 열고 닫기 시작했고, 어제까지 아래와 같이 14개의 크레딧카드가 있었어요. (닫은 건 제외)
Chase (7개) - Freedom 1, Freedom 2 (Sapphire Preferred에서 다운그레이드), Unlimited, IHG (지금은 신청못함), IHG Premier, Bonvoy Boundless, United
Amex (5개) - Bonvoy Amex (구 SPG, 지금은 신청못함), Delta Gold, Amex Gold (Amex Green에서 업그레이드), Hilton Honors Business, Amex Gold Business
USBank (1개) - SkyBlue (Skypass에서 다운그레이드)
Citi (1개) - Premier (구 Thank You Premier)
배우자는 아래와 같이 현재 8개의 크레딧카드가 있네요. (닫은 건 제외)
Chase (5개) - Freedom, Sapphire Preferred, IHG Premier, Bonvoy Premier Plus Business (지금은 신청못함), Ink Business Unimited
Amex (3개) - Hilton Surpass, Hilton Aspire, Delta Gold
이 사이트의 Senior Blogger분들에 비하면 매우 소소한 카드 갯수일 거에요. 🙂
저 같은 경우 이번달부터 체이스 카드를 열기 위한 5/24조건에서 해방되었습니다. 4/24가 된 것이죠. 사실 5/24를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좋은 오퍼를 달고 나오는 타사카드를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재작년부터 하얏카드(World of Hyatt)를 정말 많이 열고 싶었어요. 그런데, 웬걸 체이스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Co-branded 카드까지 몽땅 5/24조건을 적용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고 좌절하고 말았죠. 이후 Chase Ultimate Rewards (UR) 프로그램에서 대한항공이 빠져나간 후 UR은 Hyatt 호텔에 사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더더욱 하얏카드를 열고 싶었어요. 너무 무식하고 어리석죠? 그 많던 좋은 오퍼들을 뒤로하고 5/24에서 해제되는 날만 기다린거죠. 그런데 막상 카드를 신청하려고 보니 오퍼가 생각보다 별로인거에요. 그래서 약 열흘간 고민하다가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시간에 잠결에 신청을 했어요. 월요일 오후에 체이스 계정을 들어가보니 역대급 Credit Line과 함께 하얏카드가 보이네요.
하얏카드 신청당시 Credit Score는 아래와 같아요.
Experian - FICO 8 (769), FICO Bankcard Score 2 (772), Vantage Score 3 (766), Hard Pull Inquiry (7)
TransUnion - FICO 8 (763), Vantage Score 3 (804), Hard Pull Inquiry (1)
Equifax - FICO 8 (762), Vantage Score 3 (804), Hard Pull Inquiry (2)
그런데, 이상한 것이 Chase에서 Hard Pull을 Experian에 2번을 했어요. 그것도 제가 신청과 동일한 시간에 말이죠. 이메일도 똑같은 시간에 2개가 와서 왜 중복으로 보내나 하고 Experian계정에 들어가봤는데, Hard Pull Inquiry가 9개로 되어 있네요.... 이런 경우도 있을까요? 공부해봐야겠어요.
이상 ThinButLong의 하얏카드 신청 후기(를 빙자한 자기소개 및 카드경험후기)였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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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024.10.26
저도 최근에 하얏카드가입햇는데
keeper card로 좋죠 ㅎㅎ
이거 열고 싶어서 거의 2년을 기다렸어요 ㅎㅎ 좋은 하얏호텔 정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열심히 공부할게요~ 🙂
좋은카드 승인에 축하드리고, 정성스럽게 써주신 첫글에 감사드립니다. (어휴, 원글에 각종 링크를 다 찾아서 걸어주시느라고 시간 많이 걸리셨을것 같아요!! 수고하셨어요.)
일단 크레딧 카드 신청의 시작은 (여기 계신분들 대부분이 그렇게 하셨듯이) 친구분의 리퍼럴 보너스에서 시작을 하네요? ㅋㅋㅋ
가늘고길게 하시는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100미터 달리기 하듯이 하다가 지치면... 한참을 쉬어야 또 뛰는. ㅋ 그리고, 사인업 보너스에 눈이 멀어서 무리한 스펜딩을 하는것도 잘못된것이긴 하고요.
뭐 잘 아시겠지만, 현재 소지 카드중에 배우자분의 사파이어 프리퍼드카드를 꼭 유지하셔야 하고요. (아니면 필요에 따라서 TBL님 프리덤에서 다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원래 호텔제휴카드들이 크레딧 리밋을 많이 주기는 하는데, 나중에 체이스에서 다른카드 또 하시려면 좋은점으로 작용을 하겠어요.
저도 얼마전에 프리덤 언리미티드 신청시 하드풀을 두개 했는데요. 저는 각각 다른곳 두곳에서 하긴 했는데, 페북에 미국친구들 보니까 최근에 한곳에서 두번씩 한 기록들에 대한 사례가 많이 올라오고 있어요. 이것을 뭐 어떻게 고치고 이런건 잘 모르겠는데, 여러가지 방법을 논의하고 있기는 합니다. 각각 다른곳에서 한번씩 하는건 지금이 팬데믹이라 그렇다고 이해를 한다고 하지만, 같은곳에서 두번을 하는건 일시적인 현상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카드가 점점 많아지면서 하실수 있는 카드가 줄고있기는 한데요. 이제부터는 처닝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5/24 주기를 잘 맞추면, 적당한 스펜딩에 계속되는 포인트 적립이 되긴 되는듯 합니다. 유나이티드와 메리엇 본보이 같은것들은 처닝을 준비하셔도 되실것 같아요.
첫글로 좋은글 감사하고, 앞으로 많은정보 나눠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작성 공간이 좋아서 링크 추가하는 건 쉬웠어요. 몇개 못찾은 링크가 있는데, 제가 못찾은건지 추천할만한 상품이 아니라 없는걸까요? 🙂
사파이어는 내년초가되면 48개월룰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그 때 프리퍼드신청할지 리저브할지 고민해보려구요. 배우자의 프리퍼드가 이 때 맞춰서 연회비가 청구되서 잉크 프리퍼드를 열고 사파이어 프리퍼드를 다운그레이드할 예정이었지만, 요즘 체이스 비지니스카드 승인률이 매우 저조해서 어려울 것 같아요. 이렇게 저렇게 고민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질문 드려도 되지요? 🙂
메리엇본보이는 이것도 약간 고민인데요, 본보이아멕스랑 체이스본보이바운드리스 둘다 갖고 있어서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에 잠겨 있어요. (각진 Stone head라서 빠르게 굴러가지 않네요;;;) 혹시 조언해주신다면 공부해보겠습니다. (브릴리언트와 아멕스본보이비지니스는 아직 열어본 적이 없어요)
감사합니다!
요즘에는 심사도 더 빡빡하게 한다는데 축하드립니다. Chase 호텔카드가 너무 만들고 싶은데 부럽네요. 저같은 경우 작년말에 Sapphire Preferred 만들때 Experian에서 이틀간격으로 두번 Pull을 해간적이 있었는데 (신청일(Instant Approval)에 한번이 있었고 2틀후에 추가심사(?)를 한번 더 한거 같습니다) 저는 타켓오퍼 링크 돌아다닌걸로 신청한 케이스라 운이 안좋았다 생각하고 그냥 넘어간 기억이 있네요.
축하 감사합니다. 아니 instant approval이후 이틀뒤에 또 hard pull을 할 수가 있는거군요? 😯
체이스 호텔카드를 열기 위해 5/24 아래로 내려가려고 근질근질한 손가락을 묶고 있느라 힘들었어요 ㅎㅎㅎ
체이스카드 신청시 하드풀을 같은곳에서 두번하는 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는데요.
이렇게 된것이 확인이 되면, 카드뒤에 있는 번호로 전화하셔서 체이스 직원에게 상황 설명을 하면, 그 직원이 하드풀이 두번된 기관에 연락을 해서 한개를 지워주는 신청을 한다고 합니다. 그게 방법이라고 해요.
제 경우처럼 두곳의 다른곳에 한번씩 한것은 해당사항 없다네요. ㅋㅋㅋ
우와!!! 이런 알찬 정보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 체이스에 연락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thumbs-up 이모티콘 추가해주세요.)
참 잘했어요 도장 꽝~ 찍어드리고 싶어요. 저희 남편도 결혼하기 전까지 주구장창 데빗카드만 썼답니다. 여행에 맛을 보더니 이제는 카드 뭐 만들어도 돼? 하면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ㅎㅎㅎ 한번 빠져드시면 절대 못빠져나가는 중독성이 너무 강한 세계에요~ 저는 차사는데 하드풀을 두번했더라구요... ㅠㅠ 딜러에서 따졌는데 원래 그렇게 하는거라며... 그래서 저도 하드풀 지금 9개에요 ㅠㅠㅠㅠ
홍홍홍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 세계에 들어오는 건 자유지만, 나가는건 음... 나갈 수 있나요? ㅎㅎㅎ 저는 리스하는데 두번했더라구요. 전 따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상 같은 회사인데 하나는 딜러샵 하나는 파이낸스로 이름이 다르게 되어 있길래 원래 그런건가 보다 했어요. 그 때 저도 같은 날 2개 하드풀 되었었어요.
메인주 포틀랜드 후기 잘 봤어요. 🙂
와우... 체이스 카드 많이 보유하기 쉽지 않는데... 대단하십니다.
(늘푸르게님은 더 많으실 것 같은데요? 🙂 )
그동안 갖고 있던 체이스 카드의 크레딧리밋 합이 작아서 그런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얼핏 듣기로는 체이스는 보유하고 있는 체이스 리밋 합이 제 인컴의 절반이 넘으면 안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맞나요?
있던 것도 다 줄여 놓고 보통 카드신청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까지는 괜찮나 봐요.
(이도저도 아니면 셧다운 각일까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