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Oct 23 2019
by Tri
사진 크기를 많이 줄였는데도 저장이 잘 안되는듯 하여 식당편은 별도로 올립니다. 5. 식당 저를 포함한 저희 가족이 중요시 하는 것은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단지 살기위한 수단일 수도 있는데, 저희에게는어찌보면 삶의 목적에 가까운.. 뭐 암튼 먹고 마시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고, 더구나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고유한 먹고 마실 것들을 즐기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일 입니다. (네, 저희 가계의 엥겔계수가 좀 많이 높습니다..) 바르셀로나로 여행지를 정하게 된 이유중 하나도 풍부한 해산물과 맛난 와인이었습니다. 이번에 가서 여러가지 맛난 음식들, 맛난 와인들을 아주 잘 즐겼고, 특히 바르셀로나 특산품이라 할 수 있는 Cava 를 알게된 것도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삼시 세 카바 했다는 것은 비밀..) 뿔뽀 (문어), 감바스 (새우), 나바하스 (맛조개) 는 어느 음식점을 가나 기본 이상으로 맛있었던듯 합니다. (아, 또 가고 싶다..) (1) Arume: 스페인식 – 예약 필수 살짝 중심지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스페인식 음식점 입니다. 저희는 추천 받아서 갔는데 평도 괜찮습니다. 이 집 특징중 하나가 빠에야 주문이 1인분이 가능한 점 입니다. (보통은 기본이 2인분) 저희는 간단히 가리비, 나바하스 (맛조개) 로 애피타이저 한 후, 해산물 빠에야와 오리 빠에야를 각 1인분씩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첫 맛은 해산물 빠에야가 맛난데 오리 빠에야는 먹을수록 맛이 올라 옵니다. 와인도 주문할 때 어것 저것 시음 하게 해 줘서, 조금씩 맛본 후 미디엄 바디로 두종류 마셨습니다. 추천. (호텔에서 조금 먼 관계로 재방문 실패. 조금만 가까웠다면 두 번 갔을 집.) (2) Can Cargol: 스페인식 (달팽이 요리 전문점) 두다멜 연주회 다녀온 후 늦은 저녁으로 갔습니다. 별 기대도 없었고 호텔근처에서 늦게까지 문을 열어서 갔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그 후에 한번 더 갔구요. 이 집이 달팽이 요리가 전문이라고 하는데 여러가지 소스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소 내장 (tripe) 요리도 괜찮고, 순대 비슷한 요리도 괜찮습니다. 추천. (3) Ciutat Comdal: Tapas 번화가에 있는 Tapas 집 이에요. 두 번 갔는데 거의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습니다. (시간대가 약간 이른 저녁 어었던듯.) 뿔뽀 (문어), 감바스 (새우), 나바하스...