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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인중 하얏을 선호하는 분들이 좀 많으신 것 같은데 그 이유가 있을까요?

그린빈 그린빈 · 2022-02-15 23:08 질문 호텔질문
 

아직 하얏의 프리미엄 급의 호텔 (예를들어 안다즈, 파크하얏 등등)을 안 가봐서 이해를 못하는 거 일 수도 있겠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힐튼의 햄튼인만 하더라도 그냥 일반 여행을 가기엔 충분히 만족 스러웠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차라리 미국 기준으로 체인점이 훨씬 많은 힐튼이 선택지도 많고 브랜드 계층화도 많이 되어 있어서 선택지가 더 많다고 생각이 드는데

하얏을 많이 쳐 주는 분위기 이더라고요. 하얏의 글로벌리스트 달기위해 매년 말 되면 매트리스 런 하시는분들도 계시고 간혹 예약하고 체크인만 하고 안 주무신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혹시 제가 알지 못하는 하얏 만의 장점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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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16 05:14

    하얏 글로벌리스트 얼마전에 달아서 쓴 다음에 드는 생각이 계속 글로벌리스트로 남고 싶다였어요.

    Category 1이나 2는 모르겠지만 그 이상의 호텔에서는 그냥 대우가 달라요.

    서비스의 차이겠지요. 제가 경험한게 단순하게는 주차비 없음, 리조트비 없음, 업그레이드 가능(운이 좋았는지 전부 스위트 받음), 조식의 경우 팁까지 전부 커버되서 한푼도 안냄(+ 호텔 재량으로 주는 음료 쿠폰도 받음)

    어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비용차이가 크네요.

    지난번에 힐튼에서 상위에 있는 월도프를 갔을때 이래서 서비스가 다르다고 하는구나 느꼈는데요.

    그 정도는 아니지만 category 6이상의 하얏에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대우를 받았어요.

    물론 저도 메리엇이나 힐튼 햄튼인 정도면 평소에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한번 경험해보니 그 이상을 바라게 되는게 문제네요 ㅋㅋ

    그리고 하얏트 글로벌리스트의 GOH service: 한국 파크 하얏에서 가족이 사용했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좋았다고 칭찬 받았어요.

    이 혜택도 맘에 쏙 들어요. 다른 호텔에는 없는 서비스라서요.

    저는 대충 적었는데 아마 막시님 이하 다른 전문가분들이 더 설명해 주실겁니다 ㅎㅎ


  • 2022-02-16 13:47

    하얏호텔에서 숙박하면서 받는 혜택은 May님이나 otherwhile님이 댓글로 해주셔서, 저는 조금 다른 세가지 관점에서 설명을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얼마전에 낮은자님 게시글 댓글로 남긴적이 있는데, 진짜 하얏을 즐기시려면 어느정도 넘어야 하는 선이 있는데요. 모든 호텔체인의 탑티어가 그렇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하얏의 탑티어가 되시고나서 웬만한 호텔에 가시면 그 경험이 달라요.

    각 호텔체인의 저가브랜드들은 하얏플레이스나, 햄튼인이나, 코트야드나, 할리데이인이나 거의 다 비슷비슷합니다. 하얏이 우리가 주로 예기하는 호텔체인중에서 남다르다는것은... 리젠시와 그랜드 계열의 동급 다른체인 호텔들과 비교했을때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상의 호텔은 아니지만, 중~상급 레벨의 호텔들이 다른체인보다 좋다고 보고요. 거기에 가서 받는 탑티어의 대우는 남다르다는 표현보다는.... 조금 더 편해서 집같이 느껴진다..라는 표현이 맞을수도 있어요.

    또 하나는 하얏포인트를 적립하는데 체이스 유알포인트에서 1:1로 전환되는 장점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아시듯이 유알포인트는 저희가 잘 사용한다면 3배~5배의 적립율을 낼 수 있는데, 이게 그대로 하얏으로 넘겨서 쓸수가 있기때문에.. 포인트가 마르지 않습니다. 다른 세곳의 체인은 그렇지 못하잖아요.

    마지막으로, 위에서 3배~5배의 적립이라고 했는데, 힐튼을 가면 7배, 12배가 있는데... 이래서 생각해야 하는게 포인트의 활용 가치입니다. 미국블로거들중에 이런것을 계산하는 사람들이 몇명 있는데요. 저는 제 쓰임새에 따라서 가성비를 결정하지만, 이런것 신경쓰시는 분들은 또 신경 쓰시더라구요. 아래는 제가 사용하는 Award Wallet에서 보여주는 각 호텔체인 포인트, 1 포인트의 현금 가치입니다. (절대로 이 가치가 절대평가 되서는 안된다고 보는 1인입니다.)

    Hilton Honors - 0.62 cents
    World of Hyatt - 2.22 cents
    IHG Hotels - 0.73 cents
    Marriott Bonvoy - 1.00 cents

    호텔들은 이렇게 평가를 하고있고, 우리가 다들 쓰시는 UR, MR, TYP, Capital One은 이렇습니다.

    Chase UR - 2.46 cents
    Amex MR - 2.41 cents
    Citi Bank - 2.37 cents
    Capital One - 3.15 cents

    이렇게 보여지는 하얏 포인트의 가치가 남다르기에, 체이스에서 적립되는 3~5배, 하얏카드로 적립되는 4배가 다른 체인의 프로그램 적립율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된느 이유입니다.


    • 2022-02-16 14:05

      이해가 좀더 되네요. 얼른 글로벌리스트 되어서 한국여행시 혜택을 누려보고 싶은데 제가 가는여행지 도시들은 아쉽게도 하얏이 없는데가 많아 숙박일수 채우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달려보겠습니다.


      • 2022-02-16 14:14

        위에 낮은자님 댓글도 읽었습니다. 하얏의 단점이, 대도시가 아닌 지역으로 여행할때 호텔의 초이스가 없거나 많지 않습니다. 요즘에 계속 새로운 호텔들도 사들이고 하면서 조금씩 보충을 하는것 같기는 한데... 그부분은 다른 세개의 체인이 월등하지요. 글로벌리스트 달성하시고, 제주도, 부산 하얏 호텔들에 가보신다면, 기본 글로벌리스트의 혜택에 + alpha로 느껴보시는 경험이 좋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에 있는 호텔들은 조금 호불호가 있는데요. 워낙에 요즘에 호캉스들을 많이 하신다고해서, 그리고 작년에 많아진 글로벌리스트 회원으로 업그레이드에 조금 인색하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받는것들(조식, 라운지, 주차비무료, 사우나무료, 리조트피무료)만 하더라도 일단 훌륭해요.


    • 2022-02-16 17:05

      이해가 되네요. 결국 1. 서비스가 우월하다. 2. UR포인트로 넘겨서 사용할시에 소위 이야기 하는 마성비가 월등하다. 로 요약할 수 있겠군요. 거기다가 만약 체이스 하얏 카드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더욱 효용도가 높겠네요.  감사합니다.


  • 2022-02-16 00:38

    짧은 개인적인 소견은요, 결국은 service에 달려 있는 듯 하더라구요! 저도 힐튼 너무나 좋아하고,,, 또한 diamond tier을 5년동안 들고 있어서 ... 여기에 대한 메리트도 상당히 큽니다! 근데, 결국 호텔은 마지막 한끗의 차이인듯 한게 바로 service에 대한 부분이라서 굳이 고집을 하자면 service 부분에 만족도가 제일 높은 hyatt으로 몰리는 듯 하더라구요! 사실... 선택지로만 보면 (4사를 비교하자면) marriott >hilton > ihg > hyatt 순으로 hyatt이 월등히 적은게 사실이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괜찮은 호텔의 종류와 service만을 본다면... hyatt으로 몰리는 이유가 여기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보통 저는 위에 4곳의 포인트를 잡식으로 모을 수 있는 만큼 모으고요, 때마다 아님 특성마다 사용하는게 있는데... 어느 여행지를 갈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호텔이 결국 hyatt-ihg(kimpton)-hilton 이런 순인 듯 하네요...^^ (marriott은 그냥 숙박권으로 만족을^^) 답변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 2022-02-16 00:45

    그리고 여행의 종류와 여행의 특성에 따라서 호텔의 선택지도 정말 많이 달라지는데요, 저 역시 로드트립을 가면, 주로 hampton 이나 holiday inn에서 많이 자게 되는 듯 합니다. (잠시 stop over하는 작은 소도시에 주로 배치되어 있어서... 너무 요긴하더라구요! 가격도 싸고) 물론 만족도도 크고요^^ ㅎㅎㅎ 사실... 저는 그냥 days inn에서도 너무나 만족하면서 자는 사람인지라 ㅋㅋㅋ 객관적인 기준이 조금은 많이 딸리는게 사실입니다^^


  • 2022-02-16 01:08

    저도 이게 많이 궁금했습니다. 힐튼이나 매리엇보다  하얏은 없는도시도 많은데 일년에 몇번 상위(?) 클래스의 서비스와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하얏 글러벌리스트를 다시고자 애쓰시는분들이 많은데 도대체 어느정도의 서비스+ 업그레이드 만족감이 있는걸까 궁금하기도 해서 올해 하얏카드도 열고 숙박도 해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기본 티어고해서 일반방을 쓰기때문에  방 자체나 서비스 차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데 글로벌리스트가 되어서 고급진 하얏호텔을 이용하여 체험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60박을 채울수 있을런지 당장 내일부터 가는 도시에서 6박을 해야하는데 하얏이 없어요 머침 매리엇에서 프로모션 중이라 매리엇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 2022-02-16 22:06

    호텔 몇개 없는데요. 위에 막시님 말씀처럼 탑티어에 대한 대우가 넘사벽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하얏 -> 메리엇 -> 힐튼=IHG=Wyndham 정도로 대우 해주는거 같아요. 하얏트가 체인만 많으면 참 더 좋을텐데.

    저도 어떻게든 글로벌 리스트 만드는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