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Kyoto, Japan #1 – 쿄토 후시미 이나리 다이샤 – Moxie w/out Borders

Osaka/Kyoto, Japan #1 – 쿄토 후시미 이나리 다이샤 – Moxie w/out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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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ANA RTW 일정에 한부분으로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동경은 몇번 가봤는데, 요즘에 일본에 다른 어느곳보다 핫하다는 오사카로 이번에는 가 보기로 했어요. 

 

3박 4일의 일정이였고요. 

본격적인 여행기에 들어가기 전에 대략 여행의 큰 그림을 한번 설명 드리고 들어가도록 하지요. 

 

1일차 – ICN-KIX 아시아나 비지니스, 공항리무진타고 Hyatt Regency Osaka로 이동

2일차 – 한큐라인을 타고서 쿄토 구경. 신사 세곳 관람과 점심, 저녁을 먹는 하루 일정

3일차 – The St. Regis Osaka로 호텔 이동, 낮에 오사카 성, 저녁에 도톤보리 구경

4일차 – 호텔에서 쉬다가, 마지막 KIX-HND-LAX일정을 위해 이동

 

짧지만, 나름 알차게 일정을 잡아봤고요. 

유럽을 가면 성당구경을 피해갈 수 없듯이, 일본을 가니까 신사구경을 하지않고는 일정을 잡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불교역시 제 종교가 아니라서, 종교적이나 역사적인 내용보다는 편안하게 사진으로 구경하면서 가보도록 할게요. 

 

이번 여행에 처음으로 가봤던 곳이, 이곳 후시미 이나리 다이샤인데요. 

쿄토에 있는 신사중에서 나름 제일 유명합니다. 

대중들에게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으로 더 많이 알려진 신사이지요. 

아래 사진 보시면, 아… 저기!! 그러실거예요. 

 

이곳을 가기 위해서 오사카에서 쿄토로 가는 한큐라인을 이용해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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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기전에 Hankyu Tourist Pass를 구입해 갔는데, 보시는 약도에 있는 모든곳을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가실수 있어요. 

일찍부터 다녀서 조금 무리한다면, 쿄토, 오사카, 고베까지 다 커버가 됩니다. 

800엔을 주고 사는데요. 일본 지하철이 보통 180~400엔씩 하니까 잘 사용하면 맥시멈으로 가성비를 뽑을수 있을것 같아요. 

(다음에는 아예 호텔은 쿄토에 잡고서 하루에 고베까지 다 다녀오는 일정도 괜찮을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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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숙박했던 Hyatt Regency에서 호텔 셔틀을 타고 오사카역에 왔어요. 

한큐라인 사인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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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로 가는 한큐라인에 탑승을 해요. 

약 50여분 타고 간듯 했습니다. 오사카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기에, 줄 잘 서면 자리에 앉을수 있어요. 

저는 다행이 앉아서 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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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역에 내려서 이 강을 건너서, 쿄토 지하철을 타러 이동했어요. 

맛집기행에서 보셨던 지역이 여기인데요. 

제가 가려는 신사는 이곳에서 쿄토 지하철을 타고 한번 더 이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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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 지하철이예요. 

사람도 별로 없고, 께끗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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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얼굴을 빼꼼 내미신 기관사님의 모습이나… 주변의 모습이 참 일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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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에 이렇게 되어있어요. 

여기는 이곳 신사를 가보려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저기에 여우모습이 보이시지요?

여우를 주 제신으로 삼는 곳이라네요. 

 

신사를 들어가는 길이 또 아주 재미있게 해 놨습니다. 

처음에 들어갈때는 각종 기념품 샵들도 많이 있고요. 

군것질 하는곳도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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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이 신사인데, 가는길에 여러가지 먹는 음식들을 팝니다. 

이곳에서 먹은것들은 맛집기행에 다 올라가니까 그쪽에서 보시면 되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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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갔던 날이 일요일이였는데,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

신사를 이 색들이 저는 참 신기했는데요. 

평상시 못보던 색이라서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기모노를 입고계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 군데군데 기모노를 렌트해 주는 곳도 보였고요. 

 

어디서 봤는데..

기모노를 입고 얌전히 걸어가는 사람들은 일본사람들…

기모노를 입고 막 떠들면서 먹을것 먹으면서 가는 사람들은 한국/중국 관광객들이 기모노 렌트해서 입고 다니는것..

이러더라구요. ㅋㅋㅋ 

다니면서 봤더니, 그게 꼭 틀린말들은 아니였던듯 하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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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신사 정문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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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으라는 곳이 이렇게 있습니다. 

마시지 말라는 사인도 해 놨어요. 목말라도 마시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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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를 주 신으로 모시는 곳이라 했습니다. 

양쪽에 여우의 상이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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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서 소원을 빌고 계신 분들도 계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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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대한 설명이 한국말로도 되어있어서 한장 남겨요. 

다섯개의 제신을 모신다하여 이나리 오카미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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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종을 치고, 소원을 빌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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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의 추억 영화에서 인상적으로 보셨던 곳이 이제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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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곳으로 모두들 올라갑니다. 

아래 이곳 지도에 나오는데, 산을 한바퀴 돌에 되어있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뭐 정신이 없긴 해요. 

올라갈때는 이쪽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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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이곳에 각 기둥에 이렇게 글이 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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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세월의 흔적은 어떻게 할 수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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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를 상징하는 일종의 메신져인데요. 

여기에 글을 남기고 소원을 빌고 뭐 그러는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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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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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체 지도를 보시면, 산위에까지 이렇게 되어있는데..

저는 지금 오른쪽 아래에 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위에까지 다녀오긴 무리가 있습니다. 

조금 더 가서 돌아내려오기로 하고서 더 가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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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으려고, 앞에 사람들과 이만큼의 거리를 두고서, 뒷사람들중에 제일 앞에 섰습니다. ㅎㅎ 힘들어요. 

그래도 이렇게 한장 찍었는데, 다시 기억도 나면서.. 참 멋있는 모습이라 생각이 되요. 

 

이곳에 다녀와서 인스타그램에서 본건데…

진짜 멋진 사진을 찍으려면, 사람들이 없는 새벽 5시에 와서 인생샷들을 찍어간다고 합니다. 

저는 새벽 5시면 아직도 코를 골고 있을 시간이예요. 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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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이 한창일때가 지나긴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피어있는 나무주변에는 사람들이 항상 많습니다.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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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창인 꽃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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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입구부분에 있었는데, 쪽지에 개개인의 소원을 적어서 여기에 접어놓고 가는듯 했습니다. 

한 한시간 좀 넘게 이곳에서 있었는데요. 

여러가지 신기한것 많이 봤어요.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일본에 왔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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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나마 일찍 왔다가 가는사람중에 하나였어요. 

아까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는데, 막 사람들을 밀고 나가야 합니다. 정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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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차역을 지나가면 찍어보고 싶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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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지하철역에서 신사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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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위해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나와야 했습니다. 

210엔으로 편도 표를 사고서 Gion Shijo쪽으로 나왔습니다. 

 

Moxie가 해본 교토 나들이. 

멋진 일본 신사구경도 잘 하고, 날씨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점점 즐거워집니다. 

2편에서는 점심먹고 가봤던 또 다른 신사 한곳, 기요미즈 데라에 가 보도록 할게요. 

 

여행후기

Osaka/Kyoto, Japan #1 – 쿄토 후시미 이나리 다이샤 – Moxie w/out Borders

Osaka/Kyoto, Japan #2 – 쿄토 기요미즈 데라 – Moxie w/out Borders

Osaka/Kyoto, Japan #3 – 쿄토 야사카 신사 – Moxie w/out Borders

Osaka/Kyoto, Japan #4 – 오사카 성 – Moxie w/out Borders

Osaka/Kyoto, Japan #5 – 도톤보리 – Moxie w/out Borders

 

오사카 공항

Osaka Kansai(KIX) International 공항에 PP Card로 식사할 수 있는 곳 – BOTEJYU

 

숙박 호텔

[호텔 리포트] St. Regis Osaka Review Part #1 – 오사카 세인트 레지스 리뷰 1편

[호텔 리포트] St. Regis Osaka Review Part #2 – 오사카 세인트 레지스 리뷰 2편

[호텔 리포트] Hyatt Regency Osaka Review – 오사카 하얏 리젠시 숙박 리뷰

 

기타

St Regis Osaka에서 칸사이 공항(KIX) 이동하는 법

 

오사카 맛집

Moxie의 2018년 오사카/교토 맛집기행 1편 – 텐동으로 유명한 네기야 헤이키치

Moxie의 2018년 오사카/교토 맛집기행 2편 – 일본에 왔으면 장어덮밥을 먹어야죠~ 쿄고쿠 카네요

Moxie의 2018년 오사카/교토 맛집기행 3편 – 마루가 메세이멘, 도톤보리 타코야키

Moxie의 2018년 오사카/교토 맛집기행 4편 – 다다미에서 커피를 마시는 교토 스타벅스

Moxie의 2018년 오사카/교토 맛집기행 5편 – 그외에 먹은 음식들 모음

Moxie의 2018년 오사카/교토 맛집기행 6편 – 그외에 “못”먹은 음식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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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되어
06/13/2018 1:37 pm

지난주 배틀트립에서 교토 방송편을 보았는데
일본에 가게 되면 온천후에 교토에 가고싶네요.
막시님은 산사에는 자주 가시나바요.
한큐일일패스는 어디서 구입하셧나요?

KE651
08/11/2018 3:42 pm

와 사람이 정말 많네요…

저는 내년 초 교토에 갈 예정인데요, 새벽 5시에 가서 인생샷 남겨와야 하는거에요? ㅋㅋ

꽃이 활짝 핀 교토는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